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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화 스토리 = 지옥화룡 vs. 괴명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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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387화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이번 이야기까지가 단행본 54권에 수록되어 발행된다고 합니다.

벌써 54권?

아니 이제 겨우 54권?

그 느낌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요.

아무튼 감기로 고생하고 있다는 양재현 작가님...

목디스크로 컴퓨터 작업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전극진 작가님...

감기몸살과 어깨결림으로 역시 몸 상태가 나쁜 생계형 직장인 비줴이까지....

열강앓이는 독자들만 앓고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

건강이 최곱니다. 최고~~ 에취~~ 에고고...


1.

자담의 괴명검...

신지 무기고에 있던 팔대기보 괴명검이 자담의 손에서 한바탕 춤을 추고 있다.

노호를 떡실신 시키고 있는 자담.

건들거리며 실컷 노호를 가지고 노는 자담이다.

신지 서열 18위가 추혼오성창을 각성했을 것 같은 노호를 이렇게 쉽게 이겨버릴줄은 몰랐다. 적어도 자담에게 어느정도 유효 공격은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단 한 방도 제대로 가하지 못하고 저렇게 수모를 당하다니...

포음발진을 온 몸으로 고스란히 얻어맞고는 절벽 한 가운데에 처박혀 있는 노호. 측은하다. 이대로 끝인가 싶었다. 모두들 그렇게 생각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자담은 집요한 녀석이었다.

이쯤에서 됐다 싶을 법도 한데 자담은 철저한 응징을 원하고 있다.

자담은 거의 기절상태인 노호에게 외친다.

아직 쓰러지긴 이르다고... 나의 무서움을 좀 더 느껴보라며...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는 상대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려는 거다.

차근차근 초식을 시전하고 있는 자담이다.

o 오른손으로 잡고 있는 괴명검의 칼 끝을 노호에게 똑바로 향하게 한다.

o 왼손가락으로는 마치 거문고를 뜯듯 괴명검의 손잡이 부근부터 시작하여 칼 끝쪽으로 훑어가며 강하게 두드린다.

o 두 갈래 칼의 표면을 번갈아가며 공명시킨다.

o 왼팔을 힘차게 표적을 향해 흩뿌린다.


“산 음 집 원 !!”


괴명검에서 실컷 공명된 굉음은 깔때기처럼 칼끝으로 고스란히 모이면서 표적을 향해 순간적으로 발진된다.

왜 앙 애 앵 왜 앙

참으로 기괴한 파열음이다.

마치 대포에서 포탄이 연속으로 발사되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포탄이 아니라 무형의 파열음이다.

공기를 잔뜩 수축시켜 축구공 크기 만한 에너지 덩어리를 만들어 날리는 것 같다.

수 십개의 에너지파는 실신상태의 노호를 향해 인정사정없이 날아가 박힌다.

슈 슈 슈 슈

가공할 파괴력이다. 에너지파에 의해 산산히 부서지고 깨진 돌덩어리들이 파편이 되어 사방으로 튀고 있다. 노호가 있던 주변의 바위들이 우수수 무너지며 커다란 돌무덤을 만든다. 그 한 가운데에 노호가 있는 거다.

자욱한 흙먼지가 걷히자 처참한 모습의 노호가 나타난다.

커다란 돌덩이 사이에 끼어 있는 듯하다.

그런 모습을 보며 자담은 의기양양.. 신이 난 모양이다.

이젠 끝났다 싶었겠다.

그런데... 노호가 꿈틀거리며 몸을 움직인다.

창을 땅에 짚으며 부들부들 떨며 가까스로 몸을 일으켜 세우는 노호다.

혼신의 힘을 다해 말 한마디를 쥐어 짜 낸다.

“나는... 동령의 살성... 너희... 신지 놈들에게.... 굴복하지 않는다....”

그런 모습에 이젠 별로 놀라는 기색도 없는 자담이다.

킬킬거리며 비웃고 있는 자담.

상대의 만용을 실컷 비웃어주리라 맘 먹고 있는 모양이다.

얼마든지 짓밟아주겠노라는 식이다.

자담은 조금 전 선보였던 ‘산음집원’을 아낌없이 선사한다.

굉음을 내며 괴명검을 떠난 에너지파는 저만치에서 겨우겨우 서 있을 뿐인 노호에게 명중... 또 명중하고 있다.

파 파 팡 투 콰 쾅

에너지파를 얻어 맞을 때마다 비틀거리며 주춤거리지만 절대 쓰러지지 않는 노호다. 그럴수록 더욱 이를 악물며 버틴다. 그리고는 한 발 한 발 자담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그런 모습에 자담도 이젠 살짝 질린 눈치다.

그러나 별 내색 하지 않고 공격을 계속 날린다.

이번엔 좀 더 집중을 하는 자담이다.

산음집원 공격이 연타로 노호에게 정확히 가격된다.

터 터 터 텅

연속 공격이 집중되자 그것마저 버틸 여력은 남아있지 않은 노호다.

가을 바람에 낙옆이 날리듯 훌쩍 몸이 뒤로 날아간다.

조금 전에 자신이 박혀있던, 돌무더기가 산을 이루고 있는 그곳으로 다시 되돌아가게 되는 노호다.

이젠 의식을 거의 놓은 듯 한 노호.

다시 움직임이 없다.

그저 쓰러져 널부러져 있다.

“어라? 벌써 쓰러졌어? 그러지 말고 더 일어나 보라구!”

자담은 무지막지했다.

전의를 완벽하게 상실하고 몸 역시 시체와 비슷한 지경의 상대방을 향해 조금의 사정도 봐주지 않고 연이어서 산음집원 공격을 퍼붓고 있으니 말이다.

또 한 차례의 융단폭격같은 폭발이 일어나며 흙먼지만 자욱하다.

그곳에 노호가 있는데 말이다.

사방은 고요했다.

저만치 돌무더기 사이 어딘가에 노호가 널브러져 있을 거다.

그의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손가락 끝 하나의 미동도 없다.

죽은건가....?

이렇게 노호가 죽어버리기라도 하는 걸까?

무림팔대기보의 주인인데 이렇게 벌써?

자담은 치밀한 녀석이 맞다.

확인사살이 필요한 그는 노호를 향해 차가운 걸음을 옮기고 있다.

잘난 척하며 까불더니 고소하다는 표정이다.

신지 서열 18위의 괴명검을 들고 계신 자담님에게 죽음을 맞게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해도 좋다는 표정이다.

숨통을 끊어주겠다며 쓰러져 있는 노호의 심장을 향해 괴명검을 꽂으려는 자담이다.



2.

바로 그 순간...

괴명검을 높이 치켜 든 자담의 귓가에 희미하지만 분명하고 강력한 바람소리 하나가 감지된다.

게다가 속도가 엄청나며 살기가 충만한 그 낌새를 본능적으로 느낀다.

그게 뭔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반사적으로 몸을 훌쩍 뒤로 빼며 상황을 살핀다.

검은 그림자 하나가 어느새 자신 곁에 와 있음을 본다.

그가 자신을 향해 뭔가를 휘두르고 있다.

그러나 그의 손에는 아무것도 쥐어져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기세와 살기가 느껴진다.

대여섯 걸음을 사이에 두고 자세를 가다듬은 두 사람.

자담과 한비광이다.

갑자기 끼어든 불청객에 몹시 기분이 상한 자담이다.

입 안에 들어 온 먹이를 뺏을 셈이냐며 한비광을 노려본다.

“이쯤 해두지?”

한비광은 자담의 아량을 구하고 있다.

이 정도 했으면 이긴 거고, 또 주변 사람들이 다 보고 있었으니 분명히 승리했으니 목숨 정도는 살려주라는 거다.

그러나 단 번에 그 제의를 거부하는 자담이다.

애초에 그의 목적은 동령의 살성을 죽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때....

한비광의 등 뒤에서 뭔가 움직인다.

죽었을 것만 같은 노호가 어느새 일어나 긴 창을 의지하며 자담을 노려보고 있는 게 아닌가.

뿐만 아니라 걷기까지 한다.

비틀거리며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옮기더니 어느새 한비광 옆을 지나친다.

그리고는 자담을 향해 몸을 바로 하고는 가까스로 말을 내뱉는다.

“여... 여기는.... 동령... 절대... 네 놈들에게 이 땅을 뺏기지.......”

정말 섬뜩한 의지다.

인간의 한계가 대체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 없게 만드는 ‘노호표 의지’다.

온 몸은 부들부들 떨고 있지만.... 두 눈 역시 반 이상 감겨 있어 그 눈동자조차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제대로 말을 내뱉을 기력조차 없어 겨우 한 마디씩을 입 밖으로 내놓고 있지만.... 그가 보여주는 행동은 정말 존경스러운 그 무엇이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수 많은 동령 무사들...

그리고 그 맨 앞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알듯 말듯한 표정의 국영백이 있다.

그런 노호의 곁에 다가가는 한비광.

슬며시 노호의 어깨를 감싼다.

“노호, 네 의지는 잘 봤다.”

한비광의 눈빛에서 진정성이 배어나오고 있다.

노호의 어깨를 감싸고 있던 한비광의 손가락이 순간적으로 노호의 귀 밑 한 지점을 가격한다.

점혈...!

노호는 외마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스르르 눈을 감으며 풀썩 쓰러진다.

그런 노호를 뒤로 한 채... 비광은 당당하게 앞으로 나선다.

“이제부터는 나한테 맡겨!”

위풍당당한 한비광.

저런 늠름한 모습을 대체 얼마 만에 보는 것인가?

의연한 눈빛과 단단한 몸매가 멋지다.

상대는 이제 노호에서 한비광으로 바뀌었다.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자담은 한바탕 놀아보기로 한다.

안 그래도 그동안 몹시 신경이 쓰였노라며... 힘차게 쇄도하는 자담이다.

뜻밖의 상황이었을까?

사음민은 아주 흥미로운 표정이다.



3.

여기저기 부서지고 쓰러진 집기와 돌무더기 너머에 여인 둘이 나타난다.

신녀와 담화린.

신녀는 자신의 키보다 훨씬 더 긴 정체불명의 지팡이를 단단히 움켜쥐고 있다.

어디를 급히 가고 있을까?


퍼 엉


폭발음이 그들의 시선을 잡는다.

어딜까?

동시에 고개를 돌려 그 방향을 쳐다보는 그들...

어두웠던 창공이 갑자기 환하게 밝혀진다.

마치 조명탄이라도 터진 듯하다.

저것은 뭘까?

거대한 기운이 꿈틀거리며 하늘을 향해 치솟고 있다.

    

                        콰 르 르 르 르 르

저건?

한 눈에 알아보는 담화린이다.

그것은 바로.... 지 옥 화 룡 !!

한비광이 소환한 지옥화룡을 모를 리 없는 담화린이다.

반색을 하며 조금은 긴장을 하며 그쪽 방향으로 서둘러 뛰기 시작한다.

신녀가 동행을 청한다.

자신 역시 그 곳에 가고 있는 참이었다고 하며 말이다.



4.

그야말로 위풍당당이다.

화룡도를 힘차게 뽑은 한비광의 등 뒤로 지옥화룡이 소환된 것!

그 광경은 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경외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다만 사음민과 자담은 무덤덤했지만 말이다.

자담은 아직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한 탓이요...

사음민은 그것이 뭔지 정확히 알고 있는 때문이었다.

힘차게 솟아 올라 자신의 존재감을 맘껏 과시하던 지옥화룡이 서서히 아래쪽을 내려다 보며 위용을 한 번 더 뽐낸 후 순식간에 화룡도로 빨려 들어간다. 그런 화룡도를 더욱 꽉 움켜 쥐는 한비광이다.

화룡도를 쳐들어 자담을 가리키는 한비광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아무래도 자담은 화룡도를 처음 보는 모양이다.

그저 예상하기를... 자기가 예전에 들어서 알고 있는 물건과 많이 비슷하다는 것 정도이니 말이다.

그러나 사음민은 한 번에 알아본다.

“그래, 지옥화룡이군. 신지로 온다는 정보는 들었으나 이렇게까지 가까이 와 있을 줄은 몰랐어.”

사음민은 감회가 새로운가 보다.

천천히 화룡도를 음미하는 듯하다.

여전히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있는 자담은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듯....

한비광을 똑바로 쳐다보며 사음민은 무겁게 외친다.

“천마신군의 제자..... 한비광!!”

!!

그 말에 오히려 한비광 역시 놀라는 눈치다.

자신의 정체가 부담스러웠을까?

사음민이 어떻게 자기를 정확히 알아봤는지 궁금해지는 한비광이다.

이런식으로 정체가 드러나는 건 원치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음민의 발언으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특히 국영백 노사로서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의 표정은 마치 공포에 질린 그것과도 비슷하다.

천마신군이 누군가...!

중원의 제일 고수가 아닌가...

그런 천마신군의 제자가 지금 동령에 있는 거다.

정신이 얼얼하지만 얼른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신을 모으는 국영백이다.

천마신군의 제자가 친구라며 살성을 챙기고 있는데....

그렇다면 저 노호라는 자 역시 중원에서 뭔가 대단한 인물이라는 얘기....

갑자기 모든 게 뒤죽박죽이 되는 듯한 상황에 국영백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저만치에서 미동도 하지 않고 서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사음민.

그를 바라보며 한비광은 말한다.

“너.... 나를 아냐?...”

“훗... 무림팔대기보 중 최고로 일컬어지는 도존의 지옥화룡이다.”

헉... 이건 또 뭔소린가?

도존의 지옥화룡이라니....

천마신군의 화룡도가 아니라 도존의 지옥화룡이라 했다.

사음민은 이미 많은 것들을 파악하고 있는 듯하다.

도존의 화룡도를 새파란 젊은이가 들고 다니며 중원을 가로지르고 다니는데 신지가 그걸 모를 리가 있겠냐며 사음민은 자신이 맡고 있는 천신각의 정보력을 은근히 자랑질이다.

괜히 자담만 모르고 있던 것 같다.

투덜대는 자담에게 사음민은 한 번 더 자랑질이다.

“천신각은 신지의 머리와 같은 곳이다. 한두가지 비밀쯤은 가지고 있을 수 있지.”

자담은 계속 투덜댄다.

“그래, 저 녀석은 뭐길래 천신각의 비밀이라는 거지?”

“여전히 멍청하구나 자담. 비밀이란 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없으니 비밀이라고 하는 거다.”

으윽... 자담이 이런 취급을 받다니... 역시 사음민의 안하무인은 자담을 가볍게 능가하는 듯하다.

파르르 열을 내보는 자담.

그러나 멍청한 대신 성격은 쿨~한가보다.

금새 툴툴 털어버리고는 괴명검을 머리 위로 붕붕 돌려댄다.

“좋아. 뭐 상관없어. 어차피 다 쓰러뜨리면 그만 아냐?”

자담은 그렇게 다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한비광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는 듯... 여전히 사음민을 바라보고 있다.

생각이 많아지나 보다.

자신의 정체를 노출시킨 사음민에 대해 무슨 생각을 저리 골똘히 할까.

그런 한비광이 생각을 단번에 끊어내며 도발을 하는 자담이다.

어차피 무림팔대기보를 하나씩 각자 갖고 있으니 더 재미있지 않겠느냐는 거다.

자담 역시 지옥화룡에 대해서는 어렴풋하게나마 그 존재를 알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한편으론 기분이 나쁜 거다.

사음민이 무림팔대기보 중 으뜸이라고 말 한 것도 그렇고... 천마신군의 제자라는 사실도 그렇고... 사음민에게 멍청하단 소리를 들은 것도 그렇다.

그래서 한비광이고 사음민이고 상관없이 둘 다 죽여 버리면 되는 거 아니냐며 싸움을 시작하는 거다.

그 잘난 지옥화룡의 위력을 한 번 보여 달라며 공격을 시작한다.

강한 것과 강한 것의 부딪힘이다.

쇄도하는 괴명검을 향해 있는 힘껏 화룡도를 내리치는 한비광이다.



쾌 앵



정말 엄청난 굉음과 함께 강맹한 에너지가 발산된다.

그 에너지는 충격파가 되어 고스란히 한비광에게 전달되고 있다.

토할 것만 같은 충격에 황급히 몸을 뒤로 빼내는 한비광은 생각한다.

............. 뭐, 뭐야?.......이런 온 몸이 뒤집힐 것 같은 충격은? ..................

그에 반해 자담은 너무도 태연하다.

오히려 고소하다는 표정이다.

그랬다. 바로 괴명검의 신비로운 능력이었다.

친절하게도 설명을 곁들여 준다.

“이 괴명검은 상대방의 공격을 모두 다 반사해 버린단 말이다.”

의기양양한 표정의 자담이다.

괴명검을 들고 있는 자로서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이겠다.

괴명검....

상대의 공격을 모두 되돌려 주는 검....

뿐만 아니라 그 공격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만큼의 강한 공격을 되돌려 받게 되는 그런 검이 바로 괴명검인 것이다.

자담의 설명에 그저 황당한 표정의 한비광이다.

정말 당황스럽다.

조금전에 노호가 처참하게 깨지는 걸 봤지 않은가.

그러나 관전자의 입장과 지금의 입장은 하늘과 땅 차이일 터...

더구나 그런 능력의 괴명검이라는 데 대해 일단 기가막힐 따름이다.

그런데...

옆에 있는 사음민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그런 괴명검의 신비한 능력을 듣고서도 사음민은 놀라기는 커녕 오히려 빙그레 웃ㅎ고 있는 게 아닌가.

저 표정... 사음민의 아주 편안한 표정....

그는 괴명검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으며 또한 그 능력을 어떻게 이용하고 타파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는 듯한 표정에 다름 아니다.



<에필로그>

자담 대 노호 : 자담의 완승

자담 대 한비광 : 이제 시작이다.

자담 대 사음민 : 글쎄...

한비광 대 사음민 : 흠....

신녀 대 자담 : ....

담화린 대 자담 : ....

한비광+담화린 대 자담+사음민 : 오옷~

대결의 조합은 참 다양하군요.

선수도 많고 변수도 많아서 이거 대진표를 잘 짜야겠습니다.

리그로 할까요... 토너먼트로 할까요? ^^

무림팔대기보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이쯤에서 흑풍회가 나타나주면 참 재밌지 않을까요? ^^

신지로 가는 길목, 동령 에피소드가 최고의 흥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지옥화룡을 소환하는 한비광의 업그레이드 된 실력이 무지하게 기대됩니다.

괴명검과 지옥화룡!!!

과연 어떤 대결이 펼쳐질지...........

이번 에피소드는 정말 복잡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쯤에서 작가님이 뭔가 결단을 내리지 않을런지..........

누군가 죽는 타이밍인 것 같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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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편지님의 댓글

편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타 발견!!


(그런 노호를 뒤로 한 채... 노호는 당당하게 앞으로 나선다.)

여기서 두본째 노호-> 비광

이 되어야 하는것일듯  합니다.

겨미짱님의 댓글

겨미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하네요...결국 노호는 자는구낭...귀명검의 비밀이 뭘까요? 충격파를 주는 검이라....

작가님 천재에요. ㅋㅋ 담화린이 온다는데 복마화령검이 해결책이려나....

도존은 어떤 인물일까요? 예전 신지 대빵일까요?....

다음회가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하하... 들켰네요. 얼른 고쳤습니다.
업데이트 하는 날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1초라도 빨리 올리려고........ ^^

ash651님의 댓글

ash65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오옷 대단해요 읽을수록빠져드는 열광 다음화가 너무기다려지네요 ㅎ

한비광이 언제 자신의 존재를 알게될지너무궁금하네요 신지에서도 왜 그를 찾는 정확한이유도 너무 궁금

하고용!! 항상몸조심하시고 수고해주세용~~!

seera님의 댓글

see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지가 많이 가까워 진 듯 하니...
이제 출연진들이 속속 나타나겠죠~??
그리고 물론 스토리 전개 상,,,,어느정도의 가지치기는 있을 듯 합니다..
결론지어지는 인물들이 있겠지요...;;
애독자로서,,,,앞으로의 내용이 빨리 나왔음,,,그치만 빨리 끝나지는 않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편지님의 댓글

편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괴명검 결국은 뭐 그냥 말굽 진동 같은 원리 인데..

설마 이런일은 안나오겠죠? 소리는 소리로... 뭐 이런거...ㅎㅎ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말굽 진동자 원리... 맞습니다. ㅎㅎ
편지님도 왠지 직업이 엔지니어 혹은 연구원?
음파는 음파로 잡는 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반대 음파를 쏘면 상쇄되는 간단한 원리지요.ㅋ ㅋㅋ

나까메님의 댓글

나까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쉬 또 한번 잘  보았습니다. 감기 몸살  때문이신지 지난
번보단 집필컨디션이 다소 반감된 느낌은 있었으나 역쉬나 비줴이님 다운 문장력 이었습니다. 빨리 쾌유 하시길ㅂ바랄께요^^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젠 몸이 좀 나아졌습니다.
고맙습니다.
편집 마칠때마다 늘 아쉬워요. 더 멋지고 새롭게 쓰고 싶은데...........

도우너님의 댓글

도우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면 볼 수록 기대되는 스토리 입니다.
10일에 한번만 업데이트 되었으면 더 바랄께 없겠네요.

제 생각인데요.
자담은 한비광과 싸우다가 도망가거나 패할꺼 같구요.
웬지 사음민은 한비광에게 대항하지 않을꺼 같네요.

그 이유는 '도존'과 한비광의 태생과 관련이 있을꺼라 추정합니다.

만약 싸움을 건다면....신녀 vs 담화린에게 눌려 종리선생처럼 도망갈꺼 같습니다.

신녀의 베일에 쌓인 지팡이와 담화린의 실력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은 열강보는 재미로 사네요.
건강하시구요~감사합니다.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10일에 업데이트면.... 헉~ 작가님들 아마도 쌍코피 흘리며 죽을지도.... ㅋㅋㅋ
도우너님 예상대로 되는지 지켜보자구요.
도존의 출현이 새로운 변수겠습니다.

dolphin89님의 댓글

dolphin8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언제나 눈팅만 하는 일인으로 죄송하지만...여전히 재미있습니다. 빨리 단행본이 나와서 사러가고 싶습니다.. ^^

흑풍회제4돌격대장님의 댓글

흑풍회제4돌격대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87화도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다음회에는 더더욱 흥미진진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얼른 단행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좋은 스토리 감사합니다.

흥부님의 댓글

흥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에 땀이 나고 갑자기 주먹이 불끈쥐어 집니다.
이제까지는 보통 고수 vs 비광 & etc 이런 식이였는데
한꺼번에 수많은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주 아찔합니다.

이시점에서.. 영화 "미져리"가 생각납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다들 아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케시베이츠가 자신이 좋아 하는 소설작가를 납치하는... 그런 내용이였는데 작가님들 조심하세요 제가 그럴지도 몰라요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오옷~ 미져리를 예로 들다니... 대담하십니다. 하하~~
말씀대로 이번 동령 에피소드는 고수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있으니...
독특한 사건임에는 분명합니다.
어떻든 싸움이라는 건 다분히 상대적이니까.... 좀 더 지켜보자구요.

햄릿s님의 댓글

햄릿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많은 인물들이 나오네요^^;;

제 개인적 생각엔 사음민과 자담이 너무 딸릴꺼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자담 vs 사음민은 왠지 내용이 나올꺼 같진 않쿤요^^;; 그전에 자담이 죽을꺼 같다는 ㅎㅎ

종리우나 도월천이 등장했음 좋겠습니다 ㅋㅋㅋㅋ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사음민과 자담은 신지 서열 12위와 18위....
어느덧 신지가 열강의 한 복판으로 뛰어나와 있는 듯한 형국입니다.
갈등은 고조되고 있는거지요.....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불독님~ 어디 다녀오셨는지요...
괜찮으시다면 인증샷 ^^ ... 우리 홈피 우리끼리앨범에 부탁드려도 될까요?
궁금궁금...

믹키쩡기님의 댓글

믹키쩡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행본은 얼마주기로 한번씩 나오는건가요??
저는 괴개때부터 인터넷으로 보기도 귀찮고해서 지방왔다갔다할때
열강나오면 바로바로 사서 지금도 꽤모았는데
53권은 제가 사놓고도 새로 또 나온줄알고 또 샀다는거죠..ㅡㅜ
집에 53권만 두권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같아서는 하루에 한권씩 나왔으면 좋겠는데.. 열강.. 완전좋아..
20살때 수능끝나는날 바로 만화책방가서 한번에 싹다 빌려다 보던 기억도 나고..
지금이 28살이니 8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완결편은 먼것 같고..
빨리좀 나왔음 좋겠다..ㅡㅜ

비줴이님의 댓글

비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단행본은 옛날 옛적엔 1년에 4권이 나왔었구요
그후로는 3권씩 나오고 있답니다.
완결까지는 적어도 5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조심스레 예상하고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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