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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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1-09-16 02:00 조회4,568회 댓글0건본문
때때로 성격이 무쟈게 급해지는 필자는 상상해본다.
앞으로 한참 후에…지금의 열혈강호가 완결되었을때…그 이후의 이야기는 무엇이 될까? 현재 단
행본 25권까지 출간되었으니…완결까지는 적어도 예상컨대 단행본 40권까지는 가야만 하진 않을
런지..! 물론 그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다면 더욱 좋지만.
완결, 그 이후에 빠져들게될 공허함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뭔가가 필요하진 않을까? 몇가지 소일꺼
리 삼아 생각해본다. 열혈강호를 처음부터 보아오면서 여지껏 느껴왔던 궁금증들을….대부분 혹
은 일부는 이미 열강 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었을 얘기겠다. 이런저런 생각들의 근원은
어릴적 읽어봤던 삼국지에서 많은 모티브를 얻을 수 있었다..
1. 천마신군…그는 누구인가?
젊은 시절, 흑풍회를 거느리며 무림의 천하통일을 위해 청춘을 불살랐었던 자타공인 무림 최고수
천마신군 !! 그는 어느 날씨 좋은 날, 홀연히 무림에 나타난 신의 아들일까? 천마신군이 사파를 일
으켜 정파와 저토록 대립하고 있는 필연은 뭘까? 그의 가공할 무공의 원천은 어디에서 온걸까? 천
하오절이라는 정파의 다섯 사람들과도 분명 뭔가 인연이 있었을것만 같다. 정파의 거두가 다섯명
인데 반해 사파의 거두는 한명이라는게 뭔가 불균형이다. 검황과의 일전으로 둘 다 큰 타격을 입
는것으로 되어있다. 검황은 복마화령검을…천마신군은 화룡도를 사용했겠다. 무림팔대기보의 으
뜸을 다투는 화룡도와 복마화령검 !! 마검랑과 한비광의 대결에서 감상했듯이 화룡도와 복마화령
검은 이미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주인을 지켜주는 수호령이라고나 할까? 애초에 그 둘은 승부 그
자체를 초월한 어떤 애증의 관계에 있었던건 아닐까…
나는 전공이 금속공학이라서 때때로 금속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질때가 많다.
보통 검(劍)이나 도(刀)는 강(steel)이라는 금속으로 만든다.
다마스크강(鋼)이라는게 있었다.
그것을 이용해 칼을 만들어 얇은 손수건을 그 칼날 위에 떨어뜨리면 손수건의 중량만으로도 손수
건을 두 조각으로 베어 낼 수 있다. 또한 강철로 만든 철갑을 잘라도 전혀 날이 상하지 않으며 버
들가지처럼 휘청거리게 굽혀도 부러지지 않으며 굽힌 손을 놓으면 가벼운 소리와 함께 다시 똑
바로 원상복구되는 아주 놀라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칼은 1,300년도 더 전에 중동지역에서 만
들어졌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이 칼의 제조법은 절대적으로 비밀로 되어 있어 단지 부자상전으
로 전수될 뿐이었다. 물론 왜 그런 놀라운 특성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고…
기원전 9세기 소아시아에 있었던 발갈 신전의 연대기에는 이 칼의 제작법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
고 있다고 한다.
“ 평원에 오르는 태양같이 빛나도록 가열하고 황제의 옷의 자홍색같이 될 때까지 근육이 좋은 노
예의 육체 안에 찔러 넣어 식힌다…노예의 힘이 칼로 옮겨져서 금속을 단단하게 한다.. ”
물론 지금은 그 이유들이 명백히 밝혀졌지만 어쨌든 뭔가 신비로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던것만은
사실인것 같다.
화룡도와 복마화령검… 갑자기 그 제조법이 궁금해진다. 천마신군이나 검황이 직접 그 칼을 만들
지는 않았을 터, 혹시 동일한 장인에 의해 만들어지진 않았을까? 필시 엄청난 제조상의 슬픈 운명
이 깃들어져 있지는 않을런지…화룡도에서 발현되는 지옥화룡의 대단한 화염과 복마화령검의 궤
적을 따라 흩날리는 무수한 작은 꽃잎들….전혀 무관하진 않은것 같다.
이런저런 상상만으로도 충분한 재미가 있다.
내가 열혈강호를 아끼는 이유중의 하나다.
해피정: 오... 학문적으로 분석하는 이 뛰어난 능력...존경스럽습니다...역시 형님
이십니다. 행님!!! [09/17-11:02]
정봉용: 근육이 좋은 노예의 육체 안에 찔러 넣어 식힌다.... 수없이 많은 노예들이 명검
하나를 만들기 위해 희생되었나보다... [09/19-11:02]
앞으로 한참 후에…지금의 열혈강호가 완결되었을때…그 이후의 이야기는 무엇이 될까? 현재 단
행본 25권까지 출간되었으니…완결까지는 적어도 예상컨대 단행본 40권까지는 가야만 하진 않을
런지..! 물론 그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다면 더욱 좋지만.
완결, 그 이후에 빠져들게될 공허함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뭔가가 필요하진 않을까? 몇가지 소일꺼
리 삼아 생각해본다. 열혈강호를 처음부터 보아오면서 여지껏 느껴왔던 궁금증들을….대부분 혹
은 일부는 이미 열강 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었을 얘기겠다. 이런저런 생각들의 근원은
어릴적 읽어봤던 삼국지에서 많은 모티브를 얻을 수 있었다..
1. 천마신군…그는 누구인가?
젊은 시절, 흑풍회를 거느리며 무림의 천하통일을 위해 청춘을 불살랐었던 자타공인 무림 최고수
천마신군 !! 그는 어느 날씨 좋은 날, 홀연히 무림에 나타난 신의 아들일까? 천마신군이 사파를 일
으켜 정파와 저토록 대립하고 있는 필연은 뭘까? 그의 가공할 무공의 원천은 어디에서 온걸까? 천
하오절이라는 정파의 다섯 사람들과도 분명 뭔가 인연이 있었을것만 같다. 정파의 거두가 다섯명
인데 반해 사파의 거두는 한명이라는게 뭔가 불균형이다. 검황과의 일전으로 둘 다 큰 타격을 입
는것으로 되어있다. 검황은 복마화령검을…천마신군은 화룡도를 사용했겠다. 무림팔대기보의 으
뜸을 다투는 화룡도와 복마화령검 !! 마검랑과 한비광의 대결에서 감상했듯이 화룡도와 복마화령
검은 이미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주인을 지켜주는 수호령이라고나 할까? 애초에 그 둘은 승부 그
자체를 초월한 어떤 애증의 관계에 있었던건 아닐까…
나는 전공이 금속공학이라서 때때로 금속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질때가 많다.
보통 검(劍)이나 도(刀)는 강(steel)이라는 금속으로 만든다.
다마스크강(鋼)이라는게 있었다.
그것을 이용해 칼을 만들어 얇은 손수건을 그 칼날 위에 떨어뜨리면 손수건의 중량만으로도 손수
건을 두 조각으로 베어 낼 수 있다. 또한 강철로 만든 철갑을 잘라도 전혀 날이 상하지 않으며 버
들가지처럼 휘청거리게 굽혀도 부러지지 않으며 굽힌 손을 놓으면 가벼운 소리와 함께 다시 똑
바로 원상복구되는 아주 놀라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칼은 1,300년도 더 전에 중동지역에서 만
들어졌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이 칼의 제조법은 절대적으로 비밀로 되어 있어 단지 부자상전으
로 전수될 뿐이었다. 물론 왜 그런 놀라운 특성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고…
기원전 9세기 소아시아에 있었던 발갈 신전의 연대기에는 이 칼의 제작법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
고 있다고 한다.
“ 평원에 오르는 태양같이 빛나도록 가열하고 황제의 옷의 자홍색같이 될 때까지 근육이 좋은 노
예의 육체 안에 찔러 넣어 식힌다…노예의 힘이 칼로 옮겨져서 금속을 단단하게 한다.. ”
물론 지금은 그 이유들이 명백히 밝혀졌지만 어쨌든 뭔가 신비로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던것만은
사실인것 같다.
화룡도와 복마화령검… 갑자기 그 제조법이 궁금해진다. 천마신군이나 검황이 직접 그 칼을 만들
지는 않았을 터, 혹시 동일한 장인에 의해 만들어지진 않았을까? 필시 엄청난 제조상의 슬픈 운명
이 깃들어져 있지는 않을런지…화룡도에서 발현되는 지옥화룡의 대단한 화염과 복마화령검의 궤
적을 따라 흩날리는 무수한 작은 꽃잎들….전혀 무관하진 않은것 같다.
이런저런 상상만으로도 충분한 재미가 있다.
내가 열혈강호를 아끼는 이유중의 하나다.
해피정: 오... 학문적으로 분석하는 이 뛰어난 능력...존경스럽습니다...역시 형님
이십니다. 행님!!! [09/17-11:02]
정봉용: 근육이 좋은 노예의 육체 안에 찔러 넣어 식힌다.... 수없이 많은 노예들이 명검
하나를 만들기 위해 희생되었나보다... [09/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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