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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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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3번째 도전이네. 오늘은 꼭 성공해야지.
종원이 재워놓고 집안 대충 정리하고 자기 전 마지막으로 컴 앞에 앉아 주영이네 집 들어가서 몇글자 쓰다보면 "우애애앵~~~ " 황급히 뛰어들어가 어르고 달래서 다시 재워놓고 나면 맥이 탁 풀리지.
어제는 꼭 보내야지 했었는데 종원이에게 1시간(새벽 1시부터 2시까지)을 시달리다(엎어라, 안아라, 노래 불러라, 마루로 나가자 ...) 그냥 자버렸어.
너무 늦은 인사인 거 같아 좀 미안해서 변명이 길어졌지? 쑥스러워라...
잘 지내는지 궁금하다.
공기는 얼마나 좋은지, 집은 살만한지, 이웃집 사람하고 인사는 했는지(캐나다는 그런거 안하나?),말은 잘 통하는지, 동네 슈퍼는 쓸만한지, 정서방은 일찍 들어와 집안일 좀 도와주는지......

좀 힘들거라고 생각해. 하루종일 아기와 함께 있는 거 말야.
아기의 까르르 웃음에 순간 순간 너무 귀엽고 또 행복하지만 오늘은 길고, 어제도 길었고, 내일도 또 길 것 같으니 말이지. 그래도 닥쳐버린 일이라면 항상 꽤 완벽하게-그게 뭐든 말이지- 해내왔던 주영이였으니 뭐 잘 해내겠지. 잘 안되면 그냥 견디렴. 견디고 견디다보면 아기는 조금씩 조금씩 크고 어느새 보면 불쑥 커있단다.

아. 벌써 12시네. 언니는 된장찌개 끓이러 나가야겠다. 빨리 끓여놓고 자야지. 요즘 종원이가 된장찌개에 맛을 붙여서 그거 없으면 밥을 잘 안먹어. 특히 푹 끓여진 호박, 두부, 무를 너무 좋아하지.
거기도 된장 있나? 있으면 이거저거 넣어서 끓여보길. 서현이도 좋아하지 않을까? 물론 정서방은 더 좋아하겠지. 냠냠냠. 먹는 게 남는 거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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