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부터 3D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만화가가 만화나 그리지 웬 3D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더군.... 산이 있으니까 산에 오르지, 더이상 비광이와 화린이가 종이 위에서만 노는 꼴은 못보겠더라. 불쌍해 보이더군... 아니야. 꿈을 한 수 접어두고 삶에 찌들어 버린 내 모습이 더 불쌍한가? 암튼 3D공부를 시작했다. 2D를 공부할 때보다 더더욱 힘겨워하는 나를 느낀다-. 조금만 기다려 비광아, 화린아-. 너희에게 생명을 줄께. 공부라면 지긋지긋 했는데.... 이젠 필요에 의해 매달리는군. 난 지금 4차원에서 3차원의 몸을 빌어 2차원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에 싫증이 난다-. 조금은 다른 공간이 나를 기다릴 것도 같은데... 아... 원고 마감해야되는데.... 2주전부터 3D공부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