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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369화 - 업그레이드 노호와 한비광의 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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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4-24 17:31 조회5,926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369화

2010. 4. 24 편집





<프롤로그>


간만에(?) 업데잍이 생각보다 조금 더 늦어졌습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그랬나 하고 넘어가주시길 살짝 바라면서...

서둘러 들어갑니다.


어느새 벚꽃이 많이 떨어져버렸더군요.

올 봄엔 제대로 꽃구경 한 번 못하고 지나가나봅니다.

하긴 뭐...

꽃은 우리가 봐주던 그렇지 않던 상관하지 않을겁니다.

늘 그랬듯이 봄이 오면 그냥 피어나는거겠지요.





1.


“뭐냐? 네가 신지 무사냐?”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화면을 찢으며 새어나오고 있는 듯하다.

노호의 짜증이다.

방준익 대장을 쏘아보며 ‘우김질’을 하고 있는 이 총각.

그가 노호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지금 오직 한비광일뿐.


정중하게 신분을 재차 묻고 있는 방준익에게 노호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우기고 있다. 자기가 바로 동령의 ‘살성’이라고....


그러나 방준익이 누군가.

표국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표사가 아닌가.

벌써 동령을 거치는 표행만 해도 양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로 자주 다녀갔었지 않은가.

그런 그가 동령의 지배자인 살성에 대해 모를 리가 없지 않은가 말이다.

적어도 지금 그의 눈 앞에 있는 자는 살성이 아니라는 것은 방준익은 너무도 잘 알고 있을 터.

그가 알고 있는 살성은 저렇게 밤송이처럼 삐죽 치켜 올라간 머리털을 가진 창 몇 개 짊어지고 다니는 젊은 총각은 아니기에 재차 그의 정체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는 방준익이다.


!


.......... 젠장... 저 늙은이는 알고 있구만.. 주둥이를 더 나불대기 전에 일단 입을 다물게 하는 게 낫겠어 ............


대충 그런 속마음이었을게다.


쩌 저  정 !!


아무 예고 없이 창을 찔러 대는 노호!

본능적으로 칼을 들어 창날을 막아내고 있는 방준익!


그러나 노호는 노호다.

순간적으로 창날을 상 하로 기울이더니만 그대로 민다.

방준익의 칼날을 슬쩍 따돌리고는 그대로 방준익의 가슴을 향해 치고 들어가는 예리한 창날.


뚫었다.

창날은 방준익의 살점을 한 웅큼 베어 물고는 허공에 선혈을 흩뿌리고 있다.

다행이랄까.

가슴이 아닌 우측 어깨 윗부분을 찌르고 지나간 것.


“꽤 하는군. 내 일초를 막아내다니!”


낮은 신음을 토해내며 서너 걸음 뒤로 물러설 수 밖에 없는 방대장이다.

그런 모습을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즐기며 노호는 다시한번 소리를 지른다.

누가 신지에서 온 무사냐고 말이다.


고수다.

그것도 초..절..정..고..수..

그걸 직감적으로 느낀 방대장은 명을 내린다.

‘진’을 짜서 표물을 지키라는 명령이다.

역시 표사답다.


여덞명이 일진으로 선본에 늘어서고 그 뒤를 이진이 받친다.

공격대형을 갖춘 표사들.

그러나 노호가 보기에는 그저 애들 장난같은 것.

머릿수만 믿고 까부는 조무래기에 지나지 않은 것.


      스  윽


들고 있던 장창을 조용히 치켜든다.

그리고는 힘차게 땅에 처박는다.

힘 있게 양 팔을 죽 벌린다.

그러자.............


  파   파    파     팡


그의 등 뒤에 장착되어 있던 네 개의 창들이 일제히 창공을 향해 발사!!

일단 자유로워진 창들.

이내 방향을 180도 바꾸더니만 지면을 향해 내리꽂히고 있다.

더 정확히는 표사들을 향해 쇄도하고 있는 것!


“가랏!”


그런 창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는 노호다.

그의 명을 받은 네 개의 창들은 일제히 표사들 사이사이를 파고든다.

곧이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표사들의 비명소리....

마치 살아있는 뱀처럼 꿈틀거리는 창들은 표적들의 몸 구석구석을 찌르고 베고 관통하며 춤을 추고 있다.

한바탕 춤판을 벌인 네 개의 창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노호의 등 뒤로 얌전히 돌아가 제 자리를 잡으며 장착된다.


 슈 하  하   학


                 처  처  처  척


위풍당당 노호를 보고 있는 한비광.

예전의 그가 아님을 느낀다.

적어도 몇 배 이상의 실력 상승......


“동령살성의 위력을 똑똑히 보았느냐?”


여전히 자신을 살성으로 믿어달라고 한다.

관계없는 사람을 더 이상 다치게 하고 싶지 않으니 어서 신지 놈을 내놓으라 한다.



2.



그랬다.

동령 영역으로 들어오는 표행 무리 속에 신지 무사가 잠입하여 동령 진입을 시도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그동안 신지와의 크고 작은 전투로 동령은 전력의 손실을 입고 있던 터였다.

신지와 맞닿아 있다는 이유로 겪어야만 하는 지리학적 운명이랄 수 있겠다.

최근들어 신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음을 파악하고 있는 동령이다.

이번 표국의 표행에 섞여 동령에 들어오는 신지 무사는 굉장히 중요한 임무를 띠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동령 수뇌부다.

그 신지 놈을 색출하여 처단하고자 하는 게 동령의 계획이다.

그런 막중한 임무를 하달받은 노호.

그는 살성의 수호천사와도 같은 존재.

스스로 살성임을 자처하며 살성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최선봉에 서서 동령의 지켜내는 것 또한 그의 임무다.

추혼오성창 노호는 그렇게 동령에서 또 다른 삶을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



3.



“궁수들! 저 자를 공격해요!!”


하연이 나선다.

그 누구라도 표국을 공격한 이상 적으로 삼고 대응을 하는 것은 당연지사.

하연의 명에 십 수명의 궁수들이 시위를 당긴다.

이윽고 노호를 향해 날아가는 화살들.... 바람을 가르고 있다.


       슈  하  하   학


금방이라도 노호를 고슴도치로 만들것처럼 쇄도하는 화살들이다.

그러나.........화살들은 빈 공간을 그저 지나갈 뿐이다.

분명 노호가 있어야 할 그 자리에 그가 사라진 것이다.


아무도 노호의 향방을 알지 못하고 있던 그 짧은 순간이 흐르고 있다.

그 누구보다도 먼저 어떤 형체를 알아챈 것은 바로 한비광!

그 물체는 먼발치 저 위의 허공에서 하나의 점이었나 싶더니만 이내 그 모습이 또렷해진다.

자신도 모르게 크게 외치는 한비광.


“위쪽이다!!”


그곳은 바로 하연의 근처 하늘이다.

구양후가 그랬듯이 노호 역시 하연을 직접 노리고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것.


“가소롭다!!”


쩌렁쩌렁한 사자후를 토해내며 하연을 두 동강 내버릴 것 같은 기세다.


        슈  슛


뭘까?

방금 허공으로 솟구치고 있는 물체 하나 있다.

그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범상치 않다.

엄청난 속도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느끼지 못했다.

심지어 노호마저도.........

회심의 일타를 날리기 위해 쇄도하던 노호의 창을 한비광은 정확히 받아낸다.


       쩌    엉


무시무시한 굉음이 허공을 가득 메운다.

멍청하게 입만 벌리고는 우두커니 서 있던 하연의 머리 위 공간에서 지금 노호와 한비광의 일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힘을 쏟아 내리치고 또 그것을 받아 냈던 걸까!!

움직임은 허공에서 순간적으로 멈춘다.

공격과 수비가 하나가 된 바로 그 순간이기 때문이다.

노호와 한비광의 팔뚝은 금방이라도 핏줄이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뿌득  뿌득    뿌득


조금도......전혀...... 밀지도 밀리지도 않는 완벽한 평형상태다.

이윽고...........


        파   아   앙


정지되어 있던 그 움직임은 격렬한 파열음과 함께 두 개로 나눠진다.

지면에 착지한 두 사람.

하나는 하연을 등 뒤로 하며 자세를 취한다.

또 하나는 그런 그를 정면에 놓고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


그렇게 일합이 끝이 났다.

업그레이드 노호와 한비광의 숨 막혔던 일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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