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가 대표의 오만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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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2-10-25 08:56 조회5,698회 댓글0건본문
'한수아래 한국만화 지도해 주겠다'
아시아 대회서 일본대표 돌출 망언
신문수협회장 강력항의…퇴장사태
‘망언은 시도 때도 없다.’
일본이 이번엔 ‘한 수 지도하겠다’며 한국 만화를 깔보는 발언을 해 한국 만화가들의 분노를 샀다.
이 달 중순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 만화대회. 한국 대표로 참가한 신문수 한국 만화
가협회 회장(63)이 일본 측의 발언에 강력히 항의하며 회의장에서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회 첫날 밤 12시 요코하마의 한 호텔에서 9개국 대표가 ‘대표자 회의’를 가졌다.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일본 대표의 돌출 발언에 싸늘해지고 말았다.
일본 대표가 “한국과 대만 만화 시장이 일본 만화에 잠식당해 유감이다. 한국 만화는 스토리 작
법, 그림 기법 등이 일본 만화에 비해 떨어진다. 한국의 만화 지망생에게 일본 만화의 노하우를 가
르쳐주고 싶다. 일본에 와서 배우면 좋겠다”는 말을 한 것.
일본측의 발언이 끝나자 마자 신 회장은 “이런 이야기를 여기 있는 한국 만화가들이 듣는다면 오
늘 밤 당장 짐을 싸 철수해버릴 수 있다”면서 회의실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일본 측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값싼 일본 만화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한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한국 작가들의 수준 문제로 돌리고 있기 때문.
한국 만화 단행본 제작에 권 당 500만원이 드는 데 비해 일본 만화는 100만원~200만원에 찍고 있
다. 일본 만화와는 가격 경쟁 자체가 어렵다.
신 회장은 “뭔가 돕고 싶다는 뜻으로 한 말이라는 건 안다. 하지만 ‘자신들이 우월하다’는 착각이
더 기분 나쁘다. 한국 만화가들의 실력은 일본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망언’을 한 일본 측 대표는 다음 날 아침 분과회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신 회장에게 정중하게
사과했다. 분과회의에서도 ‘한국과 대만에 미안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 회장은 차기 대회 때 북한의 참가를 적극 유도한다는 선언도 이끌어냈다. 자존심을 은근히 짓
밟는 일본의 ‘망언’에는 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걸 보여준 사건이었다.
출처:일간스포츠
업로드:한비광친위대
검마대멸겁: 원래 쪽바리 새끼들이 그렇지 뭐... --[11/09-17:51]--
파이터한영: 마자 마자 아 열받는다 쪽바리.........아 진짜 열받네.... --[11/23-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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