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열강딕(YulGang Dic.)을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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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1-10-19 04:39 조회4,575회 댓글0건본문
프롤로그
비록 지금은 엄두를 못내고 있지만 언젠가(ASAP) 해보고 싶은 과업(?)이 있다. 그것은 바로 <
열혈강호 사전> 편찬 !! 쿵야~~
열혈강호 사전(YulGang Dic. 이하 열강딕)은 무엇인가? 말그대로 사전이다. 만일 지금 내 수
중에 열강 전질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편찬 작업에 들어갈것이나 그렇지 못한 이상 훗날을 기약할
수 밖에….그 날이 언젠진 나도 모른다. 남북통일이 된다면 그 기념으로 혹시 시작해볼런지… 푸
하~~~ ^..^
암튼, 내가 구상하는 열강딕은 대충 이렇다.
1. 열강 출연진 소개
물론 이 코너는 열강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이력서를 담고 있어야 한다. 그 전제조건은 가
장 최신의 데이타 수록이 원칙이다. 케케묵은 혹은 한 두줄의 건성건성 프로필이 아닌…그 인물
의 등장 배경이나 역할들 그리고 사용하는 무공이라든지 전체적인 스토리에 있어서 차지하고 있
는 비중은 몇 % 정도인지…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시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
지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전망 등등을 반드시 포함하고 있어야 하겠다.
희망사항이라면 기존의 일러스트레이션과는 차별된 열강딕만을 위한 새로운 일러스트레이션
이 곁들여진다면 이 아니 금상첨화일까 !
지금까지 등장했던 인물들이 모두 몇명이나 되는지 아는 사람 손들기!! 무명씨는 제외, 적어도
그 이름이 거론되었던 인물만 해당. 이미 죽은 사람도 포함. 50명? 100명?
2. 무림팔대기보
모두 8개의 보물들이 등장하겠다. 화룡도, 복마화령검, 패왕귀면갑 그리고 나머지 5가지 등의
상세한 제원이 실려야한다. 대충 예를 들자면, 가장 기본적인 외형 즉, 크기, 무게, 재질, 강도,
탄성 등을 비롯하여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위력이라든지 혹은 잠재능력 등이 소개되어야 할것이
다. 더불어 각각의 상관관계를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
“ 모순 ” 이란 말을 다들 알고 있다. 창과 방패다. 세상의 모든 물건을 뚫을 수 있다는 창과
그 어떤 무기의 공격도 다 막아낼 수 있다는 방패. 말이 되나? 말이 안되니 모순이다. ^^;
패왕귀면갑의 예를 들면 어떤 공격도 다 튕겨낼 수 있다고 이미 소개되어 있다. 같은 무림팔대기
보 소속(?)인 추혼오성창의 강맹한 공격에도 과연 꿈쩍않고 튕겨낼 수 있겠는가? 두고보면 알 수
있겠지.
어? 두고보면 정말 알 수 있나? ^^;
3. 작가 소개
이 부분도 개인적으로는 보강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작가 소개란
을 보면 천편일률적으로 구태의연하고 낡아(?)있다. 업그레이드 되지 못한 자료들이 아무 생각없
이 그저 베끼기 식으로 복사되어 허공을 떠돌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과거의 자료들도 중요하다.
그러나 갱신이 뒷받침 되지 않는 자료들은 이미 그 자체로의 존재의의가 크게 약해진다.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인가? 먼지가 쌓인 그리고 여러 웹싸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보
고 또 본 똑같은 인삿말과 소개글인가? 아니면 바로 한달 전 혹은 일주일 전에 갱신된 따끈따끈한
최신 동향인가?
TV 탤런트나 영화배우만 맨날 공인이라고 떠들고 다니는데, 만화작화가나 스토리 작가는 공인
이 아닌가? 더구나 한국 만화계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는 국민작가 반열에 우뚝 서지 않았는
가.
허구헌날 우리는 신문에 게재되는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며 살고 있다. 이젠 생각의 폭
을 넓일때가 되었다. 우리가 그들의 작품을 구독하고 있는 독자인 이상 우리들도 당연히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 할 권리가 있다. TV시청자 없이 연예인 없듯 열혈 애독자 없인 열혈강
호 없기 때문이다.
4. 각종 문파
크게 정파와 사파로 대별된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도저히 양이 안찬다. 송무문과 벽풍문,
호협곡 등이 얼른 생각난다. 그 외에도 몇개 더 군소 문파가 등장했던걸로 기억한다. 거 보시라.
벌써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하지 않은가? ^^; 그럴때 <열강딕>이 필요한거다. 늘 손 닿는 곳에 있
어 궁금할때마다 찾아 볼 수 있는 사전. 푸하~~~
등장인물 소개란과 비슷한 포맷으로써 각종 문파들의 특성과 역할 그리고 규모라든지 그 문파
를 특징지을 수 있도록 묘사된 일러스트레이션이 역시 필요하겠다. 천마신궁의 웅대한 외관은 이
미 감상한 바 있다. 북해빙궁이라든지 남림야수족 산채(?) 혹은 천하오절들의 거처 등등을 이미지
로 감상할 수 있으면 역시 금상첨화겠다.
에필로그
당장 생각해낼 수 있는건 이상의 네 가지 정도에 불과하다. 물론 더 있겠지만 여기까지가 일
단 한계다. ㅠ.ㅠ
만일 이러한 열강딕이 만들어진다면 어떤 포맷이 좋을까? 시집과 같이 조그마하고 깔끔하게 디
자인 된 양장본은 어떨까. 아니면 휴대용 수첩처럼 좀 더 작게 편집을 해도 괜찮겠다. 그나저나 그
러한 작업이 과연 가능하기는 한걸까? 가장 원초적인 질문이다. 허허~~~
영화 시나리오 (Scenario)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일단 마침표를 찍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비로
소 영화 촬영이 시작된다. 물론 촬영 중에 시나리오의 일부가 변경 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그러
나 결정적으로 열혈강호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진행형인 이야기다. 목적했던 열강딕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이다. 그래서 그 작업은 어쩌면 그냥 심심풀이 상상으로 끝날 공산이 큰 것
이다.
당신은 혹시 스토리 작가의 머리속에는 이미 열혈강호의 40권째 이야기가 구상되어 있다고 생
각하는가? 설마 그렇게 믿고 있는가? 물론 해피엔딩인지 아닌지 정도의 구상은 정해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세한 내용들까지는….글쎄다.
열강딕…. 만일 그것이 나타나준다면 난 기꺼이 그 놈을 무림기보에 포함시키련다. 그래서 무
림 9대 기보라 하련다. 뜨아~~~
정봉용: 그대인가...진정 나를 부르는 이는... ^^; [10/19-04:51]
박알찬: 제가요 한번 그렇게 해보면 안될까요? 정봉용님이 아이디어를 내셨고 제가 그걸.한번해보고 싶은데요?헤헤헤 [10/19-21:02]
정봉용: 이 작업은 어느 개인 혼자서는 절대로 이루지 못할 엄청난 놈이란걸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알찬님이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릴수도 없고 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미리 알고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시간도 시간이지만 돈도 무척 많이 드는 작업이란 생각입니다. 그냥 하나의 바람정도겠지요. [10/19-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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