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폐허 자리에 신지에 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관심 있으면....와라." "!!!!..정말이요?" 대답 대신 진풍백은 휙 돌아서서 가 버린다.추적추적 거리면서.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으로 긴 머 리를 휘날리며 서서히 사라져 간다. "야!화린아!" "...그래..나도 들었어...진천방이라고?.....응,,,,그래..옛날 할아버지한테 들은 적이 있어....정파에 서 이름을 날리던 명문방파였는데....순식간에 몰락해버리고....거기에 속한 모든 사람이 살해당했 대." "그래?....순식간이라..." 뭔가 생각에 잠긴 한비광...기억이 떠오르는 것일까...자신이 어디에 있었음을 기억하려는 것일 까... 그러나 슬픈 추억은 떠올리지 말기를.비광군...... 어쩄건 한비광은 다시 그 원래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와 담화린에게 말한다. "그래.목표가 정해진데다가 방법까지 마련되었으니.가자구,이제." "진천방의 옛 자리에?" "그래...저 셋째 사형이란 놈은 저렇게 정파영역을 마구 돌아다니다 언젠간 혼쭐이 날테니까...신 경쓰지 말구.우리는 우리끼리 가자구." "나원참.야! 그건 너도 예외가 아니야.바보야" "하하!그런가?..뭐 어쩄건 조심하면 되잖아.저 인간은 절대 조심하며 다닐 인물이 아니니까 나랑 은 틀리지" "그래 너 잘났다.지난번에 호협곡에서처럼만 굴지 말아라." "뭐야?!!!" "어쭈.해볼래!" 별 의미 없는 대화이므로 그냥 넘어가자.오꺠이! 그런 그들의 뒤를 눈치채지 못하게 따라오는 한 인물..... 천마신군의 첫째 제자로 무공 실력 측정불가능의 그는 이번에 새로이 일어날 사건의 전주곡을 준 비하고 있는 인물..... 바로 백강이다. 한비광과 담화린은 서로 아웅다웅하며 진천방의 옛 자리로 가고 있고. 진풍백도 옛날을 추회하며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며, 백강은 그런 그들을 절대 놓치지 않곘다는 듯이 인면피를 뒤집어쓰고.서서히 진천방으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옛 진천방의 자리엔 또한 한 사연을 가진 인물이 향하고 있었으니...다음편을 기대해보자 구! No, 3081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0(수) 조회: 118 225회 예상 스토리. "이거 놔요!놔란 말이에요!" 아이의 외침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어디론가 향하는 사나이들이다. 서서히 멀어지는 듯한 화염에 휩싸인 진천방이 곧 자신의 운명이 될 것 같아 비참하고 두려움에 휩싸여 아이는 울고 있다. "흑흑흑....어머니...아버지.." 그들이 이윽고 당도한 곳은 한 절간. 부처님의 고요한 미소에 힘입어 어느 정도 진정된 아이는 그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가늠하는 중이고.사나이들은 침묵하고 있다. 여기저기 흩어져서 털석 앉아 있는 복면의 남자들을 보며,아이는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 했다. '아버지는 그렇다 치고....어머니를 두고 도망쳐버렸어....아아...풍백아...너는 정녕 명문정파의 소문주로서 긍지를 잃어버린것이냐....' 탄식하며 뇌까리는 아이는 생각이 정파라는 데에 옮아가자 까닭모를 분노가 치솟았다. '평소에 아버지를 존경하고 추앙해마지 않던 자들이 막상 위험이 닥치니까 나 몰라라 하고 도우 러 오지 않았어...게다가 아버지의 심복들은 모두 도망치고 말았지....그런 자들이 어떻게 명문정 파의 무사라 할 수 있단 말이야..차라리 사파가 나아.적어도 그들은 위선을 부리지는 않잖아....아 니야.아니야...사파놈들을 옹호해서 아버지의 뜻을 저버려선 안돼...아버지는 사파놈들은 모두 나 쁜 놈들이라 했잖아,...근데 저 아저씨들은 어떤 사람들이지?...정파일까...아님 사파?.....' 다시 고개를 들어 주위를 훑어본다.보이는 건 어둠과 부처님의 고요한 미소뿐이다. '씨.....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난거야?.....사파놈들이나 다 죽여버리지....근데 그 괴물은 대체 누 구길래 그런 무의미한 살인을 하는거지?....아버지와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으니까....영 모르는 사 람은 아닌 것 같던데....아!....고모도 죽고 아버지도 죽고...어머니도 죽었을지 몰라...근데 나는 이 렇게 살아있고.....'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마구 눈물이 쏟아져서 그 눈물에 질식될 정도다. '도망치자....이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곤 장담못해.어쩌면 그 괴물의 부하들일지도 몰라.도망 치는 게 최선이다.운명에서 도망치면 안돼.그러면 죽음마저도 도망칠려고 안달할지 몰라....' 아이답지 않은 멘트다.혹자는 과연 이게 10살남짓한 어린애가 만들어내는 언어인지 의아해하는 분도계실지 모르겠으나...만화는 만화일뿐 따라 하지 말자!말자!..오꺠이! "문주님....진천방이....멸문헀다는 정보이옵니다....괴물은 점점 우리 문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는 중이라 하옵니다..뭔가 대책을..." "대책이라....진천방은 10대 정파중 한 곳이었다.그런 거대 방파도 당헀는데...우리 문 혼자의 힘으 로는 감당 못할 것이다....어쩄건 문내 모든 무사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리고....기다려보자...학산 파와 벽풍문에 이미 도움을 청헀으니..." "....." ".......사파 내에서도 여러 문파가 당했다지?" "예.그렇다고 들었사옵니다." "으음....과연 천마신군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마지막 가는 길에 그것만은 보고 싶구나..." "문주님!!........." 막상 문주님이라고 불러도 더 할 말이 없다.그래서 침묵하는 그들의 눈길은 어느 새 창밖 먼 곳으 로 향해 있다. 괴물은 이미 인간이 아니다.무림의 공적이라고도 지칭하기엔 어휘가 너무 검소하다. 모든 인간의 정해진 운명을 파괴해버리는 세상의 원리에 역행하는 존재...그가 바로.... "어서 서둘러라!.더 이상 지체하면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어서!" "존명!!!!" 바람같이 달려가는 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한 아이가 있다.호기심 어린 눈에 순수한 빛이 엿보인다. "아빠는 집에 있으라고 해놓곤 대체 어딜 간거야?..벌써 5일이나 지났잖아....아..배고파...엄마도 보고 싶고...앙..엄마.." 그리고 터덜터덜 발길을 옮기는 아이.모르는 게 약이라지만 이 상황에서는 확실히 아는게 약이다. 자신이 향하는 길 어딘가에서 무시무시한 괴물이 튀어나와 산산조각을 내버릴지도 모른다는 것 을. 그리고 거기에서 약 십리정도 떨어진 곳.약 400여명 가량의 무사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고 있다.선두를 이끄는 한 무사는 보통 체격에 온화해보이는 얼굴인데 지금만큼은 비오듯 땀을 흘리 며 뛰고 있다. "서둘러라.서두르지 않으면 정말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 "존명!!" "문주님....문주님은 몇 명의 무사들을 추렴해서 뒤에 오도록 하시지요.검황 어르신께서 이쪽으로 오신다니...그 분과 같이 오시는게...." "그만...지금은 그런 여유를 부릴떄가 아니다. 이미 학산파에서도 길을 떠났다니 그들과 합심해서 괴물을 퇴치해야 한다. 이건 이기고 지고의 싸움이 아니다.사는냐 죽는냐의 문제다." "......" "천마신군조차 막기 어려운 이 때에.....정말로 정파의 앞날이 걱정스럽구나...." ".....아니,문주님!..." "?....." "저기 ,저 분이 괴개 어르신 아니십니까?" 역시 하루만에 5회분의 스토리를 올리는 건 어렵군요...쓰면 쓸 수록 졸필이 되어버립니다. 지금부터 얼마간 지력을 재충전해서 더욱 재밌는 예상 스토리 올리도록 할터이니....이만 안녕히. 오깨이! No, 3084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89 226회 예상 스토리 "결국 여기서 만나게 됐군.오히려 잘 된 일이야." "역시 자네도...오게 됐군.그래...." "그래....이 모든 일이....진천방 하나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우리 모두가 초래한 결과일 수도 있 지 않곘나?...." "그렇겠지...." 뭔가 알 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그건 상대에 대한 신뢰감의 표출일 수도 있고, 앞으로 벌어질 피튀는 싸움의 전주곡에서 서로를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마지막 인사같 은 것일 수도 있다. 어쨌건 괴개와 약선,그리고 수백명의 무사들은 괴물이 나타났다는 곳으로 손 살같이 달려간다. 한편, 아이는 복면의 사나이들에게서 벗어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도대체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이 자들.무슨 꿍꿍이속이 있길래 이렇게 인적이 드문 산골짜기에 와서 진을 치고 있는가? 의아스럽고 자신의 장래가 회의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를 두고 왔다는 죄의식이 서서히 이 아이를 옥좌매기 시작헀으니.... 이윽고 괴개와 약선,그리고 무사들은 정진문에 도착했다.허나 그들이 볼 수 있었던 곳은 온 몸이 산산조각난채 바닥을 뒹구는 시체들뿐이었다.그리고 그들을 쪼는 까마귀 몇 마리와..... "이런!.....벌써 떠나고 없구나...우리가 한발 늦었어..늦고 말았어...아아..." "......." "아니...문주님,저길 보십시오!" 한 수하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니 정진문의 성벽이다.그곳에 칼로 조각을 하듯 쓴 글씨.... -신지(神地)!!!!!- "신지?....." "......그 괴물이 쓴 글씨라면 ....자신이 거기에서 온 거라는 건가?"......... -"훗훗...어느새 20년이 지나고 말았군,그 지옥같던 시간이 벌써 20번을 거듭나고야 말았군." 다시 현재로 돌아와 한 노인의 회상부분이다. 그 떄 괴물과 치열한 혈투를 벌였던 한 사람으로서 그 또한 이 진천방의 옛 자리에 당도하니 감회가 새로운 것이다. 모든 업보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진천방......대체 어쨰서 괴물은 진천방을 중심으로 전 무림을 괴 멸하려고 했던 것일까..... "아,글쎄....진천방이란데가 어디 있다는 거야...지금 없다면 하물며 기억하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지...나원...이래서야 신지를 찾아갈 수 있을까몰라...." 불쑥 튀어나온 한비광의 대사....별 생각없이 씨부리는 듯한 한비광의 말에 깜짝 놀라는 노인이다. "이보게 젊은이.자네...방금...신지...라고 말헀나?" "아이씨!이보쇼.영감.귀는 폼으로 달고 다니쇼?성질나 죽곘는데,왜 같은 말을 또 하게 해?!엉!" "야!한비광,나이 드신 분한테 너무 심한 거 아냐?,너 아무리......" 사파라고 하려다가 주위 사람들을 생각하곤 입을 다무는 담화린.... 그러나 노인은 한비광의 그런 무례함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잠시 한비광을 응시하다가 말 을 건넨다. "자네...왜 신지를 찾으려는 건가?....불로 불사를 얻기 위해서인가?..아님...검마의 무공을 익히려 고?" "검마?...음....이보쇼.노인장...혹시 신지나 검마에 대해서 아는거요?" "..........흠......알다 뿐인가....하지만 내 질문에 먼저 답해주게.왜 신지를 찾으려는 건가?" 한비광은 탐탁지 않다는 듯이 칫 거리지만 담화린은 하루바삐 할아버지의 행방을 알고 싶은 마음 에 급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뭔가를 알고 있을듯한 이 노인에게 묻는다. "저...선배님,한가지만 여쭈겠습니다.... 혹시 신지로 가는 길을 알고 있으시다면 가르쳐 주시길 바 랍니다....." "....신지로 가는 길?..물론 알고 있지...허나....갈 수는 없을것이야...아무도...." 무슨 의미냐고 재차 물으려는 담화린을 한비광 만류하며 그냥 가자고 한다.별 미친 영감쟁이 다 보겠다며....가는 길을 아는데 어떻게 갈 수가 없느냐고 비웃는다. 서서히 멀어지는 한비광과 담화린을 바라보며 즉시 발걸음을 옮긴다.저들이 신지를 찾는 것도,자 신이 여기 진천방의 옛자리에 온것도 어떤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리고 한 눈에 그 노인의 정체를 알아보는 백강은 싸늘히 미소 짓는다. 그리고 그들의 몸을 옮겨다 주는 길은 이미 신지로 향하고 있는 길.....그들 중 단 두 사람을 뺴곤 아무도 모를테지만...... No, 3085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3 227회 예상 스토리. "야!한비광,너 정말...너무 심한 거 아냐?" "내가 뭘?" "관두자 관둬.내가 너같은 녀석이랑 예를 논하는 것도 무의미한 일이지" "그래.이마에 정의와 협이라고 써붙이고 다니는 너희 정파들에겐 예를 논하는 것조차 어렵겠지" "너 대체 그게 무슨 궤변이야?" "맘대로 생각하라구~" 다시 배경이 바뀌어, 여기는 천마신궁. "주군....여섯째 도련님과 셋쨰 도련님이....문천방으로 향하고 있으시단 정보이옵니다." "음....광아와 백아가 기어코 거기에 갔단 말이지..홍균아...너는 그 애들이 왜 거기에 갔다고 생각 하느냐?" "소인의 얕은 생각으론 ....알수가 없나이다." "...그 애들은....훗훗....자신의 운명을 찾아 떠난거야....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자신들 의 운명 말이다..." "무슨 ....말씀이...시온지..?" "아니다....그보다...내가 지시한 일은 모두 처리헀느냐?" "예.하지만..대체 어떤 연유로 그런 일을 추진하시는지?" "이제.....광아도 무림에 나가게 되었으니...때가 된거야....오랫동안 기다리던 그 떄가..." "하지만 그 분들은 지금 정파의 한가운데에 계시지 않습니까?자칫하면..." "훗훗...만약에 그게 염려되었다면....이 늙은이도 그 애들을 그렇게 내버려두진 않았곘지....허나 백아에겐 자신의 생명과 과거가 문제되고 있고...광아에겐 자신의 운명이 관련된 문제야.우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지..유일하게 관여해야 할 부분은 그저 우린 그 애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는 것뿐이야." '사부님은 정말로 무림일통의 꿈을 버리신걸까....정파와 사파는 양립할 수 없다는 게 정설임에도 불구하고...사부님은 이번 행보로 정파를 회유하라고 하시니...그럼 도대체 송무문은 왜 치신거 지?...둘째 사제의 의도도 의심스럽군....아니지 아니야..어쩌면 그의 판단이 옳았을지도..." '그래...우리의 선택은 옳았을지도 모르지....비록 많은 희생이 있긴 헀지만...정사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이방인이 우리 정파와 관계를 맺으면 안 되곘지...' 한비광과 담화린을 따라가는 백강과 괴개의 각자 생각이다. 백강은 지금 그들을 따라가는 자신을 돌아다보며 사부의 말씀을 상기하는 중이고....괴개는 현실 과 과거를 연관지어 다시 과거 회상부분에 잠입하려 한다....오꺠이..(시나리오에서 O.L부분.....) "괴물이 어디로 향했는지 알아넀느냐?" "예.문주님..괴물은 지금 유현문과 사방문을 멸문시키고 학산파로 향하는 중이랍니다.도중에 신무 문을 거쳐갈 수도 있습니다." "으음....도제는 대체 어떤 대책을 세워 놓았을런지.....어쩄건 그 쪽으로 가자.그들과 합심해서 싸 울 수 있다면 더 좋은 기회일테니." "예! 존명!!!" 그들이 학산파로 향하는 도중에 하루가 지났다.거진 반 당도하려 하는데...새로운 정보원이 새로 운 소식을 알려왔다.괴물의 행보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무엇이?..그럼...어디냐?대체 또 어디로 갔단 말이냐?" "그것이....." 227회 여기까집니다.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더 중요한 내용은 다음에 쓰도록 하지요.오꺠이! No, 3086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61 228회 예상 스토리 "대체 그 괴물이 어디로 향하고 있단 말이냐?." "아무래도....아무래도...벽풍문...인것 같습니다..." "뭐야?!!!!!!" 일순간 모두 침묵한다. 괴물을 퇴치하기 위해 벽풍문에 있던 실력있는 무사들 대부분을 약선 자신 이 직접 인솔해 왔는데....벽풍문이 침공당할지도 모른다니....어쩌면 벽풍문 또한 지금까지 괴멸 당한 문파들처럼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약선은 등에 서늘한 기운이 흐르는 걸 느꼈다..... "서두르자...어서....이런...어떻게 이런 일이....아아..." "문주님 말씀 못 들었나.모두들.어서 가자!" "이보게.약선.이건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될 문제인 것 같네....이보게 정말로 그 괴물 이 벽풍문으로 향하고 있던가?" "틀림없습니다.그가 가는 길 끝에는 벽풍문 하나 뿐입니다." "혹시 사파나 정사지간을 치러 가는 건 아니고?" "아닙니다.확실합니다." "으음....." 그들은 서둘러 벽풍문으로 다시 이동한다.벽풍문까진 아무리 빨리 달려도 약 4시진은 걸리는 거 리.그 사이에 벽풍문이 당한다면....정파 전체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아이는 복면의 사나이들에게 오줌을 누고 오겠다고 말한다. 왠지 의심스러운 낌새를 느낀 그 중 한명이 안돼라고 말했지만....또 다른 사람이 부모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애에게 너무 한 거 아 냐라며 애한텐 자기가 따라가곘다 한다. 아이는 기회다 싶어 그 남자를 그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유인한다. 왜 이리 멀리까지 오냐고 묻는 남자에게 아이는 그저 다른 사람이 보기라도 하면 창피하잖아요라 며 적당히 둘러대고....자신을 믿어준.,..그 남자를 뒤에서 점혈대법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 후 도망 간다. "...그래....천하오절 어르신들 중에서도 약선 어르신이 아버지와 가장 가까웠어...형 아우 하면서 전에는 나한테도 잘해줬었던 것 같아.어릴 적이긴 하지만....그 어르신께 가면 틀림없이 복수를 해 주실거야.그래. 맞아,확실해....." 어둠속에서도 길을 분간해 벽풍문 쪽으로 향하는 아이..과연 그 애에겐 또 어떤 가혹한 운명이 기 다리고 있을까...현재 자신이 따분해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죽음이라는 존재에 앞서 이번에 아이 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크악.!악!살려줘!제발!으악!........" 마지막 한명까지 산산조각을 내 버린 후, 괴물은 잠시 멈춰 서 있다.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이지만...한마디 중얼거리는 말도 있다.단 한마디..세상에 태어나 오직 그 단어 하나밖에 모른다는 듯 깊은 슬픔이 담겨 있는 말....그 말.... "진소화.........." 진소화.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아무튼 괴물과 연관이 있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이번 사건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이 혹시 그 사람 아닐까..... 괴물이 죽일려고 작정하고 있는 인물일까...아님..... "그래...맞아.확실히 여길 와 본적이 있는 것 같아." "흥.너같은 사파가 어떻게 이렇게 정파 깊숙이까지 와봤다는 거야?,너 착각하는 거 아냐?" "아니래두.확실히 여긴 낯이 익은 곳이야....근데 언제 와봤는지는 기억이 통 안 난다말씀이야...."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비광과 화린이의 대화다.진천방의 옛 자리를 벗어나서 진천방과 더욱 멀어 지는 곳으로 아무것도 모른채 가고 있는 그들.... 그리고. 진풍백은 이미 진천방의 옛 자리에 이미 서 있다.한떄는 완전히 초토화된채 폐허가 되었지만, 지금은 다시 다른 문파의 영역으로 그 이름을 숨기고 있는 진천방. 눈을 감고 회상한다. 그 떈 그랬지...라며. 숨이 턱까지 차올정도로 급히 뛰고 있는 아이. 벽풍문까진 약 2시진이 걸리는 거리. 뛰는 도중에도 이미 시체가 되어있을지 모르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막 울면서 달린다. 나중에....나중에....내가 꼭 복수할거야라며.....하지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랬지.... 그 속담의 의미처럼....후회할 일을 아이는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겉으로는 복수하곘다고...나중 에 복수하겠다고 하지만..다시 진천방으로 돌아갈 용기도 없는 주제에... 드디어 벽풍문까지 도착한 약선,괴개.그리고 무사들.. 허나 아무 일도 없다.괴물이 또 행보를 바꾼 것이다. 허탈해하며 다시 정보원을 기다리는 그에게 새로운 정보원은 다시 또 놀랄만한 정보를 내 놓는다. "괴물이 사라졌습니다." No, 3087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2 229회 예상 스토리.. "사라졌다고?!!!....대체 어디에서? 어디에서 사라졌단 말이냐?" "그게...저....일진문을 멸문시키고....순식간에......사라졌습니다...." "어허!......흐음....." 깊은 신음을 내뱉는다. "더 이상 무고한 인명을 잃어선 안돼....천마신군이 번히 눈 뜨고 있는 상황에서...혹시...그 괴물 과 천마신군이 손을 잡은 것이라면....정파는 이제 끝일지도 모른다...." "문주님...어찌 그런 말씀을...." "으음,....." "아무래도 손을 잡은 건 같지 않네.....만약 손을 잡았다면...사파는 온전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미 12개의 사파가 당헀네...우리 정파는 이미 20개의 문파가 멸문당했고... 사파의 경우는 단지 길을 만들기 위해 멸문시킨 것이고...아마..주요 목적은 우리 정파인것 같 네..." "으음...." 괴개의 말에 수긍하는 약선. 대책을 마련하자는 수하의 말에....약선은 느닷없이, "검황은 어디에 있는가?" "....검황 어르신의 행적 또한 아직 묘연합니다.저희들이 기를 쓰고 찾았는데도...아직..." "으음.....이렇게 일방적으로 괴물을 찾아나서다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양산할 지도 모 른다.학산파에 공문을 보내거라.그리고 각 문파에 검황의 행적을 알면 여기로 연락하라고 이르고, ......다른 문파에게도 협조를 구하라.이젠 우리가 직접 치러 간다.사방에서 괴물을 포위하는 작전 을 취하는 거다,.더 이상 피해가 발생해선 안돼.....괴개, 자네 문에도 공문을 보내게나..." 드디어 괴물을 잡으려는 작전이 개시된다. 천하오절이 있는 문파들엔 물론이고....각각의 소문파들에게도 공문을 보내어 작전에 관한 설명 을 하고,협조를 구한다.이로써 드디어 전(全) 정파의 연합작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어린 시절의 한비광은 봉용문에 당도해 있다. 그리고...또한 괴물이 봉용문으로 향하고 있다는 최후통첩 비슷한 정보가 날아들면서.약선과 괴개 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아울러 학산파의 도제와 그의 아이들도 길을 떠나게 되고,천하오절 중 한명인 신공도 봉용문으로 향한다. 정파의 중심부.봉용문.그곳은 과연 어떤 곳인가? 혹자의 말에 의하면 무림에서도 가장 번성한 문파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사실 ...경제적으론 좀 윤택하지만,...문파소속인들의 무공실력은 형편없다는 뜬 구름 같은 소문이......글쎄....^^. 어쩄건 드디어 취후의 결전이 시작되려 한다. 괴물이 이기면 정파는 끝이고,정파가 이기면 괴물은 끝이다.어쩌면 둘다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문주님...정파의 각 연합 세력들이 모두 모여들고 있다는 정보이옵니다." "으음....그렇군....어서 빨리 와야 할텐데...." 그 떄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이가 있었으니....." "문주님!괴물이 지금 막 쳐들어 오고 있답니다!!!!" No, 3089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2 230회 예상 스토리. "모두들 ,절대 성밖으로 나가선 안된다!.자리를 지키고 괴물이 들어오려 하면 활을 쏘아라!그것만 이 지금은 최선의 방법이다.알곘나!" "예!!존명!!!!" 드디어 싸움이 시작되었다. 비오듯 쏘아지는 활을 모두 쳐내며 괴물은 지독한 살기를 이끌고 성문으로 점점 다가온다. "틀렸어..저 괴물에겐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아." "이봐,무슨 소리야! 지금은 최선을 다해야 해.우리 정파가 이 정도 일에 물러서면 안된다구." 그렇다 ,그들은 과연 정파인 답다.죽음이 눈앞에까지 몰려왔는데도..절대 뜻을 굽히지 않고 용감 히 맞서싸우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 교훈을 얻자.최후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거의 다 왔습니다.이제 조금만 더 가면 봉용문입니다." "이보게 약선....검황에겐 아직도 연락이 없는가?" "그렇네...." "으음....." 비광이는 숲속을 빠져 나오다 문득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깜짝 놀란다. "어?대체 무슨 일이지....." 그 때 들려오는 단발마 같은 비명소리들.그리고 여러 외침들.... "이렇게 된 이상...배수의 진이다.모두 다 성밖으로 나가자.절대 성안으론 다시 들어오지 않는다 는 자세로 싸워서 저 괴물을 우리가 물리치는 거다.자!모두들.봉용문의 진정한 위력을 보여주 자!!!" 절대 성밖으론 나가지 말라는 문주의 명을 어기고,소문주의 선동에 칼 든 자들 모두 나간다. 하지만 그 괴물이 누구던가,....무림사상 최강 무공의 소유자...한비광의 아버지...바로 검마다! "아악아악!!!!크아악!!!' 한명의 목소리가 아니다.두명도 아니다. 봉용문 전체가 살육당하고 있는....(여기서 봉용문은 특정인과는 관련이 없으니,오해하지 마시 길......그냥 이름을 짓기가 너무 어려워서 ,마땅히 쓸 말이 없어서 끌어쓴 것뿐)그러나 그러한 속 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우리의 봉용전사들....그러나 힘이 너무 부친다.한명 한명 쓰러지면 질 수록.....모두들 전의를 상실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발생헀다.자신의 죽음은 자신이 결 정해야 한다는 신념아래.....어쩌면 그것이 앞으로 무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소리없이 외치 는 것처럼... "대체 저 사람은 누구야?..왜 사람들을.....아아!아니 저 사람은....안돼 안돼,,.살려줘요...살려줘 요!" 그 떄 강력한 검기가 날아와 검마에게 달려든다.무의식적으로 복마화령검을 휘둘러 쳐내는 검마. 누구일까..이렇게 강력한 검기를 날릴 수 있는 고수가. 서로를 노려보며 대치하고 있는 팽팽한 긴장상태. "정말 의외로군....자네가 이렇게 변하다니 말이야....절대 무림에는 나오지 않겠다는 약속도 어기 고...내가 자네를 잘못 봤군." 순간 엄청난 스피드와 파워로 덮쳐오는 검마.마령검에 온 힘을 담아 막아내도 검황에겐 검마가 너 무 감당하기 어려운 상대다... "크윽!...." 과묵한 검황이 이렇게 고전하는 듯한 어조를 내뱉는 건 아마 이 검마가 처음일 것이다. 앞으로는 단 한명만이 존재할터이고..... "어쩔 수 없지..마지막까지.....해보는 수밖에...자...오게나!" 지독한 살기를 방출하며 서서히 다가오는 검마에게 검황은 두려움보다는 까닭모를 안스러움을 더 많이 느꼈다....불쌍한 사람....사랑에 목매이어 이렇게 자신을 학대하다니...그러나 지금까지 죽어간 사람들도 있지만,,,,이 자를 막지 못하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걸 생각해 검황은 감 상적인 기분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비광은 이미 기절한 상태다..이 때의 공포스러운 기억이 지금의 비광에겐 의식 깊은 곳에 숨어 있으니....비광은 지금은 그 때의 기억이 없다. 대부분의 심리학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은 너무 충격을 받거나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이 있으면 정 말로 기억에서 지워버린다고 한다.비광이 꼭 그런 예인것이다..... "이런.....너무 늦었군....봉용문이.....아니...저 자는 검황 아닌가?" "그렇군...어서 가세나!" 괴개와 약선,그리고 수백의 무사들이 검마에게로 달려간다. 드디어 무림의 운명을 좌우할 미증유의 결전이 벌어지려고 하는 지금...아깝도다...230회 스토리 이만...안녕.잠시만 안녕..널 위해~ 안녕! No, 3090 이름: 협객붉은매 (progress328@hanmail.net) 2003/7/31(목) 조회: 65 231회 예상 스토리. "자!모두들 저 괴물을 포위해서 진을 발동하라.우리는 세 천하오절 어르신들을 주축으로 해서 저 괴물을 퇴치한다! "예!!!" 주위엔 오직 검마와 세 천하오절..그리고 무사들로 가득하다.모두들 정파답지 않은 살기를 방출하 지만 단 두 명...검황과 약선만이 안쓰러움을 느끼나.....그런 감상적인 기분을 즉시 집어던지고 공 격해간다. "만겁관천포!" 괴개의 무공이다.4개의 구멍이 있는 이상한 무기에 내공을 담아 장력 비슷한 기운을 방출해낸다. 그리고 그것을 단 일격에 막아 폭풍같은 공격을 해대는 검마의 두 초식을 신공과 검황이 나누어 막았다. 그래도 그 여운은 채 가시지 않아 약선이 벽풍한월장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그 한번의 공격 의 여파로 무사들 7명이 휩쓸려 날아갔다. "허허!말이 나오지 않는군......저런 자가 세상에 존재했다니...." 신공이 내뱉은 말.이미 한번 뱉은 말은 다시는 주워담을 수 없다지만....검마는 한번 휘두른 검기 를 다시 거두어 들여 사용하는 해괴망측한 무공을 막 써댄다. 기억하시나.....흡결이란 무공을.....검마는 자신이 방출한 검기를 다시 흡수해서 더욱 강한 검기 를 막 쏴대는 무공을 펼쳐낸다. 신공과 괴개 검황 약선은 그것을 가까스로 피했지만....일개 무사들은 아니다.같이 온 벽풍문의 5 장로 중 하나가 이미 박살이 나 버렸다. "오오!" 그것을 본 약선은 즉시 두 손에 장력을 담아 검마의 검에 튕겨낸다.허나 아무런 소득이 없다.위로 치솟은 검마는 검에 내공을 담아 삼매진화의 수법으로 주위에 물 뿌리듯 막 뿌려댄다. 수십명의 무사들이 즉시 타죽어버리고,검황은 잠룡등천으로 그것을 무마시키나....뒤가 노출되고 말았다.공중에서 허공답보로 검황을 향해 달려드는 검마에게 신공은 육지관식이란 초식으로 검황 을 비호해준다. 그러나 이미 전세는 기울다시피 헀으니..... 아직 나타나지 않은 도제와 수십개의 문파들의 연합작전을 기대하며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그 들이다. 싸움은 한 시진 이상 끌고....혼자 싸우는 검마보다 오히려 여럿이 싸우는 편이 더욱 힘겨워 한다. 상당히 지쳐 있는 그들...천하오절 네명을 제외한 뭇 무사들은 이미 90% 이상이 살육당했고....나 머지 사람들도 온전한 상태는 아니다.그 떄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는 괴개의 눈에 여러 무사들의 모습이 박힌다. "오오!와 주었구나.." 도제와 학산파의 인물들.신무문의 여러무사들...그 밖에 대도문.관천문..육계방.강전문,천리항,북 산 표국 등등 정파뿐만이 아니라 정사지간의 여러문파들도 이 연합작전에 가담했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뛰어오며 정파 제일도 도제,문정후는 봉류격파란 초식으로 검마에게 첫 인사 를 한다. "쿵쿠쿵쾅쾅!!!!!" ㅋ자를 오백번 써도 모자를 정도다.검마는 더욱 강한 살기를 펼쳐내며...아니 그 살기 자체가 무 림 최강 초식이라 할만하다. "자!이제 제대로 시작해보세...저 괴물에게 정파의 무서움을 보여주자구!,그럼 먼저 나부터!" "천뢰심파!!!!" 땅을 오십번 막 가르면서 한마리 표범처럼 달려가는 천뢰심파 초식은 순식간에 검마의 일초에 의 해서 무마되고,이윽고 반탄력이 오히려 밀려올 정도다. "혼자선 아무것도 안돼! 모, BJ열혈강호,한비광,담화린,무공"> ....." "....그 폐허 자리에 신지에 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관심 있으면....와라." "!!!!..정말이요?" 대답 대신 진풍백은 휙 돌아서서 가 버린다.추적추적 거리면서.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으로 긴 머 리를 휘날리며 서서히 사라져 간다. "야!화린아!" "...그래..나도 들었어...진천방이라고?.....응,,,,그래..옛날 할아버지한테 들은 적이 있어....정파에 서 이름을 날리던 명문방파였는데....순식간에 몰락해버리고....거기에 속한 모든 사람이 살해당했 대." "그래?....순식간이라..." 뭔가 생각에 잠긴 한비광...기억이 떠오르는 것일까...자신이 어디에 있었음을 기억하려는 것일 까... 그러나 슬픈 추억은 떠올리지 말기를.비광군...... 어쩄건 한비광은 다시 그 원래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와 담화린에게 말한다. "그래.목표가 정해진데다가 방법까지 마련되었으니.가자구,이제." "진천방의 옛 자리에?" "그래...저 셋째 사형이란 놈은 저렇게 정파영역을 마구 돌아다니다 언젠간 혼쭐이 날테니까...신 경쓰지 말구.우리는 우리끼리 가자구." "나원참.야! 그건 너도 예외가 아니야.바보야" "하하!그런가?..뭐 어쩄건 조심하면 되잖아.저 인간은 절대 조심하며 다닐 인물이 아니니까 나랑 은 틀리지" "그래 너 잘났다.지난번에 호협곡에서처럼만 굴지 말아라." "뭐야?!!!" "어쭈.해볼래!" 별 의미 없는 대화이므로 그냥 넘어가자.오꺠이! 그런 그들의 뒤를 눈치채지 못하게 따라오는 한 인물..... 천마신군의 첫째 제자로 무공 실력 측정불가능의 그는 이번에 새로이 일어날 사건의 전주곡을 준 비하고 있는 인물..... 바로 백강이다. 한비광과 담화린은 서로 아웅다웅하며 진천방의 옛 자리로 가고 있고. 진풍백도 옛날을 추회하며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며, 백강은 그런 그들을 절대 놓치지 않곘다는 듯이 인면피를 뒤집어쓰고.서서히 진천방으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옛 진천방의 자리엔 또한 한 사연을 가진 인물이 향하고 있었으니...다음편을 기대해보자 구! No, 3081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0(수) 조회: 118 225회 예상 스토리. "이거 놔요!놔란 말이에요!" 아이의 외침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어디론가 향하는 사나이들이다. 서서히 멀어지는 듯한 화염에 휩싸인 진천방이 곧 자신의 운명이 될 것 같아 비참하고 두려움에 휩싸여 아이는 울고 있다. "흑흑흑....어머니...아버지.." 그들이 이윽고 당도한 곳은 한 절간. 부처님의 고요한 미소에 힘입어 어느 정도 진정된 아이는 그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가늠하는 중이고.사나이들은 침묵하고 있다. 여기저기 흩어져서 털석 앉아 있는 복면의 남자들을 보며,아이는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 했다. '아버지는 그렇다 치고....어머니를 두고 도망쳐버렸어....아아...풍백아...너는 정녕 명문정파의 소문주로서 긍지를 잃어버린것이냐....' 탄식하며 뇌까리는 아이는 생각이 정파라는 데에 옮아가자 까닭모를 분노가 치솟았다. '평소에 아버지를 존경하고 추앙해마지 않던 자들이 막상 위험이 닥치니까 나 몰라라 하고 도우 러 오지 않았어...게다가 아버지의 심복들은 모두 도망치고 말았지....그런 자들이 어떻게 명문정 파의 무사라 할 수 있단 말이야..차라리 사파가 나아.적어도 그들은 위선을 부리지는 않잖아....아 니야.아니야...사파놈들을 옹호해서 아버지의 뜻을 저버려선 안돼...아버지는 사파놈들은 모두 나 쁜 놈들이라 했잖아,...근데 저 아저씨들은 어떤 사람들이지?...정파일까...아님 사파?.....' 다시 고개를 들어 주위를 훑어본다.보이는 건 어둠과 부처님의 고요한 미소뿐이다. '씨.....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난거야?.....사파놈들이나 다 죽여버리지....근데 그 괴물은 대체 누 구길래 그런 무의미한 살인을 하는거지?....아버지와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으니까....영 모르는 사 람은 아닌 것 같던데....아!....고모도 죽고 아버지도 죽고...어머니도 죽었을지 몰라...근데 나는 이 렇게 살아있고.....'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마구 눈물이 쏟아져서 그 눈물에 질식될 정도다. '도망치자....이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곤 장담못해.어쩌면 그 괴물의 부하들일지도 몰라.도망 치는 게 최선이다.운명에서 도망치면 안돼.그러면 죽음마저도 도망칠려고 안달할지 몰라....' 아이답지 않은 멘트다.혹자는 과연 이게 10살남짓한 어린애가 만들어내는 언어인지 의아해하는 분도계실지 모르겠으나...만화는 만화일뿐 따라 하지 말자!말자!..오꺠이! "문주님....진천방이....멸문헀다는 정보이옵니다....괴물은 점점 우리 문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는 중이라 하옵니다..뭔가 대책을..." "대책이라....진천방은 10대 정파중 한 곳이었다.그런 거대 방파도 당헀는데...우리 문 혼자의 힘으 로는 감당 못할 것이다....어쩄건 문내 모든 무사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리고....기다려보자...학산 파와 벽풍문에 이미 도움을 청헀으니..." "....." ".......사파 내에서도 여러 문파가 당했다지?" "예.그렇다고 들었사옵니다." "으음....과연 천마신군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마지막 가는 길에 그것만은 보고 싶구나..." "문주님!!........." 막상 문주님이라고 불러도 더 할 말이 없다.그래서 침묵하는 그들의 눈길은 어느 새 창밖 먼 곳으 로 향해 있다. 괴물은 이미 인간이 아니다.무림의 공적이라고도 지칭하기엔 어휘가 너무 검소하다. 모든 인간의 정해진 운명을 파괴해버리는 세상의 원리에 역행하는 존재...그가 바로.... "어서 서둘러라!.더 이상 지체하면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어서!" "존명!!!!" 바람같이 달려가는 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한 아이가 있다.호기심 어린 눈에 순수한 빛이 엿보인다. "아빠는 집에 있으라고 해놓곤 대체 어딜 간거야?..벌써 5일이나 지났잖아....아..배고파...엄마도 보고 싶고...앙..엄마.." 그리고 터덜터덜 발길을 옮기는 아이.모르는 게 약이라지만 이 상황에서는 확실히 아는게 약이다. 자신이 향하는 길 어딘가에서 무시무시한 괴물이 튀어나와 산산조각을 내버릴지도 모른다는 것 을. 그리고 거기에서 약 십리정도 떨어진 곳.약 400여명 가량의 무사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고 있다.선두를 이끄는 한 무사는 보통 체격에 온화해보이는 얼굴인데 지금만큼은 비오듯 땀을 흘리 며 뛰고 있다. "서둘러라.서두르지 않으면 정말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 "존명!!" "문주님....문주님은 몇 명의 무사들을 추렴해서 뒤에 오도록 하시지요.검황 어르신께서 이쪽으로 오신다니...그 분과 같이 오시는게...." "그만...지금은 그런 여유를 부릴떄가 아니다. 이미 학산파에서도 길을 떠났다니 그들과 합심해서 괴물을 퇴치해야 한다. 이건 이기고 지고의 싸움이 아니다.사는냐 죽는냐의 문제다." "......" "천마신군조차 막기 어려운 이 때에.....정말로 정파의 앞날이 걱정스럽구나...." ".....아니,문주님!..." "?....." "저기 ,저 분이 괴개 어르신 아니십니까?" 역시 하루만에 5회분의 스토리를 올리는 건 어렵군요...쓰면 쓸 수록 졸필이 되어버립니다. 지금부터 얼마간 지력을 재충전해서 더욱 재밌는 예상 스토리 올리도록 할터이니....이만 안녕히. 오깨이! No, 3084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89 226회 예상 스토리 "결국 여기서 만나게 됐군.오히려 잘 된 일이야." "역시 자네도...오게 됐군.그래...." "그래....이 모든 일이....진천방 하나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우리 모두가 초래한 결과일 수도 있 지 않곘나?...." "그렇겠지...." 뭔가 알 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그건 상대에 대한 신뢰감의 표출일 수도 있고, 앞으로 벌어질 피튀는 싸움의 전주곡에서 서로를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마지막 인사같 은 것일 수도 있다. 어쨌건 괴개와 약선,그리고 수백명의 무사들은 괴물이 나타났다는 곳으로 손 살같이 달려간다. 한편, 아이는 복면의 사나이들에게서 벗어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도대체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이 자들.무슨 꿍꿍이속이 있길래 이렇게 인적이 드문 산골짜기에 와서 진을 치고 있는가? 의아스럽고 자신의 장래가 회의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를 두고 왔다는 죄의식이 서서히 이 아이를 옥좌매기 시작헀으니.... 이윽고 괴개와 약선,그리고 무사들은 정진문에 도착했다.허나 그들이 볼 수 있었던 곳은 온 몸이 산산조각난채 바닥을 뒹구는 시체들뿐이었다.그리고 그들을 쪼는 까마귀 몇 마리와..... "이런!.....벌써 떠나고 없구나...우리가 한발 늦었어..늦고 말았어...아아..." "......." "아니...문주님,저길 보십시오!" 한 수하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니 정진문의 성벽이다.그곳에 칼로 조각을 하듯 쓴 글씨.... -신지(神地)!!!!!- "신지?....." "......그 괴물이 쓴 글씨라면 ....자신이 거기에서 온 거라는 건가?"......... -"훗훗...어느새 20년이 지나고 말았군,그 지옥같던 시간이 벌써 20번을 거듭나고야 말았군." 다시 현재로 돌아와 한 노인의 회상부분이다. 그 떄 괴물과 치열한 혈투를 벌였던 한 사람으로서 그 또한 이 진천방의 옛 자리에 당도하니 감회가 새로운 것이다. 모든 업보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진천방......대체 어쨰서 괴물은 진천방을 중심으로 전 무림을 괴 멸하려고 했던 것일까..... "아,글쎄....진천방이란데가 어디 있다는 거야...지금 없다면 하물며 기억하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지...나원...이래서야 신지를 찾아갈 수 있을까몰라...." 불쑥 튀어나온 한비광의 대사....별 생각없이 씨부리는 듯한 한비광의 말에 깜짝 놀라는 노인이다. "이보게 젊은이.자네...방금...신지...라고 말헀나?" "아이씨!이보쇼.영감.귀는 폼으로 달고 다니쇼?성질나 죽곘는데,왜 같은 말을 또 하게 해?!엉!" "야!한비광,나이 드신 분한테 너무 심한 거 아냐?,너 아무리......" 사파라고 하려다가 주위 사람들을 생각하곤 입을 다무는 담화린.... 그러나 노인은 한비광의 그런 무례함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잠시 한비광을 응시하다가 말 을 건넨다. "자네...왜 신지를 찾으려는 건가?....불로 불사를 얻기 위해서인가?..아님...검마의 무공을 익히려 고?" "검마?...음....이보쇼.노인장...혹시 신지나 검마에 대해서 아는거요?" "..........흠......알다 뿐인가....하지만 내 질문에 먼저 답해주게.왜 신지를 찾으려는 건가?" 한비광은 탐탁지 않다는 듯이 칫 거리지만 담화린은 하루바삐 할아버지의 행방을 알고 싶은 마음 에 급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뭔가를 알고 있을듯한 이 노인에게 묻는다. "저...선배님,한가지만 여쭈겠습니다.... 혹시 신지로 가는 길을 알고 있으시다면 가르쳐 주시길 바 랍니다....." "....신지로 가는 길?..물론 알고 있지...허나....갈 수는 없을것이야...아무도...." 무슨 의미냐고 재차 물으려는 담화린을 한비광 만류하며 그냥 가자고 한다.별 미친 영감쟁이 다 보겠다며....가는 길을 아는데 어떻게 갈 수가 없느냐고 비웃는다. 서서히 멀어지는 한비광과 담화린을 바라보며 즉시 발걸음을 옮긴다.저들이 신지를 찾는 것도,자 신이 여기 진천방의 옛자리에 온것도 어떤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리고 한 눈에 그 노인의 정체를 알아보는 백강은 싸늘히 미소 짓는다. 그리고 그들의 몸을 옮겨다 주는 길은 이미 신지로 향하고 있는 길.....그들 중 단 두 사람을 뺴곤 아무도 모를테지만...... No, 3085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3 227회 예상 스토리. "야!한비광,너 정말...너무 심한 거 아냐?" "내가 뭘?" "관두자 관둬.내가 너같은 녀석이랑 예를 논하는 것도 무의미한 일이지" "그래.이마에 정의와 협이라고 써붙이고 다니는 너희 정파들에겐 예를 논하는 것조차 어렵겠지" "너 대체 그게 무슨 궤변이야?" "맘대로 생각하라구~" 다시 배경이 바뀌어, 여기는 천마신궁. "주군....여섯째 도련님과 셋쨰 도련님이....문천방으로 향하고 있으시단 정보이옵니다." "음....광아와 백아가 기어코 거기에 갔단 말이지..홍균아...너는 그 애들이 왜 거기에 갔다고 생각 하느냐?" "소인의 얕은 생각으론 ....알수가 없나이다." "...그 애들은....훗훗....자신의 운명을 찾아 떠난거야....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자신들 의 운명 말이다..." "무슨 ....말씀이...시온지..?" "아니다....그보다...내가 지시한 일은 모두 처리헀느냐?" "예.하지만..대체 어떤 연유로 그런 일을 추진하시는지?" "이제.....광아도 무림에 나가게 되었으니...때가 된거야....오랫동안 기다리던 그 떄가..." "하지만 그 분들은 지금 정파의 한가운데에 계시지 않습니까?자칫하면..." "훗훗...만약에 그게 염려되었다면....이 늙은이도 그 애들을 그렇게 내버려두진 않았곘지....허나 백아에겐 자신의 생명과 과거가 문제되고 있고...광아에겐 자신의 운명이 관련된 문제야.우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지..유일하게 관여해야 할 부분은 그저 우린 그 애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는 것뿐이야." '사부님은 정말로 무림일통의 꿈을 버리신걸까....정파와 사파는 양립할 수 없다는 게 정설임에도 불구하고...사부님은 이번 행보로 정파를 회유하라고 하시니...그럼 도대체 송무문은 왜 치신거 지?...둘째 사제의 의도도 의심스럽군....아니지 아니야..어쩌면 그의 판단이 옳았을지도..." '그래...우리의 선택은 옳았을지도 모르지....비록 많은 희생이 있긴 헀지만...정사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이방인이 우리 정파와 관계를 맺으면 안 되곘지...' 한비광과 담화린을 따라가는 백강과 괴개의 각자 생각이다. 백강은 지금 그들을 따라가는 자신을 돌아다보며 사부의 말씀을 상기하는 중이고....괴개는 현실 과 과거를 연관지어 다시 과거 회상부분에 잠입하려 한다....오꺠이..(시나리오에서 O.L부분.....) "괴물이 어디로 향했는지 알아넀느냐?" "예.문주님..괴물은 지금 유현문과 사방문을 멸문시키고 학산파로 향하는 중이랍니다.도중에 신무 문을 거쳐갈 수도 있습니다." "으음....도제는 대체 어떤 대책을 세워 놓았을런지.....어쩄건 그 쪽으로 가자.그들과 합심해서 싸 울 수 있다면 더 좋은 기회일테니." "예! 존명!!!" 그들이 학산파로 향하는 도중에 하루가 지났다.거진 반 당도하려 하는데...새로운 정보원이 새로 운 소식을 알려왔다.괴물의 행보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무엇이?..그럼...어디냐?대체 또 어디로 갔단 말이냐?" "그것이....." 227회 여기까집니다.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더 중요한 내용은 다음에 쓰도록 하지요.오꺠이! No, 3086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61 228회 예상 스토리 "대체 그 괴물이 어디로 향하고 있단 말이냐?." "아무래도....아무래도...벽풍문...인것 같습니다..." "뭐야?!!!!!!" 일순간 모두 침묵한다. 괴물을 퇴치하기 위해 벽풍문에 있던 실력있는 무사들 대부분을 약선 자신 이 직접 인솔해 왔는데....벽풍문이 침공당할지도 모른다니....어쩌면 벽풍문 또한 지금까지 괴멸 당한 문파들처럼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약선은 등에 서늘한 기운이 흐르는 걸 느꼈다..... "서두르자...어서....이런...어떻게 이런 일이....아아..." "문주님 말씀 못 들었나.모두들.어서 가자!" "이보게.약선.이건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될 문제인 것 같네....이보게 정말로 그 괴물 이 벽풍문으로 향하고 있던가?" "틀림없습니다.그가 가는 길 끝에는 벽풍문 하나 뿐입니다." "혹시 사파나 정사지간을 치러 가는 건 아니고?" "아닙니다.확실합니다." "으음....." 그들은 서둘러 벽풍문으로 다시 이동한다.벽풍문까진 아무리 빨리 달려도 약 4시진은 걸리는 거 리.그 사이에 벽풍문이 당한다면....정파 전체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아이는 복면의 사나이들에게 오줌을 누고 오겠다고 말한다. 왠지 의심스러운 낌새를 느낀 그 중 한명이 안돼라고 말했지만....또 다른 사람이 부모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애에게 너무 한 거 아 냐라며 애한텐 자기가 따라가곘다 한다. 아이는 기회다 싶어 그 남자를 그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유인한다. 왜 이리 멀리까지 오냐고 묻는 남자에게 아이는 그저 다른 사람이 보기라도 하면 창피하잖아요라 며 적당히 둘러대고....자신을 믿어준.,..그 남자를 뒤에서 점혈대법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 후 도망 간다. "...그래....천하오절 어르신들 중에서도 약선 어르신이 아버지와 가장 가까웠어...형 아우 하면서 전에는 나한테도 잘해줬었던 것 같아.어릴 적이긴 하지만....그 어르신께 가면 틀림없이 복수를 해 주실거야.그래. 맞아,확실해....." 어둠속에서도 길을 분간해 벽풍문 쪽으로 향하는 아이..과연 그 애에겐 또 어떤 가혹한 운명이 기 다리고 있을까...현재 자신이 따분해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죽음이라는 존재에 앞서 이번에 아이 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크악.!악!살려줘!제발!으악!........" 마지막 한명까지 산산조각을 내 버린 후, 괴물은 잠시 멈춰 서 있다.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이지만...한마디 중얼거리는 말도 있다.단 한마디..세상에 태어나 오직 그 단어 하나밖에 모른다는 듯 깊은 슬픔이 담겨 있는 말....그 말.... "진소화.........." 진소화.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아무튼 괴물과 연관이 있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이번 사건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이 혹시 그 사람 아닐까..... 괴물이 죽일려고 작정하고 있는 인물일까...아님..... "그래...맞아.확실히 여길 와 본적이 있는 것 같아." "흥.너같은 사파가 어떻게 이렇게 정파 깊숙이까지 와봤다는 거야?,너 착각하는 거 아냐?" "아니래두.확실히 여긴 낯이 익은 곳이야....근데 언제 와봤는지는 기억이 통 안 난다말씀이야...."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비광과 화린이의 대화다.진천방의 옛 자리를 벗어나서 진천방과 더욱 멀어 지는 곳으로 아무것도 모른채 가고 있는 그들.... 그리고. 진풍백은 이미 진천방의 옛 자리에 이미 서 있다.한떄는 완전히 초토화된채 폐허가 되었지만, 지금은 다시 다른 문파의 영역으로 그 이름을 숨기고 있는 진천방. 눈을 감고 회상한다. 그 떈 그랬지...라며. 숨이 턱까지 차올정도로 급히 뛰고 있는 아이. 벽풍문까진 약 2시진이 걸리는 거리. 뛰는 도중에도 이미 시체가 되어있을지 모르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막 울면서 달린다. 나중에....나중에....내가 꼭 복수할거야라며.....하지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랬지.... 그 속담의 의미처럼....후회할 일을 아이는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겉으로는 복수하곘다고...나중 에 복수하겠다고 하지만..다시 진천방으로 돌아갈 용기도 없는 주제에... 드디어 벽풍문까지 도착한 약선,괴개.그리고 무사들.. 허나 아무 일도 없다.괴물이 또 행보를 바꾼 것이다. 허탈해하며 다시 정보원을 기다리는 그에게 새로운 정보원은 다시 또 놀랄만한 정보를 내 놓는다. "괴물이 사라졌습니다." No, 3087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2 229회 예상 스토리.. "사라졌다고?!!!....대체 어디에서? 어디에서 사라졌단 말이냐?" "그게...저....일진문을 멸문시키고....순식간에......사라졌습니다...." "어허!......흐음....." 깊은 신음을 내뱉는다. "더 이상 무고한 인명을 잃어선 안돼....천마신군이 번히 눈 뜨고 있는 상황에서...혹시...그 괴물 과 천마신군이 손을 잡은 것이라면....정파는 이제 끝일지도 모른다...." "문주님...어찌 그런 말씀을...." "으음,....." "아무래도 손을 잡은 건 같지 않네.....만약 손을 잡았다면...사파는 온전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미 12개의 사파가 당헀네...우리 정파는 이미 20개의 문파가 멸문당했고... 사파의 경우는 단지 길을 만들기 위해 멸문시킨 것이고...아마..주요 목적은 우리 정파인것 같 네..." "으음...." 괴개의 말에 수긍하는 약선. 대책을 마련하자는 수하의 말에....약선은 느닷없이, "검황은 어디에 있는가?" "....검황 어르신의 행적 또한 아직 묘연합니다.저희들이 기를 쓰고 찾았는데도...아직..." "으음.....이렇게 일방적으로 괴물을 찾아나서다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양산할 지도 모 른다.학산파에 공문을 보내거라.그리고 각 문파에 검황의 행적을 알면 여기로 연락하라고 이르고, ......다른 문파에게도 협조를 구하라.이젠 우리가 직접 치러 간다.사방에서 괴물을 포위하는 작전 을 취하는 거다,.더 이상 피해가 발생해선 안돼.....괴개, 자네 문에도 공문을 보내게나..." 드디어 괴물을 잡으려는 작전이 개시된다. 천하오절이 있는 문파들엔 물론이고....각각의 소문파들에게도 공문을 보내어 작전에 관한 설명 을 하고,협조를 구한다.이로써 드디어 전(全) 정파의 연합작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어린 시절의 한비광은 봉용문에 당도해 있다. 그리고...또한 괴물이 봉용문으로 향하고 있다는 최후통첩 비슷한 정보가 날아들면서.약선과 괴개 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아울러 학산파의 도제와 그의 아이들도 길을 떠나게 되고,천하오절 중 한명인 신공도 봉용문으로 향한다. 정파의 중심부.봉용문.그곳은 과연 어떤 곳인가? 혹자의 말에 의하면 무림에서도 가장 번성한 문파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사실 ...경제적으론 좀 윤택하지만,...문파소속인들의 무공실력은 형편없다는 뜬 구름 같은 소문이......글쎄....^^. 어쩄건 드디어 취후의 결전이 시작되려 한다. 괴물이 이기면 정파는 끝이고,정파가 이기면 괴물은 끝이다.어쩌면 둘다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문주님...정파의 각 연합 세력들이 모두 모여들고 있다는 정보이옵니다." "으음....그렇군....어서 빨리 와야 할텐데...." 그 떄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이가 있었으니....." "문주님!괴물이 지금 막 쳐들어 오고 있답니다!!!!" No, 3089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2 230회 예상 스토리. "모두들 ,절대 성밖으로 나가선 안된다!.자리를 지키고 괴물이 들어오려 하면 활을 쏘아라!그것만 이 지금은 최선의 방법이다.알곘나!" "예!!존명!!!!" 드디어 싸움이 시작되었다. 비오듯 쏘아지는 활을 모두 쳐내며 괴물은 지독한 살기를 이끌고 성문으로 점점 다가온다. "틀렸어..저 괴물에겐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아." "이봐,무슨 소리야! 지금은 최선을 다해야 해.우리 정파가 이 정도 일에 물러서면 안된다구." 그렇다 ,그들은 과연 정파인 답다.죽음이 눈앞에까지 몰려왔는데도..절대 뜻을 굽히지 않고 용감 히 맞서싸우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 교훈을 얻자.최후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거의 다 왔습니다.이제 조금만 더 가면 봉용문입니다." "이보게 약선....검황에겐 아직도 연락이 없는가?" "그렇네...." "으음....." 비광이는 숲속을 빠져 나오다 문득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깜짝 놀란다. "어?대체 무슨 일이지....." 그 때 들려오는 단발마 같은 비명소리들.그리고 여러 외침들.... "이렇게 된 이상...배수의 진이다.모두 다 성밖으로 나가자.절대 성안으론 다시 들어오지 않는다 는 자세로 싸워서 저 괴물을 우리가 물리치는 거다.자!모두들.봉용문의 진정한 위력을 보여주 자!!!" 절대 성밖으론 나가지 말라는 문주의 명을 어기고,소문주의 선동에 칼 든 자들 모두 나간다. 하지만 그 괴물이 누구던가,....무림사상 최강 무공의 소유자...한비광의 아버지...바로 검마다! "아악아악!!!!크아악!!!' 한명의 목소리가 아니다.두명도 아니다. 봉용문 전체가 살육당하고 있는....(여기서 봉용문은 특정인과는 관련이 없으니,오해하지 마시 길......그냥 이름을 짓기가 너무 어려워서 ,마땅히 쓸 말이 없어서 끌어쓴 것뿐)그러나 그러한 속 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우리의 봉용전사들....그러나 힘이 너무 부친다.한명 한명 쓰러지면 질 수록.....모두들 전의를 상실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발생헀다.자신의 죽음은 자신이 결 정해야 한다는 신념아래.....어쩌면 그것이 앞으로 무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소리없이 외치 는 것처럼... "대체 저 사람은 누구야?..왜 사람들을.....아아!아니 저 사람은....안돼 안돼,,.살려줘요...살려줘 요!" 그 떄 강력한 검기가 날아와 검마에게 달려든다.무의식적으로 복마화령검을 휘둘러 쳐내는 검마. 누구일까..이렇게 강력한 검기를 날릴 수 있는 고수가. 서로를 노려보며 대치하고 있는 팽팽한 긴장상태. "정말 의외로군....자네가 이렇게 변하다니 말이야....절대 무림에는 나오지 않겠다는 약속도 어기 고...내가 자네를 잘못 봤군." 순간 엄청난 스피드와 파워로 덮쳐오는 검마.마령검에 온 힘을 담아 막아내도 검황에겐 검마가 너 무 감당하기 어려운 상대다... "크윽!...." 과묵한 검황이 이렇게 고전하는 듯한 어조를 내뱉는 건 아마 이 검마가 처음일 것이다. 앞으로는 단 한명만이 존재할터이고..... "어쩔 수 없지..마지막까지.....해보는 수밖에...자...오게나!" 지독한 살기를 방출하며 서서히 다가오는 검마에게 검황은 두려움보다는 까닭모를 안스러움을 더 많이 느꼈다....불쌍한 사람....사랑에 목매이어 이렇게 자신을 학대하다니...그러나 지금까지 죽어간 사람들도 있지만,,,,이 자를 막지 못하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걸 생각해 검황은 감 상적인 기분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비광은 이미 기절한 상태다..이 때의 공포스러운 기억이 지금의 비광에겐 의식 깊은 곳에 숨어 있으니....비광은 지금은 그 때의 기억이 없다. 대부분의 심리학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은 너무 충격을 받거나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이 있으면 정 말로 기억에서 지워버린다고 한다.비광이 꼭 그런 예인것이다..... "이런.....너무 늦었군....봉용문이.....아니...저 자는 검황 아닌가?" "그렇군...어서 가세나!" 괴개와 약선,그리고 수백의 무사들이 검마에게로 달려간다. 드디어 무림의 운명을 좌우할 미증유의 결전이 벌어지려고 하는 지금...아깝도다...230회 스토리 이만...안녕.잠시만 안녕..널 위해~ 안녕! No, 3090 이름: 협객붉은매 (progress328@hanmail.net) 2003/7/31(목) 조회: 65 231회 예상 스토리. "자!모두들 저 괴물을 포위해서 진을 발동하라.우리는 세 천하오절 어르신들을 주축으로 해서 저 괴물을 퇴치한다! "예!!!" 주위엔 오직 검마와 세 천하오절..그리고 무사들로 가득하다.모두들 정파답지 않은 살기를 방출하 지만 단 두 명...검황과 약선만이 안쓰러움을 느끼나.....그런 감상적인 기분을 즉시 집어던지고 공 격해간다. "만겁관천포!" 괴개의 무공이다.4개의 구멍이 있는 이상한 무기에 내공을 담아 장력 비슷한 기운을 방출해낸다. 그리고 그것을 단 일격에 막아 폭풍같은 공격을 해대는 검마의 두 초식을 신공과 검황이 나누어 막았다. 그래도 그 여운은 채 가시지 않아 약선이 벽풍한월장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그 한번의 공격 의 여파로 무사들 7명이 휩쓸려 날아갔다. "허허!말이 나오지 않는군......저런 자가 세상에 존재했다니...." 신공이 내뱉은 말.이미 한번 뱉은 말은 다시는 주워담을 수 없다지만....검마는 한번 휘두른 검기 를 다시 거두어 들여 사용하는 해괴망측한 무공을 막 써댄다. 기억하시나.....흡결이란 무공을.....검마는 자신이 방출한 검기를 다시 흡수해서 더욱 강한 검기 를 막 쏴대는 무공을 펼쳐낸다. 신공과 괴개 검황 약선은 그것을 가까스로 피했지만....일개 무사들은 아니다.같이 온 벽풍문의 5 장로 중 하나가 이미 박살이 나 버렸다. "오오!" 그것을 본 약선은 즉시 두 손에 장력을 담아 검마의 검에 튕겨낸다.허나 아무런 소득이 없다.위로 치솟은 검마는 검에 내공을 담아 삼매진화의 수법으로 주위에 물 뿌리듯 막 뿌려댄다. 수십명의 무사들이 즉시 타죽어버리고,검황은 잠룡등천으로 그것을 무마시키나....뒤가 노출되고 말았다.공중에서 허공답보로 검황을 향해 달려드는 검마에게 신공은 육지관식이란 초식으로 검황 을 비호해준다. 그러나 이미 전세는 기울다시피 헀으니..... 아직 나타나지 않은 도제와 수십개의 문파들의 연합작전을 기대하며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그 들이다. 싸움은 한 시진 이상 끌고....혼자 싸우는 검마보다 오히려 여럿이 싸우는 편이 더욱 힘겨워 한다. 상당히 지쳐 있는 그들...천하오절 네명을 제외한 뭇 무사들은 이미 90% 이상이 살육당했고....나 머지 사람들도 온전한 상태는 아니다.그 떄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는 괴개의 눈에 여러 무사들의 모습이 박힌다. "오오!와 주었구나.." 도제와 학산파의 인물들.신무문의 여러무사들...그 밖에 대도문.관천문..육계방.강전문,천리항,북 산 표국 등등 정파뿐만이 아니라 정사지간의 여러문파들도 이 연합작전에 가담했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뛰어오며 정파 제일도 도제,문정후는 봉류격파란 초식으로 검마에게 첫 인사 를 한다. "쿵쿠쿵쾅쾅!!!!!" ㅋ자를 오백번 써도 모자를 정도다.검마는 더욱 강한 살기를 펼쳐내며...아니 그 살기 자체가 무 림 최강 초식이라 할만하다. "자!이제 제대로 시작해보세...저 괴물에게 정파의 무서움을 보여주자구!,그럼 먼저 나부터!" "천뢰심파!!!!" 땅을 오십번 막 가르면서 한마리 표범처럼 달려가는 천뢰심파 초식은 순식간에 검마의 일초에 의 해서 무마되고,이윽고 반탄력이 오히려 밀려올 정도다. "혼자선 아무것도 안돼! 모, BJ열혈강호,한비광,담화린,무공"> ....." "....그 폐허 자리에 신지에 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관심 있으면....와라." "!!!!..정말이요?" 대답 대신 진풍백은 휙 돌아서서 가 버린다.추적추적 거리면서.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으로 긴 머 리를 휘날리며 서서히 사라져 간다. "야!화린아!" "...그래..나도 들었어...진천방이라고?.....응,,,,그래..옛날 할아버지한테 들은 적이 있어....정파에 서 이름을 날리던 명문방파였는데....순식간에 몰락해버리고....거기에 속한 모든 사람이 살해당했 대." "그래?....순식간이라..." 뭔가 생각에 잠긴 한비광...기억이 떠오르는 것일까...자신이 어디에 있었음을 기억하려는 것일 까... 그러나 슬픈 추억은 떠올리지 말기를.비광군...... 어쩄건 한비광은 다시 그 원래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와 담화린에게 말한다. "그래.목표가 정해진데다가 방법까지 마련되었으니.가자구,이제." "진천방의 옛 자리에?" "그래...저 셋째 사형이란 놈은 저렇게 정파영역을 마구 돌아다니다 언젠간 혼쭐이 날테니까...신 경쓰지 말구.우리는 우리끼리 가자구." "나원참.야! 그건 너도 예외가 아니야.바보야" "하하!그런가?..뭐 어쩄건 조심하면 되잖아.저 인간은 절대 조심하며 다닐 인물이 아니니까 나랑 은 틀리지" "그래 너 잘났다.지난번에 호협곡에서처럼만 굴지 말아라." "뭐야?!!!" "어쭈.해볼래!" 별 의미 없는 대화이므로 그냥 넘어가자.오꺠이! 그런 그들의 뒤를 눈치채지 못하게 따라오는 한 인물..... 천마신군의 첫째 제자로 무공 실력 측정불가능의 그는 이번에 새로이 일어날 사건의 전주곡을 준 비하고 있는 인물..... 바로 백강이다. 한비광과 담화린은 서로 아웅다웅하며 진천방의 옛 자리로 가고 있고. 진풍백도 옛날을 추회하며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며, 백강은 그런 그들을 절대 놓치지 않곘다는 듯이 인면피를 뒤집어쓰고.서서히 진천방으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옛 진천방의 자리엔 또한 한 사연을 가진 인물이 향하고 있었으니...다음편을 기대해보자 구! No, 3081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0(수) 조회: 118 225회 예상 스토리. "이거 놔요!놔란 말이에요!" 아이의 외침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어디론가 향하는 사나이들이다. 서서히 멀어지는 듯한 화염에 휩싸인 진천방이 곧 자신의 운명이 될 것 같아 비참하고 두려움에 휩싸여 아이는 울고 있다. "흑흑흑....어머니...아버지.." 그들이 이윽고 당도한 곳은 한 절간. 부처님의 고요한 미소에 힘입어 어느 정도 진정된 아이는 그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가늠하는 중이고.사나이들은 침묵하고 있다. 여기저기 흩어져서 털석 앉아 있는 복면의 남자들을 보며,아이는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 했다. '아버지는 그렇다 치고....어머니를 두고 도망쳐버렸어....아아...풍백아...너는 정녕 명문정파의 소문주로서 긍지를 잃어버린것이냐....' 탄식하며 뇌까리는 아이는 생각이 정파라는 데에 옮아가자 까닭모를 분노가 치솟았다. '평소에 아버지를 존경하고 추앙해마지 않던 자들이 막상 위험이 닥치니까 나 몰라라 하고 도우 러 오지 않았어...게다가 아버지의 심복들은 모두 도망치고 말았지....그런 자들이 어떻게 명문정 파의 무사라 할 수 있단 말이야..차라리 사파가 나아.적어도 그들은 위선을 부리지는 않잖아....아 니야.아니야...사파놈들을 옹호해서 아버지의 뜻을 저버려선 안돼...아버지는 사파놈들은 모두 나 쁜 놈들이라 했잖아,...근데 저 아저씨들은 어떤 사람들이지?...정파일까...아님 사파?.....' 다시 고개를 들어 주위를 훑어본다.보이는 건 어둠과 부처님의 고요한 미소뿐이다. '씨.....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난거야?.....사파놈들이나 다 죽여버리지....근데 그 괴물은 대체 누 구길래 그런 무의미한 살인을 하는거지?....아버지와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으니까....영 모르는 사 람은 아닌 것 같던데....아!....고모도 죽고 아버지도 죽고...어머니도 죽었을지 몰라...근데 나는 이 렇게 살아있고.....'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마구 눈물이 쏟아져서 그 눈물에 질식될 정도다. '도망치자....이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곤 장담못해.어쩌면 그 괴물의 부하들일지도 몰라.도망 치는 게 최선이다.운명에서 도망치면 안돼.그러면 죽음마저도 도망칠려고 안달할지 몰라....' 아이답지 않은 멘트다.혹자는 과연 이게 10살남짓한 어린애가 만들어내는 언어인지 의아해하는 분도계실지 모르겠으나...만화는 만화일뿐 따라 하지 말자!말자!..오꺠이! "문주님....진천방이....멸문헀다는 정보이옵니다....괴물은 점점 우리 문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는 중이라 하옵니다..뭔가 대책을..." "대책이라....진천방은 10대 정파중 한 곳이었다.그런 거대 방파도 당헀는데...우리 문 혼자의 힘으 로는 감당 못할 것이다....어쩄건 문내 모든 무사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리고....기다려보자...학산 파와 벽풍문에 이미 도움을 청헀으니..." "....." ".......사파 내에서도 여러 문파가 당했다지?" "예.그렇다고 들었사옵니다." "으음....과연 천마신군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마지막 가는 길에 그것만은 보고 싶구나..." "문주님!!........." 막상 문주님이라고 불러도 더 할 말이 없다.그래서 침묵하는 그들의 눈길은 어느 새 창밖 먼 곳으 로 향해 있다. 괴물은 이미 인간이 아니다.무림의 공적이라고도 지칭하기엔 어휘가 너무 검소하다. 모든 인간의 정해진 운명을 파괴해버리는 세상의 원리에 역행하는 존재...그가 바로.... "어서 서둘러라!.더 이상 지체하면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어서!" "존명!!!!" 바람같이 달려가는 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한 아이가 있다.호기심 어린 눈에 순수한 빛이 엿보인다. "아빠는 집에 있으라고 해놓곤 대체 어딜 간거야?..벌써 5일이나 지났잖아....아..배고파...엄마도 보고 싶고...앙..엄마.." 그리고 터덜터덜 발길을 옮기는 아이.모르는 게 약이라지만 이 상황에서는 확실히 아는게 약이다. 자신이 향하는 길 어딘가에서 무시무시한 괴물이 튀어나와 산산조각을 내버릴지도 모른다는 것 을. 그리고 거기에서 약 십리정도 떨어진 곳.약 400여명 가량의 무사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고 있다.선두를 이끄는 한 무사는 보통 체격에 온화해보이는 얼굴인데 지금만큼은 비오듯 땀을 흘리 며 뛰고 있다. "서둘러라.서두르지 않으면 정말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 "존명!!" "문주님....문주님은 몇 명의 무사들을 추렴해서 뒤에 오도록 하시지요.검황 어르신께서 이쪽으로 오신다니...그 분과 같이 오시는게...." "그만...지금은 그런 여유를 부릴떄가 아니다. 이미 학산파에서도 길을 떠났다니 그들과 합심해서 괴물을 퇴치해야 한다. 이건 이기고 지고의 싸움이 아니다.사는냐 죽는냐의 문제다." "......" "천마신군조차 막기 어려운 이 때에.....정말로 정파의 앞날이 걱정스럽구나...." ".....아니,문주님!..." "?....." "저기 ,저 분이 괴개 어르신 아니십니까?" 역시 하루만에 5회분의 스토리를 올리는 건 어렵군요...쓰면 쓸 수록 졸필이 되어버립니다. 지금부터 얼마간 지력을 재충전해서 더욱 재밌는 예상 스토리 올리도록 할터이니....이만 안녕히. 오깨이! No, 3084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89 226회 예상 스토리 "결국 여기서 만나게 됐군.오히려 잘 된 일이야." "역시 자네도...오게 됐군.그래...." "그래....이 모든 일이....진천방 하나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우리 모두가 초래한 결과일 수도 있 지 않곘나?...." "그렇겠지...." 뭔가 알 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그건 상대에 대한 신뢰감의 표출일 수도 있고, 앞으로 벌어질 피튀는 싸움의 전주곡에서 서로를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마지막 인사같 은 것일 수도 있다. 어쨌건 괴개와 약선,그리고 수백명의 무사들은 괴물이 나타났다는 곳으로 손 살같이 달려간다. 한편, 아이는 복면의 사나이들에게서 벗어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도대체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이 자들.무슨 꿍꿍이속이 있길래 이렇게 인적이 드문 산골짜기에 와서 진을 치고 있는가? 의아스럽고 자신의 장래가 회의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를 두고 왔다는 죄의식이 서서히 이 아이를 옥좌매기 시작헀으니.... 이윽고 괴개와 약선,그리고 무사들은 정진문에 도착했다.허나 그들이 볼 수 있었던 곳은 온 몸이 산산조각난채 바닥을 뒹구는 시체들뿐이었다.그리고 그들을 쪼는 까마귀 몇 마리와..... "이런!.....벌써 떠나고 없구나...우리가 한발 늦었어..늦고 말았어...아아..." "......." "아니...문주님,저길 보십시오!" 한 수하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니 정진문의 성벽이다.그곳에 칼로 조각을 하듯 쓴 글씨.... -신지(神地)!!!!!- "신지?....." "......그 괴물이 쓴 글씨라면 ....자신이 거기에서 온 거라는 건가?"......... -"훗훗...어느새 20년이 지나고 말았군,그 지옥같던 시간이 벌써 20번을 거듭나고야 말았군." 다시 현재로 돌아와 한 노인의 회상부분이다. 그 떄 괴물과 치열한 혈투를 벌였던 한 사람으로서 그 또한 이 진천방의 옛 자리에 당도하니 감회가 새로운 것이다. 모든 업보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진천방......대체 어쨰서 괴물은 진천방을 중심으로 전 무림을 괴 멸하려고 했던 것일까..... "아,글쎄....진천방이란데가 어디 있다는 거야...지금 없다면 하물며 기억하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지...나원...이래서야 신지를 찾아갈 수 있을까몰라...." 불쑥 튀어나온 한비광의 대사....별 생각없이 씨부리는 듯한 한비광의 말에 깜짝 놀라는 노인이다. "이보게 젊은이.자네...방금...신지...라고 말헀나?" "아이씨!이보쇼.영감.귀는 폼으로 달고 다니쇼?성질나 죽곘는데,왜 같은 말을 또 하게 해?!엉!" "야!한비광,나이 드신 분한테 너무 심한 거 아냐?,너 아무리......" 사파라고 하려다가 주위 사람들을 생각하곤 입을 다무는 담화린.... 그러나 노인은 한비광의 그런 무례함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잠시 한비광을 응시하다가 말 을 건넨다. "자네...왜 신지를 찾으려는 건가?....불로 불사를 얻기 위해서인가?..아님...검마의 무공을 익히려 고?" "검마?...음....이보쇼.노인장...혹시 신지나 검마에 대해서 아는거요?" "..........흠......알다 뿐인가....하지만 내 질문에 먼저 답해주게.왜 신지를 찾으려는 건가?" 한비광은 탐탁지 않다는 듯이 칫 거리지만 담화린은 하루바삐 할아버지의 행방을 알고 싶은 마음 에 급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뭔가를 알고 있을듯한 이 노인에게 묻는다. "저...선배님,한가지만 여쭈겠습니다.... 혹시 신지로 가는 길을 알고 있으시다면 가르쳐 주시길 바 랍니다....." "....신지로 가는 길?..물론 알고 있지...허나....갈 수는 없을것이야...아무도...." 무슨 의미냐고 재차 물으려는 담화린을 한비광 만류하며 그냥 가자고 한다.별 미친 영감쟁이 다 보겠다며....가는 길을 아는데 어떻게 갈 수가 없느냐고 비웃는다. 서서히 멀어지는 한비광과 담화린을 바라보며 즉시 발걸음을 옮긴다.저들이 신지를 찾는 것도,자 신이 여기 진천방의 옛자리에 온것도 어떤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리고 한 눈에 그 노인의 정체를 알아보는 백강은 싸늘히 미소 짓는다. 그리고 그들의 몸을 옮겨다 주는 길은 이미 신지로 향하고 있는 길.....그들 중 단 두 사람을 뺴곤 아무도 모를테지만...... No, 3085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3 227회 예상 스토리. "야!한비광,너 정말...너무 심한 거 아냐?" "내가 뭘?" "관두자 관둬.내가 너같은 녀석이랑 예를 논하는 것도 무의미한 일이지" "그래.이마에 정의와 협이라고 써붙이고 다니는 너희 정파들에겐 예를 논하는 것조차 어렵겠지" "너 대체 그게 무슨 궤변이야?" "맘대로 생각하라구~" 다시 배경이 바뀌어, 여기는 천마신궁. "주군....여섯째 도련님과 셋쨰 도련님이....문천방으로 향하고 있으시단 정보이옵니다." "음....광아와 백아가 기어코 거기에 갔단 말이지..홍균아...너는 그 애들이 왜 거기에 갔다고 생각 하느냐?" "소인의 얕은 생각으론 ....알수가 없나이다." "...그 애들은....훗훗....자신의 운명을 찾아 떠난거야....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자신들 의 운명 말이다..." "무슨 ....말씀이...시온지..?" "아니다....그보다...내가 지시한 일은 모두 처리헀느냐?" "예.하지만..대체 어떤 연유로 그런 일을 추진하시는지?" "이제.....광아도 무림에 나가게 되었으니...때가 된거야....오랫동안 기다리던 그 떄가..." "하지만 그 분들은 지금 정파의 한가운데에 계시지 않습니까?자칫하면..." "훗훗...만약에 그게 염려되었다면....이 늙은이도 그 애들을 그렇게 내버려두진 않았곘지....허나 백아에겐 자신의 생명과 과거가 문제되고 있고...광아에겐 자신의 운명이 관련된 문제야.우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지..유일하게 관여해야 할 부분은 그저 우린 그 애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는 것뿐이야." '사부님은 정말로 무림일통의 꿈을 버리신걸까....정파와 사파는 양립할 수 없다는 게 정설임에도 불구하고...사부님은 이번 행보로 정파를 회유하라고 하시니...그럼 도대체 송무문은 왜 치신거 지?...둘째 사제의 의도도 의심스럽군....아니지 아니야..어쩌면 그의 판단이 옳았을지도..." '그래...우리의 선택은 옳았을지도 모르지....비록 많은 희생이 있긴 헀지만...정사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이방인이 우리 정파와 관계를 맺으면 안 되곘지...' 한비광과 담화린을 따라가는 백강과 괴개의 각자 생각이다. 백강은 지금 그들을 따라가는 자신을 돌아다보며 사부의 말씀을 상기하는 중이고....괴개는 현실 과 과거를 연관지어 다시 과거 회상부분에 잠입하려 한다....오꺠이..(시나리오에서 O.L부분.....) "괴물이 어디로 향했는지 알아넀느냐?" "예.문주님..괴물은 지금 유현문과 사방문을 멸문시키고 학산파로 향하는 중이랍니다.도중에 신무 문을 거쳐갈 수도 있습니다." "으음....도제는 대체 어떤 대책을 세워 놓았을런지.....어쩄건 그 쪽으로 가자.그들과 합심해서 싸 울 수 있다면 더 좋은 기회일테니." "예! 존명!!!" 그들이 학산파로 향하는 도중에 하루가 지났다.거진 반 당도하려 하는데...새로운 정보원이 새로 운 소식을 알려왔다.괴물의 행보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무엇이?..그럼...어디냐?대체 또 어디로 갔단 말이냐?" "그것이....." 227회 여기까집니다.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더 중요한 내용은 다음에 쓰도록 하지요.오꺠이! No, 3086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61 228회 예상 스토리 "대체 그 괴물이 어디로 향하고 있단 말이냐?." "아무래도....아무래도...벽풍문...인것 같습니다..." "뭐야?!!!!!!" 일순간 모두 침묵한다. 괴물을 퇴치하기 위해 벽풍문에 있던 실력있는 무사들 대부분을 약선 자신 이 직접 인솔해 왔는데....벽풍문이 침공당할지도 모른다니....어쩌면 벽풍문 또한 지금까지 괴멸 당한 문파들처럼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약선은 등에 서늘한 기운이 흐르는 걸 느꼈다..... "서두르자...어서....이런...어떻게 이런 일이....아아..." "문주님 말씀 못 들었나.모두들.어서 가자!" "이보게.약선.이건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될 문제인 것 같네....이보게 정말로 그 괴물 이 벽풍문으로 향하고 있던가?" "틀림없습니다.그가 가는 길 끝에는 벽풍문 하나 뿐입니다." "혹시 사파나 정사지간을 치러 가는 건 아니고?" "아닙니다.확실합니다." "으음....." 그들은 서둘러 벽풍문으로 다시 이동한다.벽풍문까진 아무리 빨리 달려도 약 4시진은 걸리는 거 리.그 사이에 벽풍문이 당한다면....정파 전체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아이는 복면의 사나이들에게 오줌을 누고 오겠다고 말한다. 왠지 의심스러운 낌새를 느낀 그 중 한명이 안돼라고 말했지만....또 다른 사람이 부모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애에게 너무 한 거 아 냐라며 애한텐 자기가 따라가곘다 한다. 아이는 기회다 싶어 그 남자를 그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유인한다. 왜 이리 멀리까지 오냐고 묻는 남자에게 아이는 그저 다른 사람이 보기라도 하면 창피하잖아요라 며 적당히 둘러대고....자신을 믿어준.,..그 남자를 뒤에서 점혈대법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 후 도망 간다. "...그래....천하오절 어르신들 중에서도 약선 어르신이 아버지와 가장 가까웠어...형 아우 하면서 전에는 나한테도 잘해줬었던 것 같아.어릴 적이긴 하지만....그 어르신께 가면 틀림없이 복수를 해 주실거야.그래. 맞아,확실해....." 어둠속에서도 길을 분간해 벽풍문 쪽으로 향하는 아이..과연 그 애에겐 또 어떤 가혹한 운명이 기 다리고 있을까...현재 자신이 따분해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죽음이라는 존재에 앞서 이번에 아이 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크악.!악!살려줘!제발!으악!........" 마지막 한명까지 산산조각을 내 버린 후, 괴물은 잠시 멈춰 서 있다.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이지만...한마디 중얼거리는 말도 있다.단 한마디..세상에 태어나 오직 그 단어 하나밖에 모른다는 듯 깊은 슬픔이 담겨 있는 말....그 말.... "진소화.........." 진소화.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아무튼 괴물과 연관이 있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이번 사건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이 혹시 그 사람 아닐까..... 괴물이 죽일려고 작정하고 있는 인물일까...아님..... "그래...맞아.확실히 여길 와 본적이 있는 것 같아." "흥.너같은 사파가 어떻게 이렇게 정파 깊숙이까지 와봤다는 거야?,너 착각하는 거 아냐?" "아니래두.확실히 여긴 낯이 익은 곳이야....근데 언제 와봤는지는 기억이 통 안 난다말씀이야...."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비광과 화린이의 대화다.진천방의 옛 자리를 벗어나서 진천방과 더욱 멀어 지는 곳으로 아무것도 모른채 가고 있는 그들.... 그리고. 진풍백은 이미 진천방의 옛 자리에 이미 서 있다.한떄는 완전히 초토화된채 폐허가 되었지만, 지금은 다시 다른 문파의 영역으로 그 이름을 숨기고 있는 진천방. 눈을 감고 회상한다. 그 떈 그랬지...라며. 숨이 턱까지 차올정도로 급히 뛰고 있는 아이. 벽풍문까진 약 2시진이 걸리는 거리. 뛰는 도중에도 이미 시체가 되어있을지 모르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막 울면서 달린다. 나중에....나중에....내가 꼭 복수할거야라며.....하지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랬지.... 그 속담의 의미처럼....후회할 일을 아이는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겉으로는 복수하곘다고...나중 에 복수하겠다고 하지만..다시 진천방으로 돌아갈 용기도 없는 주제에... 드디어 벽풍문까지 도착한 약선,괴개.그리고 무사들.. 허나 아무 일도 없다.괴물이 또 행보를 바꾼 것이다. 허탈해하며 다시 정보원을 기다리는 그에게 새로운 정보원은 다시 또 놀랄만한 정보를 내 놓는다. "괴물이 사라졌습니다." No, 3087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2 229회 예상 스토리.. "사라졌다고?!!!....대체 어디에서? 어디에서 사라졌단 말이냐?" "그게...저....일진문을 멸문시키고....순식간에......사라졌습니다...." "어허!......흐음....." 깊은 신음을 내뱉는다. "더 이상 무고한 인명을 잃어선 안돼....천마신군이 번히 눈 뜨고 있는 상황에서...혹시...그 괴물 과 천마신군이 손을 잡은 것이라면....정파는 이제 끝일지도 모른다...." "문주님...어찌 그런 말씀을...." "으음,....." "아무래도 손을 잡은 건 같지 않네.....만약 손을 잡았다면...사파는 온전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미 12개의 사파가 당헀네...우리 정파는 이미 20개의 문파가 멸문당했고... 사파의 경우는 단지 길을 만들기 위해 멸문시킨 것이고...아마..주요 목적은 우리 정파인것 같 네..." "으음...." 괴개의 말에 수긍하는 약선. 대책을 마련하자는 수하의 말에....약선은 느닷없이, "검황은 어디에 있는가?" "....검황 어르신의 행적 또한 아직 묘연합니다.저희들이 기를 쓰고 찾았는데도...아직..." "으음.....이렇게 일방적으로 괴물을 찾아나서다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양산할 지도 모 른다.학산파에 공문을 보내거라.그리고 각 문파에 검황의 행적을 알면 여기로 연락하라고 이르고, ......다른 문파에게도 협조를 구하라.이젠 우리가 직접 치러 간다.사방에서 괴물을 포위하는 작전 을 취하는 거다,.더 이상 피해가 발생해선 안돼.....괴개, 자네 문에도 공문을 보내게나..." 드디어 괴물을 잡으려는 작전이 개시된다. 천하오절이 있는 문파들엔 물론이고....각각의 소문파들에게도 공문을 보내어 작전에 관한 설명 을 하고,협조를 구한다.이로써 드디어 전(全) 정파의 연합작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어린 시절의 한비광은 봉용문에 당도해 있다. 그리고...또한 괴물이 봉용문으로 향하고 있다는 최후통첩 비슷한 정보가 날아들면서.약선과 괴개 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아울러 학산파의 도제와 그의 아이들도 길을 떠나게 되고,천하오절 중 한명인 신공도 봉용문으로 향한다. 정파의 중심부.봉용문.그곳은 과연 어떤 곳인가? 혹자의 말에 의하면 무림에서도 가장 번성한 문파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사실 ...경제적으론 좀 윤택하지만,...문파소속인들의 무공실력은 형편없다는 뜬 구름 같은 소문이......글쎄....^^. 어쩄건 드디어 취후의 결전이 시작되려 한다. 괴물이 이기면 정파는 끝이고,정파가 이기면 괴물은 끝이다.어쩌면 둘다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문주님...정파의 각 연합 세력들이 모두 모여들고 있다는 정보이옵니다." "으음....그렇군....어서 빨리 와야 할텐데...." 그 떄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이가 있었으니....." "문주님!괴물이 지금 막 쳐들어 오고 있답니다!!!!" No, 3089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2 230회 예상 스토리. "모두들 ,절대 성밖으로 나가선 안된다!.자리를 지키고 괴물이 들어오려 하면 활을 쏘아라!그것만 이 지금은 최선의 방법이다.알곘나!" "예!!존명!!!!" 드디어 싸움이 시작되었다. 비오듯 쏘아지는 활을 모두 쳐내며 괴물은 지독한 살기를 이끌고 성문으로 점점 다가온다. "틀렸어..저 괴물에겐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아." "이봐,무슨 소리야! 지금은 최선을 다해야 해.우리 정파가 이 정도 일에 물러서면 안된다구." 그렇다 ,그들은 과연 정파인 답다.죽음이 눈앞에까지 몰려왔는데도..절대 뜻을 굽히지 않고 용감 히 맞서싸우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 교훈을 얻자.최후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거의 다 왔습니다.이제 조금만 더 가면 봉용문입니다." "이보게 약선....검황에겐 아직도 연락이 없는가?" "그렇네...." "으음....." 비광이는 숲속을 빠져 나오다 문득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깜짝 놀란다. "어?대체 무슨 일이지....." 그 때 들려오는 단발마 같은 비명소리들.그리고 여러 외침들.... "이렇게 된 이상...배수의 진이다.모두 다 성밖으로 나가자.절대 성안으론 다시 들어오지 않는다 는 자세로 싸워서 저 괴물을 우리가 물리치는 거다.자!모두들.봉용문의 진정한 위력을 보여주 자!!!" 절대 성밖으론 나가지 말라는 문주의 명을 어기고,소문주의 선동에 칼 든 자들 모두 나간다. 하지만 그 괴물이 누구던가,....무림사상 최강 무공의 소유자...한비광의 아버지...바로 검마다! "아악아악!!!!크아악!!!' 한명의 목소리가 아니다.두명도 아니다. 봉용문 전체가 살육당하고 있는....(여기서 봉용문은 특정인과는 관련이 없으니,오해하지 마시 길......그냥 이름을 짓기가 너무 어려워서 ,마땅히 쓸 말이 없어서 끌어쓴 것뿐)그러나 그러한 속 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우리의 봉용전사들....그러나 힘이 너무 부친다.한명 한명 쓰러지면 질 수록.....모두들 전의를 상실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발생헀다.자신의 죽음은 자신이 결 정해야 한다는 신념아래.....어쩌면 그것이 앞으로 무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소리없이 외치 는 것처럼... "대체 저 사람은 누구야?..왜 사람들을.....아아!아니 저 사람은....안돼 안돼,,.살려줘요...살려줘 요!" 그 떄 강력한 검기가 날아와 검마에게 달려든다.무의식적으로 복마화령검을 휘둘러 쳐내는 검마. 누구일까..이렇게 강력한 검기를 날릴 수 있는 고수가. 서로를 노려보며 대치하고 있는 팽팽한 긴장상태. "정말 의외로군....자네가 이렇게 변하다니 말이야....절대 무림에는 나오지 않겠다는 약속도 어기 고...내가 자네를 잘못 봤군." 순간 엄청난 스피드와 파워로 덮쳐오는 검마.마령검에 온 힘을 담아 막아내도 검황에겐 검마가 너 무 감당하기 어려운 상대다... "크윽!...." 과묵한 검황이 이렇게 고전하는 듯한 어조를 내뱉는 건 아마 이 검마가 처음일 것이다. 앞으로는 단 한명만이 존재할터이고..... "어쩔 수 없지..마지막까지.....해보는 수밖에...자...오게나!" 지독한 살기를 방출하며 서서히 다가오는 검마에게 검황은 두려움보다는 까닭모를 안스러움을 더 많이 느꼈다....불쌍한 사람....사랑에 목매이어 이렇게 자신을 학대하다니...그러나 지금까지 죽어간 사람들도 있지만,,,,이 자를 막지 못하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걸 생각해 검황은 감 상적인 기분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비광은 이미 기절한 상태다..이 때의 공포스러운 기억이 지금의 비광에겐 의식 깊은 곳에 숨어 있으니....비광은 지금은 그 때의 기억이 없다. 대부분의 심리학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은 너무 충격을 받거나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이 있으면 정 말로 기억에서 지워버린다고 한다.비광이 꼭 그런 예인것이다..... "이런.....너무 늦었군....봉용문이.....아니...저 자는 검황 아닌가?" "그렇군...어서 가세나!" 괴개와 약선,그리고 수백의 무사들이 검마에게로 달려간다. 드디어 무림의 운명을 좌우할 미증유의 결전이 벌어지려고 하는 지금...아깝도다...230회 스토리 이만...안녕.잠시만 안녕..널 위해~ 안녕! No, 3090 이름: 협객붉은매 (progress328@hanmail.net) 2003/7/31(목) 조회: 65 231회 예상 스토리. "자!모두들 저 괴물을 포위해서 진을 발동하라.우리는 세 천하오절 어르신들을 주축으로 해서 저 괴물을 퇴치한다! "예!!!" 주위엔 오직 검마와 세 천하오절..그리고 무사들로 가득하다.모두들 정파답지 않은 살기를 방출하 지만 단 두 명...검황과 약선만이 안쓰러움을 느끼나.....그런 감상적인 기분을 즉시 집어던지고 공 격해간다. "만겁관천포!" 괴개의 무공이다.4개의 구멍이 있는 이상한 무기에 내공을 담아 장력 비슷한 기운을 방출해낸다. 그리고 그것을 단 일격에 막아 폭풍같은 공격을 해대는 검마의 두 초식을 신공과 검황이 나누어 막았다. 그래도 그 여운은 채 가시지 않아 약선이 벽풍한월장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그 한번의 공격 의 여파로 무사들 7명이 휩쓸려 날아갔다. "허허!말이 나오지 않는군......저런 자가 세상에 존재했다니...." 신공이 내뱉은 말.이미 한번 뱉은 말은 다시는 주워담을 수 없다지만....검마는 한번 휘두른 검기 를 다시 거두어 들여 사용하는 해괴망측한 무공을 막 써댄다. 기억하시나.....흡결이란 무공을.....검마는 자신이 방출한 검기를 다시 흡수해서 더욱 강한 검기 를 막 쏴대는 무공을 펼쳐낸다. 신공과 괴개 검황 약선은 그것을 가까스로 피했지만....일개 무사들은 아니다.같이 온 벽풍문의 5 장로 중 하나가 이미 박살이 나 버렸다. "오오!" 그것을 본 약선은 즉시 두 손에 장력을 담아 검마의 검에 튕겨낸다.허나 아무런 소득이 없다.위로 치솟은 검마는 검에 내공을 담아 삼매진화의 수법으로 주위에 물 뿌리듯 막 뿌려댄다. 수십명의 무사들이 즉시 타죽어버리고,검황은 잠룡등천으로 그것을 무마시키나....뒤가 노출되고 말았다.공중에서 허공답보로 검황을 향해 달려드는 검마에게 신공은 육지관식이란 초식으로 검황 을 비호해준다. 그러나 이미 전세는 기울다시피 헀으니..... 아직 나타나지 않은 도제와 수십개의 문파들의 연합작전을 기대하며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그 들이다. 싸움은 한 시진 이상 끌고....혼자 싸우는 검마보다 오히려 여럿이 싸우는 편이 더욱 힘겨워 한다. 상당히 지쳐 있는 그들...천하오절 네명을 제외한 뭇 무사들은 이미 90% 이상이 살육당했고....나 머지 사람들도 온전한 상태는 아니다.그 떄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는 괴개의 눈에 여러 무사들의 모습이 박힌다. "오오!와 주었구나.." 도제와 학산파의 인물들.신무문의 여러무사들...그 밖에 대도문.관천문..육계방.강전문,천리항,북 산 표국 등등 정파뿐만이 아니라 정사지간의 여러문파들도 이 연합작전에 가담했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뛰어오며 정파 제일도 도제,문정후는 봉류격파란 초식으로 검마에게 첫 인사 를 한다. "쿵쿠쿵쾅쾅!!!!!" ㅋ자를 오백번 써도 모자를 정도다.검마는 더욱 강한 살기를 펼쳐내며...아니 그 살기 자체가 무 림 최강 초식이라 할만하다. "자!이제 제대로 시작해보세...저 괴물에게 정파의 무서움을 보여주자구!,그럼 먼저 나부터!" "천뢰심파!!!!" 땅을 오십번 막 가르면서 한마리 표범처럼 달려가는 천뢰심파 초식은 순식간에 검마의 일초에 의 해서 무마되고,이윽고 반탄력이 오히려 밀려올 정도다. "혼자선 아무것도 안돼! 모, BJ열혈강호,한비광,담화린,무공"> ....." "....그 폐허 자리에 신지에 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관심 있으면....와라." "!!!!..정말이요?" 대답 대신 진풍백은 휙 돌아서서 가 버린다.추적추적 거리면서.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으로 긴 머 리를 휘날리며 서서히 사라져 간다. "야!화린아!" "...그래..나도 들었어...진천방이라고?.....응,,,,그래..옛날 할아버지한테 들은 적이 있어....정파에 서 이름을 날리던 명문방파였는데....순식간에 몰락해버리고....거기에 속한 모든 사람이 살해당했 대." "그래?....순식간이라..." 뭔가 생각에 잠긴 한비광...기억이 떠오르는 것일까...자신이 어디에 있었음을 기억하려는 것일 까... 그러나 슬픈 추억은 떠올리지 말기를.비광군...... 어쩄건 한비광은 다시 그 원래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와 담화린에게 말한다. "그래.목표가 정해진데다가 방법까지 마련되었으니.가자구,이제." "진천방의 옛 자리에?" "그래...저 셋째 사형이란 놈은 저렇게 정파영역을 마구 돌아다니다 언젠간 혼쭐이 날테니까...신 경쓰지 말구.우리는 우리끼리 가자구." "나원참.야! 그건 너도 예외가 아니야.바보야" "하하!그런가?..뭐 어쩄건 조심하면 되잖아.저 인간은 절대 조심하며 다닐 인물이 아니니까 나랑 은 틀리지" "그래 너 잘났다.지난번에 호협곡에서처럼만 굴지 말아라." "뭐야?!!!" "어쭈.해볼래!" 별 의미 없는 대화이므로 그냥 넘어가자.오꺠이! 그런 그들의 뒤를 눈치채지 못하게 따라오는 한 인물..... 천마신군의 첫째 제자로 무공 실력 측정불가능의 그는 이번에 새로이 일어날 사건의 전주곡을 준 비하고 있는 인물..... 바로 백강이다. 한비광과 담화린은 서로 아웅다웅하며 진천방의 옛 자리로 가고 있고. 진풍백도 옛날을 추회하며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며, 백강은 그런 그들을 절대 놓치지 않곘다는 듯이 인면피를 뒤집어쓰고.서서히 진천방으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옛 진천방의 자리엔 또한 한 사연을 가진 인물이 향하고 있었으니...다음편을 기대해보자 구! No, 3081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0(수) 조회: 118 225회 예상 스토리. "이거 놔요!놔란 말이에요!" 아이의 외침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어디론가 향하는 사나이들이다. 서서히 멀어지는 듯한 화염에 휩싸인 진천방이 곧 자신의 운명이 될 것 같아 비참하고 두려움에 휩싸여 아이는 울고 있다. "흑흑흑....어머니...아버지.." 그들이 이윽고 당도한 곳은 한 절간. 부처님의 고요한 미소에 힘입어 어느 정도 진정된 아이는 그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가늠하는 중이고.사나이들은 침묵하고 있다. 여기저기 흩어져서 털석 앉아 있는 복면의 남자들을 보며,아이는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 했다. '아버지는 그렇다 치고....어머니를 두고 도망쳐버렸어....아아...풍백아...너는 정녕 명문정파의 소문주로서 긍지를 잃어버린것이냐....' 탄식하며 뇌까리는 아이는 생각이 정파라는 데에 옮아가자 까닭모를 분노가 치솟았다. '평소에 아버지를 존경하고 추앙해마지 않던 자들이 막상 위험이 닥치니까 나 몰라라 하고 도우 러 오지 않았어...게다가 아버지의 심복들은 모두 도망치고 말았지....그런 자들이 어떻게 명문정 파의 무사라 할 수 있단 말이야..차라리 사파가 나아.적어도 그들은 위선을 부리지는 않잖아....아 니야.아니야...사파놈들을 옹호해서 아버지의 뜻을 저버려선 안돼...아버지는 사파놈들은 모두 나 쁜 놈들이라 했잖아,...근데 저 아저씨들은 어떤 사람들이지?...정파일까...아님 사파?.....' 다시 고개를 들어 주위를 훑어본다.보이는 건 어둠과 부처님의 고요한 미소뿐이다. '씨.....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난거야?.....사파놈들이나 다 죽여버리지....근데 그 괴물은 대체 누 구길래 그런 무의미한 살인을 하는거지?....아버지와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으니까....영 모르는 사 람은 아닌 것 같던데....아!....고모도 죽고 아버지도 죽고...어머니도 죽었을지 몰라...근데 나는 이 렇게 살아있고.....'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마구 눈물이 쏟아져서 그 눈물에 질식될 정도다. '도망치자....이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곤 장담못해.어쩌면 그 괴물의 부하들일지도 몰라.도망 치는 게 최선이다.운명에서 도망치면 안돼.그러면 죽음마저도 도망칠려고 안달할지 몰라....' 아이답지 않은 멘트다.혹자는 과연 이게 10살남짓한 어린애가 만들어내는 언어인지 의아해하는 분도계실지 모르겠으나...만화는 만화일뿐 따라 하지 말자!말자!..오꺠이! "문주님....진천방이....멸문헀다는 정보이옵니다....괴물은 점점 우리 문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는 중이라 하옵니다..뭔가 대책을..." "대책이라....진천방은 10대 정파중 한 곳이었다.그런 거대 방파도 당헀는데...우리 문 혼자의 힘으 로는 감당 못할 것이다....어쩄건 문내 모든 무사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리고....기다려보자...학산 파와 벽풍문에 이미 도움을 청헀으니..." "....." ".......사파 내에서도 여러 문파가 당했다지?" "예.그렇다고 들었사옵니다." "으음....과연 천마신군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마지막 가는 길에 그것만은 보고 싶구나..." "문주님!!........." 막상 문주님이라고 불러도 더 할 말이 없다.그래서 침묵하는 그들의 눈길은 어느 새 창밖 먼 곳으 로 향해 있다. 괴물은 이미 인간이 아니다.무림의 공적이라고도 지칭하기엔 어휘가 너무 검소하다. 모든 인간의 정해진 운명을 파괴해버리는 세상의 원리에 역행하는 존재...그가 바로.... "어서 서둘러라!.더 이상 지체하면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어서!" "존명!!!!" 바람같이 달려가는 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한 아이가 있다.호기심 어린 눈에 순수한 빛이 엿보인다. "아빠는 집에 있으라고 해놓곤 대체 어딜 간거야?..벌써 5일이나 지났잖아....아..배고파...엄마도 보고 싶고...앙..엄마.." 그리고 터덜터덜 발길을 옮기는 아이.모르는 게 약이라지만 이 상황에서는 확실히 아는게 약이다. 자신이 향하는 길 어딘가에서 무시무시한 괴물이 튀어나와 산산조각을 내버릴지도 모른다는 것 을. 그리고 거기에서 약 십리정도 떨어진 곳.약 400여명 가량의 무사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고 있다.선두를 이끄는 한 무사는 보통 체격에 온화해보이는 얼굴인데 지금만큼은 비오듯 땀을 흘리 며 뛰고 있다. "서둘러라.서두르지 않으면 정말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 "존명!!" "문주님....문주님은 몇 명의 무사들을 추렴해서 뒤에 오도록 하시지요.검황 어르신께서 이쪽으로 오신다니...그 분과 같이 오시는게...." "그만...지금은 그런 여유를 부릴떄가 아니다. 이미 학산파에서도 길을 떠났다니 그들과 합심해서 괴물을 퇴치해야 한다. 이건 이기고 지고의 싸움이 아니다.사는냐 죽는냐의 문제다." "......" "천마신군조차 막기 어려운 이 때에.....정말로 정파의 앞날이 걱정스럽구나...." ".....아니,문주님!..." "?....." "저기 ,저 분이 괴개 어르신 아니십니까?" 역시 하루만에 5회분의 스토리를 올리는 건 어렵군요...쓰면 쓸 수록 졸필이 되어버립니다. 지금부터 얼마간 지력을 재충전해서 더욱 재밌는 예상 스토리 올리도록 할터이니....이만 안녕히. 오깨이! No, 3084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89 226회 예상 스토리 "결국 여기서 만나게 됐군.오히려 잘 된 일이야." "역시 자네도...오게 됐군.그래...." "그래....이 모든 일이....진천방 하나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우리 모두가 초래한 결과일 수도 있 지 않곘나?...." "그렇겠지...." 뭔가 알 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그건 상대에 대한 신뢰감의 표출일 수도 있고, 앞으로 벌어질 피튀는 싸움의 전주곡에서 서로를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마지막 인사같 은 것일 수도 있다. 어쨌건 괴개와 약선,그리고 수백명의 무사들은 괴물이 나타났다는 곳으로 손 살같이 달려간다. 한편, 아이는 복면의 사나이들에게서 벗어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도대체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이 자들.무슨 꿍꿍이속이 있길래 이렇게 인적이 드문 산골짜기에 와서 진을 치고 있는가? 의아스럽고 자신의 장래가 회의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를 두고 왔다는 죄의식이 서서히 이 아이를 옥좌매기 시작헀으니.... 이윽고 괴개와 약선,그리고 무사들은 정진문에 도착했다.허나 그들이 볼 수 있었던 곳은 온 몸이 산산조각난채 바닥을 뒹구는 시체들뿐이었다.그리고 그들을 쪼는 까마귀 몇 마리와..... "이런!.....벌써 떠나고 없구나...우리가 한발 늦었어..늦고 말았어...아아..." "......." "아니...문주님,저길 보십시오!" 한 수하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니 정진문의 성벽이다.그곳에 칼로 조각을 하듯 쓴 글씨.... -신지(神地)!!!!!- "신지?....." "......그 괴물이 쓴 글씨라면 ....자신이 거기에서 온 거라는 건가?"......... -"훗훗...어느새 20년이 지나고 말았군,그 지옥같던 시간이 벌써 20번을 거듭나고야 말았군." 다시 현재로 돌아와 한 노인의 회상부분이다. 그 떄 괴물과 치열한 혈투를 벌였던 한 사람으로서 그 또한 이 진천방의 옛 자리에 당도하니 감회가 새로운 것이다. 모든 업보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진천방......대체 어쨰서 괴물은 진천방을 중심으로 전 무림을 괴 멸하려고 했던 것일까..... "아,글쎄....진천방이란데가 어디 있다는 거야...지금 없다면 하물며 기억하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지...나원...이래서야 신지를 찾아갈 수 있을까몰라...." 불쑥 튀어나온 한비광의 대사....별 생각없이 씨부리는 듯한 한비광의 말에 깜짝 놀라는 노인이다. "이보게 젊은이.자네...방금...신지...라고 말헀나?" "아이씨!이보쇼.영감.귀는 폼으로 달고 다니쇼?성질나 죽곘는데,왜 같은 말을 또 하게 해?!엉!" "야!한비광,나이 드신 분한테 너무 심한 거 아냐?,너 아무리......" 사파라고 하려다가 주위 사람들을 생각하곤 입을 다무는 담화린.... 그러나 노인은 한비광의 그런 무례함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잠시 한비광을 응시하다가 말 을 건넨다. "자네...왜 신지를 찾으려는 건가?....불로 불사를 얻기 위해서인가?..아님...검마의 무공을 익히려 고?" "검마?...음....이보쇼.노인장...혹시 신지나 검마에 대해서 아는거요?" "..........흠......알다 뿐인가....하지만 내 질문에 먼저 답해주게.왜 신지를 찾으려는 건가?" 한비광은 탐탁지 않다는 듯이 칫 거리지만 담화린은 하루바삐 할아버지의 행방을 알고 싶은 마음 에 급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뭔가를 알고 있을듯한 이 노인에게 묻는다. "저...선배님,한가지만 여쭈겠습니다.... 혹시 신지로 가는 길을 알고 있으시다면 가르쳐 주시길 바 랍니다....." "....신지로 가는 길?..물론 알고 있지...허나....갈 수는 없을것이야...아무도...." 무슨 의미냐고 재차 물으려는 담화린을 한비광 만류하며 그냥 가자고 한다.별 미친 영감쟁이 다 보겠다며....가는 길을 아는데 어떻게 갈 수가 없느냐고 비웃는다. 서서히 멀어지는 한비광과 담화린을 바라보며 즉시 발걸음을 옮긴다.저들이 신지를 찾는 것도,자 신이 여기 진천방의 옛자리에 온것도 어떤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리고 한 눈에 그 노인의 정체를 알아보는 백강은 싸늘히 미소 짓는다. 그리고 그들의 몸을 옮겨다 주는 길은 이미 신지로 향하고 있는 길.....그들 중 단 두 사람을 뺴곤 아무도 모를테지만...... No, 3085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3 227회 예상 스토리. "야!한비광,너 정말...너무 심한 거 아냐?" "내가 뭘?" "관두자 관둬.내가 너같은 녀석이랑 예를 논하는 것도 무의미한 일이지" "그래.이마에 정의와 협이라고 써붙이고 다니는 너희 정파들에겐 예를 논하는 것조차 어렵겠지" "너 대체 그게 무슨 궤변이야?" "맘대로 생각하라구~" 다시 배경이 바뀌어, 여기는 천마신궁. "주군....여섯째 도련님과 셋쨰 도련님이....문천방으로 향하고 있으시단 정보이옵니다." "음....광아와 백아가 기어코 거기에 갔단 말이지..홍균아...너는 그 애들이 왜 거기에 갔다고 생각 하느냐?" "소인의 얕은 생각으론 ....알수가 없나이다." "...그 애들은....훗훗....자신의 운명을 찾아 떠난거야....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자신들 의 운명 말이다..." "무슨 ....말씀이...시온지..?" "아니다....그보다...내가 지시한 일은 모두 처리헀느냐?" "예.하지만..대체 어떤 연유로 그런 일을 추진하시는지?" "이제.....광아도 무림에 나가게 되었으니...때가 된거야....오랫동안 기다리던 그 떄가..." "하지만 그 분들은 지금 정파의 한가운데에 계시지 않습니까?자칫하면..." "훗훗...만약에 그게 염려되었다면....이 늙은이도 그 애들을 그렇게 내버려두진 않았곘지....허나 백아에겐 자신의 생명과 과거가 문제되고 있고...광아에겐 자신의 운명이 관련된 문제야.우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지..유일하게 관여해야 할 부분은 그저 우린 그 애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는 것뿐이야." '사부님은 정말로 무림일통의 꿈을 버리신걸까....정파와 사파는 양립할 수 없다는 게 정설임에도 불구하고...사부님은 이번 행보로 정파를 회유하라고 하시니...그럼 도대체 송무문은 왜 치신거 지?...둘째 사제의 의도도 의심스럽군....아니지 아니야..어쩌면 그의 판단이 옳았을지도..." '그래...우리의 선택은 옳았을지도 모르지....비록 많은 희생이 있긴 헀지만...정사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이방인이 우리 정파와 관계를 맺으면 안 되곘지...' 한비광과 담화린을 따라가는 백강과 괴개의 각자 생각이다. 백강은 지금 그들을 따라가는 자신을 돌아다보며 사부의 말씀을 상기하는 중이고....괴개는 현실 과 과거를 연관지어 다시 과거 회상부분에 잠입하려 한다....오꺠이..(시나리오에서 O.L부분.....) "괴물이 어디로 향했는지 알아넀느냐?" "예.문주님..괴물은 지금 유현문과 사방문을 멸문시키고 학산파로 향하는 중이랍니다.도중에 신무 문을 거쳐갈 수도 있습니다." "으음....도제는 대체 어떤 대책을 세워 놓았을런지.....어쩄건 그 쪽으로 가자.그들과 합심해서 싸 울 수 있다면 더 좋은 기회일테니." "예! 존명!!!" 그들이 학산파로 향하는 도중에 하루가 지났다.거진 반 당도하려 하는데...새로운 정보원이 새로 운 소식을 알려왔다.괴물의 행보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무엇이?..그럼...어디냐?대체 또 어디로 갔단 말이냐?" "그것이....." 227회 여기까집니다.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더 중요한 내용은 다음에 쓰도록 하지요.오꺠이! No, 3086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61 228회 예상 스토리 "대체 그 괴물이 어디로 향하고 있단 말이냐?." "아무래도....아무래도...벽풍문...인것 같습니다..." "뭐야?!!!!!!" 일순간 모두 침묵한다. 괴물을 퇴치하기 위해 벽풍문에 있던 실력있는 무사들 대부분을 약선 자신 이 직접 인솔해 왔는데....벽풍문이 침공당할지도 모른다니....어쩌면 벽풍문 또한 지금까지 괴멸 당한 문파들처럼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약선은 등에 서늘한 기운이 흐르는 걸 느꼈다..... "서두르자...어서....이런...어떻게 이런 일이....아아..." "문주님 말씀 못 들었나.모두들.어서 가자!" "이보게.약선.이건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될 문제인 것 같네....이보게 정말로 그 괴물 이 벽풍문으로 향하고 있던가?" "틀림없습니다.그가 가는 길 끝에는 벽풍문 하나 뿐입니다." "혹시 사파나 정사지간을 치러 가는 건 아니고?" "아닙니다.확실합니다." "으음....." 그들은 서둘러 벽풍문으로 다시 이동한다.벽풍문까진 아무리 빨리 달려도 약 4시진은 걸리는 거 리.그 사이에 벽풍문이 당한다면....정파 전체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아이는 복면의 사나이들에게 오줌을 누고 오겠다고 말한다. 왠지 의심스러운 낌새를 느낀 그 중 한명이 안돼라고 말했지만....또 다른 사람이 부모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애에게 너무 한 거 아 냐라며 애한텐 자기가 따라가곘다 한다. 아이는 기회다 싶어 그 남자를 그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유인한다. 왜 이리 멀리까지 오냐고 묻는 남자에게 아이는 그저 다른 사람이 보기라도 하면 창피하잖아요라 며 적당히 둘러대고....자신을 믿어준.,..그 남자를 뒤에서 점혈대법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 후 도망 간다. "...그래....천하오절 어르신들 중에서도 약선 어르신이 아버지와 가장 가까웠어...형 아우 하면서 전에는 나한테도 잘해줬었던 것 같아.어릴 적이긴 하지만....그 어르신께 가면 틀림없이 복수를 해 주실거야.그래. 맞아,확실해....." 어둠속에서도 길을 분간해 벽풍문 쪽으로 향하는 아이..과연 그 애에겐 또 어떤 가혹한 운명이 기 다리고 있을까...현재 자신이 따분해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죽음이라는 존재에 앞서 이번에 아이 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크악.!악!살려줘!제발!으악!........" 마지막 한명까지 산산조각을 내 버린 후, 괴물은 잠시 멈춰 서 있다.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이지만...한마디 중얼거리는 말도 있다.단 한마디..세상에 태어나 오직 그 단어 하나밖에 모른다는 듯 깊은 슬픔이 담겨 있는 말....그 말.... "진소화.........." 진소화.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아무튼 괴물과 연관이 있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이번 사건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이 혹시 그 사람 아닐까..... 괴물이 죽일려고 작정하고 있는 인물일까...아님..... "그래...맞아.확실히 여길 와 본적이 있는 것 같아." "흥.너같은 사파가 어떻게 이렇게 정파 깊숙이까지 와봤다는 거야?,너 착각하는 거 아냐?" "아니래두.확실히 여긴 낯이 익은 곳이야....근데 언제 와봤는지는 기억이 통 안 난다말씀이야...."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비광과 화린이의 대화다.진천방의 옛 자리를 벗어나서 진천방과 더욱 멀어 지는 곳으로 아무것도 모른채 가고 있는 그들.... 그리고. 진풍백은 이미 진천방의 옛 자리에 이미 서 있다.한떄는 완전히 초토화된채 폐허가 되었지만, 지금은 다시 다른 문파의 영역으로 그 이름을 숨기고 있는 진천방. 눈을 감고 회상한다. 그 떈 그랬지...라며. 숨이 턱까지 차올정도로 급히 뛰고 있는 아이. 벽풍문까진 약 2시진이 걸리는 거리. 뛰는 도중에도 이미 시체가 되어있을지 모르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막 울면서 달린다. 나중에....나중에....내가 꼭 복수할거야라며.....하지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랬지.... 그 속담의 의미처럼....후회할 일을 아이는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겉으로는 복수하곘다고...나중 에 복수하겠다고 하지만..다시 진천방으로 돌아갈 용기도 없는 주제에... 드디어 벽풍문까지 도착한 약선,괴개.그리고 무사들.. 허나 아무 일도 없다.괴물이 또 행보를 바꾼 것이다. 허탈해하며 다시 정보원을 기다리는 그에게 새로운 정보원은 다시 또 놀랄만한 정보를 내 놓는다. "괴물이 사라졌습니다." No, 3087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2 229회 예상 스토리.. "사라졌다고?!!!....대체 어디에서? 어디에서 사라졌단 말이냐?" "그게...저....일진문을 멸문시키고....순식간에......사라졌습니다...." "어허!......흐음....." 깊은 신음을 내뱉는다. "더 이상 무고한 인명을 잃어선 안돼....천마신군이 번히 눈 뜨고 있는 상황에서...혹시...그 괴물 과 천마신군이 손을 잡은 것이라면....정파는 이제 끝일지도 모른다...." "문주님...어찌 그런 말씀을...." "으음,....." "아무래도 손을 잡은 건 같지 않네.....만약 손을 잡았다면...사파는 온전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미 12개의 사파가 당헀네...우리 정파는 이미 20개의 문파가 멸문당했고... 사파의 경우는 단지 길을 만들기 위해 멸문시킨 것이고...아마..주요 목적은 우리 정파인것 같 네..." "으음...." 괴개의 말에 수긍하는 약선. 대책을 마련하자는 수하의 말에....약선은 느닷없이, "검황은 어디에 있는가?" "....검황 어르신의 행적 또한 아직 묘연합니다.저희들이 기를 쓰고 찾았는데도...아직..." "으음.....이렇게 일방적으로 괴물을 찾아나서다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양산할 지도 모 른다.학산파에 공문을 보내거라.그리고 각 문파에 검황의 행적을 알면 여기로 연락하라고 이르고, ......다른 문파에게도 협조를 구하라.이젠 우리가 직접 치러 간다.사방에서 괴물을 포위하는 작전 을 취하는 거다,.더 이상 피해가 발생해선 안돼.....괴개, 자네 문에도 공문을 보내게나..." 드디어 괴물을 잡으려는 작전이 개시된다. 천하오절이 있는 문파들엔 물론이고....각각의 소문파들에게도 공문을 보내어 작전에 관한 설명 을 하고,협조를 구한다.이로써 드디어 전(全) 정파의 연합작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어린 시절의 한비광은 봉용문에 당도해 있다. 그리고...또한 괴물이 봉용문으로 향하고 있다는 최후통첩 비슷한 정보가 날아들면서.약선과 괴개 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아울러 학산파의 도제와 그의 아이들도 길을 떠나게 되고,천하오절 중 한명인 신공도 봉용문으로 향한다. 정파의 중심부.봉용문.그곳은 과연 어떤 곳인가? 혹자의 말에 의하면 무림에서도 가장 번성한 문파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사실 ...경제적으론 좀 윤택하지만,...문파소속인들의 무공실력은 형편없다는 뜬 구름 같은 소문이......글쎄....^^. 어쩄건 드디어 취후의 결전이 시작되려 한다. 괴물이 이기면 정파는 끝이고,정파가 이기면 괴물은 끝이다.어쩌면 둘다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문주님...정파의 각 연합 세력들이 모두 모여들고 있다는 정보이옵니다." "으음....그렇군....어서 빨리 와야 할텐데...." 그 떄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이가 있었으니....." "문주님!괴물이 지금 막 쳐들어 오고 있답니다!!!!" No, 3089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2 230회 예상 스토리. "모두들 ,절대 성밖으로 나가선 안된다!.자리를 지키고 괴물이 들어오려 하면 활을 쏘아라!그것만 이 지금은 최선의 방법이다.알곘나!" "예!!존명!!!!" 드디어 싸움이 시작되었다. 비오듯 쏘아지는 활을 모두 쳐내며 괴물은 지독한 살기를 이끌고 성문으로 점점 다가온다. "틀렸어..저 괴물에겐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아." "이봐,무슨 소리야! 지금은 최선을 다해야 해.우리 정파가 이 정도 일에 물러서면 안된다구." 그렇다 ,그들은 과연 정파인 답다.죽음이 눈앞에까지 몰려왔는데도..절대 뜻을 굽히지 않고 용감 히 맞서싸우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 교훈을 얻자.최후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거의 다 왔습니다.이제 조금만 더 가면 봉용문입니다." "이보게 약선....검황에겐 아직도 연락이 없는가?" "그렇네...." "으음....." 비광이는 숲속을 빠져 나오다 문득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깜짝 놀란다. "어?대체 무슨 일이지....." 그 때 들려오는 단발마 같은 비명소리들.그리고 여러 외침들.... "이렇게 된 이상...배수의 진이다.모두 다 성밖으로 나가자.절대 성안으론 다시 들어오지 않는다 는 자세로 싸워서 저 괴물을 우리가 물리치는 거다.자!모두들.봉용문의 진정한 위력을 보여주 자!!!" 절대 성밖으론 나가지 말라는 문주의 명을 어기고,소문주의 선동에 칼 든 자들 모두 나간다. 하지만 그 괴물이 누구던가,....무림사상 최강 무공의 소유자...한비광의 아버지...바로 검마다! "아악아악!!!!크아악!!!' 한명의 목소리가 아니다.두명도 아니다. 봉용문 전체가 살육당하고 있는....(여기서 봉용문은 특정인과는 관련이 없으니,오해하지 마시 길......그냥 이름을 짓기가 너무 어려워서 ,마땅히 쓸 말이 없어서 끌어쓴 것뿐)그러나 그러한 속 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우리의 봉용전사들....그러나 힘이 너무 부친다.한명 한명 쓰러지면 질 수록.....모두들 전의를 상실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발생헀다.자신의 죽음은 자신이 결 정해야 한다는 신념아래.....어쩌면 그것이 앞으로 무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소리없이 외치 는 것처럼... "대체 저 사람은 누구야?..왜 사람들을.....아아!아니 저 사람은....안돼 안돼,,.살려줘요...살려줘 요!" 그 떄 강력한 검기가 날아와 검마에게 달려든다.무의식적으로 복마화령검을 휘둘러 쳐내는 검마. 누구일까..이렇게 강력한 검기를 날릴 수 있는 고수가. 서로를 노려보며 대치하고 있는 팽팽한 긴장상태. "정말 의외로군....자네가 이렇게 변하다니 말이야....절대 무림에는 나오지 않겠다는 약속도 어기 고...내가 자네를 잘못 봤군." 순간 엄청난 스피드와 파워로 덮쳐오는 검마.마령검에 온 힘을 담아 막아내도 검황에겐 검마가 너 무 감당하기 어려운 상대다... "크윽!...." 과묵한 검황이 이렇게 고전하는 듯한 어조를 내뱉는 건 아마 이 검마가 처음일 것이다. 앞으로는 단 한명만이 존재할터이고..... "어쩔 수 없지..마지막까지.....해보는 수밖에...자...오게나!" 지독한 살기를 방출하며 서서히 다가오는 검마에게 검황은 두려움보다는 까닭모를 안스러움을 더 많이 느꼈다....불쌍한 사람....사랑에 목매이어 이렇게 자신을 학대하다니...그러나 지금까지 죽어간 사람들도 있지만,,,,이 자를 막지 못하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걸 생각해 검황은 감 상적인 기분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비광은 이미 기절한 상태다..이 때의 공포스러운 기억이 지금의 비광에겐 의식 깊은 곳에 숨어 있으니....비광은 지금은 그 때의 기억이 없다. 대부분의 심리학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은 너무 충격을 받거나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이 있으면 정 말로 기억에서 지워버린다고 한다.비광이 꼭 그런 예인것이다..... "이런.....너무 늦었군....봉용문이.....아니...저 자는 검황 아닌가?" "그렇군...어서 가세나!" 괴개와 약선,그리고 수백의 무사들이 검마에게로 달려간다. 드디어 무림의 운명을 좌우할 미증유의 결전이 벌어지려고 하는 지금...아깝도다...230회 스토리 이만...안녕.잠시만 안녕..널 위해~ 안녕! No, 3090 이름: 협객붉은매 (progress328@hanmail.net) 2003/7/31(목) 조회: 65 231회 예상 스토리. "자!모두들 저 괴물을 포위해서 진을 발동하라.우리는 세 천하오절 어르신들을 주축으로 해서 저 괴물을 퇴치한다! "예!!!" 주위엔 오직 검마와 세 천하오절..그리고 무사들로 가득하다.모두들 정파답지 않은 살기를 방출하 지만 단 두 명...검황과 약선만이 안쓰러움을 느끼나.....그런 감상적인 기분을 즉시 집어던지고 공 격해간다. "만겁관천포!" 괴개의 무공이다.4개의 구멍이 있는 이상한 무기에 내공을 담아 장력 비슷한 기운을 방출해낸다. 그리고 그것을 단 일격에 막아 폭풍같은 공격을 해대는 검마의 두 초식을 신공과 검황이 나누어 막았다. 그래도 그 여운은 채 가시지 않아 약선이 벽풍한월장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그 한번의 공격 의 여파로 무사들 7명이 휩쓸려 날아갔다. "허허!말이 나오지 않는군......저런 자가 세상에 존재했다니...." 신공이 내뱉은 말.이미 한번 뱉은 말은 다시는 주워담을 수 없다지만....검마는 한번 휘두른 검기 를 다시 거두어 들여 사용하는 해괴망측한 무공을 막 써댄다. 기억하시나.....흡결이란 무공을.....검마는 자신이 방출한 검기를 다시 흡수해서 더욱 강한 검기 를 막 쏴대는 무공을 펼쳐낸다. 신공과 괴개 검황 약선은 그것을 가까스로 피했지만....일개 무사들은 아니다.같이 온 벽풍문의 5 장로 중 하나가 이미 박살이 나 버렸다. "오오!" 그것을 본 약선은 즉시 두 손에 장력을 담아 검마의 검에 튕겨낸다.허나 아무런 소득이 없다.위로 치솟은 검마는 검에 내공을 담아 삼매진화의 수법으로 주위에 물 뿌리듯 막 뿌려댄다. 수십명의 무사들이 즉시 타죽어버리고,검황은 잠룡등천으로 그것을 무마시키나....뒤가 노출되고 말았다.공중에서 허공답보로 검황을 향해 달려드는 검마에게 신공은 육지관식이란 초식으로 검황 을 비호해준다. 그러나 이미 전세는 기울다시피 헀으니..... 아직 나타나지 않은 도제와 수십개의 문파들의 연합작전을 기대하며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그 들이다. 싸움은 한 시진 이상 끌고....혼자 싸우는 검마보다 오히려 여럿이 싸우는 편이 더욱 힘겨워 한다. 상당히 지쳐 있는 그들...천하오절 네명을 제외한 뭇 무사들은 이미 90% 이상이 살육당했고....나 머지 사람들도 온전한 상태는 아니다.그 떄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는 괴개의 눈에 여러 무사들의 모습이 박힌다. "오오!와 주었구나.." 도제와 학산파의 인물들.신무문의 여러무사들...그 밖에 대도문.관천문..육계방.강전문,천리항,북 산 표국 등등 정파뿐만이 아니라 정사지간의 여러문파들도 이 연합작전에 가담했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뛰어오며 정파 제일도 도제,문정후는 봉류격파란 초식으로 검마에게 첫 인사 를 한다. "쿵쿠쿵쾅쾅!!!!!" ㅋ자를 오백번 써도 모자를 정도다.검마는 더욱 강한 살기를 펼쳐내며...아니 그 살기 자체가 무 림 최강 초식이라 할만하다. "자!이제 제대로 시작해보세...저 괴물에게 정파의 무서움을 보여주자구!,그럼 먼저 나부터!" "천뢰심파!!!!" 땅을 오십번 막 가르면서 한마리 표범처럼 달려가는 천뢰심파 초식은 순식간에 검마의 일초에 의 해서 무마되고,이윽고 반탄력이 오히려 밀려올 정도다. "혼자선 아무것도 안돼! 모, BJ열혈강호,한비광,담화린,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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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3-08-01 22:45 조회11,193회 댓글0건

본문


협객붉은매 님께서 예상스토리를 많이 올려주셨습니다.
역시 반응도 뜨거웠지요?
소중한 글, 여기에 다시 정성껏 전시합니다.
읽는이들의 단 5분간의 즐거움을 위하여
쓰는이는 50분 아니 500분 이상의 정열을 불태워야만 한답니다. ^^
재미있게 감상하세용~~
협객붉은매 님의 열의에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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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058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27(일)
조회: 197

216회 예상 스토리

승빈의 말은 극중에서 별 재미없으니 각설하고 한비광의 대사로 옮겨간다.오깨이!
"흥,꽤 하는구나!"
"천만에!!
한비광 날아오르면서 괴이한 초식 펼칠려고 한다.장백검결과 천마신공 빙백신장 자하신공 등등
의 무공이 얽히고 섥혀 한비광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초식 응용 운용하려 한다.
"천하제일 마검결!
아니,이게 대체 무슨 무공이란 말인가? 한비광,무공뿐만이 아니라 초식 이름도 지 맘대로 씨부린
다.
아! 과연 한비광의 이 막무가내 초식이 유원찬에게 먹힐까?
유원찬,흠칫하며 추의환영검술의 마지막 초식을 쓴다.
"용운희천!"
유원찬의 주위에 있는 모든 돌들이 공중으로 치솟아오르며 천마신공에서의 천마등공과 자하신공
에서의 자하천하와 비스무리한 어기술이 펼쳐진다.
이름처럼 무공이 꼭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이다.
이때 지그시 눈을 감고 가부좌자세로 있던 진풍백 눈을 뜬다.그리고......
화룡도에서 방출된 검기가 막 구부려지면서 오히려 한비광에게 비스듬히 공격해 들어온다.
허공답보로 피한 한비광,화룡도를 통해 자하신공을 막 뿜어낸다.
"콰콰쾅........"
주위 사람들 모두 놀라고.....
진풍백 조용히 뇌까린다....저것이 어쩌면....그리고 입을 다무는 진풍백의 고요한 눈가에
고독을 겪어본자만이 알 수 있는 희미한 슬픔이 서린다.아니 슬픔이 아니라....강인한 체념과 초월
의 한 자락인 것 같다.
"나도 한다면 하는 남자라 이기야!"
한비광,잔뜩 열받아 자하신공을 마구 휘둘러댄다.
과연 화룡도를 통해 나타나는 자하신공의 위력을 가공할만하다.
주위에 여러개의 동심원이 마구 그려지면서 유원찬,전력을 다해 방어에 임한다.
허나 자하신공을 미친 듯이 운용하고 있으면 다른 초절정무공을 쓸 수 없는 게 약점이라면 약점이
겠다.
허나 한비광,천마대멸겁의 초식에 자하신공의 기운을 담아 방출한다.
그리고 더 놀라운 광경!오오 보시라...
상대의 무공을 보고 따라해버리는 이 해학적이면서도 심각한 풍경!
유원찬의 의기관천을 막 따라한다.
유원찬....그의 눈에 잠깐 머무는 동요의 눈빛.
자하신공이 의기관천의 초식을 잠깐 빌려 돌진한다.
과연 유원찬 막을 수 있나,없나?
다음에 함 보자.막는지 못 막는지........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집니다.
사전에 아무 생각,계획 없이 써서 그런지 글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쓰는데도 10분밖에 안 걸려서 그런지도.
허나 다음번엔 좀 생각하고,그리고 천천히 쓰도록 하지요.
다음편 예고....천마신군의 첫쨰 제자,백강을 등장시킬 생각입니다.


No, 3060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27(일)
조회: 173

217회 예상 스토리

유원찬도 만만치 않다.
그 누가 사파 신진기수는 천마신군의 제자들이고,
정파 신진기수는 육대신룡이라 했던가.
모르긴 몰라도 유원찬,이 자는 분명 앞으로 20년뒤 지금의 천하오절과 같은 반열의 위치에
오를 것임에 한 표 건다.
"의합관천무!!!"
새로운 무공이다.
분명 추의환영검술의 원본에는 없는 무공이다.....
월하난무와 의기관천을 합친 무공.
월하난무의 수없이 흩날리는 꽃잎같은 검무에 의기관천의 튕겨지듯 나아가는 활시위인듯한 검기
가 합쳐져 새로운 초식이 만들어졌다.
'콰쾅쾅...!"그 충격음에 어울리지 않는 주위의 분위기.
모두들 둘의 무공에 심취해 자신들이 정파인지 사파인지도 잊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 틈속에서 싸늘한 미소를 짓는 이가 있었으니....이 자의 정체를 밝히기에 앞서,
잠시 과거의 한 장면을 추회해보자,
과거래봤자 그리 오랜 과거는 아니다.
천마신군의 둘째 제자,도월천은 초운현의 질문에 이렇게 답헀다.
"결국 그런 변화는 모두가 원하고 있는거야......
모두가 원하는 변화....모두란 말은 필시 무림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닐것이다.
과거의 또 한 장면에서 엽민천이는 이렇게 말했다.
"화룡도와 추혼오성창이 함께 있는것만 해도 놀라운 일인데,
복마화령검까지 같이 있다니...하나만 더 있으면 신지라도 찾아가겠군,그래.."
이 말은 무림팔대기보를 네개 가지고 있으면,신지를 찾아갈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여기서 '하나'가 내포한 의미가 중요하다.
결국 모두가 원하는 '변화'와 '하나'라는 개념을 이용해 천마신군은 '자신'과 '누구'만이 원하는
일을 벌이려고 하는 것이다.설명이 너무 어렵나?
좋아,그럼 간단하게 설명해주지,들어봐.
송무문엔 분명 그 '하나'가 숨어 있다.오랜 기간 숨어오면서 20년전 검마가 나타났을떄조차 숨죽
이며 있었다.
흑풍회가 송무문을 응징하러 오면서 겨우 그 정도 인원으로 송무문을 상대하고 그 '하나'를 얻을
수 있을거라곤 천마신군은 무리하게 생각하진 않았을것이다.
허나 흑풍회속에서 인면피를 뒤집어쓰고 한비광과 유원찬의 대전을 유의깊게 관전하는 이가 있었
으니, 그가 바로 천마신군의 첫째 제자, '백강'이다.
백강이 천마신군에게 특명받은 바의 내용이 과연 무엇일까.
만약 돌발사태가 발생했을 때 잠재적인 승리 요인이 될 요소는 분명 한비광일 것이다,.
허나 고독한 삶을 마감하려고 이미 작정한 진풍백,그를 그냥 버려두기엔 천마신군의 제자에 대한
사랑은 너무 깊다....
다시 원래의 상황으로 돌아와서,
한비광,야인시대에서 가끔 보여준 540도 뒤돌려차기와 비슷한 초식을 화룡도를 이용해 보여준다.
그 효과음,"쌱쌱쌱싸........"
허공을 가르는 이 효과음.잇달아서 보여주는 유원찬의 신검합일의 경지의 무공에 확실히 한비광
잘 대응해준다.부부싸움할때,마누라가 재떨이 던지면,남편이 밥상을 집어들어 막듯 두발과 두 손
을 교묘하게 이용해 펼치는 둘의 싸움....
시간은 점점 가고....진풍백에겐 시간이 다해가고....
아!과연 송무문사건을 통해 천마신군은 무엇을 의도하고 있고,인면피를 뒤집어 쓴 백강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일지........



No, 3063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28(월)
조회: 159

218회 예상 스토리

다들 기억하고 계실것이다.
한비광이 엽민천이랑 자하신공을 막 방출하면서 싸울때
한비광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혹자는 기공이 비광의 뇌를 관통해서 의식이 파괴된 나머지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나
자하신공의 역행하는 기운도 어느 정도 보탬이 되어서 일어난 결과라고도 생각할 수 있나니....

어쩄건 지금 한비광은 이성을 잃었다.
자신도 주체할 수 없을정도로 이상하고 강력한 기운에 휩싸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온갖 무공을
무의식적으로 펼쳐낸다.
유원찬은 점점 막아내기 힘겨운 듯하고,이를 조용히 관전하고 있는 진풍백과 백강.
둘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그리고,
"저거...혹시...." 이러면서 불안감을 쉽사리 감추지 못하는 담화린.
그녀는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지옥화룡이 한비광의 마기와 동조할 떄 어떤 결과가 발생할 것인지
를,....
마지막이 임박해 왔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최절정으로 치달은 격렬한 싸움,.....
그 결과,수많은 파편이 주위로 튀듯이 날아간다.
"슝슝쌩....콰콰쾅...."원찬은 눈뜨고 차마 못보겠다는 듯 눈을 뜨지를 못하나.이윽고 다시 눈을 떴
을때 파편 하나가 엄청난 속도로 승빈에게 날아가고 있는 걸 보게 된다.한비광의 무지막지한 공격
을 분쇄하고 승빈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리는데...

218회 예상 스토리, 끝입니다.
장수로는 8장....양모작가의 유부남 파워로 인해....예상 스토리인만큼 돌발적인 상황도 예측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곘죠.^^


No, 3064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28(월)
조회: 165

219회 예상 스토리

아!원찬이가 당했다...
아무리 추의환영검술의 극의를 꺠우치고 초절정의 무공을 선보였다곤 하나,
온몸을 철갑처럼 하는 무공에까진 잇닿지 못했으니...어쩔 수 없구나....
어쩄건 승부는 판가름났다.미칠듯한 살기를 방출하는 한비광의 주위에 놀란 사람들의 시선이 원
찬에게 몰리고,진풍백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고 백강은 한마디 중얼거린다.
"...생각대로 결과가 나서 다행이군...."
무엇이 생각대로 라는 것인가.
그는 한비광이 이길 줄 알았다는 것인가.
아니면 여차하면 자기가 나설 생각이었나.
"훗....약속은 약속이겠지?" 진풍백 나직히 말하며,,,,,
그러면서 허공섭물로 저기 떨어져 있는 패왕귀면갑을 가져와서 손에 쥔다.
그 떄 타다닥 카는 소리를 내며 달려오는 소리가 있었으니.....
"쾅.........."
너무나 거대한 음향효과에 주위 공기와 시간이 멈추어버린 듯.
노기충천한 진풍백 앞에 무서운 침묵을 부리는 한비광이 서 있다. 그리고 다시 손을 들어 공격한
다.
이번에 한비광의 공격을 막은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일전에 봉용 주인장님께서 문제를 낸 적이 있는데 기억하실라나.
패왕귀면갑의 기능에 관한.
본인은 패왕귀면갑이 온몸의 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고 억측한 적이 있지만,
그건 그냥 웃자고 한 소리고,사실은 공격용 무기의 기능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기억하시나? 최상희가 가지고 논 한천폰가 현천폰가 머시기를.
그것은 원래 수건 비스무리한건데 최상희는 그것에 내공을 주입해 돌돌 말아 사용한다.
마치 남자의 상징이 화가 나면 발딱 서는 것처럼.
진풍백도 패왕귀면갑에 내공을 주입해 ,세웠다.자기것처럼...ㅋㅋㅋ
각설! 하고,얘기를 다시 시작해보면 주위에 초토화된 배경을 기반으로 한비광 폼 잡고 있고,.
진풍백 이미 삶을 버렸지만,적어도 너한테는 아니다 라는 기세로 패왕귀면갑을 세우고 있다.
그 어떤 공격도 모조리 막아낸다는 패왕귀면갑.한비광의 맴집만큼이나 강력한 세라믹구조의 패왕
귀면갑.....
이를 조용히 주시하고 있는 남중보......
의외의 상황이라는 듯 약간 놀란 듯한 백강......
패배를 인정하고 과묵하게 앉아있는 유원찬.....
아! 219회 예상 스토리도 여기서 마감하게 되었으니...오호라...통재여.......
다음편에 드디어 진풍백의 무기술을 보여주나니....손발과 혈우환만 써온 그의 무공에 새로운 전
기가 보이나니.....기대하시라!



No, 3065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28(월)
조회: 169

220회 예상 스토리

검마대멸겁 님께서 백강이 어디서 튀나왔나라고 물으셨는데....이미 정답은 예상 스토리 속에 있
나이다.인면피를 뒤집어쓰고 흑풍회속에 잠입해있다고......ㅋㅋㅋ.좀 자세히 읽어주시길.....
각설!하고,돌돌말아서 세운 패왕귀면갑을 쥐고 한비광 앞에 서 있는 진풍백....왠지 모를 분노가
가슴 깊은 곳에서 치솟아오르는 걸 느끼며....강기를 방출한다.
"콰콰쾅"...........
엄청난 굉음보다 더 빠르게 피한 한비광은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
진풍백의 천마구룡 아격참 이라는 초식을 맞받아쳐서 순식간에 진풍백의 앞으로 다가선후 주먹
을 날린다.
회전력을 이용한 강력한 주먹에 진풍백은 과연........
"천마풍신장!!!!"
콰쾅쾅쾅쾅........ㅋ자를 오십번 써도 모자를 정도로 엄청난 굉음이 울리고 마치 회오리 바람이 불
듯 연타적인 장력이 한비광을 수장밖으로 밀어낸다.
한비광 ,이에 주눅들지 않고 강한 검기를 화룡도에 모으기 시작한다.
그에 대응해 진풍백도 강기를 패왕귀면갑에 모으고 이윽고 맞붙은 둘의 싸움..
유원찬 ,남중보,유승빈.권동희,.백강,담화린 할 것 없이 모두 둘의 싸움에 심취해 꿈속을 헤매이
는 듯하다.일초에 오십초정도의 대결이 벌어지고,그 충격음은 노인 여자,아이는 절대청취불가이
어야 할 정도로 크다.
다시 떨어진 둘....이제 결말이 올 떄인가...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다.
둘의 절묘한 대결을 더 이상 묘사하기엔 본좌의 솜씨가 너무 졸필이라서.....
어쩄건 다시 맞부딪혔다.온힘을 다한 듯한 공격과 방어.어느 것이 공격이고 어느 것이 방어인지
도 모를정도로 스피디하게 전개되고 또한 충격적인 싸움.아!이 광경을 어찌 말로서만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자.상상해보시라.드래곤볼에서 셀과 손오반이 최후의 에네르기 파 대결을 할 때
그 여파를,....빛과 소리와 압력을 내놓고 화룡도와 한비광은 침묵하고 오직....
진풍백과 패왕귀면갑만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그렇다....인사다....
"진정으로 살아 있는 자여....내게 손을 내밀라....그대,있을 곳 나와 같이 갈것이니....
"........."
"신지 ...그곳에 죽음과 삶의 진정한 경계가 있나니......"
"!!!!........무슨 소리인가?"
"그대가 나서 자란 곳..그곳에 신지의 비밀....불로불사의 비밀이....."
마치 좀전의 일이 꿈속인 듯 환상인 듯...패왕귀면갑의 넋은 사라지고 어리둥절해진 진풍백의 앞
에 한비광이 말 없이 서 있다 쓰러진다.
"한비광!"
뛰쳐나오는 담화린.
"야!한비광.정신차려..!!"
주위 사람들은 지금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심각하게 패왕귀면갑을 지그시 내려다보고 있던 진풍백은 한번 눈을 감았다 뜬다.그리고
패왕귀면갑을 유원찬에 휙 던져준다.
"?....."
의아해하는 유원찬에게 던지는 한마디...아니 원찬에게는 아닌 것 같다.
"고맙군....좋은 걸 알려줘서......허나....나는 언제나 혼자 간다.....도움 따윈 필요없어....너 따위
의...도움은"
그리고 추적추적 발길을 옮겨 어느 곳으로 향한다.잠시 후 멀리 하나의 점으로써 사라진 진풍백.
도대체 무슨 일일까....진풍백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생겨 그는 사라진 것일까...
그리고 송무문 에피소드의 결말은 과연....



No, 3076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0(수)
조회: 126

221회 예상 스토리

".........내가 나서 자란 곳.....그곳에 신지의 비밀이라....."
왠지 모를 추적한 분위기다.과연 진풍백이 나서 자란 곳은 어디일까...또한 어떤 연유로 해서 천마
신군의 제자가 된건지도.....
"....다시 그 곳을 밟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만....어쩔 수 없지...내 삶을 시작시키고,내 죽음을
죽음답지 못하게 만든 그 운명의 자리에...다시 갈 수 밖에...

배경은 전환되어 다시 송무문이다.
송무문 놈들이 눈 번히 뜨고 살기를 방출하고 있는데도 태연히 누워서 잠꼬대나 해대는 한비광...
그의 꿈속엔 과연 어떤 내용이........ㅋㅋㅋ
"문주님,괜찮으십니까?"
"음...아무렇지 않다.그냥 약간의 외상을 입은 것 뿐이야.....권동희 장로...."
"예,문주.무슨 일이신지?"
".....지금 상황으로선 흑풍회와 전면전을 펼치기엔 우리 힘이 너무 미약합니다....상황이 불리하
단 말이지요....협상을 재개하도록 하시지요."
모두 예견된 분노속에 자신들을 가라앉힌다.진풍백에 의해 살해된 송무문 단원들이 얼마나 되는
데....그냥 흑풍회를 보내주어야 한다니...하지만 떡 줄 놈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송
무문에게 보란듯이 흑풍회는 칼날을 세우고 있다.
"대장님.셋째 도련님을 일단은 따라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그런 그의 침묵에 동문서답이나 하듯 담화린은 연이어 한비광을 부르고 있다.
"이봐,한비광!,정신차려!"
그 순간!!!!!
담화린의 두 그릇에 담겨지는 거친 손길이 있었으니...쪼물락,쪼물락......그리고 퍽!퍼!퍽!
역시 열혈강호 최고 외공의 소유자답다.한비광 멀리 날아가버리고..주위는 숙연해진다.....이런!
분위기가 좀 안 어울리잖아.....
어쩄건..비광은 다시 눈을 뜨고....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묻고 있다.
담화린은 그런 그의 반응에 약간 불쾌해한다.인제는 지겨운 것이다.사람을 죽일려고 해 놓고 나중
에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라며 시치미 떼는 그의 태도에....
자초지종을 설명한다.한비광 흘깃 유원찬을 바라보고.....진풍백이 사라진 곳을 잠깐 응시한다..
"이번에도...내가 졌군 그래,..."
"흥...맘대로 생각하라구...."
잠깐 생각에 잠긴 후 이윽고 고개를 들어,
"이봐,흑풍회 아저씨들!,내가 부탁 좀 하나 해도 될까"
"???"
"좀전엔 내가 지면 철수를 하는쪽으로 내기를 걸었는데 말이지...이기면 어떻게 한다고는 안 했거
든.그러니까...내가 이겼으니까...내 말에 따르는 쪽으로 하자구."
흑풍회 일순간 소란이 일어난다.저 치가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라고....
"셋째 사형이 없는 지금..모든 권한은 내게 있단 말이지.(ㅋㅋㅋ,역시 난 천재야ㅋㅋ)자!전 흑풍회
는 내 명을 받아라.흑풍회는 지금 이 시간부로 전원 후퇴한다.자!빨리 서두르라구!"
아니.저 놈이!!!하며 분노하는 흑풍회.그러나 어쩔 수 없다.일개 흑풍회가 천하의 한비광한테 개기
면 안되지...또한 스토리를 너무 벌려놓으면 나중에 내가 수습하기가 좀 힘들거든.ㅋㅋㅋ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악무는 권동희장로와 송무문 단원들.그들은 모두 인정하고 있다.비록 많이
당하긴 했지만...지금은 아니라고...지금은 물러설때인 줄을 알고 있는것이다.
그렇게 해서 송무문 에피소드는 이로써 막을 내린다.
복마화령검을 돌려받은 담화린가 한비광은 다시 길을 떠나게 될 것이고.흑풍회 속에서 인면피를
뒤집어 쓰고 있던 백강은 그들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며...조용히 사라진 진풍백의 뒤에서 강호의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게 될 것이다.....



No, 3077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0(수)
조회: 97

222회 예상 스토리..

아!일전에 어떤 분이 진풍백이 언제 깨어났는지를 물으셨는데.풍백이는 이미 운기조식을 마친 상
태였습니다.설마 그렇게 오래 싸우고 있는데도 아직 운기조식중일 거라곤 생각지 않으시겠죠?
설마 그렇다면 그건 님의 판단이 잘못 된 것이 아니라...사파의 운기조식이 엿같다는 소리....
여담이었구요..자 222회,새로운 사건으로 우리 떠나보자구요!!!

<진가장(珍家場)>
호숫가다.진풍백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외로이 술을 마시고 있다.호수는 고인 물이지만 흐를 때
도 있다.중심은 고여 있지만 주변은 흐르는 것이다.
인간의 삶이 외로운 것은 이렇게 흘러감으로써 다시 모이지 않는 시간들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언제나 고여 있다면 외로움을 느낄 여지도 없을것이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이 호수가 가장 잘 대변해 준다는 듯이 그 맑은 눈을 들어 호숫가에 담고 있
다.
진풍백에 관한 사연을 소개하기엔 역시 그 자신이 모든 걸 설명하는 것보단 파노라마처럼 회상부
분을 담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서 잠깐 과거로 돌아가 본다.......오깨이!

........아버지! 설마 정파내에서도 명문문파에 속하는 우리 진천방(珍天房)이 고작 한명에겐 당하
진 않겠죠,네 아버지?!"
"......."
"아버지!"
"백아야.....그 자는 강하단다.....그 자는 우리 진천방을 멸문시키기 위해 여기로 오는 길목에 있
는 모든 문파를 모조리 괴멸했단다.....어쩌면 우리도 그렇게 될지도 모르지....."
"!!!!...."
"방주님! 그 자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어서 대비를!..."
"...대비는 이미 하고 있지....허나...."
주위는 온통 소란스럽다.무기를 점검하고 이리저리 뛰는 소란에 아이는 더욱 불안에 휩싸였다.
그 불안감을 약간이라도 줄이기 위해 고개를 들어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가에 애정과 애련
이 가득하다.
"여보!"
"오오! 진아(眞兒)!....그대에게 할 말이 없구려..영원히 당신을 지켜주겠노라고 예전 맹세했었는
데..."
"그런 말 마세요.여보....이미 당신은 제 마음속에서 절 지켜주고 있답니다.당신이 그러한 의무를
거부하려 하셔도...당신에 대한,,그리고 저에 대한 당신의 애정이 이미 저를 지켜주고 있어요..."
"으음......"
나직히 신음을 내뱉는 진천방주는 주먹을 불끈 쥔다....역시 처자식을 생각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야 된다고 마음 먹는 듯하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싸움.진천방의 운명은 다른데에서 파생되었지만...자신의 오판과 그로 인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진천방은 위태로운 지경에 처해지게 되었다....
"콰콰쾅!!!!"
"으악!!.....크악!!!"
순식간에 비명소리가 방안에 잠입해 들어온다.
"여보.백아야.여기 꼼짝말고 있거라..무슨 일이 있어도 밖으로 나와선 안된다.만약 정말로 돌발상
황이라고 판단된다면...여보...백아를 데리고 학산파로 가시오..그 곳에는 천하오절 중 한 분이 계
시니 적어도 멸문은 당하진 않을게요....내 말...알아 듣겠소"
대답대신 울음을 터트리는 여자,현소진.
밖으로 튀쳐나가서 부르짖는 진천방주,진 명의 목소리가 가히 정파답다.목소리만 들어봐도
그 사람의 인격을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은가.....
"자!모두들 진천방의 최후의 진을 펼쳐라!.자!모두들.복창!!!"
"천하 제일!!! 진천격퇴진!!!!!!"
이름으로도 알 수 있듯이 진천방 최후의 진은 방어보다는 공격에 좀 더 치중하는 진이다.
이미 배수의 진을 쳤다는 것이다.
과연 그들의 앞에는 어떤 괴물이 있길래,정파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정파 진천방이 이
렇게 최후의 결전을 벌이려고 하는 것일까....
이미 사생결단을 내겠다는 자세로 그 자에게 공격해 들어간다.
그 순간 하늘을 칠십 다섯번 가르고 땅을 이백번 박차는 듯한 검무가 한 순간 펼쳐지고,주위엔
산산조각난 몸뚱이들로 바다를 이루었다.
"으으....."
"........"
진천방주,진 명은 겁먹지 말라고 소리 치고 싶었다.허나 그 자의 무공을 보는 순간...일순간에 입
이 굳어버렸다.....
그리고 ,운명처럼 다가온 한 빛줄기처럼 그렇게 검이 자신의 생명을 중심에 꽂혔다는 걸 절감하
며 진 명은 생을 마감했다......
"여보!!!!으아!여보,,,여보 ,..여보!!!!!"
"아버지........"
"백아야,어서 도망가거라...머뭇거릴 시간이 없어!"
"어머니...아버지가."
"어서 가지 못하겠느냐!"
처음 보는 자신의 어머니의 서릿발 같은 모습을 보고 그 아이는 겁을 먹곤 뒷문으로 난 길을 통해
도망을 쳤다.뒤도 돌아보지 않고.....그런 자신의 행위가 훗날 얼마나 자신에게 죄의식의 낙인으
로 남을 것인지 미처 꺠닫지 못하고.....

No, 3078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0(수)
조회: 112

223회 예상 스토리.

주위엔 온통 어둠이다.다만 하나 자신과 함께 존재하는 것은 풀뿌리 몇개와 전혀 예상치도 못하
게 다가온 자신의 운명정도일뿐.
어머니가 걱정되었지만 ,아이는 돌아가지 못했다.직접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무서웠던,,,그 괴물
이 사람을 조각낼때 나던 소리,....
그 소리는 평생 아이를 따라다니며 괴롭힐 것이다.죽음이 다가올 마지막 순간까지.
숨을 몰아쉬며 이젠 더는 못 가겠다는 듯 어딘가에서 멈추어 섰다.호숫가다.
별빛에 잠깐씩 그 아름다움을 반사하는 호숫물을 숨도 쉬지 않고 마셔대다 맑은 물에 어린 그림자
를 보고 이윽고 뒤를 돌아봤을때 한 남자와 여러명의 복면을 한 사람들이 자신의 앞에 서 있는 걸
보고....눈을 크게 뜬 채 입을 다무질 못한다.....

"이봐.한비광"
"왜?"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아,송무문에서의 얘기는 제발 묻지 마...그 셋째 사형이란 놈하고 원숭이 자식을 생각만 해도 짜
증이 나니까...."
"응...그래....그러면 다른 얘기 물을께..전부터 궁금했었는데...너.아버지랑 어머니는 어떤 사람들
이었어?"
"아버지?,어머니?"
"응....내가 첨 널 보았을떄 너는 혼자 있었잖아..그리고 오랫동안 그 산속에서 혼자 살았었다고 했
고..우리 부모님은 어릴 적 돌아가시긴 했지만 넌 그런 얘긴 한 번도 안 했잖아..."
"뭐, 우리 부모님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잘 모르곘는데....적어도 내가 일고여덟살까진 살아있었
던 것 같아...아주 희미하게 기억이 나니깐 말야."
" 그래? 어떤 분들이셨어?"
"글쎼....잘 기억은 안 나는데....별로 기억하고 싶지도 않아...아버지랑 헤어졌을떄 이상한 꿈을 꾼
게 지금도 생생해서 말야...아버지가 ,..참 나,글쎼 그 사람이 날 죽이려고 하더라고..꿈에서.나원
참!"
"그래?..그럼 어머니는?"
"어머니?..그것도 잘 기억이...그냥 기억나는 한 가지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끔찍히 사랑하셨다는
거..그리고 늘 어머니를 그리워하셨어....가끔씩 만났으면서도..."
"가끔씩?"
"응.가끔씩...."
뭔가 여운을 남기는 말이다.부부면서도 가끔씩 만났다는 거,.그리고 거기에 대해 조금의 이상한
점도 못 느낀 듯한 한비광....
"머,어쩄건간에 나와는 이제 상관없는 얘기야...야!배도 고픈데 이제 그런 얘긴 그만하고 어디 밥
이나 먹으러 가자.아씨!근데 마을은 대체 언제 나오려는 거야....아니!"
"왜?"
비광을 바라보다 다시 앞을 보았을떄 담화린도 말을 멈춘다.
호숫가.
지금같이 태양이 작열하는 동안엔 그 밝은 빛을 감추지 못하는 호수이나...과연 핏빛이 하늘을 물
들이는 저물녘에도 여전히 침묵하고 있을까 싶은 호숫가에 진풍백, 홀로 앉아있다.눈을 감고 술
을 한잔 들이키고,생각에 잠긴 듯한 분위기.

"아저씨들은 ...대체,,,누구세요...?"
아이를 내려다 보는 그들의 눈빛이 매우 시리면서도 다정하다.
적어도 악한들은 아닌 듯 싶은데...
"이 아이를....데려..가라...."
"네!존명!"
짧은 머리에 보통 무림인들의 복장을 한 자에게 모두들 무릎을 꿇고 복창하는 것으로 보아
그가 두목인듯했다.그런 판단을 한 아이는 그 자에게 매달려
"아저씨!제발 저희 어머니,아버지를 구해주세요!네?제발요!"
슬픈 눈으로 그 아이를 바라보며 자신의 부하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복면을 한 자들의 손에 이끌려 멀리 사라진 아이.
그리고 멀리 아수라장이 되어 있을 정파의 한 명문 방파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무림일통을 꿈꾸는 자신의 사부에게로 생각이 옮겨간다.
그리고....자신에게 그 괴물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오라는 사부의 말씀을 상기하며 발길을 옮긴다.
피비린내나는 전장의 한 가운데로.....


No, 3080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0(수)
조회: 89

224회 예상스토리.

먼저, 다음 스토리를 전개하기에 앞서,본 스토리는 사전계획없이 즉흥적으로 쓰는 거라..일관된
줄거리를 유지 못할 수도 있고....구성상의 계획 또한 없었기에 이야기가 지루해질 수도 있음을 미
리 알려 드립니다.아울러 열강 여러분의 양해 요망하는 바이옵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나 흘러가는 거리는 한계가 있었으니...>
진풍백은 하염없이 호수너머를 바라보다 이윽고 일어나 발걸음을 옮긴다.
나즈막히 뇌까리면서....
"훗훗....이젠 고인 물도 흘러갈때가 되었지....."
뭔가 깊은 사연과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한 말...
고인물? 흘러간다?
돌아보는 진풍백의 시선에 한비광과 담화린의 모습이 꽂혔다.
"(우씨....저 자식을 또 만났잖아..)허허! 또 만났군요!히히!"
소 닭 보듯 한번 보곤 뒤돌아서서 가 버리는 진풍백.그는 한비광 따위는 상대하고 싶지 않은 것일
까....
아니다.아니다.세번 아니다.
진풍백은 분명 얼마전까진 한비광을 무시하는 측면이 영 없지는 않았으나.
한비광의 무공에 대해 지금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는 듯...다시 뒤돌아서서.묻는다.
"이봐...여섯째..."
"?...."
"...신지에 대해 알고 있나?...."
"신지?"
"네 녀석이 쓰는 무공....과거 어느 누가 쓰던 무공과 비슷해서 말이지...네 놈의 무공이."
"?..."
"오래 전이긴 하지만....난 분명히 기억하고 있지..."
"???!!!:"
"......."
"저...혹시 신지로 가는 길을 아는거요?"
"........20년전......한 괴물의 표적이 되어 완전히 멸문한...무림 10대 방파 중 하나인 진천방...."
"??>....."
"....그 폐허 자리에 신지에 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관심 있으면....와라."
"!!!!..정말이요?"
대답 대신 진풍백은 휙 돌아서서 가 버린다.추적추적 거리면서.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으로 긴 머
리를 휘날리며 서서히 사라져 간다.
"야!화린아!"
"...그래..나도 들었어...진천방이라고?.....응,,,,그래..옛날 할아버지한테 들은 적이 있어....정파에
서 이름을 날리던 명문방파였는데....순식간에 몰락해버리고....거기에 속한 모든 사람이 살해당했
대."
"그래?....순식간이라..."
뭔가 생각에 잠긴 한비광...기억이 떠오르는 것일까...자신이 어디에 있었음을 기억하려는 것일
까...
그러나 슬픈 추억은 떠올리지 말기를.비광군......
어쩄건 한비광은 다시 그 원래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와 담화린에게 말한다.
"그래.목표가 정해진데다가 방법까지 마련되었으니.가자구,이제."
"진천방의 옛 자리에?"
"그래...저 셋째 사형이란 놈은 저렇게 정파영역을 마구 돌아다니다 언젠간 혼쭐이 날테니까...신
경쓰지 말구.우리는 우리끼리 가자구."
"나원참.야! 그건 너도 예외가 아니야.바보야"
"하하!그런가?..뭐 어쩄건 조심하면 되잖아.저 인간은 절대 조심하며 다닐 인물이 아니니까 나랑
은 틀리지"
"그래 너 잘났다.지난번에 호협곡에서처럼만 굴지 말아라."
"뭐야?!!!"
"어쭈.해볼래!"
별 의미 없는 대화이므로 그냥 넘어가자.오꺠이!

그런 그들의 뒤를 눈치채지 못하게 따라오는 한 인물.....
천마신군의 첫째 제자로 무공 실력 측정불가능의 그는 이번에 새로이 일어날 사건의 전주곡을 준
비하고 있는 인물.....
바로 백강이다.
한비광과 담화린은 서로 아웅다웅하며 진천방의 옛 자리로 가고 있고.
진풍백도 옛날을 추회하며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며,
백강은 그런 그들을 절대 놓치지 않곘다는 듯이 인면피를 뒤집어쓰고.서서히 진천방으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옛 진천방의 자리엔 또한 한 사연을 가진 인물이 향하고 있었으니...다음편을 기대해보자
구!



No, 3081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0(수)
조회: 118

225회 예상 스토리.

"이거 놔요!놔란 말이에요!"
아이의 외침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어디론가 향하는 사나이들이다.
서서히 멀어지는 듯한 화염에 휩싸인 진천방이 곧 자신의 운명이 될 것 같아 비참하고 두려움에
휩싸여 아이는 울고 있다.
"흑흑흑....어머니...아버지.."
그들이 이윽고 당도한 곳은 한 절간. 부처님의 고요한 미소에 힘입어 어느 정도 진정된 아이는
그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가늠하는 중이고.사나이들은 침묵하고 있다.
여기저기 흩어져서 털석 앉아 있는 복면의 남자들을 보며,아이는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
했다.
'아버지는 그렇다 치고....어머니를 두고 도망쳐버렸어....아아...풍백아...너는 정녕 명문정파의
소문주로서 긍지를 잃어버린것이냐....'
탄식하며 뇌까리는 아이는 생각이 정파라는 데에 옮아가자 까닭모를 분노가 치솟았다.
'평소에 아버지를 존경하고 추앙해마지 않던 자들이 막상 위험이 닥치니까 나 몰라라 하고 도우
러 오지 않았어...게다가 아버지의 심복들은 모두 도망치고 말았지....그런 자들이 어떻게 명문정
파의 무사라 할 수 있단 말이야..차라리 사파가 나아.적어도 그들은 위선을 부리지는 않잖아....아
니야.아니야...사파놈들을 옹호해서 아버지의 뜻을 저버려선 안돼...아버지는 사파놈들은 모두 나
쁜 놈들이라 했잖아,...근데 저 아저씨들은 어떤 사람들이지?...정파일까...아님 사파?.....'
다시 고개를 들어 주위를 훑어본다.보이는 건 어둠과 부처님의 고요한 미소뿐이다.
'씨.....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난거야?.....사파놈들이나 다 죽여버리지....근데 그 괴물은 대체 누
구길래 그런 무의미한 살인을 하는거지?....아버지와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으니까....영 모르는 사
람은 아닌 것 같던데....아!....고모도 죽고 아버지도 죽고...어머니도 죽었을지 몰라...근데 나는 이
렇게 살아있고.....'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마구 눈물이 쏟아져서 그 눈물에 질식될 정도다.
'도망치자....이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곤 장담못해.어쩌면 그 괴물의 부하들일지도 몰라.도망
치는 게 최선이다.운명에서 도망치면 안돼.그러면 죽음마저도 도망칠려고 안달할지 몰라....'
아이답지 않은 멘트다.혹자는 과연 이게 10살남짓한 어린애가 만들어내는 언어인지 의아해하는
분도계실지 모르겠으나...만화는 만화일뿐 따라 하지 말자!말자!..오꺠이!

"문주님....진천방이....멸문헀다는 정보이옵니다....괴물은 점점 우리 문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는
중이라 하옵니다..뭔가 대책을..."
"대책이라....진천방은 10대 정파중 한 곳이었다.그런 거대 방파도 당헀는데...우리 문 혼자의 힘으
로는 감당 못할 것이다....어쩄건 문내 모든 무사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리고....기다려보자...학산
파와 벽풍문에 이미 도움을 청헀으니..."
"....."
".......사파 내에서도 여러 문파가 당했다지?"
"예.그렇다고 들었사옵니다."
"으음....과연 천마신군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마지막 가는 길에 그것만은 보고 싶구나..."
"문주님!!........."
막상 문주님이라고 불러도 더 할 말이 없다.그래서 침묵하는 그들의 눈길은 어느 새 창밖 먼 곳으
로 향해 있다.
괴물은 이미 인간이 아니다.무림의 공적이라고도 지칭하기엔 어휘가 너무 검소하다.
모든 인간의 정해진 운명을 파괴해버리는 세상의 원리에 역행하는 존재...그가 바로....

"어서 서둘러라!.더 이상 지체하면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어서!"
"존명!!!!"
바람같이 달려가는 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한 아이가 있다.호기심 어린 눈에 순수한 빛이 엿보인다.
"아빠는 집에 있으라고 해놓곤 대체 어딜 간거야?..벌써 5일이나 지났잖아....아..배고파...엄마도
보고 싶고...앙..엄마.."
그리고 터덜터덜 발길을 옮기는 아이.모르는 게 약이라지만 이 상황에서는 확실히 아는게 약이다.
자신이 향하는 길 어딘가에서 무시무시한 괴물이 튀어나와 산산조각을 내버릴지도 모른다는 것
을.

그리고 거기에서 약 십리정도 떨어진 곳.약 400여명 가량의 무사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고
있다.선두를 이끄는 한 무사는 보통 체격에 온화해보이는 얼굴인데 지금만큼은 비오듯 땀을 흘리
며 뛰고 있다.
"서둘러라.서두르지 않으면 정말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
"존명!!"
"문주님....문주님은 몇 명의 무사들을 추렴해서 뒤에 오도록 하시지요.검황 어르신께서 이쪽으로
오신다니...그 분과 같이 오시는게...."
"그만...지금은 그런 여유를 부릴떄가 아니다. 이미 학산파에서도 길을 떠났다니 그들과 합심해서
괴물을 퇴치해야 한다. 이건 이기고 지고의 싸움이 아니다.사는냐 죽는냐의 문제다."
"......"
"천마신군조차 막기 어려운 이 때에.....정말로 정파의 앞날이 걱정스럽구나...."
".....아니,문주님!..."
"?....."
"저기 ,저 분이 괴개 어르신 아니십니까?"

역시 하루만에 5회분의 스토리를 올리는 건 어렵군요...쓰면 쓸 수록 졸필이 되어버립니다.
지금부터 얼마간 지력을 재충전해서 더욱 재밌는 예상 스토리 올리도록 할터이니....이만 안녕히.
오깨이!



No, 3084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89

226회 예상 스토리

<조금씩 풀리는 신지의 비밀>
"결국 여기서 만나게 됐군.오히려 잘 된 일이야."
"역시 자네도...오게 됐군.그래...."
"그래....이 모든 일이....진천방 하나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우리 모두가 초래한 결과일 수도 있
지 않곘나?...."
"그렇겠지...."
뭔가 알 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그건 상대에 대한 신뢰감의 표출일
수도 있고, 앞으로 벌어질 피튀는 싸움의 전주곡에서 서로를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마지막 인사같
은 것일 수도 있다. 어쨌건 괴개와 약선,그리고 수백명의 무사들은 괴물이 나타났다는 곳으로 손
살같이 달려간다.
한편, 아이는 복면의 사나이들에게서 벗어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도대체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이 자들.무슨 꿍꿍이속이 있길래 이렇게 인적이 드문 산골짜기에
와서 진을 치고 있는가? 의아스럽고 자신의 장래가 회의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를 두고 왔다는 죄의식이 서서히 이 아이를 옥좌매기 시작헀으니....

이윽고 괴개와 약선,그리고 무사들은 정진문에 도착했다.허나 그들이 볼 수 있었던 곳은 온 몸이
산산조각난채 바닥을 뒹구는 시체들뿐이었다.그리고 그들을 쪼는 까마귀 몇 마리와.....
"이런!.....벌써 떠나고 없구나...우리가 한발 늦었어..늦고 말았어...아아..."
"......."
"아니...문주님,저길 보십시오!"
한 수하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니 정진문의 성벽이다.그곳에 칼로 조각을 하듯 쓴 글씨....
-신지(神地)!!!!!-
"신지?....."
"......그 괴물이 쓴 글씨라면 ....자신이 거기에서 온 거라는 건가?".........

-"훗훗...어느새 20년이 지나고 말았군,그 지옥같던 시간이 벌써 20번을 거듭나고야 말았군."
다시 현재로 돌아와 한 노인의 회상부분이다. 그 떄 괴물과 치열한 혈투를 벌였던 한 사람으로서
그 또한 이 진천방의 옛 자리에 당도하니 감회가 새로운 것이다.
모든 업보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진천방......대체 어쨰서 괴물은 진천방을 중심으로 전 무림을 괴
멸하려고 했던 것일까.....
"아,글쎄....진천방이란데가 어디 있다는 거야...지금 없다면 하물며 기억하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지...나원...이래서야 신지를 찾아갈 수 있을까몰라...."
불쑥 튀어나온 한비광의 대사....별 생각없이 씨부리는 듯한 한비광의 말에 깜짝 놀라는 노인이다.
"이보게 젊은이.자네...방금...신지...라고 말헀나?"
"아이씨!이보쇼.영감.귀는 폼으로 달고 다니쇼?성질나 죽곘는데,왜 같은 말을 또 하게 해?!엉!"
"야!한비광,나이 드신 분한테 너무 심한 거 아냐?,너 아무리......"
사파라고 하려다가 주위 사람들을 생각하곤 입을 다무는 담화린....
그러나 노인은 한비광의 그런 무례함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잠시 한비광을 응시하다가 말
을 건넨다.
"자네...왜 신지를 찾으려는 건가?....불로 불사를 얻기 위해서인가?..아님...검마의 무공을 익히려
고?"
"검마?...음....이보쇼.노인장...혹시 신지나 검마에 대해서 아는거요?"
"..........흠......알다 뿐인가....하지만 내 질문에 먼저 답해주게.왜 신지를 찾으려는 건가?"
한비광은 탐탁지 않다는 듯이 칫 거리지만 담화린은 하루바삐 할아버지의 행방을 알고 싶은 마음
에 급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뭔가를 알고 있을듯한 이 노인에게 묻는다.
"저...선배님,한가지만 여쭈겠습니다.... 혹시 신지로 가는 길을 알고 있으시다면 가르쳐 주시길 바
랍니다....."
"....신지로 가는 길?..물론 알고 있지...허나....갈 수는 없을것이야...아무도...."
무슨 의미냐고 재차 물으려는 담화린을 한비광 만류하며 그냥 가자고 한다.별 미친 영감쟁이 다
보겠다며....가는 길을 아는데 어떻게 갈 수가 없느냐고 비웃는다.
서서히 멀어지는 한비광과 담화린을 바라보며 즉시 발걸음을 옮긴다.저들이 신지를 찾는 것도,자
신이 여기 진천방의 옛자리에 온것도 어떤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리고 한 눈에 그 노인의 정체를 알아보는 백강은 싸늘히 미소 짓는다.
그리고 그들의 몸을 옮겨다 주는 길은 이미 신지로 향하고 있는 길.....그들 중 단 두 사람을 뺴곤
아무도 모를테지만......


No, 3085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3

227회 예상 스토리.

<무엇이 정(正)이고 무엇이 사(邪)냐?>
"야!한비광,너 정말...너무 심한 거 아냐?"
"내가 뭘?"
"관두자 관둬.내가 너같은 녀석이랑 예를 논하는 것도 무의미한 일이지"
"그래.이마에 정의와 협이라고 써붙이고 다니는 너희 정파들에겐 예를 논하는 것조차 어렵겠지"
"너 대체 그게 무슨 궤변이야?"
"맘대로 생각하라구~"

다시 배경이 바뀌어, 여기는 천마신궁.
"주군....여섯째 도련님과 셋쨰 도련님이....문천방으로 향하고 있으시단 정보이옵니다."
"음....광아와 백아가 기어코 거기에 갔단 말이지..홍균아...너는 그 애들이 왜 거기에 갔다고 생각
하느냐?"
"소인의 얕은 생각으론 ....알수가 없나이다."
"...그 애들은....훗훗....자신의 운명을 찾아 떠난거야....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자신들
의 운명 말이다..."
"무슨 ....말씀이...시온지..?"
"아니다....그보다...내가 지시한 일은 모두 처리헀느냐?"
"예.하지만..대체 어떤 연유로 그런 일을 추진하시는지?"
"이제.....광아도 무림에 나가게 되었으니...때가 된거야....오랫동안 기다리던 그 떄가..."
"하지만 그 분들은 지금 정파의 한가운데에 계시지 않습니까?자칫하면..."
"훗훗...만약에 그게 염려되었다면....이 늙은이도 그 애들을 그렇게 내버려두진 않았곘지....허나
백아에겐 자신의 생명과 과거가 문제되고 있고...광아에겐 자신의 운명이 관련된 문제야.우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지..유일하게 관여해야 할 부분은 그저 우린 그 애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는 것뿐이야."

'사부님은 정말로 무림일통의 꿈을 버리신걸까....정파와 사파는 양립할 수 없다는 게 정설임에도
불구하고...사부님은 이번 행보로 정파를 회유하라고 하시니...그럼 도대체 송무문은 왜 치신거
지?...둘째 사제의 의도도 의심스럽군....아니지 아니야..어쩌면 그의 판단이 옳았을지도..."

'그래...우리의 선택은 옳았을지도 모르지....비록 많은 희생이 있긴 헀지만...정사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이방인이 우리 정파와 관계를 맺으면 안 되곘지...'
한비광과 담화린을 따라가는 백강과 괴개의 각자 생각이다.
백강은 지금 그들을 따라가는 자신을 돌아다보며 사부의 말씀을 상기하는 중이고....괴개는 현실
과 과거를 연관지어 다시 과거 회상부분에 잠입하려 한다....오꺠이..(시나리오에서 O.L부분.....)

"괴물이 어디로 향했는지 알아넀느냐?"
"예.문주님..괴물은 지금 유현문과 사방문을 멸문시키고 학산파로 향하는 중이랍니다.도중에 신무
문을 거쳐갈 수도 있습니다."
"으음....도제는 대체 어떤 대책을 세워 놓았을런지.....어쩄건 그 쪽으로 가자.그들과 합심해서 싸
울 수 있다면 더 좋은 기회일테니."
"예! 존명!!!"
그들이 학산파로 향하는 도중에 하루가 지났다.거진 반 당도하려 하는데...새로운 정보원이 새로
운 소식을 알려왔다.괴물의 행보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무엇이?..그럼...어디냐?대체 또 어디로 갔단 말이냐?"
"그것이....."
227회 여기까집니다.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더 중요한 내용은 다음에 쓰도록 하지요.오꺠이!

No, 3086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61

228회 예상 스토리

<진천방에 얽힌 사연>
"대체 그 괴물이 어디로 향하고 있단 말이냐?."
"아무래도....아무래도...벽풍문...인것 같습니다..."
"뭐야?!!!!!!"
일순간 모두 침묵한다. 괴물을 퇴치하기 위해 벽풍문에 있던 실력있는 무사들 대부분을 약선 자신
이 직접 인솔해 왔는데....벽풍문이 침공당할지도 모른다니....어쩌면 벽풍문 또한 지금까지 괴멸
당한 문파들처럼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약선은 등에 서늘한 기운이 흐르는 걸 느꼈다.....
"서두르자...어서....이런...어떻게 이런 일이....아아..."
"문주님 말씀 못 들었나.모두들.어서 가자!"
"이보게.약선.이건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될 문제인 것 같네....이보게 정말로 그 괴물
이 벽풍문으로 향하고 있던가?"
"틀림없습니다.그가 가는 길 끝에는 벽풍문 하나 뿐입니다."
"혹시 사파나 정사지간을 치러 가는 건 아니고?"
"아닙니다.확실합니다."
"으음....."
그들은 서둘러 벽풍문으로 다시 이동한다.벽풍문까진 아무리 빨리 달려도 약 4시진은 걸리는 거
리.그 사이에 벽풍문이 당한다면....정파 전체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아이는 복면의 사나이들에게 오줌을 누고 오겠다고 말한다. 왠지 의심스러운 낌새를 느낀 그 중
한명이 안돼라고 말했지만....또 다른 사람이 부모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애에게 너무 한 거 아
냐라며 애한텐 자기가 따라가곘다 한다.
아이는 기회다 싶어 그 남자를 그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유인한다.
왜 이리 멀리까지 오냐고 묻는 남자에게 아이는 그저 다른 사람이 보기라도 하면 창피하잖아요라
며 적당히 둘러대고....자신을 믿어준.,..그 남자를 뒤에서 점혈대법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 후 도망
간다.

"...그래....천하오절 어르신들 중에서도 약선 어르신이 아버지와 가장 가까웠어...형 아우 하면서
전에는 나한테도 잘해줬었던 것 같아.어릴 적이긴 하지만....그 어르신께 가면 틀림없이 복수를
해 주실거야.그래. 맞아,확실해....."
어둠속에서도 길을 분간해 벽풍문 쪽으로 향하는 아이..과연 그 애에겐 또 어떤 가혹한 운명이 기
다리고 있을까...현재 자신이 따분해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죽음이라는 존재에 앞서 이번에 아이
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크악.!악!살려줘!제발!으악!........"
마지막 한명까지 산산조각을 내 버린 후, 괴물은 잠시 멈춰 서 있다.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이지만...한마디 중얼거리는 말도 있다.단 한마디..세상에 태어나 오직
그 단어 하나밖에 모른다는 듯 깊은 슬픔이 담겨 있는 말....그 말....
"진소화.........."
진소화.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아무튼 괴물과 연관이 있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이번 사건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이 혹시 그 사람 아닐까.....
괴물이 죽일려고 작정하고 있는 인물일까...아님.....

"그래...맞아.확실히 여길 와 본적이 있는 것 같아."
"흥.너같은 사파가 어떻게 이렇게 정파 깊숙이까지 와봤다는 거야?,너 착각하는 거 아냐?"
"아니래두.확실히 여긴 낯이 익은 곳이야....근데 언제 와봤는지는 기억이 통 안 난다말씀이야...."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비광과 화린이의 대화다.진천방의 옛 자리를 벗어나서 진천방과 더욱 멀어
지는 곳으로 아무것도 모른채 가고 있는 그들....
그리고.
진풍백은 이미 진천방의 옛 자리에 이미 서 있다.한떄는 완전히 초토화된채 폐허가 되었지만,
지금은 다시 다른 문파의 영역으로 그 이름을 숨기고 있는 진천방.
눈을 감고 회상한다. 그 떈 그랬지...라며.

숨이 턱까지 차올정도로 급히 뛰고 있는 아이.
벽풍문까진 약 2시진이 걸리는 거리.
뛰는 도중에도 이미 시체가 되어있을지 모르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막 울면서 달린다.
나중에....나중에....내가 꼭 복수할거야라며.....하지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랬지....
그 속담의 의미처럼....후회할 일을 아이는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겉으로는 복수하곘다고...나중
에 복수하겠다고 하지만..다시 진천방으로 돌아갈 용기도 없는 주제에...

드디어 벽풍문까지 도착한 약선,괴개.그리고 무사들..
허나 아무 일도 없다.괴물이 또 행보를 바꾼 것이다.
허탈해하며 다시 정보원을 기다리는 그에게 새로운 정보원은 다시 또 놀랄만한 정보를 내 놓는다.
"괴물이 사라졌습니다."




No, 3087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2

229회 예상 스토리..

"사라졌다고?!!!....대체 어디에서? 어디에서 사라졌단 말이냐?"
"그게...저....일진문을 멸문시키고....순식간에......사라졌습니다...."
"어허!......흐음....."
깊은 신음을 내뱉는다.
"더 이상 무고한 인명을 잃어선 안돼....천마신군이 번히 눈 뜨고 있는 상황에서...혹시...그 괴물
과 천마신군이 손을 잡은 것이라면....정파는 이제 끝일지도 모른다...."
"문주님...어찌 그런 말씀을...."
"으음,....."
"아무래도 손을 잡은 건 같지 않네.....만약 손을 잡았다면...사파는 온전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미 12개의 사파가 당헀네...우리 정파는 이미 20개의 문파가 멸문당했고...
사파의 경우는 단지 길을 만들기 위해 멸문시킨 것이고...아마..주요 목적은 우리 정파인것 같
네..."
"으음...."
괴개의 말에 수긍하는 약선.
대책을 마련하자는 수하의 말에....약선은 느닷없이,
"검황은 어디에 있는가?"
"....검황 어르신의 행적 또한 아직 묘연합니다.저희들이 기를 쓰고 찾았는데도...아직..."
"으음.....이렇게 일방적으로 괴물을 찾아나서다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양산할 지도 모
른다.학산파에 공문을 보내거라.그리고 각 문파에 검황의 행적을 알면 여기로 연락하라고 이르고,
......다른 문파에게도 협조를 구하라.이젠 우리가 직접 치러 간다.사방에서 괴물을 포위하는 작전
을 취하는 거다,.더 이상 피해가 발생해선 안돼.....괴개, 자네 문에도 공문을 보내게나..."
드디어 괴물을 잡으려는 작전이 개시된다.
천하오절이 있는 문파들엔 물론이고....각각의 소문파들에게도 공문을 보내어 작전에 관한 설명
을 하고,협조를 구한다.이로써 드디어 전(全) 정파의 연합작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어린 시절의 한비광은 봉용문에 당도해 있다.

그리고...또한 괴물이 봉용문으로 향하고 있다는 최후통첩 비슷한 정보가 날아들면서.약선과 괴개
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아울러 학산파의 도제와 그의 아이들도 길을 떠나게 되고,천하오절 중 한명인 신공도 봉용문으로
향한다.
정파의 중심부.봉용문.그곳은 과연 어떤 곳인가?
혹자의 말에 의하면 무림에서도 가장 번성한 문파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사실 ...경제적으론
좀 윤택하지만,...문파소속인들의 무공실력은 형편없다는 뜬 구름 같은 소문이......글쎄....^^.
어쩄건 드디어 취후의 결전이 시작되려 한다.
괴물이 이기면 정파는 끝이고,정파가 이기면 괴물은 끝이다.어쩌면 둘다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문주님...정파의 각 연합 세력들이 모두 모여들고 있다는 정보이옵니다."
"으음....그렇군....어서 빨리 와야 할텐데...."
그 떄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이가 있었으니....."
"문주님!괴물이 지금 막 쳐들어 오고 있답니다!!!!"





No, 3089
이름: 협객붉은매 (skyvagabond@hanmail.net)
2003/7/31(목)
조회: 72

230회 예상 스토리.

"모두들 ,절대 성밖으로 나가선 안된다!.자리를 지키고 괴물이 들어오려 하면 활을 쏘아라!그것만
이 지금은 최선의 방법이다.알곘나!"
"예!!존명!!!!"
드디어 싸움이 시작되었다.
비오듯 쏘아지는 활을 모두 쳐내며 괴물은 지독한 살기를 이끌고 성문으로 점점 다가온다.
"틀렸어..저 괴물에겐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아."
"이봐,무슨 소리야! 지금은 최선을 다해야 해.우리 정파가 이 정도 일에 물러서면 안된다구."
그렇다 ,그들은 과연 정파인 답다.죽음이 눈앞에까지 몰려왔는데도..절대 뜻을 굽히지 않고 용감
히 맞서싸우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 교훈을 얻자.최후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거의 다 왔습니다.이제 조금만 더 가면 봉용문입니다."
"이보게 약선....검황에겐 아직도 연락이 없는가?"
"그렇네...."
"으음....."

비광이는 숲속을 빠져 나오다 문득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깜짝 놀란다.
"어?대체 무슨 일이지....."
그 때 들려오는 단발마 같은 비명소리들.그리고 여러 외침들....
"이렇게 된 이상...배수의 진이다.모두 다 성밖으로 나가자.절대 성안으론 다시 들어오지 않는다
는 자세로 싸워서 저 괴물을 우리가 물리치는 거다.자!모두들.봉용문의 진정한 위력을 보여주
자!!!"
절대 성밖으론 나가지 말라는 문주의 명을 어기고,소문주의 선동에 칼 든 자들 모두 나간다.
하지만 그 괴물이 누구던가,....무림사상 최강 무공의 소유자...한비광의 아버지...바로 검마다!
"아악아악!!!!크아악!!!'
한명의 목소리가 아니다.두명도 아니다.
봉용문 전체가 살육당하고 있는....(여기서 봉용문은 특정인과는 관련이 없으니,오해하지 마시
길......그냥 이름을 짓기가 너무 어려워서 ,마땅히 쓸 말이 없어서 끌어쓴 것뿐)그러나 그러한 속
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우리의 봉용전사들....그러나 힘이 너무 부친다.한명 한명 쓰러지면 질
수록.....모두들 전의를 상실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발생헀다.자신의 죽음은 자신이 결
정해야 한다는 신념아래.....어쩌면 그것이 앞으로 무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소리없이 외치
는 것처럼...

"대체 저 사람은 누구야?..왜 사람들을.....아아!아니 저 사람은....안돼 안돼,,.살려줘요...살려줘
요!"
그 떄 강력한 검기가 날아와 검마에게 달려든다.무의식적으로 복마화령검을 휘둘러 쳐내는 검마.
누구일까..이렇게 강력한 검기를 날릴 수 있는 고수가.
서로를 노려보며 대치하고 있는 팽팽한 긴장상태.
"정말 의외로군....자네가 이렇게 변하다니 말이야....절대 무림에는 나오지 않겠다는 약속도 어기
고...내가 자네를 잘못 봤군."
순간 엄청난 스피드와 파워로 덮쳐오는 검마.마령검에 온 힘을 담아 막아내도 검황에겐 검마가 너
무 감당하기 어려운 상대다...
"크윽!...."
과묵한 검황이 이렇게 고전하는 듯한 어조를 내뱉는 건 아마 이 검마가 처음일 것이다.
앞으로는 단 한명만이 존재할터이고.....
"어쩔 수 없지..마지막까지.....해보는 수밖에...자...오게나!"
지독한 살기를 방출하며 서서히 다가오는 검마에게 검황은 두려움보다는 까닭모를 안스러움을
더 많이 느꼈다....불쌍한 사람....사랑에 목매이어 이렇게 자신을 학대하다니...그러나 지금까지
죽어간 사람들도 있지만,,,,이 자를 막지 못하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걸 생각해 검황은 감
상적인 기분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비광은 이미 기절한 상태다..이 때의 공포스러운 기억이 지금의 비광에겐 의식 깊은 곳에
숨어 있으니....비광은 지금은 그 때의 기억이 없다.
대부분의 심리학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은 너무 충격을 받거나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이 있으면 정
말로 기억에서 지워버린다고 한다.비광이 꼭 그런 예인것이다.....
"이런.....너무 늦었군....봉용문이.....아니...저 자는 검황 아닌가?"
"그렇군...어서 가세나!"
괴개와 약선,그리고 수백의 무사들이 검마에게로 달려간다.
드디어 무림의 운명을 좌우할 미증유의 결전이 벌어지려고 하는 지금...아깝도다...230회 스토리
이만...안녕.잠시만 안녕..널 위해~ 안녕!




No, 3090
이름: 협객붉은매 (progress328@hanmail.net)
2003/7/31(목)
조회: 65

231회 예상 스토리.

<한 자리에 모인 천하오절>
"자!모두들 저 괴물을 포위해서 진을 발동하라.우리는 세 천하오절 어르신들을 주축으로 해서 저
괴물을 퇴치한다!
"예!!!"
주위엔 오직 검마와 세 천하오절..그리고 무사들로 가득하다.모두들 정파답지 않은 살기를 방출하
지만 단 두 명...검황과 약선만이 안쓰러움을 느끼나.....그런 감상적인 기분을 즉시 집어던지고 공
격해간다.
"만겁관천포!"
괴개의 무공이다.4개의 구멍이 있는 이상한 무기에 내공을 담아 장력 비슷한 기운을 방출해낸다.
그리고 그것을 단 일격에 막아 폭풍같은 공격을 해대는 검마의 두 초식을 신공과 검황이 나누어
막았다.
그래도 그 여운은 채 가시지 않아 약선이 벽풍한월장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그 한번의 공격
의 여파로 무사들 7명이 휩쓸려 날아갔다.
"허허!말이 나오지 않는군......저런 자가 세상에 존재했다니...."
신공이 내뱉은 말.이미 한번 뱉은 말은 다시는 주워담을 수 없다지만....검마는 한번 휘두른 검기
를 다시 거두어 들여 사용하는 해괴망측한 무공을 막 써댄다.
기억하시나.....흡결이란 무공을.....검마는 자신이 방출한 검기를 다시 흡수해서 더욱 강한 검기
를 막 쏴대는 무공을 펼쳐낸다.
신공과 괴개 검황 약선은 그것을 가까스로 피했지만....일개 무사들은 아니다.같이 온 벽풍문의 5
장로 중 하나가 이미 박살이 나 버렸다.
"오오!"
그것을 본 약선은 즉시 두 손에 장력을 담아 검마의 검에 튕겨낸다.허나 아무런 소득이 없다.위로
치솟은 검마는 검에 내공을 담아 삼매진화의 수법으로 주위에 물 뿌리듯 막 뿌려댄다.
수십명의 무사들이 즉시 타죽어버리고,검황은 잠룡등천으로 그것을 무마시키나....뒤가 노출되고
말았다.공중에서 허공답보로 검황을 향해 달려드는 검마에게 신공은 육지관식이란 초식으로 검황
을 비호해준다.
그러나 이미 전세는 기울다시피 헀으니.....
아직 나타나지 않은 도제와 수십개의 문파들의 연합작전을 기대하며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그
들이다.

싸움은 한 시진 이상 끌고....혼자 싸우는 검마보다 오히려 여럿이 싸우는 편이 더욱 힘겨워 한다.
상당히 지쳐 있는 그들...천하오절 네명을 제외한 뭇 무사들은 이미 90% 이상이 살육당했고....나
머지 사람들도 온전한 상태는 아니다.그 떄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는 괴개의 눈에 여러 무사들의 모습이 박힌다.
"오오!와 주었구나.."
도제와 학산파의 인물들.신무문의 여러무사들...그 밖에 대도문.관천문..육계방.강전문,천리항,북
산 표국 등등 정파뿐만이 아니라 정사지간의 여러문파들도 이 연합작전에 가담했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뛰어오며 정파 제일도 도제,문정후는 봉류격파란 초식으로 검마에게 첫 인사
를 한다.
"쿵쿠쿵쾅쾅!!!!!"
ㅋ자를 오백번 써도 모자를 정도다.검마는 더욱 강한 살기를 펼쳐내며...아니 그 살기 자체가 무
림 최강 초식이라 할만하다.
"자!이제 제대로 시작해보세...저 괴물에게 정파의 무서움을 보여주자구!,그럼 먼저 나부터!"
"천뢰심파!!!!"
땅을 오십번 막 가르면서 한마리 표범처럼 달려가는 천뢰심파 초식은 순식간에 검마의 일초에 의
해서 무마되고,이윽고 반탄력이 오히려 밀려올 정도다.
"혼자선 아무것도 안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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