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열강 관련 특이한 게시물 모듬

추석맞이 특집(?)입니다.
이외에도 무수히 많겠지만 시간관계상 몇개만 추려서 모아봤습니다. 열강 관련 웹싸이트들에 올
라가 있는 특이한(?) 게시물들입니다. 말이 좋아 특이하다고 했지만...사실은 특이해서 특이하다
고 한건 아니라는거 눈치채시죠? ㅡ.ㅡ

그런 글들을 흘려 읽다보면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아무리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가상 공간이
라고는 하지만 그걸 악용하여 저런식으로 욕설이나 험담 및 가벼운 협박(?)을 서슴지 않는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이 존재한다는게 참 슬픈 현실이지요....하긴, 요즘은 해킹 기술이 워낙 발달하다
보니 일단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나면...아무리 실명을 감추었다고 해도...간단한 방법으로 글쓴이
의 IP 주소를 역추적하여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종종 경찰이 인터넷 범죄자를 잡기 위해 그런
방법을 쓴다는거 신문에서 이미 보셨죠? 암튼, 각설하고... 조금만 더...조금만 더 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일뿐입니다.

돈 잃고 속 좋은 놈 없듯이 욕 듣고 기분 좋은 사람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하나 더...
갈수록 정체불명, 국적불명의 이상한 낱말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 통신어 "라고 점잖게
부르고는 있으나 사실 말이 좋아 통신어지 온통 기형어들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일부 낱말
들은 그런대로 귀엽게 봐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언론에서 잠시 떠들었던 " 님아 " 라는 호칭 문제도 그렇습니다. 그 말이 굉장히 좋지 않은 말이라
는거 알고들 계시죠? 모르신다면 인터넷 검색창에다 그 낱말을 쳐보시면 아마도...관련 기사들이
나올겁니다. 뿐만 아니라 통신어를 가장한 혹은 위장한 엉터리 맞춤법이 더욱 문제라 봅니다. 예
전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사촌동생이 그런식으로 글을 쓰길래 잘 알아듣게 타이른적도 있었는데...
암튼,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맞춤법이 엉망인 글을 보고 있노라면 그 글쓴이의 학력이 갑자기
의심스러워진다 이겁니다. ㅜ.ㅜ

초등학교 중퇴자인가????? 라는 생각을 심각하게 하곤 합니다. 분명히 한-두개씩 나올 수 있는 "
오타 " 와 무더기로 흐트러져 있는 " 기형어 " 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사설이 길어졌군요.
아무쪼록 건전한 통신문화와 명랑사회 건설을 위해 조금씩 노력해보자는게 오늘 추석맞이 특집호
의 주제였습니다.

퍼온 글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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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몇권까지 나왔어요? 2001/10/02 50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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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친새끼 시발놈 여기까지 와서 그딴거 물어보냐 병신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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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열혈강호를 일본에서 연재하게 되었다고 했는데..
그게 어느 잡지인지 기억이 안나요...
일본의 어느 잡지 예요?
되도록 메일로 답장해 주시면 실례가 되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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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친새끼야 니가 그걸알아서 모하게? 돌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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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겔러리가뭔가넘야헤염
열혈강호패이초등학생이라 모루구야한거얻떻하라구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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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린과♡한비광이빠구리하는것을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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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 하기시러서 안하는줄 아나요?
할시간이 있어야 하던가 말던가 하죠
고3이 컴터 하기도 힘든데 그걸 언제합니까
제가 수능끝나는날 바로 한다고 글을
몇개나 올렸는데 읽어보시지도 않고...
아........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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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 어휴 왜 자꾸 공사중이야 빨리 끝네고
데모라두 올려알았어 홈피 주인아 이거 빨리봐
XX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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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인물소개에서 맨밑에 두명은 누구냐?
멍청이 왜 여기가 열혈강호 비공식 마자?
왜 열혈강호랑 관련이 없는 인물을 추가시켜놓고
그 두명은 아무것도 아니야 애자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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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님아 열혈 강호 26권 언제 나와염? 빨리 보고 싶어염 저는
열혈 강호 만화 책 엄청 많이 봤서 거이 내용 다 알라염 ^^;
한 만화 책방에서 한 7번 정도 빌려서 봤어염⌒⌒1~25까지 다 봤어
왠만한 내용 다 머리에 있어염..
저기염 열혈 강호 동영상 같은것 없나염?'' 있다고 들러 는데 ^^;
동영상 있으면 어디에 있는 지좀 가르쳐 주세염 님아 ^^* 알자져 님아
저는 열혈 강호를 좋아 하는 매니아..에염
동영상 어디 있는지 아시면 저에 메일러 보내 주세염 알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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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끝 =============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읽어도 불쾌히지는데 막상 당사자가 그런 글들을 보면 어떨런지... 그래가
지고서는 명랑사회 건설이 요원해지겠지요 ^^;


손짓: 좀 황당하네요. 이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니. 우리나라가 인터넷이 활
성화 된지도 얼마 안되는데 벌써 넷상에서 우리말을 스스로 부수고 있다니 안타까운 현실입니
다. [10/09-18:53]
정봉용: 하나 둘씩 나부터라도 고쳐나가면 되겠죠? 시작이 반입니다. [10/09-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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