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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화 -- 마령검을 진각성한 담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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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2-12 23:27 조회6,829회 댓글2건

본문

열혈강호 494화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20160212
챔프D 58호

 
 
 
  
<프롤로그>
 
5년여간 살던 집을 털고 근처의 아파트로 이사를 했습니다.
집 크기는 조금 더 커졌고 버스 정류장과는 조금 더 멀어졌지요.
돈은 아주 더 많이 들었으며 그만큼 은행빚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아직은 돈벌이를 하고 있으니 살다보면 갚아지려니 할 뿐입니다.
돈 한푼 되지 않는 열혈강호 홈피 운영을 17년째 하고 있는 이유는
그냥 이 만화가 좋아서겠습니다.
열혈강호이니까요.....
 
 
 
 
  
<일진일퇴>
 
담화린의 눈물겨운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사랑하는 친구이자 연인을 구하기 위해 선택한 마지막 방법이었다.
백강의 어깨에 실려 동굴 저편으로 멀어져가는 모습을 보며 결심했다.
그들을 구할 수 있다면 이곳이 무덤이 되어도 좋다고 말이다.
그런 그녀가 지금 신지의 초고수를 상대로 싸우고 있다.
하나도 버거울 텐데 둘을 동시에 맞서고 있는 거다.
궁종과 창종의 공격이 예사롭지가 않으니 그녀가 자꾸 위태로워진다.
 
 
담화린이 노린 틈이란 그것이었다.
즉, 궁종이 기공에 의한 가상의 활과 화살을 만들어 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런 기공을 모으기 전에, 활을 만들어 내기 전에 접근해서 공격하면 된다는 전략이었다. 그야말로 궁종의 턱밑을 노린 것이다. 그리고 그 작전은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 듯했다. 궁종과 최대한 다가선 담화린은 회심의 일타를 먹이려 한다. 담화린의 검이 궁종의 몸통을 베기 위해 그 둘 사이의 공간을 빠르게 가른다.
 
 
쩌 저 저 엉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뭔가 이상한 느낌.
궁종의 몸이 베어지는 소리가 아니다.
그보다 더 둔탁한 마찰음이다.
담화린의 시야에 들어오는 장면이 참 기가 막히다.
궁종을 벨 수 있을 상황은 그러나 어느새 달려든 창종에 의해 무산되는 결과를 낳았다. 창종의 검이 그녀의 몸통에 정확히 꽂힌 것이다. 그때 발산되는 소리가 바로 뭔가 깨지는 듯한 굉음이었던 것이다.
 
창종의 개입으로 담화린은 허공에서 그대로 공격을 받은 셈이다.
다행히 귀면갑 덕분에 상처를 입지 않았다.
허나, 그 충격마저 어쩌진 못했다.
예닐곱 걸음 정도는 족히 되는 거리만큼 뒤로 튕겨지고 있는 담화린.
당황스런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갑작스런 충격에 담화린은 깊은 기침을 연거푸 한다.
아무래도 충격은 다소 입은 모양이다.
 
그랬다.
애초부터 궁종과 창종은 담화린을 얕잡아볼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또 예고를 했었다.
일대일의 대결이 아니라 2대1의 대결이라고 말이다.
창종과 궁종의 공격이라고 말이다.
그들은 한껏 자신한다.
둘과 하나의 싸움이니 담화린에게 승산은 전혀 없다고...
그러니 포기하고 순순히 포박을 당하라는 뜻이기도 하겠다.
그러나 그럴 수 있는, 아니 그러고 싶은 담화린이 아니다.
벌떡 일어선 그녀는 재차 공격을 감행한다.
 
이번에도 정면 돌파다.
앞에 서있는 궁종에게 크게 검을 휘두른다.
당연하게도 궁종은 살짝 피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담화린은 그 뒤에 있는 창종을 향해 검을 날린다.
창종은 그녀의 공격을 대여섯합 받아낸다.
그런 상황에서 담화린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오직 전진만을 하며 검을 섞고 있을 뿐이다.
이윽고 궁종과 창종을 뒤로 하며 그들을 돌파하고야 만다.
그런 그녀의 등을 향해 궁종은 다시금 기공으로 만든 화살을 날린다.
 
지금 셋은 일렬로 있는 상황.
궁종 앞에 창종, 그 앞에 담화린이다.
궁종의 화살은 커브를 그리고 창종의 옆을 지나친다.
그러더니 담화린의 옆구리에 정확하게 꽂힌다.
 
퍼 퍼 펑
 
담화린은 이번에도 귀면갑의 방어 덕분에 상처를 입진 않았지만 그에 따른 충격은 어쩔 수 없다. 큰 신음소리를 내며 또 대여섯 걸음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얼른 자세를 가다듬어 본다. 허나, 그보다 조금 더 빨리 창종이 접근하며 커다란 궤적으로 그녀의 정수리를 향해 검을 내리친다. 가까스로 마령검을 앞에 두며 막아내는 담화린. 그런데 이거 야단났다. 그러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창종의 저만치 등뒤에 있는 궁종이 쏘아대는 화살은 연거푸 날아들고 있으니 말이다. 그것들은 모두 창종의 몸을 이리저리 피하며 담화린을 향해 쇄도하고 있다. 이번에 세 개의 화살이다. 정신을 다잡으며 하나 둘 셋... 일단은 튕겨내고 자르며 방어에 성공은 한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으니...
궁종의 화살을 막아내기에 급급한 담화린의 턱밑을 파고드는 그림자 하나 있으니 바로 창종이다. 지금의 담화린으로서는 이번의 창종을 막아내기란 그야말로 역부족이다. 창종의 검은 정확히 담화린의 허리를 두 동강 내기 위해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쩌 어 엉
 
 
아, 다행이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귀면갑이 철통같이 담화린의 몸통을 보호해주니 말이다.
벌써 몇 번째던가.
지난번보다도 두 배는 더 멀리 뒤로 나동뎅이 쳐지는 담화린이다.
충격이 자꾸만 쌓여가고 있다.
 
 
“아가씨. 이쯤에서 충고 하나 하지. 아무리 귀면갑의 도움이 있다고 하지만 그 상태라면 오래 버티지는 못해.”
 
 
창종의 고마운 충고랄까?
이쯤에서 목숨이라도 건지고 싶다면 순순히 항복하라는 권유다.
계속 그리 대들면 자기들도 어쩔 수 없이 죽여야 할 수도 있다고 말이다.
그말을 들은 담화린은 오히려 웃음을 짓는다.
깊은 한 숨을 내쉬는 그녀는 입을 연다.
그 충고 감사하다고...
 
 
이어지는 담화린의 행동...
그녀는 길게 숨을 내뱉더니 초식을 펼칠 자세를 딱 잡는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공격 방향은 궁종과 창종이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아까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바라봐야 했던 동굴 그쪽이다.
그런 자세에 궁종과 창종은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그저 지켜봐준다.
자세를 갖춘 담화린이 시전한 초식은 바로,
 
 
백 호 답 설 !!
 
 
쉬 학
 
                              쩌 저 쩌 쩌 엉
 
공격은 강맹했다.
굵직한 그 초식은 동굴을 강타한다.
 
 
콰 르 르 릉
                        투 콰 쾅
                                             쿠 콰 콰 쾅

 
자욱한 흙먼지.
여기저기 튀는 돌덩이들.
담화린은 자신의 퇴로를 완벽하게 차단한 셈이다.
동굴은 이제 한쪽이 꽉 막혀버린 상황이니 말이다.
그녀는 작정했던 대사를 읊조린다.
 
 
“덕분에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귀하들에게 제가 아직 목숨을 구걸하는 사람처럼 보였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담화린의 마령검 진각성>
 
 
 
미동도 않은 채, 한창 싸우고 있던 적들을 그저 등 뒤에 둔 채 그녀는 담담하면서도 단호하게 말을 이어간다.
 
 
“이 정도면 제 진심이 전해지나요...?”
 
 
아... 이때 놀라운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너무도 비장한 담화린의 몸에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강맹한 기운이 뿜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스 스 스 스 스

                   화 르 르 르 르
 
 
그 광경에 궁종과 창종은 소스라치게 놀라는 표정이다.
이윽고 스윽 몸을 돌려 궁종과 창종을 노려보는 담화린.
 
 
“귀하들을 상대로 이곳을 살아서 나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 말까지 마친 담화린의 몸에서는 이미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이 충천하고 있다.
 
 
고 오 오 오 오
 
 
“이곳이...제가 죽어야 할 장소인 거 같네요.”
 
 
그렇게 돌변하는 담화린을 지켜보고 있는 두 사람이 표정이 심각하다.
창종이 힘겹게 입을 연다. 궁종을 향한 중얼거림이다.
 
 
“이거... 골치 아파졌군. 설마 마령검을 진각성 시킬 줄이야...”
 
 
그랬다.
지금 그들의 눈앞에 있는 자는 조금 전까지의 하찮은 실력의 여자 무사가 아니다. 자신이 도망칠 퇴로를 무너뜨려 차단하고는 이곳에서 죽을 결의를 보이는 것까지도 모자라 이제는 마령검을 진각성 시키고야 만 야수로 돌변한 것이 아닌가!
 
담화린은 두 눈은 이제 인간의 것을 상실한 모습이다.
양팔을 적당히 벌리고 우뚝 서 있는 담화린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그녀의 오른손에 굳건히 쥐어져있는 마령검이 꿈틀대는 듯하다.
인간의 피 맛을 몹시도 갈구하는 듯하다.
그녀의 눈에서 섬광이 길게 꼬리를 끌며 하얗게 변해있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마령검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것만 같다.
 
 
 
<사음민>
 
이런저런 모든 상황을 완전히 장악하며 요리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사음민이 그런 그의 전략과 작전에 대해 신지 수장에게 지금 보고를 올리고 있는 장면이다. 모든 상황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지신각주와 풍연도련님에게도 지시를 전했다고 말이다. 그런 보고를 올리는 사음민의 표정이 여유만만이다.
 
그러나 신지 수장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뭔가 알 듯 말 듯한 말을 늘어놓는다.
쉽게 끝낼 일을 여유부리다가 이렇게 키워버렸다는 둥...
도통 사음민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선문답과도 같은 것들이다.
혼잣말을 하는 것도 같다.
멍청한 것들이 일을 키우기는 했으나 뭐 대세는 지장 없을 거라는 둥...
어쨌든 신지 수장의 결론은 이거다.
 
“그 정도로 이제와서 바뀔 일은 아무 것도 없을 테니 말이야.”
 
 
 
<폭풍전야>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다.
신지 입구에서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흑풍회와 장백산 무사들과 지신각주와 풍연과 그 외 꽤 많은 숫자의 신지 무사들이 서로 대치하고 있는 거다. 풍연은 온통 담화린 걱정일 게다. 이렇게 밤이 되도록 왜 나오지 않는 것인지 너무도 궁금해 미칠 지경일 것이다. 그런 풍연에게 무사 하나 급히 달려와 어르신의 명령을 전한다.
 
“도련님과 지신각주는 신속히 귀환하라는 명령이십니다.”
 
뜬금없다.
지금 정파 놈들과 팽팽히 대치중인데 느닷없이 귀환이라니...
어리둥절하고 있는 풍연에게 눈치 빠른 지신각주가 사태 설명을 곁들인다.
왜 그런 명령인지 알겠다는 거다.
 
 
“아무래도 어르신께서 승부수를 던지신 듯합니다.”
 
 
그렇다.
그것은 신지 수장의 승부수라 할 수 있다.
지신각주의 짐작대로라면 이제 본격적인 무림 정벌이 시작된다는 거다.
 
 
그렇게 수근대는 동안 그런 그들의 동태를 관찰하고 있는 이가 있으니...
흑풍회 돌격대장 홍균이다.
갑자기 술렁대는 신지 무사들의 행동이 뭔가 미심쩍다.
어디선가 들리는 소음도 신경 쓰이고 말이다.
이건 뭔가 걱정스런 상황이라는 직감이 꽂히고 있는 홍균이다.
그런 그에게 옆에 있던 은총사가 전언을 건넨다.
그 역시 뭔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있었던 터다.
두 사람은 상황을 분석하며 의견을 나눈다.
 
아까부터 입구 쪽 병력들이 줄고 있다는 것...
그것이 신경쓰이는 홍균이다.
자칫하면 신지 놈들이 도련님을 인질로 잡고 공성전이라도 벌일 작전은 혹시 아닌지 걱정스럽기만 한 홍균이다.
그러나 은총사는 한 술 더 뜬다.
 
 
............ 어쩌면 그보다 더 심각한 일일 수 있소 ..............
 
 
 
 
<에필로그>
 
더 심각한 일?
그게 과연 무엇일까요?
이상한 소음과 신지 병력이 빠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의 심각한 일이란?
은총사는 무엇을 알고 있기에 홍균에게 그런 예측을 전하고 있는 걸까?
지신각주가 말한, 어르신의 승부수는 또 무어란 말인가?
사음민은 그런 상황까지는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신지 수장이 자신하고 있는 승부수는 과연?
기혼진이 형편없이 깨져버린 판국에 두 번째 비밀병기의 등장이 기대된다.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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