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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강호] [단행본 16권] 약점 - 부용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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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흔이 있다. 일명 자객.

그것도 전직 지옥문 자객. 현직이 아닌....

엄청나게 빠른 칼뽑기를 특기로 한다는 젊은이다. 물론 현상금에는 살짝 눈이 게슴츠레해지지만...

백무흔의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부용이란 여인네 등장.

살금살금 백무흔의 등 뒤를 노리고 있다. 왜냐고? 묻지 좀 마시라. 그런 것일랑.. ^^;

"후후...정이 많아서 여자와 애들에겐 터무니 없을 정도로 약한 자...

미모의 여성인 내가 공격하면 꼼짝 없이 당하겠지? "

까닭모를 미소와 함께 냅따 공격을 시도하는 부용이다. 물론 그녀의 애장품인 채찍을 휘두르며...

"받아랏! 백무흔!"

그러나...

눈팅이 밤팅이 되게 두들겨 맞은 부용.

어찌나 허벌나게 맞았는지 혹은 고의성인지...가슴섶이 풀어 헤쳐져 있고.. ^^;;

저만치에서는 백무흔이 쬐그만 여자애한테 얻어터지고 있다.  징징거리는 백무흔.

" 앙앙~ 때리지마~"

그걸 보며 뭔가를 깨우치는 부용이다.

" 여자애에게만 약한 녀석이었나?"

(여자와 애에게 약한 게 아니라 '여자애'한테만 약하시다는 백무흔 총각이셨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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