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두달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눈물이 흘러요

선생님... 캐나다 진짜 가시는거에요?
비록 두달이었지만 쌤 정두 많이들고...
정말 여태까지 있었던일 생각해보면 진짜 눈물이 주르륵 흘러요
증말...
왜 선생님은 캐나다까지 가셔서 눈물 흘리게 만드셔요?
선생님 정말 나빠잉~
여태까지의 두달...

처음부터 선생님을 보았을때 어쩐지 친근감이 들었어요
선생님은 왠지 내 마음을다 알고 좋아보였어요
선생님한테 이쁜짓두 해보구...
그렇게 한달,두달은 지나가는뎅...
이걸 불행이라고 해야 하낭...
선생님은 좋으시겠지만 저에게는 진자진짜로 불행하고 고생스러워요
이제부터가 6학년 시작인데 지금 떠나시면 전 어떡하라구요?
아니, 저희 반은 어떡하라고요?
진짜 학교 다니기 싫은 학생 들만 모인 기쁘게 웃는 모습 하나 없는
반이 될거에요...
이게다 쌤이 유학가서 그런거에요
유학 안 가면 안돼요?
진짜루 안 가면 안돼요?
선생님 없이는 6학년 다니기 싫을 거에요
진짜 여정이 말처럼 비행기표 찢어 버리기 전에 말한마디 꼭 해주세요...
제가 원하는 이말 한마디만...
선생님 캐나다 안 갈게...
거짓말이라두 꼭~~~~~~~~~
한번만 말해주심 안돼요?
그말 꼭 듣고 싶어요

선생님 05/02[20:09]
거짓말 하면 나뻐.... 선생님한테 그렇게 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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