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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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06-11 11:31 조회954회 댓글0건본문
몬트리올에는 여기저기 가볼만한 관광명소들이 참 많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몬트리올 카지노다.
말로만 들어오다가 우연히 기회가 되어 가보게 되었다.
캐나다 거주 만 1년만의 일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었다.
그 이유인 즉슨, 요즘이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 대회 시즌이기 때문이라 한다.
그곳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카지노에 인파가 줄어든것이라 한다.
그래도 카지노 안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들어차 있다.
신혼여행지의 호텔에서 한 번 가보고는 두 번째 카지노 방문이다.
뭐, 할줄 아는것도 해본것도 없어서 그야말로 아무생각없이 할 수 있는 슬롯머신을 택했다.
흔히 말하는 빠찡꼬다.
25센트 동전을 넣고 그저 레버를 잡아당겼다 놓으면 되고 그것도 귀찮으면 단추를 툭 누르면 된
다.
등 뒤에서 하고 있던 웬 아줌마가 나즈막한 환호성을 지른다.
곧바로 들리는 동전 쏟아지는 소리...
타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닥~
타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닥~
쉴새없이 쏟아져 내린다.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으면 저렇게 되나보다.
뒤를 돌아다보니 잭팟이 터진 모양이다.
종업원이 두 명 달려오더니 기계 카운터를 확인하고 곧바로 그 금액만큼 수표를 써준다.
그걸 본 다른 사람들은 새롭게 눈빛을 반짝이며 더 열심히 레버를 잡아당기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너무나도 자유분방한 복장에 편안한 자세에 그저 즐기는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
다. 어려 보이는 청소년들로부터 나이 지긋한 중년의 부부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오락을 하
고 있다. 아이스크림통 같은 통을 하나씩 들고 다니면서 거기에 동전을 가득 담아가지고 다니면
서 맘에 드는 기계를 골라 동전을 집어넣고 레버를 당기고...영 안터지면 미련없이 일어나서 다른
자리로 옮긴다. 우리도 역시 그렇게 하며 1시간 정도를 놀았다. 그래서 돈 좀 땄냐고? 그럴리가...
없겠지. 결과적으로 25$을 헌납하고 왔다. 차이나타운의 식당에서 랍스터 한마리 먹을 수 있는 돈
을 날린셈이다. 재미있게 구경하고 놀았으면 된게 아닌가.
눈이올때면: 카지노라...한국에선 카지로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강한데....거기는 전혀 그렇지 않은 듯 저도 외국에 나가게 되면 한번 쯤은 꼭 들려봐야 겟네요 대박도 기대하고 ^^ [06/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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