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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따라잡기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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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1-11-15 08:44 조회3,9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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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관련 신문기사 따라잡기 — (6)

‘열혈강호’만화보다 더 웃겨 (2001.6.19. 전형철 기자)

“얌전히 니가 들고 있는 검을 내놓는다면 목을 베는 정도에서 그치겠다만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목을 베겠다???”

오는 25일 발매되는 PC게임 ‘열혈강호’의 게임 속 한 장면이다. 마치 코미디를 보는 듯하다.

이 게임은 무협활극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이색 장르다. 단행본으로만 300만부 이상 팔려나
간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제작진은 원작 만화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같은 재미있는 대사 역시 원작 만화가
가지고 있던 코믹함을 게임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때로는 ‘유치하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심각한’ 대화만 오가던 게임과는 색다른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주인공들이 생사를 다투는 심각한 전투 속에서도 황당한 일이 일어난다. 게임 주인공 한비광이 전
투 중에 갑자기 “힘들어 죽겠다”며 불평한다. 궁지에 몰릴 때마다 갑자기 나타나서 자신을 구해
주는 흑풍회가 지금은 왜 안나오는지 불평하기도 한다.

게임 속 NG장면도 재미있다. “크윽… 그래 생각났어! 내상을 빨아들이며 내공을 입히는…”이라
고 말하다가 갑자기 “아,대사가 틀렸다”며 중얼거린다. “죄송합니다. 다시 갈게요”라며 틀린
대사를 고쳐서 제대로 ‘연기’하기 시작한다.

이외에도 열혈강호를 패러디한 ‘썰렁강호’가 게임 속에 삽입됐다. 열혈강호 속 주인공들이 등장,
썰렁한 바보 행동으로 게이머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KRG소프트 박지윤 사장은 “게이머들이 열혈강호를 하면서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도록 제작했
다”면서 “진행이 산만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게임을 하면서 원작 만화를 보는 듯한 코믹함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게임 열혈강호는 만화 같은 진행 외에도 ‘세상 끝까지’ ‘꿈’ 등 가수 김정민이 주제가를 불렀다.
성우 29명이 참여해 대사 전체를 음성으로 처리한 점도 돋보인다. 게임 열혈강호는 세고엔터테인
먼트를 통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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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정리

1. 열강 게임이 만화보다 더 웃기단다.
2. 벌써 단행본 300만부 판매를 돌파했나보다.
3. 유치하다와 그렇지 않다라는 반응은 늘 상존한다. 역시 한 끝 차이인것 같다.
4. 열강 게임의 성공은 물론 이어질 애니메이션의 대박을 조마조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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