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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취직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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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06-14 12:50 조회1,0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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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처럼 메신저를 켜놓고 있는데, hi~ 하는 인삿말이 날아든다.
한국에 계신 선배님이다.
대학원 다닐때 친하게 지내며 내가 잘 따르고 또 내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다.
그러고보니 박사과정 입학동기이기도 하다. ^^
졸업 후 계속 학교에 남아 포닥을 하고 계시던차였다.
나와는 이런저런 일들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서로의 사정을 훤히 아는 사이다.

대뜸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하나씩 있다고 하신다.
먼저 좋은 소식을 물었다.
드디어 드디어 취직을 하셨으며 다음달 1일, 첫출근을 하신다는거다.
천안에 있는 정부출연연구소다.
정말 잘된 일이다.
참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직장을 잡으신터라 내 마음이 다 후련하다.
첫출근 이전에 괌으로 형수님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셨다니 더욱더 잘된일이다.
진심어린 축하를 해드렸다.

그리고는 나쁜 소식....
역시 나와 많은 인연이 있는 선배박사님의 소식이었는데...
다니던 회사가 얼마전에 부도가 나서 일단 공중에 붕 떠있다는거다.
일단 시간강사 자리는 구했다는데...그 이상의 진로는 아직 없나보다.
듣고보니 참 안좋은 소식이다.

나도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노라고 말은 해놨지만 뾰족히 그럴만한 껀수가 없는걸....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살다보니 점점 그런 생각이 든다.
인생이란 참 별게 아니다.
별것인것 같으면서도 실상은 또 그런것도 아니라는게 문제다.
살다보면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왜그리 절실해지는건지....
오늘이 당장 힘들다고 좌절할일만은 아니라서 인생이 더 살아볼만한건지도 모르겠다.

요즘 그야말로 별 생각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것만 같아 가끔씩 우울해지기도 한다.
그럴때도 있는거겠지...하며 애써 자위를 해본다.



211.200.183.25???: 자위? [06/2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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