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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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03-15 02:58 조회1,013회 댓글0건본문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를 만들어간다.
부모와 자식
형제
친척
배우자
배우자의 형제, 친척
학교 동창
모교 선후배
대학, 대학원 동기
직장 동료, 상사, 후배
점점 세월을 먹어갈수록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해가는 것만 같다.
인간관계에 절대로 공짜는 없다.
내가 이만큼 해주면 상대방도 내게 그에 상당하는 만큼 해주길 바라고 바라고 또 바란다.
예외가 있었다면 공자, 석가 그리고 예수........
나이 들어 부딪히는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특히 예리하고 삭막하다.
앞서 말한 공짜의 개념을 넘어선다.
상대방이 나에게 득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를 일단 따진다.
내가 지금 상대방을 도와주었을때 과연 그가 지금 당장 혹은 나중에라도 내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을 할런지.... 내가 가는 분야에서 걸림돌이 될런지.... 학문적인 경쟁자인지.... 혹시 물질적
인 사례를 받을 수는 있는건지.... 머리가 커진만큼 따지는것도 많아진다. 사회적인 만남일 경우
특히 더욱 더 그러할게다. 그리고 결론을 스스로 내린다. 상대방을 그저 소 닭 보듯 할지, 아니면
적당한 거리를 두고 형식적인 관계를 유지할지... 혹은 적극적인 교분을 쌓아둘지....그나마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은 적어도 나름대로 기득권을 가졌다고 느끼는 부류일것이다. 그렇지 않
은 경우에는 이런저런 것들에 대해 따져 볼 만한 겨를이 미처 생기지 않을테고....
Oh, shit!! 젠장... 이게 뭐야, 도대체...
그런 방식으로 살고 싶진 않다.
좋은 생각만 하고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때 결코 보상을 바라지 않으며 살고 싶다.
엄마는 늘 그러셨다.
착하게 올바르게 살고 남에게 선행을 베풀어라. 그 선행에 대한 댓가를 바래서는 아니되겠지만,
그러나 도움을 받은 사람은 결코 그 은혜를 잊지 않는 법이다. 결국 언젠가는 어떤식으로든 보상
받게 되어 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이미 충분하지 않은가. 그렇지 않으면 어떤가. 그리고 남에
게 도움을 받았다면 반드시 그 은혜에 대해 적어도 두 배 혹은 그 이상으로 갚아야 한다. 내가 어
려울 때 받은 100원은 나중에 내가 잘 되었을 때의 1,000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것이다. 은혜를 모
른다면 금수와 다를게 무어냐.....그걸 절대 손해본다고 여기지 말아라. 소인배처럼 굴지 말아라.
아직도 그 가르침은 마음 깊은 곳에 새겨져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나와 같지 않음을 인정해야만 하는게 서글프다.
하나를 주면 하나를 곧바로 받고자 한다.
받을게 없다고 보여지면 그나마도 주려 하지 않는다.
절대로 손해보려 하지 않는다.
에잇~~
뭐야 뭐....
그래서 어쩌란 말야....
아니...뭐, 꼭 어쩌란게 아니구.... 열심히 베풀며 사는게 좋겠다구...... ^^; 크크크...
그녀: 살면서 만나게되는 사람중에... 내 엉덩이에 못박을만한 사람도 있지만, 평생을 내 편이 되줄만한 사람들도 만나기 마련이다... 그게 사는거니까. 아무리 요즘세상이 'sport 의 법칙' 보다는 '정글의법칙' 이 통하는 세상이라해도..말이다..^^ [03/18-00:14]
봉용: Ditto~~~ [03/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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