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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하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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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직원채용 공고를 보고 무심히 지원서를 날린적이 있었다.
그야말로 무심히 날렸다는 표현이 적확하다.
실제로 그랬으니까...
아무튼 지원서 마감일에 뜻밖의 전화를 받았고...
지원서를 낸 한국의 모처에서 담당자가 전화를 한거다.
내용인 즉슨, 보낸 서류중에 더 필요한게 있으니 얼른 팩스로 보내란다.
애초에 제출서류에는 들어있지 않은 항목이라서 다소 의아스럽긴 하지만 뭐 할 수 있나.
논문 별쇄본을 제출했으면 됐지 왜 또 그 논문이 들어있는 저널의 겉표지 복사본이 필요하며
왜 내 이름이 들어간 페이지의 목차 복사본이 필요한건지 도무지 이해되질 않는다.
이런것도 행정편의주의라는 범주에 들어가는 것인가보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단 1 명을 뽑는다는데 지원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예상대로다.
애초부터 주택복권 1등 당첨될 확률과 거의 대등한 확률로 보고 있었으니 별 놀라움은 없다.
고학력으로 갈수록 취업문은 점점 더 좁아진다는 말이 꼭 맞다.
박사학위를 따자마자 훌쩍 캐나다로 와서 벌써 1년 반이 흘러갔다.

나는 여전히 궁금하다.
과연 내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며 돈벌이를 할지 말이다.
너무도 몹시 무쟈게 엄청 허벌나게 궁금하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기에 그나마 인생은 살만한 것이라고 누가 그랬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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