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리 고마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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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02-28 02:33 조회1,032회 댓글0건본문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하다 보니 가장 많이 쓰는 영어 단어는 당연 " Thank you " 다.
말끝마다 땡큐고 중간중간에도 땡큐다.
뭐라도 한 마디 물어봤는데 상대방이 대답이라도 해주면 땡큐고
복도를 지나가다 상대방이 길을 조금만 비켜줘도 땡큐다.
저만치 있는 물건을 집어줘도 땡큐고
전화를 바꿔줄때도 땡큐다.
앞사람이 나가면서 출입문을 잠시 잡아주고 있으면 당연히 땡큐고
잠깐 말상대가 되어줘도 땡큐다.
식당에서 종업원이 물 한잔 갖다 주면 역시 땡큐고
옆 테이블에 있던 케첩을 건네받을때도 어김없이 땡큐
음식값을 내고 잔돈을 거슬러 받는것일뿐인데도 땡큐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들에서조차도 어김없이 땡큐란 말이 튀어나온다.
고맙다는 말을 상대방에게 들어서 나쁠건 전혀 없지 않은가... 웃으면서 고맙다는데 말이다.
저런식으로 고맙다는 말을 우리나라에서 살면서도 실컷 해보면 어떨까?
오히려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 사람이 머쓱해질만한 상황도 많이 발생하진 않을까?
나중에 가서 한 번 해볼일이다.
monkis: 우리집 가족이 모래면 다 모입니다,,1년동안 방황 아닌 방황이었지만 서울에 새 APT에서.. 새차로,,새 가구로,,,,새롭게 모든 것이 시작되는군요,,,아니다고 생각할때 미련없이 갈수 있음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봉용씨 가족과 한국에서 같이 즐겁게 소주 마실 날이 있겠죠,,,시간이 문제이겠지만,,그리고 서현엄마 어학원 일등 하셨다니 축하 드립니다..늘 건강하시고,,, --[03/04-16:24]--
monkis: 참 한국에서 골프채를 구입 했답니다(윌슨인가?),,캐나다에서 구경만 하였는데 한국에 등 떠밀려 하니 어찌 좀 서먹서먹 하더군요,,요즘 만나는 사람들이 화제가 골프 이야기인지라,(골프 칠 시간이 이리도 많은지들..),,캐나다에서 봉용씨 따라 열심이 배울 것을 후회막급 입니다,,하지만 봉용씨와 함꼐 한 연습장 모습 그리면서 열심이 티샷을 날리고 있답니다,," 디게 안맞지만,,,뭐 그런거 상관없이 칩니다,,".. --[03/04-16:31]--
봉용: 참 다행입니다. "새출발"이라는 단어는 언제봐도 가슴 설레입니다. 안전하고 풍요롭게 세팅된 새로운 환경에서 더 행복한 가정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인연이라는게 사람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것인지라...언젠가 지난 얘길 하며 소주잔을 기울일 날이 있겠지요. 건강하세요.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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