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현우와 시연의 치열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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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1-10-01 01:34 조회4,835회 댓글0건본문
열혈강호에서 가장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이 있다면 난 주저없이 진상필과 시연의 사랑을 꼽
는다. 시연이 사랑한 인물은 진상필이 아니라 현우였으니 현우라고 부르는게 더 어울리겠다.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버릴 수 있어야 하며 또 그렇게 했을때 비로
소 진정한 사랑을 했었노라고 인정(?)해야 한다…라고…지금까지 보고 배워왔다…어디에서?… 영
화에서…. !! ㅡ..ㅡ
유선제독부 부주인 시연과 그를 사랑한 현우. 그들의 인연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선제독부에 충성을 다했으나 그 세력의 지나친 비대를 염려한 시연의 아버지에게 배신을 당하
고 결국 현우는 그를 죽이게 되면서 시연과 현우의 사랑은 변질되고 본의 아니게 왜곡되어 애증으
로 남게 된다.
자기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남자에게 있어서 사랑과 야망은 어떤 의미일까. 만일 하나를 포기해야만 한다면 무엇을 포기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무수히 많은 소설이나 영화 그리고 드라마 등에서 숱하게 다루어져
왔다. 너무 흔한 질문과 대답이어서 이젠 3류 통속소설에서나 찾아봄직 하다. 암튼, 현우는 그랬
다.
흑풍회의 돌격대장이 되어 천마신군과 함께 무림 천하통일이라는 원대한 꿈과 이상이 있었다. 그
러나 한편으로 시연과의 사랑이 걸림돌이 되었으니.. 그 반대의 경우도 완벽히 똑같다. 결국 현우
는 그 사랑때문에 흑풍회에서 도망을 치고…절친한 동기였던 홍균에게 한쪽 눈을 뽑아 더이상 자
신에겐 꿈도 이상도 없음을 절규하는 장면에서는 가슴 뭉클한 그 무엇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부터 더이상 현우가 아닌…그저 현상금 사냥꾼 진상필로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 남자!!! 술
과 술집 여자 그리고 현상금을 위한 권태로운 살인만이 그에게 남겨진 것들이었다. 그 남자의 눈
빛은 늘 회색빛으로 물들어져 있으니…..
결국 교활한 송무문주 유원찬의 계략에 말려 죽음의 순간에서 현우와 시연은 조우하게 된다. 아
~~ 그 순간의 시연과 현우의 심정은 어땠을까? 죽음의 순간에 다달아서야 비로서 서로의 존재를
서로에게 인식시키며…후회하며…다신 돌아올 수 없는 길에서 그들은 죽음보다 더 깊은 입맞춤
을 나눈다. 당신은 눈물을 흘리며 입맞춤을 나눠본 적이 있는가!! 서로의 흐르는 눈물이 입술을 타
고 입안으로 흘러들어갈 때, 전해지는 사랑의 향취를 느껴본 적이 있는가….
시연의 죽음을 품안에서 그대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남자 현우의 가슴은 벽력탄에 의해 찢어진 육
신보다도 몇만배 더 갈기갈기 조각나 있을것이다. 나머지 한쪽 눈마저 잃어 갇힌 암흑속에서…이
미 사랑을 잃어버린 후… 그토록 추구했던 천마신군에게서의 용서를 받고 현우는 또한번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다. 응어리졌던 심장이 풀어지며 쏟아내는 피눈물을….
시연과 현우는 저승에서 다시 만났을까?
이승에서 못다한 사랑을 다시 만나 이루고 있을까?
사랑 !
아직도 이 단어를 보면 가슴이 설레인다.
1+1=2
이런 정도의 숫자들에게서는 더 이상 아무런 매력도 호기심도 그리고 설레임도 없다. 사랑이 아직
도 무언지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늘 그 단어를 떠올리면 맥박이 빨라지고 아스라해지나보다.
시연과 현우의 치열했던 사랑!
비록 따라해보고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그들의 사랑이 웬지 부러워진다. 내가 가진것을 모
두 줄 수 있는 사랑. 준만큼 다시 되돌려 받으려 하지 않는 사랑. 모든것의 해답이 될 수 있는 사
랑. 여전히 사랑은 어려운 그 무엇이다…..
정봉용: 가끔 사랑은 너무 중한 공기와도 같아
서 잊고 지낼때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숨이 막혀야만 그제서야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습니
다. 그저 늘 옆에 있어주겠거니...하는 마음은 서로의 존재이유를 해이하게만 할 뿐입니다. 진정
한 사랑 따윈필요없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아무런 수식어도 필요치 않은..."사랑"이면 족하
겠습니다....사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깜찍이: 시휘와 비현의 사랑도 올려주세염!
님 글 넘 재밌당!ㅋㅋㅋ [10/05-17:50]
정봉용: 헉~~ 어떻게 아셨어요? 곧 올라갈 이
야기가 시휘와 비현의 사랑이야기란걸... 으음...필시 정보가 누설되고 있는게야... 시휘와 비현의
사랑도 할 얘기가 좀 있지요. ^^; [10/06-04:07]
깜찍이: 앗! 정말이예요? 시휘와 비현의 이야
기가 올라간다는게?넘 좋아라.ㅋㅋㅋ [10/06-14:54]
는다. 시연이 사랑한 인물은 진상필이 아니라 현우였으니 현우라고 부르는게 더 어울리겠다.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버릴 수 있어야 하며 또 그렇게 했을때 비로
소 진정한 사랑을 했었노라고 인정(?)해야 한다…라고…지금까지 보고 배워왔다…어디에서?… 영
화에서…. !! ㅡ..ㅡ
유선제독부 부주인 시연과 그를 사랑한 현우. 그들의 인연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선제독부에 충성을 다했으나 그 세력의 지나친 비대를 염려한 시연의 아버지에게 배신을 당하
고 결국 현우는 그를 죽이게 되면서 시연과 현우의 사랑은 변질되고 본의 아니게 왜곡되어 애증으
로 남게 된다.
자기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남자에게 있어서 사랑과 야망은 어떤 의미일까. 만일 하나를 포기해야만 한다면 무엇을 포기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무수히 많은 소설이나 영화 그리고 드라마 등에서 숱하게 다루어져
왔다. 너무 흔한 질문과 대답이어서 이젠 3류 통속소설에서나 찾아봄직 하다. 암튼, 현우는 그랬
다.
흑풍회의 돌격대장이 되어 천마신군과 함께 무림 천하통일이라는 원대한 꿈과 이상이 있었다. 그
러나 한편으로 시연과의 사랑이 걸림돌이 되었으니.. 그 반대의 경우도 완벽히 똑같다. 결국 현우
는 그 사랑때문에 흑풍회에서 도망을 치고…절친한 동기였던 홍균에게 한쪽 눈을 뽑아 더이상 자
신에겐 꿈도 이상도 없음을 절규하는 장면에서는 가슴 뭉클한 그 무엇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부터 더이상 현우가 아닌…그저 현상금 사냥꾼 진상필로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 남자!!! 술
과 술집 여자 그리고 현상금을 위한 권태로운 살인만이 그에게 남겨진 것들이었다. 그 남자의 눈
빛은 늘 회색빛으로 물들어져 있으니…..
결국 교활한 송무문주 유원찬의 계략에 말려 죽음의 순간에서 현우와 시연은 조우하게 된다. 아
~~ 그 순간의 시연과 현우의 심정은 어땠을까? 죽음의 순간에 다달아서야 비로서 서로의 존재를
서로에게 인식시키며…후회하며…다신 돌아올 수 없는 길에서 그들은 죽음보다 더 깊은 입맞춤
을 나눈다. 당신은 눈물을 흘리며 입맞춤을 나눠본 적이 있는가!! 서로의 흐르는 눈물이 입술을 타
고 입안으로 흘러들어갈 때, 전해지는 사랑의 향취를 느껴본 적이 있는가….
시연의 죽음을 품안에서 그대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남자 현우의 가슴은 벽력탄에 의해 찢어진 육
신보다도 몇만배 더 갈기갈기 조각나 있을것이다. 나머지 한쪽 눈마저 잃어 갇힌 암흑속에서…이
미 사랑을 잃어버린 후… 그토록 추구했던 천마신군에게서의 용서를 받고 현우는 또한번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다. 응어리졌던 심장이 풀어지며 쏟아내는 피눈물을….
시연과 현우는 저승에서 다시 만났을까?
이승에서 못다한 사랑을 다시 만나 이루고 있을까?
사랑 !
아직도 이 단어를 보면 가슴이 설레인다.
1+1=2
이런 정도의 숫자들에게서는 더 이상 아무런 매력도 호기심도 그리고 설레임도 없다. 사랑이 아직
도 무언지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늘 그 단어를 떠올리면 맥박이 빨라지고 아스라해지나보다.
시연과 현우의 치열했던 사랑!
비록 따라해보고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그들의 사랑이 웬지 부러워진다. 내가 가진것을 모
두 줄 수 있는 사랑. 준만큼 다시 되돌려 받으려 하지 않는 사랑. 모든것의 해답이 될 수 있는 사
랑. 여전히 사랑은 어려운 그 무엇이다…..
정봉용: 가끔 사랑은 너무 중한 공기와도 같아
서 잊고 지낼때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숨이 막혀야만 그제서야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습니
다. 그저 늘 옆에 있어주겠거니...하는 마음은 서로의 존재이유를 해이하게만 할 뿐입니다. 진정
한 사랑 따윈필요없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아무런 수식어도 필요치 않은..."사랑"이면 족하
겠습니다....사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깜찍이: 시휘와 비현의 사랑도 올려주세염!
님 글 넘 재밌당!ㅋㅋㅋ [10/05-17:50]
정봉용: 헉~~ 어떻게 아셨어요? 곧 올라갈 이
야기가 시휘와 비현의 사랑이야기란걸... 으음...필시 정보가 누설되고 있는게야... 시휘와 비현의
사랑도 할 얘기가 좀 있지요. ^^; [10/06-04:07]
깜찍이: 앗! 정말이예요? 시휘와 비현의 이야
기가 올라간다는게?넘 좋아라.ㅋㅋㅋ [10/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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