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뚜벅이 나라 열혈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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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1-10-07 13:01 조회5,317회 댓글0건본문
열혈강호에는 말(horse)이 나오지 않는다.
열강 1권부터 25권까지 나는 한 마리의 말도 구경하질 못했다(누구 말 본 사람 있어요?) 열강을
접하면서부터 가지게 된 궁금증이었지만 얼마후 어디선가 그 해답을 듣기는 했다. 호는 날림이요
이름은 재현인 우리의 날림재현님께서 말(horse)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싫어한다기보단 말
(horse) 그림 그리는게 너무 어려워서 열혈강호 이야기에는 말이 등장하지 않는거라고…. 뜨아
~~ ^..^; 좀 더 신빙성 있는 근거자료가 있는 분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암튼 그랬다.
어찌됐건 열혈강호에는 말(horse)이 출현하지 않는다. 전술한바처럼 날림재현님의 변명(?)이 있
기는 하나 그것만 가지고는 웬지 양이 차지 않는다. 뭔가 다른 그럴듯하면서도 피치못할 사연이
꼭 있을것만 같은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건 또 어인 이유일꼬…
말(horse)은 그리기가 너무 어렵다는 변이 잘 수긍이 가지 않는 이유는 남림야수족의 출현 대목에
서 아주 잘생긴 호랑이가 등장하며 또 이미 그 전에 황소향이 데리고 다니던 독수리(뇌응)와 표범
(혈표)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견일뿐이지만 말(horse)을 그리는게 호랑이를 그리는것 보다 특별
히 어려울것 같진 않다. 사실 날림재현님의 그림 실력으로 호랑이는 멋지게 그리면서 말은 못그린
다고 한다면 그건 삼척동자도 믿지 않을것이다.
각설하고…
그렇다면 도대체 말이 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언가?
생각을 뒤집어보자.
말이 처음부터 등장했었다면 열혈강호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를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해
답이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
늠름한 적토마 위에 화룡도 옆에 차고 위풍당당히 앉아 있는 천마신군을 상상해보자. 갈기 눈부
신 백마를 타고 장백검법을 구사하는 담화린을 그려보자. 지금의 모습과 무엇이 달라져 보이는
가. 흑마를 타고 까만색 망또를 휘날리며 송무문의 대군을 향해 학익진(?)을 펼치며 질주하는 기
병대 흑풍회를 상상해보면 또 어떨까? 말발굽 소리에 천지가 요동치며 자욱한 흙먼지로 대지가
자욱한 그 팽팽한 긴장감에 절로 가슴이 벌렁거리지 않는가? 아님 말구… ^..^
얼핏 생각해보면 굳이 말이 필요하지 않을것도 같다. 이야기의 무대는 거의 첩첩산중이었던 것으
로 기억된다. 한비광이 살고 있던 오두막도 그렇고 독주가우가 놀던 동네도 그렇고 호협곡도 물
론 깊은 산속이었고…천마신궁 또한 천혜의 깍아지른듯한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고…앞으로 나
올 신지 역시 더더욱 그러할것이라 여겨지고…
사실 기병대는 산악지형에서가 아니라 몽골과 같은 대평원의 지형에서 필수적인 군대다. 삼국지
에서처럼 여포랑 관우랑 둘이 나와 맞짱 뜨고 여차하면 돌격~앞으로 해가며 머리 숫자로 전쟁을
하던 시절에 필수불가결한 수단이겠다. 그런것들과 무협환타지인 열혈강호의 무대와 맞비교를 한
다는건 어불성설이다. 물론 멋진 흑색창 기병대가 등장하는 용비불패라는 또 하나의 명작을 떠올
려볼 수도 있다. 아시다시피 그 둘은 설정 무대나 배경 자체가 상이하다. 전자는 물론 무협환타지
쟝르지만 후자는 전자에 비해 조금 더 정통무협 쟝르에 가깝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전자가 남성
과 여성의 독자층을 모두 겨냥하고 있다면 후자는 우직하게 남성 독자층만을 염두에 둔 작품이라
본다. 에고…점점 글이 어수선해지고 있는것 같다. 학원 갈 시간이 다 되어가서 그래요…. ^..^
암튼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나 역사에는 만일…이라는 가정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말발굽 소리를 듣지 않았
어도 지금껏 이렇게 행복하게 열혈강호에 빠져들 수 있었지 않은가 말이다. 물론 앞으로도 말 따
위는 등장하지 않을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괜찮다. 지금 이대로 충분히 좋다. (앗..늦겠다. 저 이
제 학원 가요~~ ^^;)
해피정: 많이 걸으면 건강해진데요.. 우리 모두 걸읍시당.. [10/11]
항상맑음: 난 말나오는 만화는 싫더라구요..^^ 둘이 걸어다니면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이벤트가 더 재미있는듯..^^ (무지 뒷북이군^^) [12/22-21:29]
이 에스: 우리집 바탕화면이다 [06/13-23:07]
한비광 : 바탕하면 죽인다 [08/12-00:01]
말대가리: 말이 안나오는 이유는... 아마도 말 그리기가 귀찮어서 일듯... 가뜩이나 쌈하는 그림 그리기 어려분디... 말까지 출연하믄 ^^; 오케 해효~ [09/15-22:23]
열강 1권부터 25권까지 나는 한 마리의 말도 구경하질 못했다(누구 말 본 사람 있어요?) 열강을
접하면서부터 가지게 된 궁금증이었지만 얼마후 어디선가 그 해답을 듣기는 했다. 호는 날림이요
이름은 재현인 우리의 날림재현님께서 말(horse)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싫어한다기보단 말
(horse) 그림 그리는게 너무 어려워서 열혈강호 이야기에는 말이 등장하지 않는거라고…. 뜨아
~~ ^..^; 좀 더 신빙성 있는 근거자료가 있는 분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암튼 그랬다.
어찌됐건 열혈강호에는 말(horse)이 출현하지 않는다. 전술한바처럼 날림재현님의 변명(?)이 있
기는 하나 그것만 가지고는 웬지 양이 차지 않는다. 뭔가 다른 그럴듯하면서도 피치못할 사연이
꼭 있을것만 같은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건 또 어인 이유일꼬…
말(horse)은 그리기가 너무 어렵다는 변이 잘 수긍이 가지 않는 이유는 남림야수족의 출현 대목에
서 아주 잘생긴 호랑이가 등장하며 또 이미 그 전에 황소향이 데리고 다니던 독수리(뇌응)와 표범
(혈표)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견일뿐이지만 말(horse)을 그리는게 호랑이를 그리는것 보다 특별
히 어려울것 같진 않다. 사실 날림재현님의 그림 실력으로 호랑이는 멋지게 그리면서 말은 못그린
다고 한다면 그건 삼척동자도 믿지 않을것이다.
각설하고…
그렇다면 도대체 말이 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언가?
생각을 뒤집어보자.
말이 처음부터 등장했었다면 열혈강호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를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해
답이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
늠름한 적토마 위에 화룡도 옆에 차고 위풍당당히 앉아 있는 천마신군을 상상해보자. 갈기 눈부
신 백마를 타고 장백검법을 구사하는 담화린을 그려보자. 지금의 모습과 무엇이 달라져 보이는
가. 흑마를 타고 까만색 망또를 휘날리며 송무문의 대군을 향해 학익진(?)을 펼치며 질주하는 기
병대 흑풍회를 상상해보면 또 어떨까? 말발굽 소리에 천지가 요동치며 자욱한 흙먼지로 대지가
자욱한 그 팽팽한 긴장감에 절로 가슴이 벌렁거리지 않는가? 아님 말구… ^..^
얼핏 생각해보면 굳이 말이 필요하지 않을것도 같다. 이야기의 무대는 거의 첩첩산중이었던 것으
로 기억된다. 한비광이 살고 있던 오두막도 그렇고 독주가우가 놀던 동네도 그렇고 호협곡도 물
론 깊은 산속이었고…천마신궁 또한 천혜의 깍아지른듯한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고…앞으로 나
올 신지 역시 더더욱 그러할것이라 여겨지고…
사실 기병대는 산악지형에서가 아니라 몽골과 같은 대평원의 지형에서 필수적인 군대다. 삼국지
에서처럼 여포랑 관우랑 둘이 나와 맞짱 뜨고 여차하면 돌격~앞으로 해가며 머리 숫자로 전쟁을
하던 시절에 필수불가결한 수단이겠다. 그런것들과 무협환타지인 열혈강호의 무대와 맞비교를 한
다는건 어불성설이다. 물론 멋진 흑색창 기병대가 등장하는 용비불패라는 또 하나의 명작을 떠올
려볼 수도 있다. 아시다시피 그 둘은 설정 무대나 배경 자체가 상이하다. 전자는 물론 무협환타지
쟝르지만 후자는 전자에 비해 조금 더 정통무협 쟝르에 가깝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전자가 남성
과 여성의 독자층을 모두 겨냥하고 있다면 후자는 우직하게 남성 독자층만을 염두에 둔 작품이라
본다. 에고…점점 글이 어수선해지고 있는것 같다. 학원 갈 시간이 다 되어가서 그래요…. ^..^
암튼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나 역사에는 만일…이라는 가정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말발굽 소리를 듣지 않았
어도 지금껏 이렇게 행복하게 열혈강호에 빠져들 수 있었지 않은가 말이다. 물론 앞으로도 말 따
위는 등장하지 않을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괜찮다. 지금 이대로 충분히 좋다. (앗..늦겠다. 저 이
제 학원 가요~~ ^^;)
해피정: 많이 걸으면 건강해진데요.. 우리 모두 걸읍시당.. [10/11]
항상맑음: 난 말나오는 만화는 싫더라구요..^^ 둘이 걸어다니면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이벤트가 더 재미있는듯..^^ (무지 뒷북이군^^) [12/22-21:29]
이 에스: 우리집 바탕화면이다 [06/13-23:07]
한비광 : 바탕하면 죽인다 [08/12-00:01]
말대가리: 말이 안나오는 이유는... 아마도 말 그리기가 귀찮어서 일듯... 가뜩이나 쌈하는 그림 그리기 어려분디... 말까지 출연하믄 ^^; 오케 해효~ [09/1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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