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스토리를 창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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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1-10-12 07:05 조회4,394회 댓글0건본문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것과 유(有)에서 또다른 유(有)를 창작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쉬운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명제다.
나는 “ 협객 붉은매 ” 라는 만화를 접하면서부터 무협이라는 쟝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애호가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지상월-소주완 동갑내기 부부의 공식 데뷔작인 붉은매는 그 당시
1992년 이래 한국 만화계의 역사를 다시 써가며 화려하게 한 시대를 풍미했었드랬다. 그 만화를
보면서 비로소 무협만화라는게 이런것이구나 하는 개념을 잡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종결을 맺
지 않은채 흐지부지 끝나버려 (1998년) 굉장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차에, 최근 그 협객 붉은매
가 “ 붉은매 2 ” 라는 제목으로 다시 연재된다는 소식에 다소 흥분되어 있는 상태다.
나는 다시금 옛날 생각을 끄집어내며 다시 시작되는 붉은매는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질런지 궁금
해졌다. 그에 앞서 잠시 나름대로 상상을 해보았다. 마치 작가라도 된양… 즐거운 상상이다.
전편의 줄거리를 잠깐 요약해보자면 이렇댄다.
‘협객 붉은매’는 무림을 지배하려는 동백꽃단의 살수집단인 오룡방에서 살수로 키워지던 주인공
정천이 동백꽃단의 음모에 빠져 마령신단에 중독된 형 묵룡을 구하기 위해 오룡방을 탈출,동백꽃
단의 고수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제목의 ‘붉은매’는 중원을 날아다니면서 주인공과
함께하는 붉은 새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일반 민중들에게는 ‘자유의 표상’,악의 무리들에게는
‘정의의 심판’의 상징이다.(이상은 기사 전제)
붉은매 2의 내용도 살짝 소개가 되어있다.
‘아이큐점프’에 새로 선보이는 ‘붉은매2’는 1부로부터 2년이란 시간이 흘러 동백꽃단이 황실을 차
지한 시대 상황이 배경.형을 구하려는 정천이 새로 등장한 황제의 일곱 아들을 상대로 펼치는 영
웅적 활약을 그릴 예정이다. (이상은 기사 전제)
역시 작가들의 상상력은 범상치가 않다. 전편에서는 동백꽃단의 서열 몇번째 누구 해가며 하나씩
대결을 펼쳐 물리치며 나아가는 내용이었었는데, 2부에서는 동백꽃단의 고수들이 아니라 황제의
일곱 아들을 상대로 싸운단다. 일곱 아들이라… 왜 하필이면 일곱명일까? 황제니까 당연히 부인
도 많고 아들들은 더 많겠지… 주인공 정천은 1부에서도 그랬던것처럼 7째 아들을 시작으로 해서
하나씩 하나씩 대결을 펼쳐 물리치고 결국에는 황제와의 맞짱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릴것이다.
어찌보면 참 뻔한 내용이다. 그러나 그게 또 뻔하지가 않다는게 묘한 마력이다.
열혈강호와 붉은매를 비교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 둘은 양립할 수는 있어도 우위를 논하기 위
해 왈가왈부할 성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럴 필요도 굳이 없다. 다만, 내가 보는 붉은매라는 무협
만화는 그렇다는 얘기다.
그때는 몰랐었는데…언젠간 매트리스라는 미국영화를 보고 난 후 붉은매를 다시 보니 닮은점이
참 많은것 같다. 정지되어 있는 듯한 동작들이 그렇고 현란한 무술 장면들이 그랬다. 매트리스가
붉은매의 연출기법을 흉내내었던 것인가?
완전한 무에서 완벽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하나님뿐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힘든 작
업이겠다. 오죽하면 하나님조차도 주말에는 쉬어야만 하셨을까.. ^^;
기시감(旣視感)이라는 말이 있다. 영어로는 데자뷰(dejavu)라고 하며 원래는 불어다. 일종의 착
각…이미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것만 같은 환각 !!! 꿈에선가….
혼돈(chaos) 이론이란게 있다고 한다. 중국 북경에서 나비 한마리가 날개짓을 하면 그로 인해 미
국 동부 해안에 태풍이 생길 수 있다나 어쩐다나…
오늘도 변함없이 두서없는 글이 되고야 말았다. 내 특기다. ㅠ.ㅜ
그냥 접기 아쉬우니 짤막한 결론 하나.
작가는 아무나 하나 !!! ^..^
정봉용: 역량있는 작가님들의 참신한 새작품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10/12-09:12]
있을까? 쉬운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명제다.
나는 “ 협객 붉은매 ” 라는 만화를 접하면서부터 무협이라는 쟝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애호가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지상월-소주완 동갑내기 부부의 공식 데뷔작인 붉은매는 그 당시
1992년 이래 한국 만화계의 역사를 다시 써가며 화려하게 한 시대를 풍미했었드랬다. 그 만화를
보면서 비로소 무협만화라는게 이런것이구나 하는 개념을 잡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종결을 맺
지 않은채 흐지부지 끝나버려 (1998년) 굉장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차에, 최근 그 협객 붉은매
가 “ 붉은매 2 ” 라는 제목으로 다시 연재된다는 소식에 다소 흥분되어 있는 상태다.
나는 다시금 옛날 생각을 끄집어내며 다시 시작되는 붉은매는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질런지 궁금
해졌다. 그에 앞서 잠시 나름대로 상상을 해보았다. 마치 작가라도 된양… 즐거운 상상이다.
전편의 줄거리를 잠깐 요약해보자면 이렇댄다.
‘협객 붉은매’는 무림을 지배하려는 동백꽃단의 살수집단인 오룡방에서 살수로 키워지던 주인공
정천이 동백꽃단의 음모에 빠져 마령신단에 중독된 형 묵룡을 구하기 위해 오룡방을 탈출,동백꽃
단의 고수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제목의 ‘붉은매’는 중원을 날아다니면서 주인공과
함께하는 붉은 새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일반 민중들에게는 ‘자유의 표상’,악의 무리들에게는
‘정의의 심판’의 상징이다.(이상은 기사 전제)
붉은매 2의 내용도 살짝 소개가 되어있다.
‘아이큐점프’에 새로 선보이는 ‘붉은매2’는 1부로부터 2년이란 시간이 흘러 동백꽃단이 황실을 차
지한 시대 상황이 배경.형을 구하려는 정천이 새로 등장한 황제의 일곱 아들을 상대로 펼치는 영
웅적 활약을 그릴 예정이다. (이상은 기사 전제)
역시 작가들의 상상력은 범상치가 않다. 전편에서는 동백꽃단의 서열 몇번째 누구 해가며 하나씩
대결을 펼쳐 물리치며 나아가는 내용이었었는데, 2부에서는 동백꽃단의 고수들이 아니라 황제의
일곱 아들을 상대로 싸운단다. 일곱 아들이라… 왜 하필이면 일곱명일까? 황제니까 당연히 부인
도 많고 아들들은 더 많겠지… 주인공 정천은 1부에서도 그랬던것처럼 7째 아들을 시작으로 해서
하나씩 하나씩 대결을 펼쳐 물리치고 결국에는 황제와의 맞짱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릴것이다.
어찌보면 참 뻔한 내용이다. 그러나 그게 또 뻔하지가 않다는게 묘한 마력이다.
열혈강호와 붉은매를 비교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 둘은 양립할 수는 있어도 우위를 논하기 위
해 왈가왈부할 성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럴 필요도 굳이 없다. 다만, 내가 보는 붉은매라는 무협
만화는 그렇다는 얘기다.
그때는 몰랐었는데…언젠간 매트리스라는 미국영화를 보고 난 후 붉은매를 다시 보니 닮은점이
참 많은것 같다. 정지되어 있는 듯한 동작들이 그렇고 현란한 무술 장면들이 그랬다. 매트리스가
붉은매의 연출기법을 흉내내었던 것인가?
완전한 무에서 완벽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하나님뿐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힘든 작
업이겠다. 오죽하면 하나님조차도 주말에는 쉬어야만 하셨을까.. ^^;
기시감(旣視感)이라는 말이 있다. 영어로는 데자뷰(dejavu)라고 하며 원래는 불어다. 일종의 착
각…이미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것만 같은 환각 !!! 꿈에선가….
혼돈(chaos) 이론이란게 있다고 한다. 중국 북경에서 나비 한마리가 날개짓을 하면 그로 인해 미
국 동부 해안에 태풍이 생길 수 있다나 어쩐다나…
오늘도 변함없이 두서없는 글이 되고야 말았다. 내 특기다. ㅠ.ㅜ
그냥 접기 아쉬우니 짤막한 결론 하나.
작가는 아무나 하나 !!! ^..^
정봉용: 역량있는 작가님들의 참신한 새작품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10/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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