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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회 *** 공방전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7-03-07 02:18 조회15,225회 댓글27건

본문



<프롤로그>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1994년 첫 연재를 시작하고 오늘 2007년 3월
격주간지 사상 최초로 300회 연재를 해 낸것입니다.
야호~
일단 박수 세 번, 짝 짝 짝
마치 제가 이룩한 업적처럼 기쁜 까닭은 뭘~까요?
300회 특집 특별선물인 카오스 크로스백을 받게 될것만 같은 상서로운 느낌때문일까요? 하하~~
지난주,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바람에 결국 학부모가 되어 버린 때문일까요? ^^
아니면 타짜를 보고 난 후 포커를 했는데 나름대로 짜릿한 손맛을 보았기 때문은 혹시 아닐런지요?
좌우지간 해냈다는거죠?
전극진-양재현 작가님들의 생계를 확실히 책임져주고 있는 우리의 열혈강호! ㅋ ㅋ
드라마면 드라마
애니메이션이면 애니메이션
온라인 게임이면 온라인 게임
무엇이든 하시는 족족 대박을 터뜨리시길 비나이다~~~




<공방전>



‘전격’이란 무공이 있다.
‘전격 Z 작전’이라는 외화 드라마와는 하등의 관련이 없으렷다.
전 작가님 아들 이름 ‘전격’ 공개에서의 ‘전격’과도 물론 상관 없을테고...


음...
그건 바로 백리향이 나름대로 신경 써가며 펼치고 있는 좀 더 정확히는 한비광을 골탕(?)먹이기 위해 자꾸 써먹고 있는 무공으로써, 전기뱀장어처럼 검을 통해 상대방에게 ‘옛다~ 전기 한방 먹어랏’ 뭐, 그런거다. ^^


처음 몇 방은 잘 먹혔다.
그때마다 비광이는 찌릿찌릿 전기맛을 봐야만 했는데 돌이켜보면 그게 뭐 그다지 큰 효과는 없었지 않나 싶다. 아니라면 비광이의 맷집이 역시 아주 훌륭하다는 결론으로 슬쩍 넘어가도 될터이고....


여기서 잠깐 사설 한마디 늘어놓는다면...
만일 상대방이 진검이 아닌 목검을 들고 있다면 ‘전격’은 무용지물이 될성싶다. 왜냐하면 전기라는 것은 본래 도체를 통해서만 흐를 수 있기 때문일거다. 기껏 애써서 전기를 모아 검을 통해 내뿜어보겠지만 목검 혹은 진검일지언정 부도체 합금재질의 검이라면 역시 소용이 없을터... 나름대로 ‘전격’이라는 무공이 갖는 태생적인 결함이랄까!


좌우지간....그런데 그나마 이젠 통하지 않고 있다는게 지금 백리향이 느끼고 있는 일말의 불안감이다. 눈치 9단의 한비광이 전격의 또 하나의 약점을 재빨리 간파해버렸기 때문이다. ‘시간’...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그놈의 시간을 주기 않기 위해 지금 한비광은 거의 이판사판 마구잡이 저돌적으로 그냥 밀어붙이고 있는거다.





2d78d007_3001.jpg




전세가 살짝 역전된듯도 싶다.
보란듯이 전기공격을 먹여대며 기고만장해있던 백리향의 조금전까지의 모습은 사라지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한비광이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무파천궁과 매유진이 지금 한비광을 돕고 있다.
아득히 먼 산 속 너머에서 수시로 날아와 꽂히고 있는 화살들.
물론 현무와 매유진은 정확히 목표물을 향해 화살을 날리고 있다.
그것이 백리향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번번히 실패만 하는 까닭은?


바로.......
마령검!!
백리향의 손에 들려있는 마령검이 위험감지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매유진은 궁금하다.
왜 자기의 주인도 아닐터인데 마령검이 백리향을 도와주고 있는 것인지...
현무는 말한다.
지금 마령검은 방...해...받고 싶어하지 않는거라고.
무림팔대기보끼리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룡도와 마령검이 부딪치고 있는 것이다.
신물들끼리의 일종의 자존심 대결일까?
역시 동종인 현무파천궁이 나서서 일방적으로 화룡도를 돕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마령검이다. 제3자의 방해없이 화룡도와 정면승부를 내보고 싶을지도 모를 마령검인게다.


아직까지 우리는 마령검의 진정한 위력을 본 적이 없다.
기껏해야 사술을 제압하는 정도를 봤을 뿐이다.
미친개가 달려들 때 단칼에 베며 사방에 꽃잎을 흩날리던 장면을 기억하시겠다.
지옥화룡을 불러내어 엄청난 위력을 보여줬던 화룡도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그래서 더 자존심이 상하고 있는 참이었을까?
자신의 주인이건 아니건 상관없다는 식일까?


어찌됐건 마령검은 지금 백리향을 돕고 있는거다.
현무가 날린 화살 및 각종 공격들을 피하기 위한 사전 신호를 백리향에게 주고 있는 것이다. 벌써 수차례나 그랬다. 마령검 손잡이 끝에서 밝은 빛이 났고 그걸 알아챈 백리향은 아슬아슬하게 간발의 차로 현무의 공격을 피해내고 있는 형국이다.


‘전격’도 이젠 더 이상 먹혀들지 않고 있고...
나름대로 신경써서 질러봤던 ‘뇌륜회광’ 역시 결정적인 순간, 즉 한비광을 잡을 수 있을뻔한 찰라에 날아드는 현무의 화살은 뇌륜회광의 진로마저 바꾸어 놓고 있다.


허..허..실..실..


빈틈을 먼저 보여 상대의 공격을 유도한 후 그 빈틈을 다시 노린다.
백리향과 한비광의 텔레파시?
지금 그 작전을 두 사람 모두 생각해 냈고 또 둘 다 써먹었는데.....
결론은 이랬다.





59b9a04d_3002.jpg




한비광 유효 하나!!


백리향에게 최초로 통한 한비광의 공격이 아닐까 싶다.
보기좋게 면상에 발차기 공격 하나 성공이요~~
일단 데미지는 입혔다.
육체적이라기보다는 정신적인 타격이 조금 더 클게다.
더욱이......
지금 한비광이 보여줬던 작전은 바로 백리향이 썼던 것과 똑같다는 것!!
그 부분에서 백리향은 멈칫하며 잠시 혼란에 빠진다.
그도 그럴것이....
그토록 짧은 순간에 벌어졌던 자신의 공격을 피하는 것은 물론 완벽하게 흉내내어 자신에게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흉...내...내...기...!!


한비광의 특기라면 특기다.
그 누가 하든 가리지 않고 일단 보기만 하면 그대로 따라 하는 능력.
그 부분에서는 가히 천재라 칭송할만 하다.
아직 백리향은 그 정도까지 비약시키진 못하고 있다.
일단은 우연의 일치라고 넘기고 볼게다.


여전히 자만에 빠져 있는 백리향이다.
방심은 금물이거늘....


그런데, 이쯤에서 복선 하나 슬쩍 묻어두고 가시는 작가님 ^^;


그것은 바로 마령검의 움직임이다.
매번 사전위험감지장치(?)를 작동시켜 백리향으로 하여금 현무의 공격을 피해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는 마령검이다.
그 마령검이 지금 뭔가를 해보려고 하고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두 근



.................... 응? 뭐였지? 방금 전 그 이상한 기분은? ...........................



한번 상상해보자.
작가님과의 한판 머리 싸움이닷!


심연같은 깊은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동그란 점 하나 보였다.
심해어의 눈동자 같다.
미묘한 움직임을 감지한 백리향이다.
심장이 반 박자 정도 떨려오는 듯 했을게다.
그 누군가 자기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기분일지도 모른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준비중은 혹시 아닐까?
왠지 모를 이상한 기분을 느끼고 있는 백리향!
추측컨대, 마령검이 살짝 깨어나려 하고 있음은 아닐런지.


몇 번이나 위험을 알려준 마령검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백리향이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마령검이 혹시 ‘폭주’라도 하려는 참인가?
현무와 화룡도를 상대로 2:1로 한번 해보겠다는 맘을 먹은건가?
흠..............



이쯤에서 아는게 참 많으신 ‘떠버리’께서 매유진에게 한 말씀 하신다.
떠버리라고 들어보셨는지? ^^;
전 작가님이 붙여주신 현무파천궁의 별명이라는 .... ㅡ.ㅡ;



................... 만약 우리가 이 대결에 계속 개입한다면 자신의 힘을 발동시킬지도 몰라 .................. 왜냐하면 2:1 대결은 정당하지 않다고 외치고 있는거지 .................. 감히 화룡지보와의 맞대결에 현무 따위가 끼어들어 훼방을 놓고 있을수가 있느냐는 거지 .................... 그래서 산탄시 공격이든 뭐든 마령검이 아예 작심을 하고 백리향을 도와주고 있다는 거란다 ................. 마령검이 뚜껑 열리면 아무도 못말리거덩~ 애를 아예 잡는다니깐 ................ 어쩌구 저쩌구... 떠벌떠벌... ^^;;;



어쨌든 계속 이어지는 공방전이다.
일단 현무는 잠시 빠져주는 분위기다.
지금 맹렬히 펼치고 있는 한비광의 초식은 바로...........


막.... 초.... 식....


조금 조신하게 말하주면 무...초...식...인거다.
그래도 진지하게 참으로 열심히 휘둘러대고 있는 한비광의 노력이 가상할까?


휘 리 릭

천 녀 유 운 !!!

............... !!!


점점 밀리고 있는 듯한 백리향이다.
‘전격’도 이젠 안먹히지..... (눈치가 9단이야 잉...)
어딘선가 화살은 자꾸 날아들지......... (피해내고는 있지만 신경쓰여서...)
얘는 그야말로 막무가내 막초식이나 휘둘러대고 있지.........(힘은 좋단말야...)
그런데 게다가....
어랍쇼!
이젠 천녀유운까지?
얘가 점점...?




<에필로그>



휴....
300회........
듣기만 해도 가슴 벌렁거리고 뿌듯한.........
암튼 다시한번 열혈강호 연재 300회를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래서 이쯤에서 작은 이벤트 하나 꾸며볼까요?
다름 아닌....
다들 아시죠?
이번 300회 기념으로 아주 멋진 통가죽 크로스백을 100명에게 선물로 준다는 거 말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혹시 우리 BJ 열혈강호 회원께서 그런 행운을 거머쥔다면....
함께 모여 상견례라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지요?
물론 참가 자격은 열혈강호 표식이 각인된 크로스백 선물에 당첨되신 분들에 한해서죠. 그 가방을 모임 장소에 당연히 메고 입장하셔야죠. ㅎ ㅎ
괜찮은 생각 아닌가요? ^^;
(.........아님 말구요..........)


댓글목록

무적전설님의 댓글

무적전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홋- 뜻깊은 300회에 첫 댓글이네요 ^^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그리고, 300회 많이많이 축하드려요!! 열혈강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김인수님의 댓글

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00회 축하드립니다! ^- ^ 어느덧 서현이도 초등학교에 입학한건가요? 축하드려요 ^-^
아아 크로스백 -_ㅠ 갖고싶네요 ㅠ ㅠㅋㅋ

황병준님의 댓글

황병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짜 진짜 재밌네요.
다음 내용이 언뜻 감이 오면서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 ㅋㅋ
잘 읽고 갑니다~ 감사 ^^

신지는코요테님의 댓글

신지는코요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병은 다 그렇지만 마령검 또한 진정한 주인이 아니라면 생명이 위험할텐데..,  백리향이
과연 감당이 될련지 ㅎㅎ;;

전극진-양재현 작가님들의 열혈강호 300회 축하합니다.
개인적인 소망이지만 "드레곤 볼"을 뛰어넘는 에니로 발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송무문에서의 유원찬과 결투신.., 상상만해도 두근두근하네요.
에니로 보고 싶은..., ㅎㅎ

생기 넘치는 글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요.

뱃살의제왕님의 댓글

뱃살의제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강 300회, 어허허 역시 최곱니다^^
어제 내린 눈으로 얼었던 제 맘이 화룡도의 열기로 녹네요 ㅋㅋ
봉용님 꽃샘추위가 매서운데 감기조심하세요~
그럼 다음회도 기대할게요^^

조성관님의 댓글

조성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의 눈팅만 하고 댓글은 아주 가끔 달던 유저였는데..
이제는 항상 달아볼려구요~
조금이나마 봉용님에게 힘(?)이 되지않을까?
열혈강호! 처음엔 그냥 무협만화라서 보았지만 지금은 열혈강호를 보는것 자체가
즐거워서 보고있어요.
열혈강호 만화가 좋아서 게임도 열혈강호 온라인을 하고있다는 ㅎㅎ

한비광은페인이다!님의 댓글

한비광은페인이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번볼때마다 다음카페에서 제가 올리는 연재와 한층 다른느낌을 주는군요... ㅜ.ㅜ 글솜씨가 부럽습니다 ㅜ.ㅜ

DS_솔플님의 댓글

DS_솔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령검의 진정한 위력까지는 아닐터라도 이미 어느정도의 위력은 15권,16권에서 나온겁니다.
유세하와 자섬풍의 전투에서 말도 안되는 위력을 보여주었죠.
특히 15권 후반부에서 마령검이 자신의 능력을 개방할때는 38권에서 화룡도가 자신의 능력을 개방하는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다음카페지기님? 저도 거기 회원가입했는데 보셨죠? 비줴이라고... ^^;  그래도 명실공히 최대 규모의 팬클럽이 바로 다음카페 맞잖아요 그쵸? ^^ 그 수많은 컨텐츠를 보면 꾸며가시는 노력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기회가 정말 된다면...저랑 다음카페 운영자님이랑 작가님들이랑 한번 만나보자구요~ 어때요?  ^^

화룡이화령이님의 댓글

화룡이화령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고 따라하기 대장이.. 이제 기를 읽어 동작 하나 하나를 느낄 수 있으니..
더욱 완벽한 초식복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섬세한 모든 동작이 읽혀지는 거죠..
추의환영검술따라할 때 같이 행보가 엉키는 실수가 이제는 아예 없어지게 되는 거죠..
싸우는 상대의 모든 초식과 변초가.. 한비광에게는 쭉쭉 익혀지게 되는 거네요.. 와.. 좋겠다..
마령검이 폭주하고.. 폭주한 마령검과 백리향의 모든 기술을 익혀낸다면.. 한비광은.. 당장에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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