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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03-18 01:38 조회8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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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
어느날 어깨에 내려앉은 하얀 물질을 보고
머리 감을 때가 되었음을 안다.
무심코 머리를 긁었는데 살을 베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면
손톱 깍을 때가 되었다는 증거다.
벗어놓은 양말의 엄지발가락 부위가 유난히 불거져 나와있다면
그건 발톱 깍을 때라는 얘기다.
거실 바닥에 떨어진 과자를 다시 집어 들었는데 머리카락과 먼지가 함께 달려 올라오는걸 보고
어느새 청소 할 때가 되었음을 안다.
주유등에 빨간 경고등이 켜지면
벌써 휘발유 넣을 때가 되었나 하며 한숨을 쉰다.
안방에서 도란도란 책 읽는 소리가 들리면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잠 잘 때가 되었음을 안다.
냉장고에 빈자리가 늘어가고 주말이 다가오면
쇼핑을 다녀와야만 할 때가 된거다.
눈이 침침해지면
잠시 모니터 앞을 떠나 있어야 할 때란 신호다.
수시로 하게되는 부부싸움 뒤에 혼자 끙끙 앓는 소리를 하는건
여전히 수행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며
극의를 깨닫기 위해 더욱 더 발길을 재촉해야 할 때임을 각성시키는 것이다.




61.75.229.42bossng: 오옷... --[03/18-15:07]--

211.223.192.67천하제일미공자: 정말 중요하죠. 때라는 건. 하지만 그 때라는 걸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삶이란 쉽지 않은 것이수도... --[03/22-23:55]--

61.78.204.19동현귀족: 정말 때를 잘 찾고 잡는 것이 돈보다 더 중요한것이 아닐까하고 생각이 되네용 --[03/25-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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