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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8회 *** 천마신군의 재림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7-07-07 11:50 조회14,695회 댓글45건

본문

영챔프 2007년 14호
열혈강호 스토리 제307회



<프롤로그>


지난회에서 마지막 두 개 섹션은 ‘낚시’였음을 미리 밝히고 들어갑니당~~ ^^;;
모두들 멋진 여름 추억 만들어 나가시길 바라며....




<멀쩡 담화린>


“ 괴개 할아버지가요? ”


그녀가 깨어났다.
아주아주 멀쩡한 모습으로....
역시 담화린... 아니 패왕귀면갑 그리고 장백산삼의 효능일지니.... ^^;


은총사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화린은 여전히 아리송하다.
장백산 한 가운데까지 들어와 그 정도 난동을 피울만한 세력이라면 분명 엄청난 뭔가가 있을 터... 그러나 은총사는 알듯 말듯한 말만 늘어놓으며 왠지 뭔가를 숨기는 듯하기 때문이다. 하긴.. 은총사는 이미 괴개로부터 이모저모를 들어서 알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섣불리 담화린에서 말해버릴 수는 없는 일....


화린은 빼놓지 않고 묻는다. 한비광의 안부를....
계속 찾아보겠다는 말을 듣고서야 조금 안심을 하는 그녀.
그러나 그녀의 머릿속에 지나가는 한 장면이 있으니....
바로 마지막 한비광을 목격한 그 장면이다.
담장을 훌쩍 날아 사라지는 그 모습....
그러나 혼자가 아닌...
부상당한 매유진을 가슴에 안고 도약하는 그 모습 말이다.


“ 그런데 그건 어떻게 된 일이었을까?... 혹시.... ”


여자의 육감이라는걸까?
매유진을 품에 안고 달아나는 모습을 목격한 담화린으로서는 당연히 느낄만한 감정이겠다. 이거이거.... 은근히 삼각관계 구도가 생기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



<괴개의 회상>


동굴이다.
눈을 떠보는 한비광.
눈에 익은 그곳... 그랬다. 바로 얼마전에 괴개와 밥도 지어먹고 잠도 자고 했던 바로 그 동굴인거다.
일단 한비광과 매유진을 자신의 동굴에 널어놓았나보다.


성큼 동굴밖을 나와 보는 비광.
햇살은 눈부시다.
어느새 저만치서 토끼 두 마리를 사냥해오는 매유진.
생활력 강한 그녀다.
같이 살면 굶을 일은 없겠다. ^^;


우선 백리향의 상황을 물어보는 비광.


“ 죽었어. 그 사람.... ”


“ 죽었다고? 그 거지 형씨가 해치운거야? ”


여전히 거지라 부르고 있는 비광이다.
그러나 매유진의 입에서 ‘괴개’라는 말이 나오자 소스라치게 놀라는 그다.
절대로 상상하지 못했던 이름이기 때문이겠다.
그래도 들은 풍월은 있기에...천하오절의 하나인 괴개의 명성은 알고 있다.
그런 어르신을 거지...혹은 형씨....라 칭하며 까불었던거다.


산 중턱... 어느 널다란 평바위 끝에 괴개는 명상을 하고 있나보다.
그의 앞에는 마령검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그는 지금 아들의 죽음에 대해 상심하고 있다.


......... 미안하구나. 향아야... 정말 미안하구나 ..........


눈물을 소리없이 흘리고 있는 괴개...아니 하나의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일뿐.


성큼성큼 다가서는 한비광.
분위기를 확 깨버리는 이 싸가지 없는 한 마디 날린다.


“ 어어, 이봐 형씨! 그게 사실이야? 당신이 무림오절 중 한명인 괴개라는게... ”


기분이 살짝 상하고 있는 괴개다.
시큰둥하게 맞다고 대꾸하는 그다.
그런데 그게 뭐 어떠냐는 식이다.


한비광은 기다렸다는 듯이 궁금한 것들을 쏟아낸다.


정파무림사상 최초로 천마신군에게 패해서 자신의 문파를 넘겨준 일...
그 충격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거지로 무림을 떠돌고 있다는 이야기...
천마신군에 대한 원한이 누구보다고 깊다는 것....
그런데도 불구하고 천마신군의 제자인 자기를 도와주고 있는 이유....


그런것들이 몹시 궁금한 비광이다.
쉴새없이 질문을 쏘아붙인 비광에게 괴개는 과거를 회상하며 하나씩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준다.
무려 50년전의 기억들이다. 한비광이 태어나기도 훨씬 이전의 일들이다....
결론적으로 괴개는 미리 언급한다.
한비광이를 도와준 그 이유에 대해....
우선은 천마신군이 지켜준 의리에 대한 보답이었다는 것.....



<괴개와 천마신군>


그랬다.
정파무림 역사상 최초로 사파인 천마신군에게 패배한 문파.
그 문파의 문주였던 괴개.
그의 기억은 쓸쓸하다.
괴개가 천마신군을 만난건...
천마신군이 무림에 등장한지 얼마 안되는 시기.....
그때 당시로서는 그야말로 무림에서 버림받고 괄시받던 도둑, 자객, 강도, 강간범 등 일명 사파의 쓰레기들을 긁어 모아 흑풍회를 조직하고 있던 그 무렵이다.


그런 연유로....
흑풍회의 존재와 아울러 천마신군의 세력에 대해 무림에서는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있던 터였다.
그런 와중에 천마신군은 삼다문에 선전포고를 하기에 이르고... !!!
그 당시만해도 삼다문은 정파의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던 거대문파!!


코웃음을 칠 수 밖에 없었던 괴개였다.
쓰레기들의 집단이 감히 천하의 정파 삼다문에게 선전포고를 하다니 말이다.
병법에 이르기를....
방심은 금물이라!!!


젊은 혈기의 괴개는 방심했다.
아니 너무도 자신만만했다.
적을 전혀 모르고 덤벼든 일종의 경솔함...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


선제공격을 택한거다.
그것도 숫적으로 훨씬 열세를 감수하면서 말이다.
흑풍회 본진 깊숙이 돌진해 들어가는 삼다문과 괴개.
그러나 그것은 역시 괴개의 무리한 작전이었다.
중과부적은 둘째치고서라도 괴개는 전투 와중에 불길한 느낌을 받고 만다.
그것은 바로 흑풍회에 버티고 있는 두 명의 거목들을 본 순간부터다.


무정도 독고결과 광혼쌍검 황보웅


그들은 누구인가!
절대 길들여지지 않을거라던 사파 무림 최강의 천재고수 두 명이 이제 갓 솜털을 벗은 미소년을 보필하고 서 있는 바로 그 모습.... 괴개의 눈에 비친 그 광경은 한 마디로 ‘기괴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거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 괴개를 질리게 만든 것은 흑풍회의 존재감이었다.
쓰레기로만 알고 있었던 그들이었기에... 죽여도 죽여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드는 그 검은 폭풍... 흑풍회 대장들을 중심으로 완벽하게 결집한,.. 그래도 도저히 삼다문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거대한 검은 바람... 바로 그들 최강의 흑풍회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괴개의 눈 앞에 버티고 있는 그는....
단순한 애송이가 아니었다.
괴개는 입술을 질끈 깨물며 회상한다.



............ 그때서야 난 어렴풋한 그림자를 보았다. 당시 무림의 전설로 남아있던 천마신군 재림의 그림자를 말이다 ...............



<에필로그>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궁금했던 또 하나의 스토리가 살짝 열렸습니다. 괴개와 천마신군의 인연이랄까요... 그러나 약간 의아한 점은 바로 마지막 대목입니다.

‘천마신군 재림’

재림이라는 말의 뜻을 잠시 생각해봅니다.
얼른 떠오르기에는 예수님의 재림이라는게 지나갑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하는 부활이라는 의미도 살짝 스쳐갑니다.
그당시 무림의 전설로 남아있던 천마신군과
그때 괴개의 눈에 비친 솜털 보송보송한 애송이 청년은 어떤 관계일까요...
천마신군은 따로 있었고 이 청년은 제2의 천마신군?
흠.....
뭔가 음모가... ㅋㅋㅋ


댓글목록

김광수님의 댓글

김광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 막올라온 따끈따끈한 글이군요^^ㅎㅎㅎ 글쓰긴또 첨이라..ㅎㅎ;; 한 사건이 일단락되고 또다른 사건이 일어날라구 하네요... 과연 어떤일일까..ㅋㅋ

거북이소방수님의 댓글

거북이소방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싸 드디어 등수에 !!!!

다시 태어나다 천마신군 주니어!!ㅋㅋ

담편 제목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님 울작가님의 낚시?

ㅋㅋ 여하튼 울 주인공인 비광이 무공수준이 이제는 어느정도까지

도달한걸 까요!!!(도대체 감이 안오네요)



캡틴불곰님의 댓글

캡틴불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나 오늘 술만 안먹고 들어왔어두,.ㅜ.ㅜ
무늬만님 반칙 두번씩이나 글 올리시궁..ㅠ.ㅠ
아 그나 저나 괴개의 과거를 들추어 주는 대목이네요
다음회에 더 이야기가 나올거 같은뎅..
기대 기대..
스토리 감상 감사해용..ㅎㅎ

치즈수자님의 댓글

치즈수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윽...몇번째지? 20번째 안에들긴 첨인듯 +_+ 아직 스토리 안읽었다는...
<<읽은 후 >>
대략적인 이번 스토리는 파악되었으나... 회상씬의 " 재림" 이라는 단어가 좀 그렇네요. 솜털 보송보송한 청년은 과연 천마신군 본인일지... 아니면, 천마신군을 따르는 일파중 1인일지... 어쩌면 백강일 수도 있고, 어쩌면... 천마신군을 따르던 " 검마 " 일 수도 있겠군요.

원본을 못봐서 잘 모르겟지만... 어쩌면...재림이라는 단어는 한비광을 두고 말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노호가 착각했듯이 말이죠... 호홋 -_-; 조금 의아한 것은... 천마신군이 선배로 부르는 그 사람이...무림인이라는것...신지사람이 아니라는것이 의외네요... 대사를 통해 그들도 신지를 알고 있던데.... -_-; 천마신군이 얘기해준건지.... 쿨럭 암튼 감상 잘했어요! ㅋㅋ

우동왕자님의 댓글

우동왕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분들은 글올라온거 어케알고 이렇게 빨리댓글을 달죠?
저도 매일 들어와보는편인데 ;;대단하네요~
암튼 글잘읽고 갑니다^^

이규철님의 댓글

이규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ㅡㅡ;; 6일날 왔을때 없었는데... 미챠....언제 올린다구 암시좀 해줘영 1등하구 싶어랑.....
그런데 천마신군 재림이라... 그럼 7제자가 모여야 진짜 천마신군이 부활하대구 이런건가...
지금 천마신군은 꼭두각시인가....??

트랜시아님의 댓글

트랜시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호.. 혹시나 하고 들렀는데 글이 올라왔군요..
어김없이 LAB실에서 읽는 나..ㅡㅜ
교수님 해외나가셨다는 크흐흐..ㅡㅡv

해질무렵님의 댓글

해질무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비광이랑 담화린이 빨리 재회했으면 좋겠어요. 티격태격 싸우면서 정드는 둘의 모습이 참 정겹더라구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런지님의 댓글

런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 부터 잘 보고 있습니다...감사...

괴개는 입술을 질끈 깨물며 회상한다............. 그때서야 난 어렴풋한 그림자를 보았다.
당시 무림의 전설로 남아있던 천마신군 재림의 그림자를 말이다 ...............

이번 호 마지막 괴개의 대사이죠..그림상으로 괴개의 뒤에 한비광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럼 '회상한다'란 현재시재와 '그때서야'란 단어로 추측컨대
천마신군의 재림의 그림자는 바로 한비광이라 생각합니다.

보고 싶다...일주일이 걸려도 좋다. 1권부터 완결을 쭈~~~욱 보고 싶다.

열강보이님의 댓글

열강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궁금한점! 308회 마지막에 괴개가... "천마신군의 재림"어쩌고 저쩌고 말하지 않고...."천마신군 재림의"어쩌고 저쩌고 말했는데.... 천마신군의 이름이 "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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