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최상희와 황소향의 사랑

스토리 전개상 한비광은 20대의 나이라고 한다. 그런 한비광이 최상희에게 나이 어린 사형이라고
칭하는걸 보니 최상희는 그보다 더 어린 나이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황소향은 아무리 봐도 최상희
보다 더 어린건 확실해뵌다. 그렇다면 그녀는 10대의 미성년자인가?

소향이....라고 부를때는 이쁘고 귀여워보였는데 갑자기 황소향이라고 성까지 붙여서 부르니 어
째 좀 어색한가요? ^^; ^.^ 황건우 딸이니까 당근 황소향이죠 모!! 히히~~

암튼, 그들의 정확한 나이는 물론 작가만이 알고 있는 비밀(?)일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정확한
나이를 굳이 알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면...어떻게 된다
고 ?? 그러췌~~ 다쳐 ! ㅡ.ㅡ

한때, 황소향은 한비광을 열렬히 사랑(?)했었고 또 그래서 열라 쫓아다녔었드랬다. 그 순진해빠
진 소향이를 만취한 상태의 한비광이 델꾸 하룻밤을 보냈으니.... 하여간 술이 웬수다. 술은 미워
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씀도 있잖은가! (잉? 그렇다면 애꿎은 술은 또 무슨 죄가 있어 미
움을 받아야 한단 말인가? 아이러니(irony)다...)

남림야수왕 황건우의 딸 황소향. 그녀는 과연 올바른 성교육을 받은적이 있을까?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중략...우리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쥐오디의 노
랫말이 불현 듯 생각나는 이유는 왜일까? 소향이도 이와 비슷한 노래를 부르지 않았을까 혹
시?......어려서부터 우리집은 남방의 밀림이었어...그 흔한 장난감 기차...곰돌이 인형 하나 가지
질 못했어....대신 왕따시 만한 표범이랑 독수리를 델꾸 놀았어... 아부지는 더 왕따시 만한 호랑이
를 타고 놀았어....산적같은 아저씨들 틈에서 난 내가 여잔지 남잔지 도무지 헷갈렸어... 중략....
우리 아부지는 여자가 싫다고 하셨어... 남자처럼 강해져야만 한다고 하시며....맨날 큰바위 내리
찍기나 거센 물살에서 물고기 잡는 법만 가르치려 하셨어.... 나보고 남림야수족의 차기 두령이 되
라고 하셨어......

^.^

그래서....황소향은 그런 아부지의 억지가 싫어서 무턱대고 남림을 도망쳐 나온것이라는....믿을
수 없는 썰이 있다고 한다. 어디? 어디긴 어디...바로 여기쥐... ^^;

각설하고, 그러다가 호협곡에서 최상희의 용감찬란한 武勇을 본 후 돌변…최상희를 전격 흠모하
게 되고 만다. 25권에서 또다시 황소향이 도망가버린거 아직 기억하시죠? 어디로 갔는지 아세
요? ...... 나도 몰라여. -.-; 자꾸 이상한거 알려고 하면 다친다니깐여...

열혈강호에는 심심치 않게 사랑이야기가 등장한다. 사실 로멘스가 빠진다면 참 퍽퍽할 것이다. 지
금까지의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상희 도령 역시 소향이에게 마음이 향해 있는건 확실하다. 이미 물
건 상태(?)도 황건우에게 검증을 받았겠다...소향이의 속내도 알아버렸겠다...남은건 소향이를 다
시 만나 실력발휘를 하는일이다. 일단 천마신공을 써서 소향일 공중으로 붕~ 띄어 올린 다음 어어
~~ 하며 정신 못차리는 소향이에게 냉큼 뛰어 올라가 냅따 키스를 해버리는거다. 흐흐흐.... (음,
그런데 한가지 걱정은....소향이도 지 아부지처럼 천근추를 써서 그냥 쿵~ 하며 땅으로 내려와버
리면 어쩌나 하는거다......그럼 뭐...별 수 있나.... 뻘쭘~ 해지는 수 밖에.... )

최상희와 황소향의 사랑.
웬지모르게 그들의 사랑은 신성일과 엄앵란으로 대표되는 즉, 요즘 시각으로 보면 너무 귀여워서
유치해 보이는 그런 스타일이 될것만 같다. 크크...

소향 --- 나 잡아 봐라~~~ 호호호
상희 --- 소향~ 그렇게 빨리 달아나면 내가 잡을수가 없잖어.. 소향~~
소향 --- 서방님, 어디 계셨다가 지금 나타나시는 거에요~
상희 --- 음...오랜만에 같이 누워보는군~~ 이리 와 봐~ 소향. 음?
소향 --- 서방님 몸 보신을 위해 곰 한 마리 잡아 놨어요.
상희 --- 난 소향일 위해 앞치마 가득 십자수를 놨어....

최상희와 황소향의 귀여운 사랑이야기를 조금만 더 기대해보자.




정봉용: 천하일통을 위해...세외사천왕의 견제를 위해...혹시 천마신군이 최상희에게 황
소향과의 정략결혼을 명하는건 아닐까나...? 흠.. 아닐꺼라고 본다. 천하의 천마신군이 그런 얕은 잔머리를 쓸것같진 않기 때문이다... ^^; [09/28-
06:08]
룰루: '시휘'가 소향에게 나이를 묻는 대목에서 소향은 14살이라고 대답을 하지요. 그랬
더니 시휘가 '사랑에 빠지기 좋은 나이로군요. 나도..'라고 말했었죠. 시휘가 비현에게 열병같은 첫사랑을 느낀게 14세였거든요. [09/28-10:09]
정봉용: 아~ 역시 룰루님이 도와주시는군요. 열강 전질을 캐나다 올때 가져오는건데...
미처 못챙긴게 후회막급이에요.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말예요. 나름대로 열심히 3번씩이나 완독을 했건만..흑흑... 14살이었군요. 소향이 팬도 의외로
많겠죠? ^^ 암튼, 룰루님도 대단한 열팬이신것 같습니다. 모르시는게 없네요. ^.^ [09/28-10:35]
水邪蒼月: 그..그러면..상희 도령의 나이는 대체 몇살입니까!!!(--;;) [09/28-
12:07]
룰루: 몇개월 전 열강을 안 이후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09/28-22:23]
정봉용: 짐작컨대, 상희 도령은 10대 후반 정도의 연령이 아닐까요? 전 사견으로 최상희
는 19살, 한비광은 22살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만.... 담화린은 비광이와 동갑~~ ^^; But, who knows? [09/28-22:58]
룰루: 남궁현배가 한비광에게 '다섯째 도련님은 주군 밑에서 10년이상 수련하신 분입니
다'라고 말한 적이 있지요. 만일 상희도령이 10대라면 정말 어린나이에 무공을 시작한 셈이 되는 것이겠군요. [09/29-09:06]
정봉용: 그렇다면...송무문 문주인 유원찬이 아버지에게 무술 수련을 받기 시작한 나이
랑 얼추 비슷한 시기에 최상희 역시 무공을 사사받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천마신군의 제자중 상희 도령이최연소겠지요? ^^; 룰루님의 명쾌한 진맥에
감사드립니다. [09/30-00:25]

항상맑음: 저는 개인적으로 한비광 20살 담화린 당근 동갑(^^) 상희 16살 소향 14살 일꺼 같은데요? 상희가 19살이라면 19살치고 넘 순진한거 아닌감? 남녀에 대한 대목에서 잘 모르는 순진남이던데.. [12/22-21:24]
열혈강호네번봐따: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알고있는데 최상희와 한비광의 나이차는 최소 5살이상 최대 10살 이하라고 들었거든여...소향이는 14살이라고 나온바로 알고있고... 한비광의 나이는 대충 20대라고 했지 20세라고는 안한걸로 알고있는데.. 그렇게 어림 재미없지...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하면 갓들어간 대학생인데 20살이 그렇게 색(色)을 밝힐일은 없죠... 갠적 생각 [01/05-20:59]
바론: 밝힐수도 있는거 아닌가ㅡㅡ [01/25-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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