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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2회 *** 마령검 vs 화룡도 그 서막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7-04-06 12:22 조회13,373회 댓글24건

본문

영챔프 2007년 8호
연재 302회



<프롤로그>



감히 5000대 1의 확률에 도전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
뭔가 살맛 좀 나는 일...없을까요?
살맛...
살 맛...
흠흠...
남의 살을 먹어보면 되는거였군요. ㅡ.ㅡ;




<화령>



옛날옛적에 광견병 걸린(?) 개 몇 마리 달려들 때 하얀 꽃잎이 휘감겨 돌면서 깔끔하게 보신탕용으로 만들었드랬다.

한번은 또 유세하가 검과 동화되어 혹은 검에게 영혼을 살짝 담보 잡힌 상태로 난리를 친 적이 있었다.

전자를 복마화령검이라 불렀고
후자는 마령검이라 칭하였다.
그러나 둘 모두는 동일한 검을 일컫는 말이었고 그 검의 진짜 이름은 ‘강철검’이었다. ^^;



각설하고,
왠지모를 두려움마저 느껴버린 백리향!
그런 느낌을 가졌다는것 자체가 그로서는 두려움 그 이상일게다.
잠시의 머뭇거림...
그리고 그런 느낌을 가지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들리기 시작했던 느끼기 시작했던 정체불명의 굉음...그리고 두근거림!


무엇이었을까...
백리향은 그 해답을 찾게 된다.


갑자기 휘몰아치는 꽃잎들... 작은 토네이도처럼 백리향의 온 몸을 감싸고 돌며 솟구친다. 잠시동안의 정적...


이윽고, 백리향은 손을 스윽 뻗는다.
발 앞에 떨어져 있던 마령검은 그의 손에 반응하여 공중부양.
강력한 자력에 끌려가듯 뻗치고 있던 백리향의 손에 안긴다.


무의식 상태인것같다.
그냥 슬쩍 검을 허공에 가로베었을 뿐이었다.


슈 하 학

콰 콰 쾅

근 십여미터는 내동뎅이 쳐진것 같다.
역시 마령검의 위력.
그러나 그것은 그저 기지개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었을 뿐.


“ 그... 그러고보니... 저건, 그때의... 그..? ”


비광은 퍼뜩 그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바로 유세하.
실성한 광인의 모습으로 상상을 초월한 위력을 떨쳤던 그 모습 말이다.
그때에도 지금과 유사한 상황.
마령검을 손에 들고 있었던 거다.


백리향은 그제서야 깨닫는다.
애초에 마령검을 손에 넣었을때부터...
더 정확히는 한비광과 대결을 시작했던 그 순간부터...
마령검은 자기를 원하고 있었던 것을 말이다.
자기를 통해 마령검이 지니고 있는 본래의 ‘마성’을 발산하고 싶었던 것을 말이다.
‘마력’을 원하는 자 그 누구라도 마령검은 자신의 능력을... 자신의 가공할 힘을... 기꺼히 실어주고 있는 터였다. 그것이 바로 마령검의 본성!!! 어쩌다 담화린의 손에서 마령검이 아닌 ‘복마화령검’이 되어 있었지만 언제나 마령검은 그 자체로서 마령검인 까닭이다. 자기 자신을 소유하고 있는 자가 그 누구일지언정 그가 남에게 지는 꼴은 절대 보기 싫은 마령검인 때문이다.


지금 그러한 마령검이 백리향을 만났다.
이런걸 보고 바로 찰...떡...궁...합...이라고 하는게다.
이제 백리향의 눈동자는 그당시 폭주했던 유세하의 그것과 일치한다.
실핏줄이 동공 주변을 가득 메운 그 모습.
백리향은 주문한다.


..................... 어디 보여주려무나. 너의 진정한 위력을 ........................


터벅터벅 한비광에게 접근하는 백리향.
이번에는 조금전의 맛뵈기보다 조금 더 큰 동작을 한다.
검을 빙그르르 돌리다가 몸 뒤편에서부터 전방으로 크게 휘두fms다.


하트 모양의 검기가 발산된다.
아니다.
좀 더 자세히 보자.
그건 하트가 아니라 스페이드 모양이다.
칼과 정복을 의미한다는 스페이드...
따지고 보면 하트에 칼을 깊숙이 찔러 넣으면 스페이드가 된다.
빨간색이던 하트는 그 순간 검붉은 색으로
결국에는 칠흑같이 검은 색으로 변하며 스페이드가 되는거다.
하트

정복
앗, 갑자기 세븐오디 게임이 하고 싶어진다는... ^^;;



그나마 화룡도가 막았으니 다행이랄까?
그러나 이 무지막지한 밀어붙이기식 공격은 보기좋게 먹힌다.
아까는 10미터였나?
이번엔 족히 30미터는 날아가나 보다.
한비광의 몸은 커다란 바위벽과 충격에너지를 고스란히 교환하고 나서야 멈춰진다. 그 엄청난 충격에 화룡도마저 떨어뜨리고.....이내 단발마의 비명과 함께 의식을 놓아버리는 한비광이다.


이미 마령검과 동화되어버린 백리향은 그저 놀랍고 의기양양할 뿐이다.
이런 엄청난...그야말로 ‘신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마령검을 지금 손에 쥐고 있으니 말이다.



<시우천하>


먼발치에서 이러한 광경을 낱낱이 보고 있는 매유진과 현무.
떠벌대기 시작하는 현무다.
결론인즉슨, 마령검이 눈을 떴고 마령검을 자각한 놈이라면 이제 한비광은 죽은 목숨이라는 것. 우리 역시 상대가 되지 않을테니 어서 도망가자는 거다.


그러나 매유진은 현무가 중얼대거나 말거나 아랑곳하지 않고 화살 몇 개를 시위에 걸어 잔뜩 당기고 있다.
다섯 개다.
그 다섯 개의 화살은 비행하며 각각의 화살들은 수십개의 파편으로 분열을 시작한다. 그리하여 순식간에 수십개의 파편이 되어 목표물을 향해 맹폭을 가하는데.... 영화 ‘300’에서 보았던... 태양을 가릴만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히 위력적인 공격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바로 ‘ 시 우 천 하 ’


그러나... 버뜨...
마령검은 묘기를 보여준다.
주인을 보호하는 완벽한 원형막을 형성시키는 거다.
그 투명 보호막을 현무의 화살은 꿰뚫지 못하고.....


그랬다.
화살비는 우산으로 막으면 그만인거다. ^^;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어서 멀리 도망가자고 보채는 현무.
그러나 매유진은 정반대로 행동한다.
오히려 백리향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게 아닌가.
너무 먼 거리라서 공격의 위력이 약화되었다고 생각하는 유진.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재차 공격을 시도하고픈거다.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앞서는게 있으니,
바로 한비광을 어떻게든 구해야 한다는 절박감이다.


한비광은 담화린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매유진은 그런 한비광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
그런 마음을 현무가 알 턱이 있나!
그저 도망이나 치자고 보채는 떠버리가 말이다. ^^;



<지옥화룡>



웅 웅 웅 웅


그랬다.
지금 마령검이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 피 ’
피맛을 보고자 하는거다.
마령검은 백리향에게 전한다.
지금 저 자의 피맛을 보게 해달라고 말이다.
백리향과 함께라면 얼마든지 피맛을 볼 수 있을것만 같은 마령검일게다.
저벅저벅 의식을 잃고 있는 한비광에게 다가서는 그다.



핑 핑 핑 핑


그때다.

화룡도가 갑자기 살짝 공중부양을 하더니만 이내 강렬한 불길을 내뿜기 시작한것은....

일순간 행동을 멈춘 백리향.
그는 마령검의 전언을 감지한다.


........................ 지옥화룡 .... 개입을 하려는건가? .........................


무의식의 바다에서 유영하고 있는 한비광.
벌거숭이다.
교묘한 체위로 검열을 피해가고 있는 그다.
이런 상황이 벌써 몇 번째일까.....
지옥화룡은 전한다.
마령의 힘에 심취한 자를 인간의 힘으로는 상대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자신을 어서 받아들이라 한다.
이대로 그냥 목숨을 잃고 싶지 않다면 그리 하라고 한다.


깨어나는 한비광.
눈은 살짝 풀려있다.


스윽 손을 뻗어 화룡도를 잡는 순간 엄청난 불길은 하늘로 치솟고....
이어지는 마령검의 전언.


.................. 크크크, 눈을 떴는가? 지옥화룡의 주인이여! 자, 이제 우리 서로의 선택에 대한 시험을 해보자꾸나 ......................


초점을 여전히 잃고 있는 한비광이다.
이때 묘한 행동 하나.
비틀거리며 바위벽쪽으로 걸어가는 한비광.
느닷없이 바위벽에 가열찬 박치기 한 방! 콰 아 앙~~


역시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돌맹이보다 단단하기도 하다.
박치기 한 방에 바윗돌은 쩍쩍 금이 가고...
한비광이의 머리뼈는 괜찮은지 몰라. ^^;


어쨌거나 그 한방으로 인해 한비광의 초점 풀린 동공은 다시금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그러고는 한다는 말씀이...


“ 이제야 좀 정신이 드는걸! ”



<에필로그>


검과 도
마령검과 화룡도
백리향과 한비광
초점이 풀려있는 백리향과 제 정신을 차린 한비광
이제 그들만의 대결이 시작된다.
두 둥~~

이겨라 이겨라~ 이기는게 우리편~~ ^^;


댓글목록

곽호영님의 댓글

곽호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비광이 화룡도를 각성했다기보단 자신의 힘으로 싸우기 위해서 정신차리는 행동으로 저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당 ㅎㅎ 아무튼 봉용님 잘보고가여~~

쏘모즈앤님의 댓글

쏘모즈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03호에서 비광이의 선전과 승리를 기대해 봅니다.
""일편단심 한비광, 아자~!! 아자~!! 아자~!!""
봉용님 글 잘 보고 갑니다.

유이님의 댓글

유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0 몇화인가요..200몇화인가요..그때 가입해서..
그때가 몇년전인지 모르겠네요..
군대가기전이랑 리플 한 두세번 달고
한 3년~4년 만에 글쓰는거 같네요 진작 회원가입은 했엇는데..
언제나 와서 글만보고가네요..

봉용님 감사드리고...계속 수고좀 부탁드려요^^

유이님의 댓글

유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지금 찾아보니...초창기부터 알아서..회원제대고나서 바루 가입하고 했었던..
2002년도에 가입했는데 그전부터 알았으니까..눈팅만 몇년이였는지..ㅎㅎ
앞으로는 반성좀 해야겠네여..ㅋ

김헌우님의 댓글

김헌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강 97년쯤 부터 본것 같은데.....봉용님 사이트에 들러서 가끔씩 방명록도 남기다가..
정말 몇년만에 남기나 모르겠군요..^^ 사이트 많이 바뀌었네요..가입하는 것도 생겼고...
가입은 얼마전에 했습니다만..지금 찬찬히 살펴보니 대문부터..그리고 거의 모든 부분이 바뀌었군요..^^
잘 보고 갑니다..몬트리올 열혈강호에서 바뀐걸 보니..이제 몬트리올에 안계시나요? ^^
좋은 주말 되시길..

운악님의 댓글

운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린지 안되는 따끈따끈한 글이라 생각되어지지만 벌써 조회수는 470이네요..ㅋㅋㅋㅋ여튼 잘보고 가요~~4월 31일날에는 책이 나오겠죠???
으흐흣

두비광님의 댓글

두비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캬.. 지기네여 ㅎㅎ 역시 담회 또 보고 싶어짐 ㅜ
열강 10년넘게 봐왔는데 이것만한걸 아직도 못찾았음 ㅎ
열강온라인이랑 넘흐 비교되네여 ^^ 잘보고 가요

김대식님의 댓글

김대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유감없이 열강에 들어오니 기다리던 글이 올라와 있내요..
잘보았습니다.
점점 박진감이 넘쳐 흐르내요...
수고하셨습니다..

이현옥님의 댓글

이현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이제야 좀 정신이 드는걸! ”역시 한비광답네요.화린이를 지켜주겠다던 그 약속으로 정신차렸던 비광인데 지금은 스스로 조절하네요.위에 댓글올리신 분중 운악님을 보니 왠지 그리워지네요 천운악도 홍균도 천마신군 할아버지도 멋있는 진풍백도 다들 무엇하고 있으려나??

곤드레만드레님의 댓글

곤드레만드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리향 담으로 주가 3번째의 마검랑이 되려나?? 누군가에게 또 칼을 빼앗길 담화린의 운명일지.....아니면 짖꿎은 작가님의 장난으로 담화린이 마검랑이 될지..^^ 여하튼 한비광이 이기는것은 당연할것이고 백리향은 죽고 또 그 만사부독인가 뭔가를 잘다스려서 내공이 증가하려나?? 백리향과 전투의 결말이후 내용이 궁금하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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