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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기 <31> 2000년 골프 규칙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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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07-07 08:47 조회2,002회 댓글0건

본문


대한골프협회 (KGA)가 발행한 R& A 및 USGA의 골프규칙 전문


1. 티샷 구역은?

티잉 그라운드는 그림과 같이 양쪽 티마커 사이와 후방으로 2클럽 길이까지의 사각형 구역이다.
여기서의 2클럽 길이는 백 속에 있는 어떤 클럽으로 재도 된다. 티잉 그라운드는 볼의 위치만을 제
한시킬 뿐 경기자의 발위치는 어디에 있건 상관없다.

따라서 볼을 왼쪽 티마커의 후방선상(물론 2클럽 길이)에 티업하고 그에 따라 양발 스탠스가 완전
히 티잉 구역 밖에 위치해도 전혀 하자가 없다. 이 같은 규정은 「홀」의 거리라는 것이 볼이 가
야 하는 거리만을 뜻하기 때문이다.

2. 스트로크란?

티잉 그라운드에서 스트로크하기 전에는 그 볼은 인 플레이볼이 아니다. 스트로크란 「볼을 칠 의
사」를 가지로 클럽을 앞쪽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뜻하는 것으로 「볼을 칠 의사」의 여부가
스트로크냐 아니냐를 따지는 기준이 된다.

연습스윙을 하다가 잘못해서 볼을 치게 됐고 그 볼이 전방으로 한 50m쯤이나 날았다 하자.「단
지 연습스윙을 했을 뿐으로 볼을 칠 의사가 전혀 없었으니 벌타 없이 다시 쳐야 한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 경우는 스트로크한 것으로 봐야 한다. 본인의 생각이 어떻든 50m나 날아간 볼
은 객관적으로 스트로크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이 같은 경우에도 스트로크 아닌 것으로 치면 골프장은 온통 분쟁에 휩싸일 우려가 짙게 된
다. 한편 클럽헤드가 볼에 도달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스윙을 중지했을 경우는 플레이어의 생각이
어떻건 스트로크가 아니다.

한편 스트로크의 정의 때문에 5㎝도 채 안되는 퍼트를 미스, 우승을 놓친 골퍼가 있다. 1983년 브
리티시오픈 때의 헤일 어윈(미국)이다. 로열버크데일GC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4번 홀에서 헤
일 어윈은 홀 가장자리에 붙은 볼에 다가가 백핸드로 쳤다. 그러나 너무 쉽게 생각한 탓일까. 퍼터
헤드는 볼과 접촉하지 않았다. 퍼터헤드가 볼 위로 지나가며 헛친 것이다. 어윈은 분명히 칠 의사
를 갖고 퍼터를 움직였기 때문에 그 헛친 것이 1타가 됐고 결국은 그 1타로 인해 2위가 되며 우승
을 톰 왓슨에게 넘였다. 어윈이 만약 왓슨과 연장전에 돌입했을 경우 우승할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절호의 기회를 「순간의 부주의」로 잃은 것은 분명하다. 프로들이 아무리 짧은
퍼트라도 신중한 자세로 스트로크하는 것은 다 이 같은 실수의 우려 때문이다. 필드에서, 특히 경
사가 심한 지역에서 샷을 할 때 골퍼들이 치려고 하다가 헛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이 경우 헛
칠 때마다 1타가 가산되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주말골퍼들이 헛친 것에 대해 논쟁할 생각
은 말아야 한다. 본인이 알고 있으면 다른 사람은 더 잘 알고 있는 것이 골프이다.

3. 워터 해저드란?

골퍼들이 골프장에서 가장 흔히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 워터 해저드 관련 상황이다. 워터 해저드
관련상황이란 한 마디로 볼이 물에 빠졌을 때의 상황이다. 물에도 여러 형태가 있다. 바다, 연못,
개천이 있고 심지어는 물이 말라 버린 연못이나 개천도 있다.

워터 해저드(래터럴 워터 해저드 제외)는 황색 말뚝으로 표시된다. 물 없는 연못이나 개천도 황색
말뚝이 둘러쳐 있으면 워터 해저드로 된다. 가뭄으로 인해 물이 말라 버렸어도 황색 말뚝이 있으
면 워터 해저드에 관한 규칙을 적용해야 된다는 얘기다.

워터 해저드 관련 규칙적용에 있어 골퍼들이 가장 먼저 주지해야 할 것은 볼이 워터 해저드에 들
어갔더라도 볼을 칠 수 있는 상황이면 얼마든지 쳐도 된다는 셈이다. 볼이 아주 약간 물에 잠겼을
뿐이거나 워터 해저드 지역 내지만 물에 잠기지 않았을 경우등 플레이어가 1벌타를 먹느니 차라
리 그냥 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면 그냥 치면 된다. 단 조건은 클럽헤드를 지면에 대지 말아야
한다.

*볼이 워터 해저드 내쪽으로 사라졌을 때는 그에 대한 합리적 증거가 있어야 한다. 쉽게 얘기해 플
레이어 자신이나 동반자 또는 그 밖의 어떤 사람이 볼이 물 속으로 「퐁당」하며 사라진 광경을
봤어야 한다는 뜻이다. 합리적 증거가 요구되는 이유는 워터 해저드에 들어간 볼과 분실구의 처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워터 해저드 주변에 나무가 우거져 있고 그 쪽으로 볼이 갔을 경우 볼을
찾지 못하면 분실구로 처리하느냐 아니면 워터 해저드로 들어 간 볼로 처리하느냐가 문제가 된다.

워터 해저드에 들어간 것 같기는 한데 어느 누구도 퐁당 하는 것을 못 봤으면 그것은 분실구로 처
리할 수밖에 없다. 분실구로 처리하느냐 또는 워터 해저드로 들어간 볼로 처리하느냐의 차이는 경
우에 따라 플레이어에게 1타 이상의 차이가 있다. 그것은 플레이어의 선택권이 다른 데 기인한다.

다음이 그에 대한 설명이다.

볼이 워터 해저드에 명백히 들어가 사라졌을 때의 처리방법은 두가지이다. (래터럴 워터 해저드
내의 처리방법은 네 가지).

첫째는 원래 쳤던 위치에서 다시 치는 것이고 둘째는 볼이 최후에 워터 해저드에 경계를 넘은 지
점과 홀을 연결하는 직선상으로 그 워터 해저드 후방에 드롭한 후 치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나 1타
를 부가하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둘째 처리방법은 알기 쉽게 설명하면 연못 뒤에 가서 칠 수 있다는 뜻이다.
볼이 짧아 연못에 퐁당 했을 경우 볼이 해저드 경계선을 넘어선 지점과 홀컵을 연결, 그 직선상의
연못 후방지점(골퍼가 볼을 친 지점쪽) 어느 곳이나 볼을 드롭해 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작은 연못이 그린 바로 전면에 위치해 있고 볼이 거기에 빠졌다면 바로 그 연못까지 다
가가서 칠 수 있는 셈이다. 볼을 원래 쳤던 위치와 연못 후방에 다가가서 칠 수 있는 지점의 거리
가 예를 들어 150m나 된다면 다가가서 치는 것이 훨씬 유리한 것이 분명하다.

* 앞에서 얘기한 분실구와의 차이는 바로 그 연못 후방에 드롭할 수 있는 처리방법 때문이다.
볼이 분실구가 됐을 때 처리방법은 원래 쳤던 위치에서 다시 치는 것 한 가지뿐이다. 바로 스트로
크와 거리에 의한 벌에 따라 실질적으로 2타의 손실이 있는 셈이다. 그러나 볼이 워터 해저드에 들
어간 것이 되면 경우에 따라 1타 손실로 막을 수 있다. 파4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가운데에 있는
워터 해저드에 빠졌을 경우 플레이어가 두 번째 처리방법을 채택, 연못 뒤로 다가가 드롭해 쳤다
고 치자. 그 때 드롭해 친 볼은 티샷1타, 워터 해저드 1벌타를 포함, 3타째가 된다.
만약 그 볼을 그린에 올렸으면 3온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분실구는 원위치에서 다시 칠 수밖에 없
기 때문에 티잉 그라운드에서 치는 것이 3타째가 된다. 파4홀이니만큼 기껏해야 4온이 되는 것이
다. 이것이 워터 해저드 내의 볼과 분실구를 명백히 가려야 하는 요인일 수 있다.

4. OB 경계선은?

OB(Out of Bounds)란 플레이가 금지된 구역을 뜻한다.
다시 말해 골프코스가 아닌 곳을 의미할 뿐으로 외국 골프장들은 주차장이나 클럽하우스 그리고
골프장 바깥만을 OB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들에 비해 우리나라 골프장에 OB가 많은 것은 골
프장 측의 무신경이나 영업적 측면만을 중시하기 때문인듯. 어쨌거나 OB의 경계선은 OB말뚝의
안쪽(코스쪽)을 연결하는 선으로 결정된다.

OB나 분실구의 벌타는 1타이다. 그러나 원래 쳤던 위치에서 다시 쳐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2
타의 손해가 있다. 1벌타를 먹고 다시 그 거리를 가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티샷이 확실하게
OB가 났다면 다시 치는 볼을 합해 3타째가 된다. 최초의 티샷 1타에 1벌타를 합하면 2타가 되고
다시 치는 것 1타를 계산, 3타째인 것이다. 그러나 그 3타째는 최초의 티샷으로 갈 수 있었던 거리
를 다시 가야 하기 때문에 실은 2타 손해(이를 스트로크와 거리에 의한 벌이라 부른다)의 의미가
숨겨져 있다.

OB티에 나와 칠 때 그것이 4타째가 되는 것이 바로 그 까닭이다.

필드 풍경을 살펴보면 골퍼들은 자청해서 1타를 더 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세컨드 샷이 OB
일 가능성이 있을 경우 골퍼들은 대게 『가서 찾아보자』하며 잠정구를 치지 않는다. 볼을 찾아
본 후 OB인 것이 확인되면 그 근처에 드롭한 후 친다. 이 같은 관행은 명백한 규칙위반일 뿐만 아
니라 골퍼 자신이 거의 확실하게 1타를 더 손해보는 케이스이다. OB나 분실구는 반드시 앞서 플
레이한 지점에서 플레이해야 한다(규칙 제27조 제1항). 이를 어기면 물론 2벌타. 따라서 OB 가능
성이 있으면 반드시 잠정구를 쳐야 하며 그것이 골퍼에게 아주 유리하다.

파4홀에서 세컨드 샷이 OB가 났을 경우 그 다음 스트로크는 OB 1벌타를 포함, 4타째가 된다.
즉 잠정구를 쳐서 그린에 올리면 4온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OB쪽으로 가서 찾아본 후 OB임을 확
인, 그 근처 스루 더 그린에 드롭하고 치면(물론 이는 룰위반이지만 관행으로 인정한다고 친다)
그 스트로크는 5타째가 된다

왜냐하면 세컨드 샷을 친 지점부터 OB경계선을 넘은 지점까지의 거리를 1타로 더 계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잠정구를 치면 4온이 될 수 있으나 룰을 위반하면서까지 OB쪽으로 와서 치면 5온
이 고작으로 분명 1타 손해이다.

세컨드 샷」을 했는데 그 볼이 OB가 됐다. OB가 났을 경우 원위치에서 다시 쳐야 한다는 규칙에
따라 새 볼을 꺼내 치려 하는데 근처 풀섶에 자신의 볼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OB를 낸 볼은 그의
볼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경우 어떤 처리를 해야 할까. OB를 낸 볼은 오구를 플레이한 것이다.

오구란 인플레이의 볼, 잠정구, 규칙에 의해 플레이한 제2의 볼을 제외한 모든 볼을 말한다(규칙
제15조). 해저드 이외의 지역에서 오구를 플레이한 경우 그 플레이어에게는 2벌타가 부과되고 정
구(正球)로 플레이해 나가면 된다. 한편 해저드에서는 오구를 몇 번 치더라도 벌은 없다.

예를 들어 모래벙커에서 자신의 볼이 아닌 다른 사람의 볼을 잘못 알고 치더라도 벌은 없다.
오구가 타경기자의 볼이었을 경우 그 볼의 소유자는 최초로 오구 플레이가 생긴 지점에 그 볼을
플레이스한 후 플레이를 해 나가면 된다.

5. 잠정구란?

▶ 잠정구관련 규칙은?

퍼덕이가 티샷을 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볼은 숲속으로 날았고 그 쪽은 OB였다. 캐디가 말했다.
『잠정구를 치시지요.』 OB인지 아닌지 확실치는 않았으나 퍼덕이도 잠정구를 쳐야겠다고 생각
했다. 퍼덕이는 『그래, 하나 더 치지』라고 말하며 다시 샷을 했다. 그러나 숲 근처에 와 원구를
찾아보니 볼은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쪽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비록 러프 지역이기는 했으나 라이
도 좋았고 풀도 그리 길지 않았다. 퍼덕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이 경우 퍼덕이는 유감스럽게도 자기가 찾은 원구로 플레이할 수 없다. 퍼덕이는 두 번
째로 쳐서 페어웨이에 떨어진 볼로 계속 플레이해야 한다. 이유는 퍼덕이가 잠정구를 치겠다는 의
사표시를 동반경기자들에게 안했기 때문이다.

잠정구를 칠 경우 골퍼는 규칙 제27조 2a에 의거, 반드시 「잠정구」라는 단어가 들어간 의사표시
를 해야 한다. 이를 이행치 않고 다른 볼로 플레이하면 그 볼은 잠정구가 아니고 인 플레이볼이 되
는 것. 이 때 원구는 분실구로 처리돼 2타가 부가된다. 다시 말해 퍼덕이의 「하나 더 치지」라는
말은 잠정구를 치겠다는 의사표시로 볼 수 없는 것이다.

퍼덕이가 티샷한 볼이 거리는 150m이상 나갔으나 볼이 휘며 분실 가능성이 있었다. 퍼덕이는 잠
정구를 쳤다. 그런데 그 잠정구도 미스샷이 돼 약 50m 나가는 데 그쳤다. 잠정구가 있는 곳에 도
착한 퍼덕이는 「이 볼을 다시 쳐도 되는지 안 되는지」를 놓고 망설였다. 다시 말해 분실의 우려
가 있는 볼을 찾기 전에 잠정구를 다시 플레이할 수 있느냐가 궁금했던 것이다. 이 경우 퍼덕이는
얼마든지 잠정구로 계속 플레이할 수 있다. 규칙에 따르면 플레이어는 원구가 있다고 생각하는 곳
에 도달할 때까지 몇 번이라도 잠정구를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구가 있다고 생각
하는 곳으로부터 또는 그곳보다 홀에 가까운 지점 - 즉 원구추정지점을 넘어선 지점에서도 잠정구
를 치면 원구는 자동적으로 분실구로 처리된다. 퍼덕이의 경우 분실가능 지역이 티에서 150m는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50m밖에 안 나간 잠정구를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다.

파3홀에서 퍼덕이의 티샷이 크게 휘며 숲속으로 날았다. 퍼덕이는 볼을 찾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
에 「잠정구를 치겠다」고 말한 후 다시 샷을 했다. 그런데 퍼덕이가 친 잠정구는 기막히게 맞아
덜커덕 홀인이 됐다. 원구를 로스트볼로 처리해도 3타째가 홀인해 「파」를 기록할 수 있는 셈이
다. 여기서 퍼덕이는 망설일 수밖에 없다.『숲 속에서 가 볼을 찾는다 하더라도 거기서 2타만에 홀
인시켜 파를 잡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상황에서는 원구를 로스트볼로 처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면 원구를 찾으러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만약 찾으러 갔다가 볼이 금방 발견되면 어떻게 하
나?』 이 경우 퍼덕이는 고민할 것이 없다.

플레이어는 분실 가능성이 있는 볼을 찾을 「권리」는 있어도 「의무」는 없다. 따라서 그는 바
로 홀로 가서 볼을 꺼내면 되고 그 순간 원구는 로스트볼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퍼덕이가 볼을 꺼내기 전에 동반자가 캐디, 또는 관중이 먼저 가서 퍼덕이의 볼을 찾아 내고 그 볼
이 퍼덕이 것이라고 확인되면 그는 원구로 계속 플레이해야 한다.

6. 언플레이어블 볼 규칙

▶ 처리 방법은?

언플레이어블 볼(unplayable ball)이란 볼이 떨어진 지점이나 놓여 있는 상태가 플레이하기 불가
능하다고 생각할 경우 플레이어가 선언하는 것이다. 언플레이어블 볼은 플레이어 자신만이 워터
해저드를 제외한 코스 어디서나 선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1벌타를 먹어도 손해가 없다고 생각되는 경우 - 예를 들어 볼을 치기가 아주 어려운 상
황이라 탈출하는 데 2타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
할 수 있는 것.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면 1벌타를 먹고 다음 3가지 처리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야 한다.

처리방법은 ①원위치에 가서 다시 치든지 ②볼이 있는 곳에서부터 홀과 가깝지 않은 지점으로 2클
럽 길이 이내로 드롭하든지 아니면 ③홀과 볼을 잇는 직선을 그어 볼위치보다 후방으로 거리에 제
한없이 드롭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는 볼이 있었던 주변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언플레이어블
볼에 관한 규정은 규칙 제28조에 명시돼 있다. 처리방법이 잘못되는 등 제28조를 위반하면 2벌타
이다.

볼이 A점에 있을 때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면
원위치에서 다시치거나(1번), 2클럽 길이 드롭이나(2번), 또는 홀과 볼을 연결하는 후방선상 드롭
(3번)을 할 수 있다.

선택 예1) 왼쪽으로 꺽인 도그레그 형태의 파4홀에서의 퍼덕이의 티샷이 오른쪽 숲속으로 날았다.

볼은 찾았으나 사방이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1타탈출이 불가능했다. 결국 「언플레이어블 볼」
을 선언해야 하는데 「2클럽 길이 드롭」은 역시 숲속이라 의미가 없고 앞서 플레이한 곳, 즉 티
잉 그라운드로 되돌아 가자니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거리」의 손해가 있어 1벌타를 합해 2타가
부가되는 셈이다. 다행히 뒤쪽(홀컵 반대쪽)을 보니 다른 홀의 페어웨이가 있었다. 볼이 있는 곳
에서는 불과 10m만 벗어나면 됐다. 퍼덕이는 주저하지 않고 「홀과 볼을 연결하는 직선상의 후
방 어느 곳이든지 드롭할 수 있는 처리방법」을 택했다. 즉 홀과 볼이 있었던 지점의 직선상으로
뒤로 계속 나와 다른 홀 페어웨이에서 숲을 넘길만한 각도상의 선상에 볼을 드롭한 것이다.

정상적 플레이 때보다 거리는 약 20m 손해봤으나 라이가 아주 좋았기 때문에 퍼덕이씨는 멋진 롱
아이언 샷으로 온그린에 성공했다. 1벌타를 합해 3온이 된 셈으로 퍼덕이씨는 약 5m짜리 퍼트까
지 성공시키며 파를 잡았다.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고도 현명한 선택으로 「파」가 가능
했던 것이다. 이같이 룰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 스코어세이브가 가능한 법이다.

선택 예2) 파5홀에서 퍼덕이씨는 멋진 드라이버 샷에 이어 세컨드 샷도 그런대로 잘 맞았다. 세컨
드 샷은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치우치기는 했으나 라이도 괜찮았고 그린까지의 거리도 60야드에
불과, 파가 무난한 것 같았다.

그러나 골프에는 항상 「그러나」가 있었다. 퍼덕이씨의 피치웨지 서드샷은 뜻밖에도 생크가 나
며 오른쪽 골짜기로 빠져 버렸다. 퍼덕이씨는 못 치겠다며 볼을 들고 나오는 것도 체면 상하는 일
이고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해도 숲속인 것은 마찬가지라는 생각 때문에 그냥 쳤다. 결과는 역
시 최악, 퍼덕이씨는 거기서부터 그린까지 무려 5타를 소비, 8온 2퍼트로 10타를 기록했다.

이 스토리의 교훈은 규칙에 있다. 나무가 빽빽한 골짜기에 볼이 있어 즉시 탈출이 거의 무망해 보
이고 그린까지가 수십 야드에 불과했다면 퍼덕이씨는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의 처리규정 중 「앞
서 플레이한 곳에서 다시 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했다. 1벌타를 먹고 다시 치면 5온은
되는 것이고 원퍼트로 막기라도 한다면 보기로 선방하는 셈이다.

7. 장애물 규칙

▶장애물이란?

장애물이란 모든 「인공의 물건」으로 도로의 표면 등도 해당된다. 장애물은 두 가지로 나뉜다.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과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다.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은 깡통, 병, 담배꽁
초, 음료수팩, 종이, 고무래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은 스프링클러, 카트도
로 등 코스 내에 있는 인공구축물을 예로 들 수 있다.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은 벌타 없이 제거할 수 있다. 스윙이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로 인해 방해
를 받으면 그 장애물을 치우면 되는 것. 여기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만약 볼이 움직일 수 있는 장
애물의 안이나 위에 정지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때는 볼을 집어올린 후 장애물을 제거하
고 바로 그 지점에서 가장 가깝고 홀에 접근하지 않는 지점에 드롭하면 된다. 만약 그 같은 경우
가 그린 위에서 발생하면 볼을 플레이스하면 된다. 물론 이때도 벌타는 없다.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은 스프링클러나 배수로 뚜껑 그리고 도로표면이다. 이 같은 장애물의 안이
나 위에 볼이 떨어져 있든가 아니면 스탠스나 「의도하는 스윙구역」이 방해를 받으면 역시 벌타
없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구제받을 수 있다. 즉 그 방해를 피하고 홀에 가깝지 않고 해저드나 퍼
팅 그린이 아닌 곳으로 홀이 있었던 곳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지점을 결정, 거기서 1클럽 길이 이내
로 드롭하면 된다. 이 조항은 스루 더 그린에서의 구제방법이다. 만약 볼이 벙커 내에 있고 그 벙
커 안에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 있으면 위 방법을 적용하는 것까지는 괜찮으나 반드시 벙커 안
에 드롭해야 한다. 또 퍼팅 그린 위에서의 경우는 드롭이 아니고 플레이스해야 한다. 또 워터 해저
드 내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로 인한 구제가 금지돼 있다. 스루 더 그린이란 코스 내의 모
든 해저드나 플레이 중의 홀의 티잉 그라운드와 퍼팅 그린을 제외한 코스의 모든 구역을 말한다.

8. 기타 규칙

:: 백스윙 모래접촉

해저드(모든 벙커 및 워터 해저드) 내에서 클럽이 지면과 접촉하면 2벌타. 그렇다면 모래벙커에
서 백스윙을 할때 모래를 치고 나가면 어떻게 되나 결론적으로 그것 역시 2벌타이다.

:: 여러번 치기

퍼덕이가 러프에서 샷을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클럽이 빨리 빠지며 날아가던 볼을 다시 쳤고 묘
하게도 한 번 더 볼을 치고 말았다. 무려 세 번 치기가 된 것이다.
이 경우 퍼덕이가 친 타수는 모두 몇 번일까. 세 번 쳤으니 3타라고 생각하는 골퍼도 있겠지만 정
답은 2타이다. 규칙 제 14조 제4항에 의하며 1스트로크 중에 플레이어의 클럽이 2회 이상 볼에 맞
았을 때 그 스트로크를 1타로 하고 벌 1타를 부가하도록 돼 있다.

다시 말해 1스트로크 중에 볼을 두 번 맞혔건, 세 번 맞혔건 간에 2회 이상 맞으면 스트로크 1타
벌 1타를 합해 2타인 것이다.

:: 클럽은 14개까지

클럽의 소지한도는 물론 14개이다. 이를 위반하면 반칙을 한 홀마다 2벌타가 부가되나 1라운드에
최고 4벌타까지 부가할 수 있다(규칙 제4조 4항). 4벌타의 의미는 매홀 2벌타를 모두 부가할 경우
1라운드에 총 36벌타나 돼 사실상 플레이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라운드 중 정상적인
플레이에서 손상되어 플레이에 부적합하게 된 클럽은 어떤 클럽과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고의
로 클럽을 손상시켰다든가 또는 화가 나서 클럽을 집어던지는 등의 행위로 손상된 클럽은 바꿀
수 없다.

:: 지면에 박힌 볼

비가 몹시 온 다음 날 퍼덕이가 필드에 나갔다. 어느 홀에서인가 퍼덕이씨는 멋진 샷을 날렸으나
볼은 그만 페어웨이 지면에 반쯤 박혀 버렸다. 전날 내린 비의 영향으로 지면이 몹시 부드러웠기
때문에 낙하충격으로 박힌 것이다. 이 경우 퍼덕이씨가 룰을 모르면 난감할 것이고 룰을 알면 전
혀 문제된 게 없다.

규칙 제25조 제2항에 따르면 스루 더 그린의 짧게 깍은 구역 내에 낙하충격으로 생긴 피치마크에
박힌 볼은 벌없이 집어올려 원위치에 가장 가깝고 홀에 접근하지 않은 지점으로 드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짧게 깍은 구역」이라 함은 페어웨이로 이해하면 된다. 다시 말해 페어웨이
잔디보다 풀의 길이가 더 긴 지역(이는 러프나 숲속을 의미할 수밖에 없다)에 볼이 박혔을 경우에
는 무벌타 드롭이 안된다는 것이다. 러프에서 지면에 박혔을 때 프리드롭이 안 되는 것은 잘못 쳤
으면 그대로 손해를 감수해야 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 때 집어올려진 볼은 닦을 수 있다.

:: 벌타

『어느 경우 1벌타가 부가되고 어느 경우 2벌타가 부가되느냐』고 묻는 골퍼가 많다. 그것은 다음
과 같이 생각하는 것이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즉 플레이어의 미스샷으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상황일 때는 1벌타이고 고의이거나 모르고이거나
간에 규칙을 위반했을 때는 2벌타라는 것이다. 볼이 OB가 났거나 분실구가 됐거나 연못에 들어갔
거나 하는 것은 고의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실수를 했기 때문으로 1벌타에 그친
다.

한편 라이를 개선했거나 볼을 움직였거나 처리방법을 잘못했을 때 등 규칙을 위반한 경우에는 2벌
타로 응징된다.

9. 그린에서의 규칙

:: 10초 룰

퍼덕이가 퍼팅한 볼이 컵 가장자리에 붙었다. 거의 떨어질 것 같기도 했고 그냥 멈춰 있을 것 같기
도 했다. 이 때 퍼덕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퍼덕이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10초이다. 부당한 지연없
이 컵으로 갔다. 다가간 후 그때부터 10초를 기다 릴 수 있는 것이다. 그 10초 안에 볼이 떨어지면
그대로 홀인된 것이다. 그러나 10초가 넘으면 볼이 떨어져도 1벌타가 부과된다. (규칙 제16조 제2
항).

:: 사용하지 않는 그린

하늘이의 볼이 사용하지 않는 그린 위로 올라갔다. 하늘이는 볼에 다가가 티로 마크를 하고는 볼
을 집어 가지고 나와 홀에 가깝지 않은 그린 밖의 지점에 드롭했다. 그 다 음 하늘이는 원래 볼이
있던 곳에 마크했던 티를 회수했다. 동반자는 『얼굴만 예쁜줄 알았더니 골프 규칙도 꽤 열심히
지키는군』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인즉 하늘이의 처리방법에는 문제가 많다. 우선 하늘이는
볼이 있는 곳에 마크하는 것이 아니라 홀에 가깝지 않고, 그린을 최단거리로 벗어날 수 있는 그린
경계선 지점에 마크를 해야 한다. 거기서 1클럽 길이 이내에 드롭하는 것으로 볼이 있는 곳에 마크
하는 경우는 볼을 리플레이스할 때밖에 없다. 골퍼들은 보통 홀에 가깝지만 않으면 그린 어느 쪽
으로 나와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는 그린을 최단거리로 벗어날 수 있는 지점으로 나
와야 한다. 이는 캐주얼 워터나 수리지의 경우도 같다.

:: 그린 위 루스 임페디먼트

4명의 골퍼가 퍼팅 그린에 다다랐다. 그린 위에는 낙엽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었다. 4명 모두는 그
린 위의 루스 임페디먼트는 얼마든지 제거할 수 있다 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각기 자신의
퍼트선(플레이어가 스트로크 후 볼이 가기를 원하는 선) 위에 있는 낙엽을 치우기 시작했다.

A씨는 손으로 낙엽을 주웠고 B씨는 클럽헤드로 낙엽을 옆으로 밀어 놓았다. 또 C씨는 모자를 벗
어 낙엽을 쓸어냈고 D씨는 장갑을 벗어들고 낙엽을 쳐냈다.

이상 4명 중 2명에게는 2벌타가 부가된다. 바로 C씨와 D씨이다. 그린 위에서 루스 임페디먼트를
제거할 때 퍼트선을 접촉해도 되지만 그 방법은 손 또는 클럽으로만 해야 한다. (규칙 제16조 1
a). 모자나 손수건 등 다른 것을 이용하면 2벌타가 부가되는 것.

출처 : www.golfsk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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