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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화 스토리 == 천음마녀 갈뢰의 사랑과 출생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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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5-19 22:29 조회9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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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564화 스토리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오늘도 건강 미션 4km 걷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그 기념으로 스토리 하나 편집에 나섭니다. ^^
 
 
 
 
<무림 고수 집결>
 
 
“더불어, 송무문을 비롯한 5대 명문 정파의 고수들도 오늘 안에 도착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느새 나타난 흑풍회 대원 하나가 예를 갖추며 진풍백에게 보고를 한다. 지금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옆에서 듣고 있던 풍연은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다. 원래 얘가 분위기 파악 능력이 조금 떨어지긴 한다. 그런 풍연에게 무표정하게 진풍백은 말해준다.
 
 
“들은 그대로다. 시차가 있으나 현재 무림의 많은 고수들이 이쪽으로 집결하고 있는 중이야.”
 
 
그런 설명을 듣고나니 풍연은 더욱 어리둥절하다. 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아서다. 지금 신지가 산해곡 동굴이라는 지름길을 확보하고 그 통로를 통해 아주 빠르게 무림 정벌에 나서려고 하는 상황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 사실을 무림에 알려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을 갖고 대비를 해야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게 풍연의 생각인 거다.
 
 
그러나 풍연 뒤에 있던 은총사가 나선다.
 
진풍백의 말이 맞다는 거다. 시간이 절대 무림 편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라 무림에는 지금 정체를 숨기고 있는 신지의 첩자들이 잔뜩 있는 상황임을 잘 알고 있어서다. 은총사가 염려하는 대목은 이것이다. 이미 신지에서 첩자들에게 명령이 하달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신지가 무림 진격을 하는 동안 잠자코 있지는 않을 거라는 것. 오히려 더 극렬하게 무림을 분열시키려 들 것이 자명하다는 것. 그러니 신지를 공격하기에는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는 진풍백의 말에 동의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은총사 또한 불안한 구석이 잔존한다. 즉, 그런 기발한 계획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필요한 것이다. 흑풍회와 무림 고수들이 언제 이곳에 당도할 것인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무림 정파 고수들이 떨어진 거리는 지금 제3흑풍회도 파악을 못한 거 같은데, 그걸 귀하의 사제가 파악했단 말이오?”
 
 
은총사는 진풍백을 쳐다보며 의심의 눈초리를 숨기지 않고 말한다. 사실 그 말도 맞다. 은총사가 말하는 사제는 바로 한비광을 말하는 것이다. 진풍백 또한 그 대목에서는 잠시 머뭇거린다. 그 역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는거다.
 
 
“그놈은... 어느 순간부터 인간의 영역이 아닌 다른 영역에 들어가 버린 것 같다.”
 
 
그 말을 하면서 진풍백의 표정은 뭔가를 초월한 듯 엷은 미소가 번진다. 자신의 사제인 한비광을 다시 생각해보고 있는 듯하다. 대견스러워서일까?
 
 
진풍백은 슬쩍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매유진을 바라본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러니 남겨진 사람을 데려오기 위해 이런 계획도 세웠던 거겠지.”
 
 
그 말을 들은 매유진은 흠칫 놀란다. 풍연 또한 눈이 동그래진다. 그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는 거다. 남겨진 사람은 누굴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거다. 게다가 그게 지금의 이 상황과 또 뭔 상관이 있냐는 거다. 풍연은 궁금한 게 참 많은 놈이다.
 
 
그때 퍼뜩 매유진은 한 사람을 떠올린다.
 
 
“담 화 린...”
 
 
그랬다.
한비광에게 남겨진 사람은 바로 담화린이었다.
그녀를 신지 한복판에서 무사히 데리고 나오기 위한 단 하나의 작전이자 치밀한 계획이 바로 지금의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이었다.
 
 
진풍백은 뭔가 아련한 눈빛으로 허공을 쳐다본다.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한마디를 툭 던진다.
 
 
“놈이... 지금 신지를 향하고 있다.”
 
 
 
파 아 앗
 
 
저 멀리 창공에 그가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양 옆 협곡을 도약대로 삼아 훌쩍 훌쩍 날아가듯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한...비...광...!
 
 
 
<도월천과 신지 지주의 은밀한 대화>
 
 
산해곡 동굴 안에서 도월천과 신지 지주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월천은 뭔가 이해되지 않음을 어필하고 있는 거다.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신지 지주의 말에 대한 반론인 셈이다. 지금 이렇게 자신과 흑풍회와 심지어 신지의 절대 강자인 지주까지 이 동굴을 장악하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 모두의 눈을 속이고 저 동굴을 통과해 신지를 빠져나갈 수가 있느냐는 거다.
 
 
“크크크... 그래. 그러니 놀라운 일이지. 누가 생각이나 했겠나? 설마 지금 내가 지키고 선 이 동굴을 통과해 신지로 향하는 놈이 있을 거라고 말이야.”
 
 
신지 지주의 말이 이어진다.
 
 
“게다가 놈은 단순히 허를 찔러 묵령과 절대천검대를 속인 게 아니야. 그놈... 내가 쓴 은신술을 따라한 거 같아. 본 걸로 따라할 수 있는 게 아닐 텐데 말이야. 크크크... 그래. 한비광! 네 놈은 인정해주마. 네 놈의 재능은 내 예상을 뛰어넘은 수준이었다.”
 
 
불과 얼마 전에 신지 지주와 나눴던 대화를 곰곰이 떠올려보는 도월천이다. 그러면서 그 역시 한비광을 생각해보고 있다. 그가 알고 있는 한비광은 그저 망나니 같은 놈이었다. 그랬던 녀석이 그런 수준에 올랐다고? 천하의 최고수인 어르신이 지키고 있는 이 동굴을... 어르신 몰래 은신술을 써서 지나쳐갔다고? 그게 말이 되는가? 자신도 감히 하지 못하는 그런 무공을 쓸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기고만장한 것도 이제 곧 끝이겠구나.”
 
 
얇은 미소를 지으며 신지 지주는 안도한 듯한 말을 흘린다.
자기를 속이며 이 동굴을 통과해 신지로 들어가고는 있겠지만, 지금 이쪽으로 오고 있는 놈의 눈은 절대 속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신지 지주가 지금 믿고 말하는 인물은 바로 천음마녀다.
 
한비광이 신지로 향하고 있다면 지금 천음마녀는 신지에서 이쪽으로 오고 있으니 그 둘은 중간쯤에서 필시 만나게 될 것이다. 자기를 속이긴 했지만 천음마녀까지 속이며 그녀를 통과할 수는 없을 거라 믿고 있는 신지 지주다.
 
 
 
<천음마녀 갈뢰>
 
 
갈뢰는 제법 높은 허공에서 한 마리 우아한 새처럼 비행하고 있다.
 
 
파앗 파 앗
 
 
그녀의 머릿속에는 지금 담화린 생각이 가득 차 있다.
 
사음민과 함께 목격한 담화린의 모습은 의아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예상했던 사람은 담화린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얼마전까지 이곳에 있던 여인은 어디가고 이런 여자애가 여기 있냐는 겁니다.“
 
 
그 질문에 사음민은 의외라는 표정으로 답한다.
 
 
“무슨 말씀이신지요? 이곳에 있던 여인이라니...”
 
 
천음마녀는 사음민의 그런 대답에 아무말 하지 않고 살짝 고개를 숙이며 생각에 잠긴다. 사음민의 표정은 흠칫 놀라는 모양새다.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침묵하는 그녀는 뭔가를 시도하는 것 같다. 사음민은 그저 살짝 당황스러운 표정이다.
 
 
“흥! 실망이군요.”
 
 
조금전 그녀는 사음민의 생각을 읽으려고 했던 것일까?
 
 
“천신각주쯤 되시는 분이 모르는 게 있을 줄 몰랐습니다.”
 
 
신지의 정보를 관장하는 천신각주가 아닌가. 그가 신지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게 있다니.... 그러나 깎듯이 예를 갖추며 그저 지금 묶여있는 이 처자가 한비광이라는 자와 함께 온 일행이라는 사실 정도는 알려드릴 수 있겠다고 말한다.
 
 
“한비광은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이죠. 그 자는 분열된 정파와 사파를 단숨에 단결시켜 이곳에 쳐들어왔습니다.”
 
 
사음민의 해석은 이렇다.
 
무수히 많은 첩자를 무림에 보내 정파와 사파를 분열시키고 이간질하려 무던히도 노력해온 신지다. 그런 공든 탑을 한비광이라는 자가 갑자기 나타나 일거에 무너뜨린 꼴이지 않은가.
 
지금의 상황은 이렇다.
 
신지를 배신하고 신지를 친 배신자들과 무림의 잔당들이 지금 산해곡으로 통하는 입구 근처에서 진을 치고 있다는 것. 그런데 지금 다수의 무림 고수들이 이곳으로 몰려오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걱정스럽다는 것. 만약 그들이 한비광 일행과 합류해서 산해곡 입구에 대규모 전선이 생긴다면... 신지는 무림과 절대 불리한 장기 소모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 그것이 지금 염려스러운 사음민이다.
 
 
그래서 어르신이 서둘로 산해곡 입구를 확보하고자 절대천검대와 함께 출격하셨다는 것이다. 그렇게 주저리주저리 설명을 장황하게 이어가고 있는 사음민이다.
 
 
“그만 하시죠.”
 
 
이쯤에서 사음민의 말을 끊는 천음마녀.
사실 그런 얘기는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궁금한 건 ... 지금 저기에 묶여 있는 저 여자아이다. 얼마 전까지 다른 여인이 있던 바로 그 자리가 아닌가. 물끄러미 담화린을 쳐다보고 있는 천음마녀다.
 
 
그런 그녀에게 살짝 핀잔을 주는 사음민이다. 즉, 지금 신지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는데 정작 그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이곳에 있었다는 사람의 행방만 궁금해하냐는 거다. 천신각주로서 당연히 할 말이긴 하다.
 
 
“훗... 저는 이곳에 있던 존재가 그 분에게 어떤 의미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어요. 다만... 그런 존재가 사라졌어도 그 분은 여전히 저를 찾지 않으셨군요.”
 
 
바로 그 점이 불만스러울 뿐이다.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그녀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한 사람의 여인의 모습이다. 남녀 관계의 그 오묘함을 은근히 숨기지 않는 그녀다.
 
 
“신지의 다른 무사들도 출동을 했나요?”
 
 
그녀는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온 듯하다.
신지 상황을 챙기고 있다.
사음민이 보고하기를... 어르신과 절대천검대가 출격한 이상 다른 무사들도 바로 산해곡을 향해 출동했다고.
 
 
“그렇다면 저도 서둘러야겠군요. 그 애를 데려오려면 적어도 혼전이 되기 전에 도착해야 할 테니...”
 
 
아주 빠르게 활공하듯 창공을 날 듯 이동하고 있는 천음마녀의 상념이 매우 복잡한 듯 보인다.
 
 
어느새 갈뢰의 시야에 높게 에워싼 협곡 사이에 가득 차 있는 신지 무사들이 들어온다. 그들 또한 빠르게 진격하고 있는중이다. 그림으로 보아 지상과 그녀의 거리는 대략 50미터는 족히 되어보인다.
 
 
.......... 생각보다 금방 따라잡았군... 이대로라면 충분히 시간이.........
 
 
그런 생각을 하며 이동하고 있는 천음마녀는 순간적으로 뭔가 이상한 느낌을 갖는다.
 
 
급히 활공을 멈추며 협곡 20미터쯤의 높이에 있는 어느 지점에 몸을 세운다. 뭔가를 감지한 듯하다. 그녀는 저만치의 허공에 시선을 던진다. 그녀의 시선 끝에서 여기까지의 공간에는 지금 진격을 더욱 재촉하며 내달리고 있는 천검대원들로 가득하다.
 
 
“서둘러라!! 다른 천검대 놈들보다 한 걸음이라도 더 먼저 어르신이 계신 곳에 도착해야 한다!!”
 
 
 
 
 
<에필로그>
 
뭔가 굉장한 일이 벌어지려 하고 있다.
남녀간의 사랑과 출생의 비밀과 신지 지주와 그 신지 지주가 있기 전의 신지 지주와 자하마신과 한비광의 아버지와 풍연과 그리고 기타 등등...
 
사랑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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