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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43권 - 작가의 글 - 집에 화재가 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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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8-09-08 18:30 조회3,5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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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에 이상한 소리를 듣고 방문을 열었더니 사방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헉~봉인된 이세계로의 입구가 열린건가?
아닙니다.그저 집에 불이 난 것일 뿐.
"아,난 또...그런 거구나.하하하."
라고 웃고 있을 상황이 아니잖아!!어이!살려줘!!
 
지난 1월 집에 화재가 났습니다.
가스 마시고 죽을 뻔했습니다.
집에 소방차도 왔습니다.
구조대에 구조도 받아봤습니다.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에 입원도 해봤습니다.
집이 홀랑 타서 홈리스 생활도 해봤습니다.
- 실은 처가댁에 신세를...-_-;a
 
좀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모두 무사해 정말 다행입니다.
거기다 열혈강호의 팬이라는 화재보험사 관계자분 덕에 재정적 손실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신경 많이 써주신 그 분께 이 지면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생명의 은인이신  강남소방서 구조대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열혈강호가 무사히 완결까지 가게 된다면, 다 이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전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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