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 단행본 14권 - 199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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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2-10-22 02:16 조회4,282회 댓글0건본문
-열혈강호 14권을 펴내면서-
춘풍도화산을 흡입한 비광과 화린이 후끈 달아오르는 춘정을 이기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있다. 결국 평소의 비광답지 않은 자제력으로(비광의 다른 심리적인 영향도 있지만) 바윗돌 몇 개 박
살내는 선에서 상황은 정리되었다.
독자들 중에는 내심 안도하는 다수의 건전한 부류와 그럴 것을 왜 그랬냐며 못내 아쉬워한 신체 매
우 건강한 싸나이들이 있었다. 시나브로 춘풍도화산 못지 않은 효력을 뽐내며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
어온다. 그 누구는 계절의 변화가 주는 유혹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하시고... 그저 장가간 전모 씨
가 더욱 부러워지는 봄날이다.
- 하찮은 햄스터 마저 신경을 긁어대는 어느 초봄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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