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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화 --- 담화린 vs. 창종 & 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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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1-16 16:14 조회11,48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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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493화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20160116
챔프D 57호
 
 
 
 
<프롤로그>
 
담화린의 결심! 한비광, 꼭 살아야 해!!
 
 
 
 
<담화린의 결심>
 
그녀는 그렇게 아직은 보이지 않는 적을 향해 내달린다.
쉴 새 없이 날아드는 척후시를 막아내며 그녀가 다짐한 결심이 그것이다.
지금 이곳에 모여 있다가는 모두가 위험에 빠질 터.
신지의 초고수들이 다가오고 있는 그곳을 향해 먼저 진격한다.
그러는 동안, 나머지는 신속히 이곳을 탈출한다는 전략이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작전이랄까.
부상으로 기운이 빠져가는 백강은 여전히 한비광을 들처메고 싸워야 하고 게다가 매유진 또한 심한 부상으로 제대로 서있을 힘도 별로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 아닌가 말이다. 백강 또한 담화린의 판단에 동의를 표한다.
 
그가 판단하기에, 지금 이곳을 향해 오고 있는 기운은 궁종과 창종의 고수들...
비록 백강도 매유진도 기진맥진한 상태지만 아직 담화린에게는 능력과 힘이 남아 있는 상태다. 게다가 그녀의 실력이라면 어쩌면 어느 정도는 그들과 상대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보는 백강이다. 여전히 담화린을 도와주러 가야 한다며 고집을 피우고 있는 매유진을 백강은 다소 강하게 설득한다.
 
그랬다.
지금 담화린의 결심은 오직 하나.
자신의 목숨을 내놓더라도 시간을 벌어 어떻게든 한비광과 매유진을 구해주고 싶은 마음뿐인 것이다. 그런데 별 도움도 안 되는 몸 상태로 함께 나섰다가 같이 개죽음이라도 당한다면 담화린의 각오를 무시하고 모욕하는 것이지 않겠느냐는 백강의 단호함에 매유진은 마지못해 동의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 백강과 매유진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담화린이 목숨을 걸고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에 어떻게든 이 동굴을 탈출하는 것뿐이라는 것이다.
 
 
 
<담화린의 일전>
 
그렇게 백강과 매유진과 한비광을 뒤로 두고 담화린은 쇄도한다.
척후시가 날아오는 방향으로 뛰고 또 뛰어간다.
야명주가 밝히는 동굴의 분위기는 그래서 처연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지켜주고 싶은 이들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만 할지도 모를 상황 한 가운데로 달려 들어가는 심정이니 말이다. 그러나 그것이 최선이기에 담화린은 주저하지 않고 뛰어든다.
 
그녀는 마음 속으로 한비광의 웃는 얼굴을 떠올리면 외친다.
 
............ 한비광... 부디 살아남아야 해 .................
 
 
 
슈 슈 슉
 
             퍼    퍼      펑
 
 
척후시다.
화살이 날아오는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있음을 느끼는 담화린.
적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다.
그녀는 경계를 더욱 단단히 하며 달린다.
그때 뭔가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그녀는 훌쩍 몸을 도약한다.
동굴 옆 면을 박차고 몸을 회전시키며 반대편 동굴 벽면 쪽에 가볍게 몸을 착지시킨다. 그리고 이어지는 경계 태세.
 
뭔가 섬뜩한 기운을 느끼는 그녀.
저만치 앞에서 뭔가가 있다.
보이지 않았던 그것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슈   슈   슈     슈
 
 
“호오... 기운만으로는 엄청난 고수가 다가오는줄 알았더니... 그 정체가 이렇게 아리따운 아가씨일 줄은 몰랐군 그래.”
 
 
드디어 나타났다.
창종의 후예가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출현을 확인한 담화린은 최고의 경계 태세를 갖춘다.
마령검을 힘차게 앞으로 뻗으며 공격 자세를 취하며 그들을 노려보는 담화린.
그런 그녀와 정확히 두 눈을 마주치는 창종의 그는 뭔가에 놀란 듯 눈동자가 살짝 흔들린다. 아는 얼굴이란 말인가? 어쨌든...
이어 모습을 드러낸 궁종의 후예.
 
 
담화린 혼자임을 확인한 그들은 대화를 나눈다.
분산해서 도망칠 작전이므로 창종의 나백이 담화린을 맡고 자기는 나머지를 뒤쫓아 잡겠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궁종의 사내다.
허나, 나백은 그의 생각을 일언지하에 묵살한다.
 
 
“무슨 한가한 소릴 하는 건가? 자네... 저 아가씨는 말일세....”
 
 
역시 나백의 생각은 달랐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번득이는 눈매를 부라리며 나백은 공격 자세를 취한다. 갑가기 그의 검이 굉음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잔뜩 기를 모으는 중이다. 담화린은 긴장하며 그의 공격에 대한 대비를 마음먹고 있으리라.
 
 
이윽고...
 
콰   르   르     르
 
 
오른손으로는 검을, 왼손으로는 칼날 중간을 쥐는 듯한 자세의 나백.
검에 모아진 기는 일순간에 앞으로 뻗어나간다.
나백은 창종의 후예다.
허나, 그는 검을 쥐고 있다.
검은 검이나 지금 시전하고 있는 초식은 바로 창술이 아닌가!
검을 창으로 활용하는 무공이다.
검을 창 잡듯 잡고는 창술의 찌르기를 시도한다.
 
 
슈 파 파 팍
 
                          퍼    퍼    퍼      펑
 
 
강력한 기운 두 개가 지금 맞부딪쳤다.
나백이 시전한 창술의 강력함은 담화린의 방어 초식에 정면으로 충돌한다.
그 기운이 워낙 강맹하기에 사방으로 튀는 섬광에 궁종의 그 사내조차 손으로 얼굴을 가려야 할 지경이다.
 
뭉게뭉게 흙먼지가 동굴을 가득 메운다.
나백의 오른팔은 앞으로 크게 뻗어져 있고, 그 검 끝부분부터는 흙먼지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상태가. 그 흙먼지 안에 바로 담화린이 있지 않은가!
 
이윽고, 점차 흙먼지가 걷힌다.
그리고 펼쳐지는 광경 하나!
나백의 검 끝에 또 하나의 검 끝이 맞닿아 있는 장면이다.
예리한 검 끝 두 개가 하나의 점에서 만나 팽팽히 힘을 겨루고 있는 것이다.
 
 
지 직     지 직
 
 
흙먼지가 걷히며 담화린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녀 또한 오른손에 마령검을 힘차게 쥐고 있다.
담화린의 얼굴은 결연 그 자체다.
그녀는 얼른 검을 거두며 뒤로 너덧 걸음 물러서며 자세를 가다듬는다.
 
방금 전에 시전한 무공은 바로 신지 창종의 은천명멸!
웬만한 고수도 힘겨워 하는 그 무공이건만 지금 저 앞의 예쁘장한 아가씨는 이런 은천명멸 공격조차 이토록 훌륭하게 막아내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나백의 판단은 그런 것이었다. 아무리 자기들이 궁종과 창종의 고수들이긴 하지만 어쩌면 둘이 힘을 합쳐야 겨우 제압할 수 있을지도 모를 그런 고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엔 궁종의 금구연이 나선다.
나백의 말씀을 일단 수용한다며, 하지만 나백의 말대로 저자의 실력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자신들을 어쩌지는 못할 거라는 과신이 깔려있다.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며 다시 활을 형성시키는 금구연이다. 왼손엔 커다란 활이, 오른손에는 화살의 형상이 순식간에 만들어지더니 이내 시위를 당긴다. 궁종의 비기를 선보일 모양이다. 금구연은 자신한다. 저자의 실력이 좋아 보이긴 하지만 지금 신지 궁종과 창종의 공격을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겠다는 식이다.
 
 
이윽고 화살이 시위를 떠난다.
하나인 듯싶었으나 발사되는 순간 그 화살 하나는 무려 5개로 갈라지더니 동시에 담화린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한다. 담화린의 방어가 필요하다. 그녀는 놀랍게도 자신에게 쇄도하는 화살 다섯 개의 정확히 한 가운데를 향해 몸을 훌쩍 날린다. 그 5개의 화살이 한 점으로 모아지기 전에, 아직은 남아있는 가운데의 공간을 정확히 노리고 한발 먼저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는 하나씩 하나씩 그 화살들을 쳐내고 튕겨낸다. 그러자 당황하는 쪽은 오히려 금구연이다. 허나, 금구연이 누군가! 신지 궁종의 초고수가 아닌가! 그는 재빨리 시위에 화살 하나를 더 장전한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의 절반도 걸리지 않는 순간에 벌어지는 일이다. 어쨌든 담화린은 자신에게 퍼부어진 5개의 화살들을 모두 쳐내고는 그 기세를 그대로 몰아 금구연에게 날아든다. 마령검을 한껏 뒤로 제친 상태다. 그대로 금구연의 몸통을 번으로 베어낼 기세다.
 
금구연의 화살은 정확히 담화린의 몸통을 겨누고 있다.
담화린의 마령검 또한 정확히 금구연의ㅣ 몸통을 겨냥하고 있다.
시위를 떠난 화살이 먼저일까?
마령검이 먼저일까?
그 두사람 사이의 공간은 불과 2미터가 채 되지 않는다.
과연......
 
 
 
 
 
<에필로그>
 
담화린의 사랑이 확인되는 대목입니다.
한비광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고 있는 그녀.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그저 정신 못 차리고 있는 한비광.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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