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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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04-28 12:45 조회1,701회 댓글0건본문
왜 갑자기 저 노래가 생각나는건지.
노찾사가 부른 노래.
흰구름 꽃구름 꽃밭가득 피어도
노랑나비 흰나비 담장위를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쉴 틈 하나 없이 돌아만 가는 어느 좁은 작업장 여공의 미싱.
그 미싱 생각이 갑자기 왜 나는건지.
내 발에 흙을 묻히지 않기 위해
온 천지에 카펫을 깔기 보다는
그저 신발을 신어주는 것이 더 쉽다고 그랬다지.
발에 흙을 묻히지 않는다는 결과는 마찬가지이므로.
걸을때마다 닳디닳은 신발때문에 뒷꿈치에서 서걱서걱 칼 가는 소리가 난다.
신발이나 한 켤레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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