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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3회 *** 마성 vs. 의지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7-04-19 14:56 조회13,249회 댓글32건

본문

2007년 5월1일 영챔프 9호
스토리 303회



<프롤로그>


드디어 단행본 43권째가 나왔다고 합니다.
‘관련글’ 코너에 표지 그림도 올려놨지만, 화사한 담화린양이 또다시 표지모델이 되어 주셨더군요. ^^; 점점 더 농익어 가는듯한 화린 아가씨가 어찌나 섹시해보이는건지... 많이들 구입하신거지요?

‘극진과재현’ 코너에 올려놨습니다만, 이번호 마감하느라 양작가님이 꽤 고생하셨다네요. 몸이 아프신듯.... 그래도 펑크 안내고 들이대 주신 양작가님께 박수 세 번 짝~ 짝~ 짝~ =)

자..자... 가 봅시다.
303회 열혈강호 스토리 속으로.................... !!!!!!!!!!!!!!!!!!!!!!!



<마성 vs. 의지>



7af4747d_303.jpg


그랬다.
한비광은 마성 대신 의지를 택한거다.
마령검을 각성하면서 마령검의 마성에 의지를 위탁해버린 백리향과는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마령검이 백리향에게 그랬듯 화룡도 역시 한비광에게 그랬다.
힘이 필요하느냐고.....
필요하다면 손을 내밀라고......
마령검을 각성한 자에게 대적할 수 있는 인간은 없노라고......
목숨을 잃고 싶지 않으면 어서 나에게 그따위 인간의 나약한 의지 따윈 버리라고....


무림팔대기보 중 으뜸이라 일컬어지는 화룡도의 나름대로의 자존심이겠다.
자기가 택한 인간이 이처럼 나약할 줄은 몰랐을게다.
허구헌날 깨지고 도망이나 가고....
번번히 화들짝 놀라며 뛰쳐나와 한비광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벌써 몇 번이던가....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내버려두다간 마령검에게 당할 처지가 아닌가.
심기가 많이 불편하긴 했지만 화룡은 다시한번 기회를 주기로 한다.
마령검 따위에게 지기가 싫은 까닭이다.
멋지게 솟구쳐 지옥화염으로 건방진 마령검을 혼내줄 참이었다.
그랬는데....
지금 이 빌어먹을 한비광이란 녀석이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거다.
감히 나, 지옥화룡의 제안을....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구해주겠노라는 구세주와도 같은 한줄기 빛을 보란듯이 발로 차버리고 있는거다.
제 멋대로 나를 거부하다니.....


“ 이제야 좀 정신이 드는걸? ”


역시 한비광은 한비광이다.
맛이 간 상태여야만 지옥화룡이 대신 날뛰며 힘을 불어넣어 싸워줄 수 있는데 그걸 굳이 머리를 바위에 박아가며 풀렸던 동공을 원상태로 만들어 버리다니....
화룡은 부랴부랴 말린다.
그저 인간의 힘만으로는 지금 마령검을 절대 상대할 수 없노라고....
어서 자신의 힘을 빌려 쓰라고 말이다.
그러나 비광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 까불지 마! 새꺄!! ”


그 한마디다.
지금 비광의 심정을... 그의 엿같은 기분을 표현해줄 말은 저 한마디다.
뭔가 달라져야만 한다는.....


지금쯤이면 어떤 식으로든 예전과는 다른 모습, 더 강맹하고도 늠름한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었나 보다. 10년도 더 넘게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터다. 맨날 당하고 얻어 터지고 겨우겨우 지옥화룡의 도움으로 목숨이나 간신히 연명하고 있는 신세를 더이상 이어갈 수 없을 지경이다. 새로운 모습이 필요한 한비광.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눈동자에 힘 빼고 맛탱이 간 상태로 화룡도에게 기대다면....그래서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옥화룡이 하는대로 그저 허수아비 숙주처럼 몸뚱이만 빌려 줄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야말로 바늘이 튀고 있는 레코드판과 다를게 무어란 말인가.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지옥화룡의 힘을 빌리지 않고 해보는 것이다. 독자들이 바라는 것은 바로 그런 진보된 모습이다.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들이 자꾸 반복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한비광은 생각하고 또 결심한 듯 하다. ^^;


힘이 되어 줄 생각이 없다면 그저 닥치고 있으라며 성큼 나서는 한비광이다.


“ 날 지배할 수 있는 건 오직 나의 의지 뿐이야!!! ”


그런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백리향은 썩은 미소와 얼음장 같은 냉소를 동시에 날린다.
그리고는 마령검을 대신하여 읊조린다.


“ 너의 선택은 틀렸다. 지옥화룡! ”


쩌 어 엉


그리고는 대결은 다시 시작되고.....
언듯 보기에는 일방적으로 한비광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형국이다.
이런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지옥화룡은 계속 중얼거리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막무가내 식의 공격을 해보지만 성과는 전혀 없다.
언듯 보기에도...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 보기에도....
한비광은 조만간 마령검에게 당...할...것...만...같...다...!!!
지옥화룡의 제안을 발로 뻥 차버린 한비광의 고군분투....
과연 어떤식으로 진전이 될 것인가!


<구조>


한편, 열심히 도망치고 있던 괴개는 잠시 한숨을 돌린다.
길게 숨을 몰아쉬며 탄식을 한다.
정파 한 가운데까지 신지가 침투했다는 사실이 여태 믿기지가 않는거다.
그 사실이 알려진다면 무림은 당장이라도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일은.... 정파의 한 문파가 이미 신지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이다. 그러한 문파가 몇 개나 될런지 가늠조차 할 수 없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또... 하필이면 아들이라니.... 그 우두머리가 아들놈 백리향이라니..... 이래저래 괴개는 심경이 몹시 착찹하기만 하다. 게다가 아들놈이 지껄인 말 중 하나..... 검황이 신지와 연관이 있다는 그 말.... 괴개로서는 반드시 조속히 풀어야만 할 숙제로 남겨진 셈이다. 명색이 천하오절이 아닌가! 그 중에서 으뜸이라는... 그래서 정파의 정신적 지주로까지 추앙받고 있는 검황이 신지에 붙었다면 정말 큰일 중의 큰일이다. 나머지 세 명을 소집해서라도 그에 대한 연유를 밝혀야만 할 책임감 마저 느끼고 있을런지 모른다. 무언가 엄청난 음모가 꿈틀거리고 있는 듯 하다. 천하를 뒤흔들 그러한 음모 말이다.


생각이 생각을 만들고 있는 와중에 장백산에서 급히 출동한 총사 일행에게 발견되는 괴개와 담화린.
일단 한숨을 돌린다. 보혈단이라도 어서 화린에게 먹여야 할 참이다.



<에필로그>


뜻밖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나를 비롯한 평범한 독자라면 당연히 지옥화룡이 으라차차찻~~ 하며 멋지게 솟구쳐 올라 난리를 떨면서 마령검과 싸워야 할 대목이 아닌가!
그러나 이게 웬걸?
감히 화룡도와의 동화를 거부하고 맨정신을 차려버린 한비광이 아닌가 말이다.
내 나름대로 비광이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너무 큰 모험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조바심을 떨쳐버리기가 힘이 든다.


마령검의 악명은 너무도 공포스럽다.
그 옛날 온 천하를 살육의 잔혹함과 그에따른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린 주인공이 아닌가. 물론 마령검을 누가 휘두르느냐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을 수 있을지언정 말이다. 얼마전 유세하가 지금의 백리향처럼 마령검에게 지배되어 날뛸 때 그 위력을 실감 했기 때문에 지금 한비광이 저러고 있는게 괜한 객기가 아닌가 하는 염려가 앞서는거다.


그러나....
믿어보자.
마령검에 동화된 유세하가 신지검사 자섬풍을 쉽게 죽여버렸을 지언정....
한비광은 자섬풍처럼 쉽게 당하진 않을거라고 믿어보자.
그래도 그동안 이것저것 주워듣고 보고 배운게 또 있지 않은가!
그리고 300회를 넘기면서 뭔가 보여줄 때도 된거라는 느낌을 한비광 자신도 강하게 받고 있는게 분명하니까 믿어보자.
그러니까...
믿어보자.


믿....습....니....꺄~~!!!

댓글목록

열혈강호님의 댓글

열혈강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등~!! 역시 한비광 너무 멋있어여~!! 지옥화룡도 한비광에게 반하여 자신을 능력을 마음대로 쓸수 있도록 허락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여 ㅎ;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르또르님~~ 저거저거...사진 어떻게 올리는거에요? 정말 멋지세요~ 댓글에 사진 올릴 수 있다는거 첨 알았구요. 다른 분들도 또르또르님을 본받아야 할텐데..  ㅎㅎ  You are the one who makes it happen. ^^

이현옥님의 댓글

이현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믿습니다.믿구요...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우리가 가장 안심하는 부분 주인공은 왠만해서 죽지 않는다는 법칙...어떻게 싸우다 물리칠지는 궁금하나 비광이가 어떻게 될까는 두렵지 않은 마음은 주인공이 죽으면 열혈강호 끝이니깐 ㅋㅋ  (기대다면---->기댄다면)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푸른나무님~ 그 문제는 해피정닷컴에 문의해볼께요~ 홈피가 바뀌면서 몇가지가 달라졌는데 아직 제가 충분히 숙달하지 못했거든요. ^^;; 아이디 입력을 늘푸른나무로 해도 그러나요? 이번에는 오타가 하나밖에 없지요? 헤헤~

최기인님의 댓글

최기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보고 갑니다!!!
실은 잘 읽고 간다고 하는것이 당연한데 이상하게 무언가를 본듯한 느낌이 드네용!!!
아무쪼록 담에도 잘부탁드립니다 그럼 항상 승리 하세요!!!

스마일님의 댓글

스마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읽었습니다.
짧은듯하지만 흥미진진하네요
그리고 사진은 개인정보변경에서 사진을 업로드하시면 가능하십니다.
크기제한이 200x200픽셀입니다. 참고하세요. ^^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그렇군요. 스마일님 덕분에 또 하나 알았습니다. ^^  자..자... 다른 분들도 어서어서 따라 하세요~  어...서...어...!!!  ^^;;

NG텔레콤님의 댓글

NG텔레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총사일행에게 발견되는 괴개와 담화린! 여기서 열혈강호 최대의 반전이 일어날 일은 없을까요?
총사일행도 사실은 신지에 붙어버렸다는... ㅋㅋㅋ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NG텔레콤님~ 그것 역시 반전이겠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영화나 소설에서 흔히(?) 있는 일이었지요? 이래저래 신지는 열혈강호를 이끌어 가는 절대 축입니다. 태풍의 눈이라고나 할까요... 신지 한가운데는 물론 검마가 있구요. 종종 깜짝 댓글 주세용~  ^^;

빠삐용님의 댓글

빠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 언제  순위권에 들어가냠...ㅡㅡ;;
읽을 수록 긴장감이 더해지는 군요,...ㅋㅋㅋ
단행본 두 달에 한권씩 나오면 안돼나??ㅋㅋㅋ
잘 읽고 가요~^^

열혈강호님의 댓글

열혈강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달에 한번씩 나올려면 영챔프에서 연재를 하지 않고 책으로만 제작해서 발간해야 대지 않을까여?~_~; 예전에 불문율두 영챔프에서 하다가 연재 중지하구 책으로만 출간했었져...★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낯선이님~~ 저 그림 어떤 장면인지 설명 좀 해주세요 누구누구 대결인건지.. ^^;  304회... 쬐금만 기다려주세용~ 일주일 후면 능히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두둥~~

최은진님의 댓글

최은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봉용님.. 회원정보수정이 안되네요.. 아이디를 바꿀 수가 없는데 영문, 숫자만 가능하다고 에러 메시지 떠요.. 글구 메신저 친구등록 해주셔서 감사~ 지금 계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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