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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회 == 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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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2-20 00:17 조회10,335회 댓글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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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드디어 300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994년에 첫 연재를 시작했으니 이게 대체 몇 년의 세월입니까!
정말 굉장한 열혈강호...
마침 어제 전극진 형님을 만났었는데, 300회 기념 멋진 통가죽 크로스백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합니다. 우리 회원님들이 그 특별선물을 많이 많이 타가시길 바랍니다. 모두 100개를 준비했다고 하네요. ^^




<매유진의 각성>



궁사 매유진의 결심!

“ 내 눈으로 세상을 보리라! ”

그것이 바로 매유진의 변화다.
절대절명의 처지에 놓인 괴개를 구해준 그녀
그녀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아득히 먼 산의 숲속 어느 나무 뒤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그녀다.
괴개를 둘러싸고 있던 무사들은 순식간에 그녀의 화살에 스러졌고...
그녀는 그런 행동을 해버린 자신에 대해 뭔가 모를 확신에 찬 모습이다.


안대....는 이제 그녀 눈을 가리고 있지 않는다.
세상이 무서워 두 눈을 꽁꽁 가려버린 채, 암흑속에 몸을 숨긴채...
오로지 현무에게만 의지하여 지내온 세월들을 이제 그녀는 지금 이순간 과감히 떨쳐내버리기로 한다.


안대를 벗어버린것이 그에 대한 첫째 증거이며
다음과 같이 현무에게 자신있게 말하고 있는 것이 그 두 번째 증거이다.


“ 한번쯤은 내 눈으로 보는 세상을 살아보고 싶어. 어리석더라도 후회하게 되더라도... 내 판단을 믿어보고 싶어. ”


참 담담한 그녀다.
이제 비로소 철부지 소녀에서 원숙한 숙녀로 성장해버린 듯한 느낌이다.
그녀의 어깨가 더욱 다부져 보이는 대목이다.


......................... 축하한다. 매유진 ..................................


현무가 한 말이다.


........................ 내 힘에만 의지하던 나약한 소녀가 이젠 어엿한 나의 주인님으로 컸구나 .......................


이 순간 매유진은 왠지 현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녀의 원수를 갚아주기 위해 늘 함께 하고 더없이 큰 힘이 되어주고 또 힘을 보여줬던 현무였길래 왠지 그런 현무를 배신하는 것만 같은 느낌의 매유진일게다. 그러나 현무는 역시 영물이다. 그 모든 과정들을 그녀와 함께 하면서.... 오히려 지금같은 순간을 기다려왔는지도 모른다. 늘 의지하고 기대려고만 했던 나약한 주인에서 이제는 의연하고 스스로 판단할 줄 알며 험한 세상을... 무림을 헤쳐나갈 수 있는 당당한 주인으로 변모해 나가는 그런 모습을 말이다.


매유진의 한비광을 향한 마음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게 된 현무다.
그 녀석이 비록 나쁜놈일지언정... 사기꾼일지언정... 그리고 설령 원수일지언정.... 매유진은 한비광을 도와주고 싶다. 오해로 시작된 미움과 원한이 이제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아련한 애증의 싹이 틔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마음을 훤히 들여다 보고 있는 현무는 재촉한다. 이왕 그녀석을 도와주기로 했다면 지금 서둘러야만 함을 일깨워준다.


........................ 그 자식, 지금 당장 도와주지 않으면 관에 누운 모습을 봐야 할거야 .........................



<협공>



그랬다.
지금 한비광은 어이없는 실력차로 인해 백리향에게 농락을 당하고 있는거다.
겨우겨우 치명타만 피해내고 있을뿐, 이렇다할 방도는 딱히 없는 상태.
현무의 판단이 맞다면.....
지금 그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그야말로 죽는것은 시간 문제일 터...


조금 전의 괴개와 처지가 비슷할지어다.
목숨을 거두기 위한 최후의 일격을 가하고 있는 백리향이니 말이다.
어랍쇼~
300회를 앞두고 이렇게 죽지는 않겠지?


파 아 앗


무슨 의성어?
바로 현무를 떠난 화살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다.
왠만하면 백발백중을 자랑하는 현무의 솜씨!
그러나.............


백리향도 아직까지는 운이 참 좋다.
그의 손에 들려 있는 검은 다름 아닌 마령검!!!!


마령검은 놀랍게도 위험신호를 감지하여 자신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알아챌 수 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화 악


마령검의 손잡이 끝이 순간적으로 발광을 한다.
그것을 감지한 백리향은 한비광에게 가하던 공격을 급히 틀어 화살을 피해낸다. 그 공간을 가르며 건너편의 바위를 뚫어버리는 화살이다.


슬쩍 피해내는 모습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하는 그녀다.
한비광에 이어 두 번째로 목격하는 놀라운 광경이기 때문!


.................. 쳇, 마령검이야!! 마령검이 녀석을 도와주고 있어! .....................



이어지는 한비광의 발악(^^)과 차분하게 피해내며 다시 일격을 가하고 있는 백리향. 그러나 여지없이 그를 노리며 날아드는 화살들에 백리향은 무척 성가심을 느끼고 있다.


전 격


백리향이 즐겨 쓰고 있는 공격이다.
상대의 검에 맞닿게 한 채 전기를 퍼붓는 무공이렷다.
그런데 지금 그것이 틈을 보이고 만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한비광...
바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격’을 쓰기 위해서는 비록 순간적일지언정 검을 맞댄 채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포인트다. 그 포인트를 재빨리 기억저장소에 주워 담는 한비광이다. 조금씩 한비광에게 기회가 생기려 하고 있다.


백리향은 결심한다.
매유진을 먼저 잡지 않고서 이대로의 대결은 좀 무리가 있다는 것.


그래서 뛴다.
그녀가 있는 방향으로 마구 내달린다.
이를테면 경공을 쓴다는 건데....
경공하면 누군가.
한비광은 이에 질세라 백리향을 따라가며 계속 귀찮게(^^) 만드는데......



<에필로그>



현음독고를 몸에 품고 있는 한비광.
실컷 얻어 터지느라 힘도 많이 빠져버린 한비광.
아직까지는 도저히 실력차이를 어찌해보지 못하고 있는 한비광.
이제 겨우... ‘전격’이란 백리향의 공격을 어찌어찌해볼 수 있겠다는 힌트를 주워 담은 한비광.
매유진이 지금 자기를 도아주고 있음을 눈치 챈 한비광.
그러면서도....
다음회가 대망의 300회 연재 특집이란걸 자랑하고픈 한비광이다.

^^

300회 특집판을 제법 기대해봅시다~~~

댓글목록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챔프 6호 애독자 카드를 보내면 100명을 추첨해서 정말 멋진 통가죽 크로스백을 준댑니다. 300회 연재 특별선물이래요. 사진을 봤는데 탐나던걸요?  ^^ 다들 하나씩 타가세용~~  ^^

송원익님의 댓글

송원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맨날 유령회원으로 있다가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댓글이 점점 줄어가는 듯한 아쉬움이...후훗
주인장님 정말로 수고 많으십니다!!
열강에 대한 넘치는 열정과 뜨거운 관심, 빼어난 글솜씨ㅋ
앗.. 근데 요번회 그림이 없네ㅋㅋ
수고하세요^^~

신지는코요테님의 댓글

신지는코요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느껴버린 매유진..., 과연 어느 정도의 힘일지..., 
그 보다 한비광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만화나 기타 영상물을 글로만 옴기는게 쉽지가 않은데 다사다난 하신 가운데서도
이렇게 올려주시니 감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루가 1년처럼 알찬 1년이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임창욱님의 댓글

임창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봉용님 새해 福 많이 받으시와요..ㅎㅎ
열강 홈피 오시는 님들도 福 많이 받으시고요..^^
그리고 항상 재미 있게 잘 보고 가네요..^^
열강 다음권이 기대 되네요.. 빨리 나와라. ㅎ

신길수님의 댓글

신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너무 재미있어요.ㅋㅋㅋ
늦었지만..
봉용님 새해 福 많이 많이 받으세여....ㅎㅎ
작가님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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