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서현아
정말 장하구나
그렇게 많이 아픈걸 참고 잘 이겨 주어서 고맙구나
앞으로는 절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야돼
오늘 할머니가 서현이 사진을 봤는데 너무너무 예쁘구나
시간은얼마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훌쩍 컷니
너의 사진을 보니까 옆에 있는 것 처럼 느껴지구나
지금 당장이라도 고함을 치면서 두손 옆으로 벌리고 뛰어올 것도 같고
주영아
많이 힘들지
정서방 일은 힘들지 않은지 몇시쯤 출근해서 몇시에 퇴근을 하는지
빨래는 어떻게 하고 집안일을 도와줄 시간적인 여유는 있는지 왜 이렇게 모두가 궁금하고
걱정이 되는지 나도 모르겠네
그리고 너 통장 계자번호 세준이 메일로 보내라 그럼 엄마가 부쳐줄께
항상 건강에 유의하고 잘 지내거라 서현이 잘 키우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여라
자주 소식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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