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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강호] [단행본 17권] 장백산삼 - 담화린의 야릇하고 므훗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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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11-01-30 15:01 조회3,705회 댓글0건

본문

 

" 이것은 장백산삼이라네. 오백년 동안 장백산 깊은 골짜기에서 자란 귀한 것일세... "

 

장백산을 꺼내 들며 설명을 늘어놓고 있는 천마신군이다. 담화린은 경청중이고...

 

" 머리 부분이 단단하고 울퉁불퉁 못생겼을수록 더더욱 효과가 좋지. "

 

천마신군이 장백산삼을 움켜 쥐고 있는 모양이 짐짓 그것을 쥐고 있는 것과 흡사한 형상..... ?  ^^;

 

" 자네에겐 도움이 될게야. 이걸 써보게. "

 

담화린에게 손 안 가득 움켜쥔 장백산삼을 내밀며 권하고 있는 천마신군이다.

(신군의 표정은 어느새 므훗해지고...)

그걸 보고 있던 화린양... 이유는 모르지만 순간 얼굴이 붉어진다. 흐음...

 

" 저리 치워! 변태 늙은이. 난 그런 거 사용 안해! "

 

시뻘건 홍당무처럼 얼굴이 붉어진 화린은 천마신군에게 그녀 특유의 원펀치 한 방 먹이고...

 

뻐  걱

 

그 펀치에 천마신군은 허공으로 날아가시고...

안면에 화린이의 주먹 자국이 선명한 천마신군은 날아가며 한 마디 외치신다.

 

" 뭘 생각한거야! "

 

(그러게...화린이는 대체 뭘 상상한거지? 길죽하고 표면에 돌기도 숭숭 나 있는 장백산삼...굵기 역시 한 손아귀에 넘칠만큼 넉넉한 두께.. 길이는 한 뼘 정도...한 뼘이면 내 경우 대략  21cm.... 흐음... 그걸 써 보라며 내미는 천마신군을 보며 담화린이 야릇하게 상상한 것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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