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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회 == 알약의 정체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7-01-28 20:56 조회10,063회 댓글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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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그래도 한동안 그다지 늦지 않게 업데이트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간만에(^^) 많이 늦어졌습니다. 송구합니다. 요즘 회사가 많이 많이 바쁘게 돌아가는 바람에..... ㅜ.ㅜ;

참참...
열혈강호 화실에서 실력있는 문하생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림에 소질있는 분들~ 연락해 보세요... 어~서~~ !! ^^
02-2071-2016




<괴개>



열심히 도망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걸 살짝 뒤늦게 눈치채고는 열라 쫓아가고 있는 무사들...
다리를 심하게 부상당한 괴개로서는 담화린을 들쳐메고 달아나는게 그리 녹록하지는 않은게 사실.... 금새 추격을 당하고 만다.


괴개의 앞길을 막아서는 일단의 무사들.
기선제압이라도 하려는지 말을 앞세워 보는 그들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상대는 역시 천하오절 중의 한 사람이 아닌가!
그걸 알아주길 바라는 괴개다.
왜냐하면 본인이 느끼기에도 상태가 그리 좋지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담화린 역시 출혈이 너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어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위험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말로써 쉽게 따돌리기를 바라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괴개의 바람일 뿐...


일단 맛뵈기(?) 공격을 감행해본다.
무사 두 명이 달려들어 본다.
그러나 너무나도 간단히 그들의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괴개의 무공!
그저 정권을 슥~ 휘둘렀을 뿐인데 말이다.
역시 괴개다.
하긴... 아무리 부상을 입었다고는 하나 일개 문파의 무사들 몇 명에게 당한다면 천하오절의 명성이 쓰레기통에 들어가버릴게 아닌가!!



“ 이봐, 청담파의 가춘악 장로! ”



소스라치게 놀라는 그들이다.
그랬다.
예상했던대로 그들은 정파였다.
어찌된 연유인지는 모르나 정파인 그들이 지금 신지에서 온 백리향에게 협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정파의 정신적인 지주라고도 할 수 있는 천하오절 사냥을 돕고 있지 않은가! 어쨌거나 자기들의 정체를 들켜버린 그들은 더욱 더 지금 눈 앞의 괴개와 사생결단을 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는데....



움찔거리는 그들을 향해 괴개는 의미심장한 한마디 툭 던진다.


“ 인생의 선배로서 한 가지 가르쳐 줄게. 이 세상엔 말이야...아무리 나이를 먹더라도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구. ”


흠....
복선인가?
가춘악 장로를 순간적으로 헷갈리게 만드는 말로써 충분한 효과를 낸다.
하늘같은 실력차이를 보였던 백리향과 괴개의 대결...
그것이 순전히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저 봐주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아닌가!
그게 사실일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오히려 그것이 가춘악 장로를 더욱 더 선택의 여지를 없게 만들고 있다. 그런 실력을 은근히 드러냄으로써 순순히 포기하고 물러서게 만들고 싶은 어렴풋한 희망이 깔려 있는 괴개의 발언이었겠다.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


“ 모두들 괴개를 해치워라. 목숨을 걸고!! ”


조금 전에 2명이 죽었으니 이제 8명 정도 남았나보다.
그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터..
괴개는 생각한다.
조금전에 큰소리는 잔뜩 쳐놨지만 아무래도 이런 상태로는 저들을 모두 상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겠다는 생각이다. 그야말로 낭패다.



<백리향과 한비광>



크 아 아 악


파 치 clr


크 아 악


전기 감전 사고(?)
지금 한비광은 한창 전기맛에 온 몸이 찌릿찌릿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중이다.


그것은 바로 뇌 전 검 법


칼과 칼이 부딪칠 때... 아니 더 정확히는 화룡도에 슬쩍 검을 맞닿게 해놓고서는 전기를 주입시켜 상대를 감전시키는 검법에 다름 아니다.

어찌보면 도제 영감에게서 배웠던 ‘ 착 ’이라는 검법을 응용해서 써먹을 수도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 퍼뜩 들지만 그 생각이 지금 한비광에게도 날지 안날지는 모르겠고.... ^^;;


한비광으로서는 들어본적도 없는 검법이다.
친절하게도 설명을 해주는 백리향이다.
무림에서는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신지에는 살아남아 있다고....


“ 신지? 그...그럼 넌 신지에서 왔단 말이냐? ”


신지검사임을 밝히는 백리향.
그러자 비광은 푸념하듯 내 뱉는다.
대체 신지가 뭐냐고....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냐고 말이다.


“ 신지는 이 세상에선 사라진 모든 것들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말 그대로 신의 땅이지. 이 세상에서 사라진 무공, 사라진 무기, 사라진 보물, 사라진 가치들까지 모두 말이야. ”


서서히 드러나는 신지의 구체적인 모습들이다.
그러나 지금 한비광에게 궁금한 것은 오직 하나...
그곳에 검황도 있느냐는 것!!!
검황을 찾아 담화린과 만나게 해주는 것이 한비광의 최대 목표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비아냥 거리는 백리향이다.
천마신군의 제자가 검황의 손녀에게 마음을 빼앗겨 함께 검황을 찾아 헤메고 다닌다는 사실이 못내 우습기만 한 백리향인거다.


“ 검황과 천마신군의 얼굴에 제대로 흙칠을 할 일이로군! ”


이 대목에서 제대로 다시 한번 열을 받는 한비광.
앞뒤 재지 않고 달려든다.
그런.... 패기만 좋았다.
너무도 쉽게 백리향의 호미걸이(^^)에 걸려 땅바닥에 얼굴을 쳐박고 만다.
순식간에 제압당했다.
어느새 한비광의 얼굴에는 백리향의 발이 지그시 얹히고....
검이 그의 목을 겨누고 있다.


그나저나 가만보니 백리향은 애초부터 한비광이를 죽일 생각은 없었나 보다. 지금 협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죽을지 아니면 내 말을 고분고분 들을지를 묻고 있다.
천마신군이 누군가.
엄연히 사파의 절대지존.
그런 천마신군의 엄연한 제자가 바로 한비광이니...
죽이기보다는 나름대로 이용해먹을 가치를 찾아낸 백리향이다.
여기에서 그는 한가지 커다란 사실을 귀뜸해준다.
바로 사형에 관한 것....


“ 이건 너한테도 나쁜 제안은 아닐 거야. 네가 죽기를 바라는 사형이 있는 한 네 목숨도 안전한 건 아니니까.. ”


............. 서..설마...천마신군의 제자들 중 신지와 내통하는 자가 있단 말인가 .............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보는 한비광.
일단 그 협상에 응해주는 척 하기로 한다.
그냥 허무하게 죽을수는 없지 않은가.
일단 제압을 풀어주기만 하면 잽싸게 으쌰으쌰 한바탕 더 해볼 심산이다.
그러나........
참으로 순진무구한 한비광의 철부지 생각이었으니.........
백리향을 너무도 쉽게 봤다.


검을 슥~ 풀어주어 한비광이 몸을 일으키는 순간을 백리향이 놓치지 않은거다. 순식간에 점혈을 해버리는 그다. 말그대로다. 점혈을 당한 이상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 한비광.


그야말로 입만 살아있게 된 한비광에게 백리향은 품 안에서 작은 알약 하나를 꺼낸다.


“ 간단한 확인절차니까 신경쓰지 마라. ”


입을 턱 벌리더니만 알약을 톡 집어 넣는다.
그리고는 얼굴을 손바닥으로 감싸쥐더니만 기를 발산하노라니.... 그 알약은 미끄러지듯 한비광의 목구멍을 타고 식도를 거쳐 위장까지 도달하노니... !!!


오호라...
대체 저것이 무슨 효능을 지닌 약이란 말인가!
불안하기 짝이 없음이다.



<에필로그>



나름대로 위기에 빠지고 있는 괴개다.
이쯤에서 매유진의 화살이 절묘하게 날아들것만 같지 않은가?
그녀의 산탄시가 신지무사들의 심장을 노리고 있기를 기대해보자.
그나저나 방금 한비광이 삼켜버린 저 약의 정체는?
애를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건 혹시 아닌지....
어휴...
덤벙대기만 하는 한비광에게 이번에는 뭔가 색다른 위기가 닥쳐온 듯 하다.
여우같은 백리향에게 제대로 걸린것 같단 말이다.
일주일만 참으시라.

^^

댓글목록

송재희님의 댓글

송재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팬인데..첨댓글다네요..많이기다리던회였거든요즐겁게읽고갑니다^^저처럼읽고가는팬이많은것 같습니다.항상..화이팅!

김도운님의 댓글

김도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새벽에 잠시들러는대 마침올라와있내요
  넘 멋쪄요 봉용님!!!
  새벽에보니  눈이어지러워 재대로 몾보겠내요 ㅋㅋ
 하여튼 열강분들  홧팅 !

김대식님의 댓글

김대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갈증나는군요.. 왜 열혈강호는 많은 분량을 토해내지 않는지요?
몇년동안 열심히 보구 있지만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내요..
봉용님의 글 너무 잘보았습니다. 항상 수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황병준님의 댓글

황병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토리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백리향의 알약은 검마의 후예인지 시험해 보면 약이 아닐런지요~
특이한 체질의 검마의 후예만이 쓸 수 있는 무공을 시전할 수 있는...
하여간에 점점 재밌어지네요.

검둥이님의 댓글

검둥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검마의 애완동물 검둥이입니다..ㅡ..ㅡ
봉용님 글 중에.. 저랑 시각이 많이 다른 게 있어서 걍 한자 적고자 들렀네요.
'하늘같은 실력차를 보였던 백리향과 괴개의 대결' 이 부분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겠습니다 ^^

효도르가 어린아이 하나 들쳐매고 한 손만 자유로운 상태에서.. 죽기 살기로 덤벼드는 동네 중고딩 건달들 30명을 황천길로 보내고(괴개도 최소 30명은 없앴겠죠?). 그 상태에서 곧바로 실바와 맞짱을 뜯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물론 어린아이는 여전히 들쳐매고 있고, 한 손은 쓸 수 없습니다. ㅎㅎ

책에는 몇 컷 안나왔지만, '이 상태라면 호각지세가 아닌가!'라는 대사에서, 괴개가 한동안은 제법 엇비슷하게 대적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설마 도망만 다니는데 '호각지세'란 표현은 안썼겠죠), 백리향의 건들거림은.. '삼다문 고수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백리향은 괴개의 무공을 아주 잘 알고 있고 이를 파괴할 수 있는 무공을 열시미 연마했죠. 괴개로써는 백리향의 무공은 처음 보는 것이고요. 만약 괴개도 백리향의 무공을 한 번이라도 본적이 있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지겠죠. 칼도 좋고..

발을 베이는 장면에서도, 만약 괴개 오른 팔이 자유로웠다면, 칼을 바꿔잡기 전에 피하지 않고 오른손을 써서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모.. 요점은.. 여러모로 괴개에게 너무도 불리한 싸움이었다는 겁니다.
아직 백리향의 밑바닥을 본 적은 없지만.. 만약 정정 당당하게 다시 한 판 붙는다면 전 괴개의 약간 우세쪽에 한 표 던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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