골프일기 <2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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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06-10 01:14 조회1,049회 댓글0건본문
지난 5월 11일부터의 올시즌 골프 투어 기록을 정리해본다.
아직 시즌의 절반도 지나가지 않았지만 왠지 99타 목표가 멀게만 느껴지는 요즘이다.
발걸음은 앞에 있으나 몸은 여전히 뒤로 휘청 제껴져 있는 것만 같은 그런....
1. St. Bruno --- 115
2. Brossard --- 109
3. Legend --- 108
4. Candiac --- 119
5. Bellevue --- 102
6. Meadowbrook --- 110
아...저 흉칙한(?) 세자리 수 점수들을 보라. ㅡ.ㅡ
몬트리올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무려 100 여개의 골프장이 산재해 있다.
다음 투어는 어디가 될런지.
이제 본격적인 시즌이라서 골프장 그린피도 많이씩 인상되어 있다.
왠만하면 40$을 넘을게다.
물론 그래봐야 35,000원 정도로써 한국의 15만원~20만원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서도...
이곳 생활형편상 그냥 무시해버리기엔 또 뭔가 부담스런 면도 없지 않아 있는게 사실이다.
어쨌거나 이왕 시작한 골프니 만큼 잘하고 싶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클럽은 풀세트와 골프화, 풀카트를 포함해서 150$에 산 중고품이다.
95타를 기록하면 좋은 클럽을 장만할거라고 하니 옆에서 그러신다.
95타를 깨려면 우선 좋은 클럽을 사야 되지 않나?
그런가?
허름한 골프채로 95타를 깨고나서 좋은 클럽을 장만하는게 맞는지...
일단 괜찮은 클럽을 사서 그걸로 쳐야지만 95타를 기록할 수 있다는게 맞는지....
혼돈스럽다.
그러나 아직까진 흔들리지 않고 있는 나의 믿음 하나.
마음과 신체에서 발생되는 기술과 힘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장비의 성능이라는 그 믿음.
230 야드짜리 무지막지한 거리의 파 3 홀에 온 그린 시킨 사람은 네 명중의 나 혼자였다는 사실.
허름하기만 한 3번 우드로 제대로 맞춘 결과였다. 그때의 그 짜릿함이란...!
아직은......
장비 탓을 할때가 아니다.
수양이 더 필요할 뿐이다.
momoyama4000: 스쿼시하실라 골프하실라 바쁘십니다.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으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유의 하시고, 좋은 기록 올리시기를........ 주영씨 + 아가의 건강은 어떠신지요? 서현이 보고 싶습니다. 소식, 사진 올려주세요. --[06/10-10:01]--
봉용: 골프는 일주일에 한번, 스쿼시는 한번 내지 두번씩 하고 있을 뿐인데도 굉장히 바빠지더군요. ^^ 스쿼시를 하면서 체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구요 골프를 하면서는 눈에 띄게 피부가 까매지고 있답니다. 흑흑... --[06/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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