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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363화 - 동령이 수호자 살성과 노호의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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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스토리 363화



<프롤로그>


2009년의 대미를 아름답게 장식하고자 합니다.

해서...

엊그제 362화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363화를 준비합니다.

제 생일이 12월 31이라는 것과 아무 상관은 없습니다. ^^;

아무쪼록 다사다난했을 2009년의 어깨를 한 번 토닥거려봅니다.

나름대로 그 녀석도 1년간 고생했을테니까요.

며칠 후면 우리 앞에 선물이 도착하겠지요.

새 하얀 백지 365장이 묶인 2010년이란 커다란 선물말입니다.

누구에게도 똑같이 주어지는 선물.

그 안에 무엇을 채워나갈지는 각자의 몫이겠습니다.

아....

그렇다고 인생이 공평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더 힘들어지니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저...

파이팅!!




1.

표행을 방해하는 세외세력 등장!

살성(殺星), 그의 목적은?!


2.

한 사내가 뒷짐을 지고 서 있다.

단지 그러할 뿐인데 그 주변을 감도는 공기의 무게는 블랙홀같다.

주위의 모든 기운들을 빨아들이는 강력한 흡입력, 그리고 묵직한 기!

그는 지금 보고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의 이름은 일단 검마라고 한다.

보고를 하고 있는 자는 바로 종리우!


“이상과 같이 모든 일은 분부하신대로 처리했습니다.”


종리는 저 한 줄의 보고로 지금까지의 유진문에서의 사태 등등의 것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듯하다.

모든 일이라고 했다.

참 두루뭉술한 표현이랄 수 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는 독자에게 그냥 맡긴다는 뜻이겠다.

우리에게 상상의 여지를 충분히 남겨두며 뚜벅뚜벅 길을 가고 있는 작가님들이시다. 나름대로의 복선이라고 우기면 할 말은 없는 것이기에....  ^^;


종리는 한 마디 더 보고를 올린다.

그는 지금 표국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신지로 들어오는 표국 물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

그 보고에 움찔 놀라는 검마!

골똘히 생각을 잠시 하는 그는 짧은 한 숨을 내뱉는다.


“흠......... 살성이 다시 움직인건가? 귀찮게 됐군. 결국 그 놈과 상대해야 하는 건가?”


이렇게 살성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있다.

살성...

살인할 살, 별 성....

살인을 위해 태어난 별과 같은 영롱한 존재라는 억지 해석을 붙여본다.

그런 뜻이라면 더더욱 엄청난 놈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신지의 주인, 검마가 흠칫 놀라고 있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사실 무서워서 놀랐다기보다는 대사에도 나왔듯이 귀찮은 일 정도로 치부되고 있긴 하지만 검마 정도 되어야 그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일단 봐두자.


아무튼 종리는 벌써 살성에 대한 파악을 해두고 있었다.

사대 세외세력이란 게 있다.

동령, 서막, 남림, 북해가 그것들이다.

그 중의 하나인 동령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 바로 살성이라고 했다.


살성을 지금 이 시점에서 제거하지 않는다면 훗날 신지의 행보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종리우의 보고는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이미 종리 선에서 몇 가지 계략을 준비해 두고 있다고 하니 그 계략에 대한 이야기가 앞으로의 스토리 흐름의 큰 축이 될 듯하다.


3.

서비스....

얼마전 중국에 출장을 다녀온 일이 있다.

호텔 전화기 옆에 늘 놓여 있는 맛사지 안내 전단지에 인쇄되어 있는 글귀.

특수복무!

처음엔 그게 뭔 뜻인지 몰랐더랬다.

그러다가 그에 대한 영문 표현을 보고 무릎을 탁 쳤으니....

특수복무(Special Service)

그랬다.

우리가 군복무를 영어로 밀리터리 서비스라고 번역하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한동안 열혈강호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것이 이번에 나왔다는 희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서론을 늘어놓았다.  ^^;

그것은 바로....

일명 ‘서비스 페이지’!!

아무리 청소년 구독 가능 만화지만 요즘 청소년이 어디 옛날 청소년이드냔 말이다. 온갖 획기적인 매체를 통해 이미 각종 화보나 동영상 등등 그들의 취향 수위는 범람하는 나일강의 그것을 뛰어 넘은지 이미 오래 전이 아닌가!

비록 열혈강호가 무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서비스 페이지는 그래서 더더욱 소중한 게 아닌가 말이다!

지금부터라도 시대의 흐름을 좆아 가뭄에 콩 나듯 하던 과거의 몹쓸 행태와 습관은 분리수거용 봉투에 고이 모셔 던져버리고, 앞으로는 국회에서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며 서로 물고 뜯는 빈도수만큼 서비스 페이지가 등장해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

에브리 바디~ 원츄?!!


4.

자담은 원래 그런 캐릭터로 창조된 듯하다.

예전에 한비광이 했던 짓과 어쩜 그리 똑같은 작태를 보이고 있는건지...

마치 한비광이의 동생이 아닐까 싶다. 너무 똑같아.........

어릴 때 헤어진... 뜻하지 않은 무림의 싸움에 휘말려 수행 무사의 품에 안겨 야밤에 피신해야만 했던 한비광의 동생이란 생각도 퍼뜩 든다. ^^;


요즘 한창 진지 모드로 입을 꾹 다물고 눈에 힘 빡 주고 등장하고 있는 한비광이의 귓가에 사탄 복장을 하고 나타나 소곤거리는 역할이 바로 ‘자담’이다.


“온천이다!”


비광이를 살살 꼬드기고 있는 자담이 지도를 펼쳐들고 가리키고 있는 곳은 바로 온천인 것이다. 그것도 동령에서 아주 유명하다는 노..천..온..천..!

자담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지금 이 표국을 지휘하고 있는 총책임자인 총괄표두가 바로 여자라는 것! 그녀의 이름은 ‘하연’. 몸매? 당연히 쭉쭉빵빵이다. 매유진에 버금가는 꿀벅지와 부용에 필적할만한 가슴을 가진 것이라 100% 예상되는 여인이시다.


여자라는 동물은 원래 여행을 하면서 지치다 보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한다는 본능을 간파하고 있는 치밀한(^^) 자담이다. 귀여운 녀석...!!

게다가 방금 전 총괄표두가 호위무사들과 함께 어디론가 나가는 걸 봤다며 입이 귀에 걸린 채 한비광에게 속닥거리고 있는 자담 되시겠다.


그리하여........

어찌어찌 하여 자담의 유혹에 홀랑 넘어가는 한비광이다.

노천온천으로 향하는 그들의 발걸음이 참으로 아름답다. ^^

진정 건강하고 피 끓는 사내들일지어다.


............... 따...따라와버렸다....아.... 정말 이래되 되나 몰라....화린이를 내버려 두고 끌려다닐 데는 다 끌려다니고 .................


위의 독백은 한비광이 기어들어가는 모기 소리 정도로 중얼거리고 있는 최후의 양심의 목소리라고나 할까? 잠깐... 그러고 보니 한비광이가 아직 총각딱지를 떼지 않았나?  갸우뚱~~


“야! 저기.. 저기!”


“어디! 어디!”


자담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눈을 번쩍 뜨며 흰자위를 희번득거리는 한비광이다. 담화린이고 뭐고 지금 이 순간엔 없다. ^^;


드디어 총괄표두 하연의 눈부신 알몸이 등장하신다.

그림을 보지 못하는 우리 회원님들을 위해 이 부분에서 살짝 오바해서 세밀묘사 들어가 본다.


진한 갈매기 눈썹...

커다란 눈망울에 잡티 하나 없는 백옥 같은 눈동자...

5번 추간판 척추 선까지 내려오는 약간 웨이브가 진 윤기나는 머리칼...

오똑한 코와 아담한 콧망울...

얼굴은 브이 라인...

한 뼘이 채 안 되는 여성스런 어깨...

선명히 드러나는 쇄골...

가슴은.... 봉긋...이라고만 표현하기엔 참으로 부족한 그 뭔가가 있다.

실리콘의 힘을 빌지 않고 저 정도라면 정말 하늘의 축복이랄까...

굳이 숫자로 표시하자면 36 inch....

근육도 쳐짐도 없이 매끄럽게 내려가는 팔의 유려한 라인은 섬섬옥수와 만나고...

허리는 대략 24 inch...

몸매는 에스 라인...

엉덩이는...?

거기까지다.

배꼽 아래부터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온천수에 잠겨 있기에 알 수 없음이다.


그녀를 훔쳐보며 내뱉는 동정남 두 총각의 대사는 진정 순수하다.

일체의 가식이 개입되지 않은 청정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저 감탄에 그저 숙연해질 따름이다.


“오오... 죽여주는걸.. 좋아! 좋아!”


“오오~ 그래! 그래!”


이때다.

뭔가의 낌새를 눈치 챈 하연의 나지막하고도 단호한 목소리가 고요했던 허공을 날카롭게 가른다!


“거기 있는 분, 그만 나와 주시지.”


들켰나?

자담과 비광은 바짝 긴장...

그러나 하연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은 그들과는 정 반대쪽이다.


         스  스   슥


저만치 숲 속에서 그림자 하나 모습을 드러낸다.

털모자를 쓰고 폭이 넓은 목도리로 얼굴을 반쯤 가린 그의 등에는 화살통과 활이 매달려 있다.


“흥! 호위무사들을 뚫고 잘도 들어왔군.”


총괄채주의 신분을 확인한 그는 당장 이 표행을 중지하라며 다짜고짜 호통을 친다.


“너희가 지금 가려는 곳은 악마들이 사는 곳이다. 절대 그 곳에 물건을 대 줘서는 안 된다!”


그러나 하연은 당당하다.

그녀의 신분은 유상표국의 표사가 아닌가!

표사는 누구인가!

합당한 대가와 의뢰를 받으면 지옥이라도 물건을 배달해주는 이들이 아닌가!

단호한 대답을 들은 이 무사는 매섭게 등을 돌리며 내뱉는다.

살성의 하늘 아래에서 그게 가능할 지 두고 보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숲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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