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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374화 - 동령의 지배자 신녀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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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8-01 17:36 조회9,335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스토리 374화

2010. 8. 1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밀린 숙제를 하는 마음입니다.

스토리 2회분을 연달아 편집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열혈강호 스토리를 감상하며 이번 무더위를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드디어 ‘신녀’가 등장하는군요.

눈이 아주 커다랗고 늘씬한 미녀군요. ^^;

동령 에피소드가 점점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느낌입니다.

열강의 매력에 올 여름 풍덩 빠져보자구요.





1.



‘놀고들 있네!’


그야말로 놀고 있던 한비광과 자담에게 ‘Shut the mouse!’라고 외치는 듯한 하연의 그 한 마디로 두 사내는 일단 찌그러진다.


모닥불을 활활 타오르고....

첩첩산중 숲 속의 밤은 깊어만 간다.

잘 구워진 새 꼬치구이를 하나 집어 드는 하연.

한 입 베어 먹으며 말을 꺼낸다.

잃어버린 표물을 되찾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라는 것이 그녀의 의견이라는 거다. 이왕 빼앗긴 것... 물건 따윈 포기할 수도 있고 또 그렇게 되어도 할 수 없다는 거다.


그러나.....

표물은 그렇다 쳐도.....

생사를 같이 한 동료들까지 포기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는 거다.

여전히 시큰둥한 자담을 향해 해맑은 웃음을 지어 보이는 그녀는 조근조근 설득을 시도한다.

자담 역시 지난 표행에서 실종 된 동료를 찾기 위해 이번 표행에 따라 나선 게 아니냐며,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잡혀 간 동료들을 구하러 가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거다.

그저 묵묵히 듣고만 있는 자담과 한비광이다.

그런 두 사내에게 그녀가 날리는 비장의 한 마디!

도저히 그 말을 듣고서는 거절할 명분이 없어지는 그 한 마디!

그 말로 맘을 바꾸지 않는다면 불알 달린 남자도 아니라는 뉘앙스를 강요하는 그녀의 그 한마디가 고요한 숲 속에 나지막히 울려 퍼진다.



“비장의 무기까지 가진 두 실력자가 힘을 합친다면 구출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어요?”


..................


턱을 긁적이며 서로를 빤히 쳐다보며 눈동자를 굴리고 있는 두 사내!

꼼짝없이 걸려 들었다는 표정에 다름 아니다.

사내 대장부가 어찌 일구이언을 하랴!


자기들 주둥아리로 조금 전까지 서로의 무기가....

서로가 등에 매고 있는 칼이....

뽑아만 들면 주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죄다 죽어 버린다는....

그 무시무시한 칼을 가지고 있다고 서로 자..랑..질..을 하고 있지 않았던가!!


그 점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하연의 멘트 한 마디가 아닌가 말이다!!  ^^



그렇게 명분 아닌 명분을 강요받게 된 자담과 한비광은 표사들을 구출하러 힘을 모아 애써보기로 한다.

일단 잠을 자고 체력을 비축한 후 다시 힘차게 추격을 해보기로 한다.




2.


날이 새자마자 무림 최고수준의 경공을 자랑하며 하연을 등에 업고 힘차게 내달리는 한비광이다. 또 얼마나 달렸을까. 헉헉대며 뒤 따라오는 자담을 위해 잠시 쉬어가려는 걸까? 아니다. 더 달리고 싶어도 그럴 수 없기에 한비광과 하연은 앞을 살피며 뭔가를 찾고 있는 거다.


흔적...

갑자기 그 흔적이 사라졌다.

수많은 사람들과 말과 수레가 이동했을텐데...

그 흔적을 짚어가며 여기까지 뒤따라 왔는데...

돌연 그 흔적이 사라진 것!


그 원인은 바로.... 절 벽.

까마득한 벼랑이 그들을 가로 막고 서 있던 것.

어찌 이럴수가 있을까!

한 순간에 갑자기 낭떠러지가 나타나며 흔적이 끊기다니...

잠시 혼란스러운 그들이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흠........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여기에서.... 이런 상황에서....

그 구멍은 바로....

자담의.... 똥구멍!!  ^^;



사연인 즉슨, 자담이 갑자기 배가 아파 똥을 누러 근처 수풀 속으로 들어간것이겠다. 온갖 요란한 사운드와 함께 한참 시원하게 배변을 하고 난 자담. 주섬주섬 바지를 올려 입다가 그의 눈에 들어 온 뭔가 이상한 것 하나.... 그것은 바로 언뜻 보기엔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옆으로 비켜서서 보면 뭔가 틈이 보인 것! 슬금슬금 다가서다가 그만 미끄러져 떨어지며 우렁찬 비명소리 질러댔겠다. ^^;



으 아 아  악



서둘러 소리 나는 쪽으로 달려가 보는 하연과 비광.

그러나 자담은 보이지 않는다.

서로 소리를 질러가며 다가서 보니...

아주 교묘한 뭔가가 나타난다.

정면에서는 그저 아무것도 없이 커다란 벽으로 막혀 있는 그야말로 막다른 길에 다름 아니건만, 옆으로 그 벽을 따라 돌아들어가니 사람이 넉넉히 통과할만한 틈이 나타는 게 아닌가. 그 밑으로 내려가니 자담이 저만치에 주저앉아 있다.



그들 앞에 펼쳐진 놀라운 광경!

바위처럼... 벽처럼 위장되어 있는 그 틈새 뒤로는 마차가 통과하고도 남을만큼 넉넉한 너비의 길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것이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를 그저 툭 잘라 한 쪽을 떼어낸 것만 같은 지형의 길이다. 탄성이 절로 나는 신기한 길이라고 밖엔.... 의아스러운 점이라면, 사람 하나 빠져나갈 정도의 틈새이므로 사람이야 문제가 없겠지만 문제는 말과 마차다. 말도 어찌어찌 틈을 통과할 수 있다고 치자. 역시 남는 건 덩어리가 제법 큰 물건들과 마차겠다. 그림상으로는 도저히 그런것들이 빠져나갈 수 없어 보이지만.... 뭐 어떠랴~ 만화인것을... ^^;;



어쨌거나 다시 길을 찾았다.

늦은 만큼 서두르자.

다시금 경공에 힘을 내는 한비광이다.

그 말도 안 돼는 경공을 따라 발이 안보이게 뛰어 가느라 점점 녹초가 되어가는 자담이다. 자담 역시 사실은 나름대로의 경공을 쓰고 있긴 하지만 한비광이의 경공이 워낙 상식 이상의 것이라.........




3.


방준익 대장은 침울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있다.

벌써 며칠째인가...

자신을 포함해서 표사들 모두 손을 뒤로 결박당한 채 하염없이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는 모습이 여간 처량한 게 아닌거다.

저들이 지금 가고 있다는 동령은 대체 언제쯤 나타날 것인지....

이런저런 상념에 지친 모습이 역력한 방준익이다.



그때다.

어디선가 전방에서부터 함성이 전해지며 울려퍼지기 시작한다.

신녀가 있는 신전까진 아직 한참을 더 가야만 하는 거리일 텐데 말이다.

갑작스런 함성에 노호 역시 뜻밖이라는 표정이다.


그 궁금증은 곧 풀린다.

바로 그녀가 나타난 것!

아니, 그녀라고 칭하기엔 부족한 그 무언가가 있음이다.


동령을 지배하고 있는 존재!

신처럼 추앙받고 있는 절대 강자!

동령의 정신적 지주이자 모든 동령인들이 목숨과도 바꾸지 않을 존재!

바로 ‘신녀’가 나타난 것이다.


순식간에 곳곳에서 함성이 울려 퍼지며 신녀에 대한 열렬한 환영 물결이 일렁인다. 모두가 ‘신녀님 만세!’를 외치고 있다.


신녀의 출현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노호.

신전에 들어가 신녀님을 알현해야 할텐데 이렇게 직접 모습을 나타내시다니... 그것도 마중을 나오다니 말이다.



드디어 신녀가 나타났다.

커다란 고깔을 쓰고 치렁치렁 넓은 소매와 땅을 스칠 듯 길게 내려 퍼지는 원피스 형태를 허리 부근에서 리본 형태로 단정하게 조여 맨 단아한 의상의 신녀가 두 명의 시녀를 대동하며 나타난 것이다.


아주 커다란 눈과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것만 같은 눈망울. 오똑한 콧날과 앵두같이 아담하고 붉은 입술. 브이 라인을 유지한 계란형 얼굴의 신녀다.


일순간 적막이 흐른다.

신녀의 등장으로 모든 시공간이 잠시 정지해버린 것만 같다.

모두들 신녀의 행동 하나 하나와 말 한마디 한마디를 침묵으로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신녀는 어떤 음성으로 무슨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일까!

이렇게 갑작스럽게 노호를 마중 나온 까닭은 무얼까?





<에필로그>


상황은 급히 진행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신녀가 나타났습니다.

동령의 주인인 그녀의 등장은 이번 동령 에피소드에 탄력과 가속도를 붙여줄 것임이 분명하겠습니다.

방준익이 말한... 그가 알고 있다는 살성의 진짜 의미와 그의 눈 앞에서 살성이라 칭하고 있는 노호의 관계가 밝혀지겠지요.

신녀가 나타났다는 것은 뭔가 급박하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한비광 일행은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기에 조만간 따라잡을 것입니다.

그들이 마주치게 될까요?

신녀와의 조우는 또 어떤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을런지....


자담은 아무래도 신지의 종리우가 꾸미고 있는 계략의 한 축을 맡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입니다.

그가 등에 매고 있는 그 무기가 일단 의심이 갑니다.

꺼내기만 하면 주변 사람들이 다 죽는다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해대는 걸 보면 뭔가 무시무시한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무림 8대 기보 중 하나라는 느낌도 들죠?  ^^;

많은 이들이 점 찍고 있는 바로 그.... 괴명검?


암튼 점점 더 흥미의 농도를 더해가고 있는 열강입니다.

과연 동령은 한비광에게 있어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까요?

노호와 신녀 그리고 진짜 살성의 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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