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낭자

보고싶은 서현아
그곳에 가서 열이 많이 올랐었다니 얼마나 아팠을까?
이모는 서현이가 너무 보고싶어서 사진 보고 엉엉 울었단다.
서현이가 아픈 까닭은 아마도 이 이모가 너무도 보고싶어서 였을거야.
서현아~ 가까이에서 보지는 못하지만 이모 마음은 항상 서현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단
다.힘쎈순이 서현아~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건강하게 자라거라.

서현엄마.서현아빠
무사히 잘 도착했군요. 사진이랑 글이랑 오늘서 확인 했어요.
여기는 서현엄마가 주고간 나무도 잘 자라고 있구요, 우리 아이들도 잘 있어요
참! 서현이의 잔해물이 하나 남아 있어요. 사과 갈아먹던 강판이 씽크대안에 있는걸 모르고 안 가져갔네요.2년후까지 잘 간직할게요. 나쁜서현아빠, 이쁜서현이랑 정이 흠뻑들었는데 그렇게 멀리로 떠나버리면 나는 어떡하라구.... 지금 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아,지금 빨리 나가봐야 되요. 월미도로... 다음에 또.....

안냐세염~~!!
지굼까지는 울엄마가 아~~주 느린속도로 쓴 편지였꾸요,,
지굼부터는 미라가 쓸꺼예여..

먼저 서현이..
서현아 안녕~! 항상 널 괴롭히던(?)언니야..
지굼 캐나다가서 잘 지낼까 궁금하다...
너랑 마지막되던날 있자나..마지막 잘별인사 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차마 밖에 나갈수가 없더라구..그리고 믿겨지지 않았어
학교에서 돌아오면 서현이가 밝은 얼굴로 소리를 지르면서 날 반겨줄꺼 가튼데..
나한테루 얼른 기어와 안길꺼 가튼데..이렇게 너를 그리워 해도 이제 너는 2년동안 볼수 없겠지...
너 하나 없는게 이렇게 썰렁할줄은 몰랐다..T^T
요즘엔 새삼 너에게 있을때 잘해줄껄 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돼..
역쉬 나두 차칸사람은 못되나바..이런 후회나 하고..
몇일전에 지오디 육아일기 끝났자나..재민이가 우는데 왜 갑자기 거기서 네 생각이 나는지....ㅠ.ㅠ(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정말 보고싶다 서현아......서현이가 없는 그리움으로 가득찬 우리집 정말 쓸쓸해 보여...ㅜ.ㅜ
서현아...너가 빨리와서 이렇게 썰렁한 우리집을 웃음꽃으로 가득차게 해줘...
2년후에도 나 보구서 얼굴이 빨개지도록 소리 질러줘야돼~~!!
그럴려면 밥두 잘먹구 아프지도 말아야겠지!?!? 서현아 2년동안 정말 아무탈 없이 잘 지내고 2년후에 우리 꼭 다시 만나서 얘기나누자...알겠지!?!?약속~~!
(그때쯤이면 아마도 너가 말을할수 있을꺼라고 생각해..)
서현아 정말정말루 마뉘마뉘~~!!사랑해...♡

이제 아줌마 아저씨..
잘지네시고 있겠죠!?!?!?
아줌마 아저씨두 넘넘 보구 싶어여~~^^*
2년동안 아무탈 없이 잘 지내시고여..서현이 예쁘게 키우세여...
2년후에 다시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이만 줄일께여..


그래요 이렇게 헤어짐은 다른만남을 기약하는거야
그 날이 언제인진 몰라도 사랑변하지마요..
그리움 느낄때 그리워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세상에 태어나 노래하는 기쁨 느낄 수 있죠..
마지막 그 아쉬움은 기나긴 시간속에 묻어둔체 중..(푸른하늘)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