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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화 스토리 -- 풍연-담화린-한비광 3각 러브라인?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2-07-17 21:05 조회11,323회 댓글10건

본문

열혈강호 416화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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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벌써 일 년의 절반이 뚝딱 지나갔습니다.
절반의 성공인지 아니면 절반의 실패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절반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좌우되겠지요.
열심히 살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렇지 않는다고 해도 별다른 뾰족한 수는 딱히 보이지 않으니까요.
 

 

 

1. 한비광 vs. 풍연
 

그들은 지금 서로가 누군지 전혀 알지 못한다.
왠지 느낌이 낯설지만은 않다는 것 정도다.
한비광은 풍연의 나이를 적게 보고 있다.
풍연은 한비광을 자기 또래로 보고 있다.
 

한바탕 권각 대결을 주고 받았었다.
그러나 무승부!
이런 걸 보고 호각지세라고 하는 건가 보다.
잠시 동안의 숨고르는 시간이다.
서로는 상대를 파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성질이 조금 더 급한 한비광이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네 정체는 뭐냐고....
풍연 역시 묻는다.
그러는 너는 뭐냐고 말이다.
신경전이 시작된다.
먼저 물었다는 녀석과 어디 하나 부러지고 난 뒤에 대답할 생각이 아니면 네가 먼저 대답하라고 버티는 녀석이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둘 다 성질머리가 보통은 아닌 듯하다. 한비광의 성질이 조금 더 까칠한 것 같다. 칼을 먼저 뽑고 있으니 말이다.
 

 

“너, 그거 뽑으면 후회할 거다.”
 

 

풍연은 정중히 경고를 날린다.
신지의 검에는 자비가 없다는 싸늘한 메시지와 함께 서슬 퍼런 눈빛이다.
그런 풍연의 기세를 잠자코 들어주고 있는 한비광.
뭔가 기분이 좋지는 않은 눈치다.
그렇다고 칼을 막 뽑고 있는데, 그 말을 듣고는 쫄아서 다시 칼을 집어넣는다면 그건 한비광이 아닌 거다. 그럴수는 없는 거다.
 

 

스 르 릉
 

 

결국 화룡도를 뽑아 들었다.
그 기세란 실로 대단하다.
당당하게 화룡도를 쥐고 풍연을 향해 겨누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한비광을 에워싸고 있는, 화룡도가 뿜어내고 있는 기운은 엄청난 포스가 발산되고 있으니 말이다. 강렬한 화염이 한비광을 호위하듯 감싸고 있다.
 

화 르 르 르
 

 

풍연의 눈이 커진다.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눈치다.
이윽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
 

 

“불을 뿜는 용의 칼이라.... 말로만 듣던 화룡지보인가?”
 

 

그랬다.
풍연은 화룡도를 알고 있었다. 그것도 정확히...
이어지는 그의 멘트.
 

 

“그렇군. 이제보니 넌 도종의 후예였나 보군.”
 

 

방금 도종이라 했다.
후예라 했다.
한비광으로서는 나름 놀라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정체를 이렇게 명확하게 짚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풍연의 말을 이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도종의 후예라는 말의 뜻을 전혀 알지 못하기에 그렇다.
 

풍연은 화룡도를 보고 나서 오히려 더욱 기세를 올리는 듯하다.
한마디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고나 할까?
신물 하나 믿고 신지를 찾아 온 애송이로 보일 뿐이다.
풍연은 신지 무사다.
아니 신지 검사다.
도종의 후예라도 전혀 겁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풍연은 신지 검사이기 때문이다.
신지에서 만든 신물에 대해 이미 고수급의 신지인들은 다 안다.
어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신물이란 것을 안다.
그러나 또한 알고 있다.
신지는 그런 신물들에 대한 미련을 이미 오래전에 버렸음을 말이다.
 

풍연은 소리 없이 검을 뽑는다.
한비광을 향해 똑바로 검을 겨누며 말한다.
 

 

“네게도 보여주지. 신물의 힘에 취한 자의 한계를!”
 

 

그러나 한비광에게는 그런 말이 지금 귀에 들어올 리가 없다.
그저 얼른 싸워서 바닥에 눕히고 싶은 마음뿐인 거다.
제대로 한 번 붙어보자는 그 패기 뿐인 거다.
화룡도는 그런 한비광의 마음을 아는지, 더욱 강맹한 기운을 내뿜고 있다.
순식간에 발산되는 기운에 풍연 또한 흠칫 놀란다.
처음부터 화룡도의 기운으로 몰아칠 모양이다.
 

 

그랬다.
풍연의 예상대로다.
훌쩍 몸을 날린 한비광이 바람처럼 접근한다.
힘을 잔뜩 모아 크게 내리치는 단순한 초식이다.
왠만하면 피할 수도 있었던 그런 공격이었다.
그러나 풍연은 그 자리에서 우뚝 선 채 피하지 않는다.
검을 들어 올려 당당히 막아내고 있는 거다.
 

 

쩌 어 엉
 

 

코웃음을 치는 풍연.
허나 한비광 역시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기다렸다는 식이다.
한 번, 두 번, 그리고 세 번....
숨쉴 틈 없이 몰아치고 있는 한비광.
그러나 그때마다 정확히 막아내고 있는 풍연.
힘으로 밀어붙이는 한비광의 단순무식한 공격 패턴을 간파하고 있는 풍연이다. 그것이 바로 풍연이 기다리는 바다. 분명히 뭔가 있다.
 

 

2. 축기회류
 

 

그런 둘의 대결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따라가고 있는 담화린이다.
그녀의 눈에 뭔가 들어온다.
아니 뭔가 이상하다.
조금 전의 그 권각 대결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절대 밀리지 않는 호각지세였다.
그런데 지금은 이상하다.
저 사내는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거다.
그럴 리가 없지 않은가....
마치 일부러 방어만 하고 있는 것만 같다.
뭔가를 지금 노리며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런 느낌을 담화린은 본능적으로 받고 있다.
그러다가 퍼뜩 뇌리를 스치는 생각 하나!
그녀의 눈에 풍연의 발이 눈에 들어 온 까닭이다.
문제는 그게 낯설지 않다는 거다.
 

 

............. 저거... 설마? .............
 

 

안 그래도 큰 눈이 더욱 더 확장된다.
이제 그녀의 두 눈엔 풍연의 두 다리만이 클로즈업 되어 보인다.
아.......
그때서야 생각이 난다.
저것은 바로..... 저 초식은.....
축영보를 쓰고 있다면..... 틀림없어..... !!
 

 

“한비광! 축기회류야!! 당장 공격을 멈추고 물러서!!”
 

 

담화린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있는 힘을 다해 외친다.
다행히 한비광의 귀에 들어갔다.
담화린의 목소리에 뭔가를 생각하려 하는 한비광.
그러나 그녀의 목소리는 또한 풍연의 귀에도 들어갔으니...
한비광이 반응하는 것 보다 아주 조금 더 빠르게 풍연이 행동을 개시한다. 화룡도의 칼끝 부분에 자신의 검을 툭~ 찌르듯이 같다 붙이는 거다.
그 힘에 의해 화룡도의 칼끝은 순간적으로 땅에 맞닿게 되고.....
그때까지 손에 축적하고 있는 기운의 파워를 순식간에 끌어 올린 풍연은 회심의 일격을 날린다. 그것은 바로....!!
 

 

축 기 회 류 !!
 

 

순간적으로 소용돌이가 만들어진다.
강력한 기운으로 뭉쳐진 동심원들이다.
너무도 빠르고 강맹한 기운이다.
한비광은 황급히 화룡도를 들어 올려 방어를 해 본다.
 

 

콰 쩌 저 정
 

 

일단 막았다......
그러나 막기만 했을 뿐이다.
축기회류의 그 엄청난 기운까진 어떻게 하진 못했다.
그에 따른 타격을 고스란히 몸에 안게 된 것이다.
그 충격파는 한비광을 십 여미터나 뒤로 날려버린 것!
덕분에 그는 절벽의 어디쯤에 푹 처박히고 만다.
바위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흙먼지가 자욱하다.
아마 보통 사람이었다면 온 몸이 갈기갈기 찢어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을 정도다. 일단 거기까지의 공격이었다. 풍연은 확인사살을 할 생각까지는 없는 모양이다. 이 정도면 기고만장했던 녀석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여기는 것 같다.
 

 

그 광경에 몸을 떨며 식은땀까지 흘리면서 놀라고 있는 담화린!
왜냐하면 그녀는 저 사내가 썼던 무공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기 공격을 일시적으로 축적했다가 한꺼번에 되돌려 보내는 무공이 아닌가! 게다가 저것은 바로 장백검결이다. 그것도 후반부에 있는 초식이란 말이다. 담화린 역시 아직 제대로 익히지 못한 그런 초식 말이다.
 

 

그녀가 그렇게 떨고 있는 동안, 풍연은 아까부터 담화린을 바라보고 있었다. 표정이 심상치는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축기회류를 정확히 알고 있는 자가 있다는 게 잘 믿기지 않는 까닭이다. 그래서 풍연은 담화린에게 묻는다. 어떻게 축기회류라는 초식명을 알고 있는지를 말이다.
 

 

3. 여자?
 

 

그러나 그건 오히려 담화린이 묻고 싶은 거다.
그녀는 반문한다.
 

 

“당신이야말로 어떻게 그 초식을 알고 있는 거예요?”
 

 

그녀의 목소리가 나가자마자 생뚱맞게 풍연은 코를 킁킁 거린다.
그러더니 갑자기 눈에 생기가 촉촉이 감돈다.
 

 

“좋은 냄새가 나네? 이제 보니 여자였나?”
 

 

 

 

<에필로그>
 

풍연이의 코는 개코?
단 한 번의 킁킁거림으로 담화린이 여자라는 걸 알아챈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
여자를 보자 발정난 강아지처럼 눈에 생기가 감도는 풍연이다. ^^;
그런데 왜 담화린의 얼굴이 빨개지는 거지?
풍연의 박력에 반한 건가?
어랏~
혹시 한비광과 담화린과 풍연의 3각 관계?? 새로운 러브라인??? ^^
 

 

댓글목록

도우너님의 댓글

도우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어보았습니다. 비줴이님~
더우신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재미있게 상상하며 읽는답니다^_^
감사합니다.

주군님의 댓글

주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웬지 사건 전개가 종말을 향해 가는 듯 합니다. 빠르게 빠르게...
왜 굳이 신지무사가 처음부터 장백검결을 사용하는지.. 아무리 반했어도...
전 천천히 더 봐도 되는데...  사이드카 발동할까요?

뱀파이어님의 댓글

뱀파이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나다 고맙습니다 비줴이님
더우신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풍연도 한비광 같이 보면 바로 무술하는건가
아니면 검황 가르쳐 주었을까요
다음화가 기대되네요

끼네끼네님의 댓글

끼네끼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왓~ 이번엔 스토리가 빨리 업데이트 되었네요.
제 발걸음이 늦었습니다. 곧 단행본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국에 들어가는 지인들을 통해서 계속해서 구매중입니다. ^^
- 대만에서 Jose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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