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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을 꺼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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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8반...
3월 4월 두달...
이제 아이들 파악도 완벽(?)하게 되었고, 정도 들만큼 들었는데..
이 곳을 떠나 캐나다로 가야한다는 것이 정해지면서 부터 조금씩 든 걱정이
이제는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과 헤어져야 하는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하나?
남자 몇몇 녀석들은 평소 보여주었던 모습처럼 장난끼 있는 말투로 말하겠지요?
"와! 잘됐다. 그럼 우리반은 새로 남자 선생님이 오시나요?"
무슨 말이건 간에 서로간에 그동안 쌓았던 정이 묻어나오는 그런 말들이겠지요.
그것들을 뒤로 한채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들을 떠나와야 한다는 게 상당히
걱정스럽고 부담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새롭게 겪어야 할 일들도 걱정이 되고..

조금이라도 더 늦게 말할까봐요. 휴직계를 내기 바로 전날?...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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