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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용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3-02-27 13:44 조회1,001회 댓글0건본문
저어기... 맨 끝에 보이는 방이 내 사무실이다.
4각형 건물의 한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다.
한참을 걷고 걸어야 화장실을 갈 수 있다. 화장실은 반대편 모퉁이에 있으므로...
하루종일 건물 안에서만 뱅뱅 돈다.
연구실에서 실험실로, 화장실에서 다시 연구실로, 그리고 지하에 있는 실험실로...
점심밥을 먹고나서 바로 책상 앞에 앉으면 배가 눌려 더부룩하다.
날씨가 너무 추워 산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래서 올 겨울 유난히 배가 많이 나오고 있다.
큰일이다.
벌써부터 똥배가 나오기 시작하면 안되는데...
알몸으로 똑바로 서서 눈을 내리 깔고 아래를 봤을때 거시기가 보이지 않으면 그건 큰일인거다.
아직 그런 심각한 사태에까진 다다르지 않았으나 방심은 금물.
운동의 필요성을 심각하게 느끼는 순간이다.
휴...
사실 제대로 운동할만한 시간도 여력도 그리고 정신적인 여유도 없을 경우가 대부분이니...
동현귀족: ㅎㅎㅎ 눈을 깔고 아래를 보라 새로운 비만 측정법인가요?? --[02/27-16:19]--
bossng: 왠지 분위기가 음산합니다... --[02/2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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