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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화 스토리 = 검마는 한비광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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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4-19 18:30 조회9,046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477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20150419

 

 

 

 

 

<프롤로그>

 

...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습니다.

한비광의 출생에 대한 비밀

그것 중의 하나가 이제 실체를 드러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한비광의 비정한 가족사....

담담하게 맞이해봅니다.

 

 

 

 

 

<수상한 나무>

 

한비광 일행이 지하 피신 동굴을 통해 다다른 그곳에는 실로 엄청난 기가 마구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 기의 원천은 바로 커다란 나무다. 아니, 나무 모양의 그 무엇이다. 밝은 백색의 빛이 사방으로 발산되고 있는 그 나무 밑에서 한비광과 담화린과 매유진은 그저 고개를 처들며 그 규모에 놀라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스럽다.

가장 먼저 그런 낌새를 느낀 이는 바로 한비광.

나무에 가까이 다가선다.

뭔가 있다.

밝게만 빛나고 있는 그 무형의 기운에 가려져 있지만 분명 뭔가 있다.

그 실체는 바로 내부다.

언 듯 비치는 사람의 형상... 희미한 그림자.

사람인가?

 

왼손을 들어 슥슥 문질러보는 한비광.

바로 그때다.

갑자기 얼음이라도 된 듯 동작을 멈추는 그다.

뿐만 아니다.

동공은 있는대로 확장되며 어느새 치아를 부딪치며 덜덜덜 떨고 있지 않은가!

이젠 온 몸을 사시나무 떨 듯 바르르 떨고 있는 한비광이다.

옆에서 보고 있던 담화린이 그 심각성을 알아채고는 한비광을 부른다.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는 한비광.

그는 점점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한다.

그의 귓가에 생생히 들리는 어떤 목소리 하나....

 

남자의 가장 큰 행복이 뭔 줄 아느냐고 묻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한비광의 아.........!!!

 

어느새 장면은 유년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숲 속의 고즈넉한 곳,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굴뚝이 있고 삼각 지붕의 단칸 오두막집이 있고 그 앞에 한 여인이 서 있다.

아들에게 실없는 농담을 던지고 있는 남편을 향해 사랑스런 눈빛을 보내고 있는 저 여인은 바로 한비광의 어.........!!!

 

남자의 가장 큰 행복은 예쁜 색시 만나 오래오래 잘 먹고 잘 사는 거라고 아들에게 자신 있게 얘기하고 있는 저 사내는 사실 그런 말이 그 우람한 풍채에는 어울리지 않는 오글거리는 멘트가 아닐 수 없다. 그런 남편을 향해 아내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어서 식사하러 오라며 손짓을 한다.

 

 

화 아 악

 

 

바로 거기까지 회상이 되고 있을 때 다시 한비광의 눈앞에는 현실이 펼쳐진다. 바로 그 여인, 아니 자신의 엄마가 지금 한 팔 거리에 있지 않은가! 마치 죽은 듯이 두 눈을 감고 서있는 모습의 이 여인은 분명 한비광, 자신의 엄마다.

 

! 한비광! 왜 그래? 정신차려!!”

 

담화린이 한비광을 큰소리로 불러보지만 소용이 없다.

지금 그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그의 입에서는 이 한 마디가 흘러 나오고 있을 뿐이다.

 

 

... 엄마...?”

 

 

그게 무슨 말인가?

담화린은 살짝 혼란스럽다. 분명 한비광이 그랬다. 부모님 모두 곰의 공격을 받고 돌아가셨다고 말이다고 말이다. 그런 담화린의 말에 한비광도 그제야 알아듣고 인정을 한다. 분명 자신이 그렇게 말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 사람은 확실하게도 자신의 엄마가 아닌가 말이다.

 

바로 그때...

한비광의 뇌리를 강타하는 강력한 기억 하나...

아니 그것은 기억이라기보다는 어마어마한 고통의 잔상들이다.

엄마가 온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어있는 처참한 장면...

그 생각에 닿자 한비광의 머리는 마치 쇠망치에 맞은 듯 강렬한 통증이 꽂힌다. 풀썩 주저앉고 마는 한비광. 머리가 깨져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다. 머리를 감싸 쥐며 괴로워하는 그의 눈 앞에 다시금 유년시절의 그 고통스런 장면들이 선명하게 펼쳐지기 시작한다.

 

 

 

<잔혹한 기억>

 

오두막집 앞에 아빠가 서있고 그 옆에 한비광이 겁에 떨며 서있다.

얼굴에 칼자국 흉터가 크고 선명한 사내가 있고 왼손이 잘려나가고 그 자리에 날카로운 쇠갈고리를 낀 사내가 있다. 그는 지금 한비광의 엄마를 인질로 잡고 있는 상황이며 사방에서는 꽤 많은 숫자의 무사들이 일제히 활을 겨누고 또는 검을 쥔 채 대치하고 있는 장면이다. 모두들의 목표는 한비광의 아버지를 향해 있다.

 

너무 무서운 장면에 어린 소년인 한비광은 어느새 울먹거리기 시작한다. 아빠를 불러보지만 그는 아무런 말없이 입을 꾹 다문 채 전방을 주시하고 있다.

 

 

드디어 찾았구나. 검마... 이렇게 숨어지내면 우리가 찾기를 포기할 줄 알았더냐?”

 

 

그렇다.

지금 한비광의 옆에 있는 이 사내는 바로 검마!!!

무림을 살육하며 온 천하를 벌벌 떨게 만들었던 바로 그 검마가 아닌가!!!

 

대충 사연은 그렇다.

지금 한비광의 엄마를 인질로 잡고 있는 두 수장은 각각 만계문 문주 격운저와 연체문 문주 호무성이다. 검마가 무림 정벌에 나섰을 때 풍지박살났던 수많은 문파들 중의 하나다. 검마에 의해 가족과 부하들을 모두 잃고 절치부심, 무려 10년간을 복수만을 위해 찾아 헤매고 있던 차에 드디어 찾아내게 된 것이다. 어느새 검마의 부인을 인질로 잡고는 검마를 협박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자신의 아내가 인질로 잡혀있으니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저 부들부들 적개심에 몸을 떨고만 있는 검마... 인질만 아니라면 저따위 조무래기들이야 수백 명이라도 단숨에 쓸어버리고도 남을 무공이지만 지금은 상황이 너무 다르다. 자신의 아내가 금방이라도 목숨을 잃게 될지도 모를 절체절명의 순간이니 말이다.

 

 

털 썩

 

 

?

이 소리는?

검마가 드디어 무시무시한 무공을 시전하는 소리?

No no no...

그렇다면?

그렇다.

그 소리는 바로 검마가 땅바닥에 두 무릎을 꿇는 소리다.

천하의 검마가, 온 무림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그 검마가 지금 한낱 떨거지들의 위협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아내의 목숨을 살리기 위한 검마의 행동에 그를 향해있던 무사들은 일제히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검마도 사람은 사람이었던 거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바로 그 다음 장면이다.

 

 

제 목숨을 드리겠습니다! 부다, 제 가족을 살려주십시오!”

 

 

그 한마디가 지금 이 순간 검마가 할 수 있는 거의 전부였다.

아내와 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기꺼이 목숨을 내놓겠다는 검마.

그는 영락없는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것은 검마의 순진한 생각뿐이었을까?

그 부탁을 들어주려고 이렇게 10년 동안을 와신상담하며 검마를 찾아 헤맨 그들은 결코 아니었으니 말이다. 일단 기선을 잡은 격운저는 검마에게 다가간다. 그 앞을 막아서는 어린이 한비광을 뻥 차버리고는 검마 앞에 우뚝 선 격운저. 자신의 아들이 발길질에 허무하게 나동그라지는 모습에도 검마는 그저 부들부들 치를 떨며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고만 있는 상황이다.

 

검마 앞에 다가선 격운저.

그는 야비한 웃음을 지으며 복수의 이 순간을 충분히 만끽하고 있다.

이해가 될 법도 하다.

그 역시 검마의 칼에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살육 당했기 때문이다.

검마가 착하고 격운저가 악하고 뭐 그런 차원은 아니라는 말이다.

복수는 그저 복수일 뿐!!!

 

검마의 왼쪽 무릎을 자신의 오른발로 꾸욱 밟는 격운저.

동시에 칼이 그 무릎에 푸욱 박힌다.

고통에 눈이 꿈틀거리는 검마.

허나, 그것은 시작에 지나지 않을 뿐.

거칠게 칼을 뽑아내서는 이내 다시 검마의 무릎에 칼을 깊숙이 찔러 넣는다.

지금 격운저는 복수심으로 활활 불타오르고 있으며 지금 그 순간이 온 것이다.

 

 

파 파 파 팍

 

 

왼쪽과 오른쪽 무릎을 가리지 않고 사정없이 칼을 박아 넣고 빼고를 반복하는 격운저다. 그때마다 어금니를 깨물며 고통을 참고 있는 검마는 오직 아내와 아들 생각뿐이다. 칼에 허벅지가 만신창이가 되고 있는 검마보다도 칼을 찌르고 있는 격운저가 더 지칠 지경이다. 다리의 모든 신경과 근육이 모두 짓이겨지고 잘라졌을 것만 같은 상황의 검마 모습이 처참하다. 그러는 와중에도 검마는 애원을 멈추지 않는다.

 

 

... 살려주십시오. 무슨 벌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제 가족만큼은...”

 

 

격운저의 눈빛은 한껏 야비해진다.

제대로 복수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도 즐거은 표정이리라.

 

 

크큭... 우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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