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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361화 - 여장 남자 한비광, 탈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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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12-05 17:19 조회9,354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361화 스토리




<프롤로그>



신지의 초고수 등장

죽음 직전에서 부활한 한비광에 닥친 위기!

몸도 성치 않은데 신지의 초고수와 한판 뜰 분위기?

정체를 알 수 없는 신지의 검술이 펼쳐지고

한비광은 화룡도를 불러내는데.....


무협만화의 절대지존

열혈강호    50권

값 4,000원/대원씨아이



이상 단행본 50권을 위한 광고 카피였습니다.  ^^;


<해설>


신지의 초고수는 종리우이구요, 서열 20위권이라지요? 성치 않은 몸임에도 불구하고 제압을 해낸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이제 한비광은 신지 서열 20위 안쪽에 든다는 얘기?  ^^; 아싸~ 한비광!!!



1.


유진문주와 마천휘는 폐허가 된 마을을 돌아보고 있는 중이다.

그 일이 있은 후 3일째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복구되고 있는 도시의 모습에 유진문주는 흐뭇한 모양이다. 유진문이 총력을 다해 지원하고 있으니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욱 유진문의 명성과 신뢰가 시민들에게 다져지는 효과 또한 덤으로 얻어지리라.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만이다. 시민을 수호하고 관리하는 유진문주로서 충분히 대응하지 못해 피해가 막대해진 책임은 고스란히 남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놈들의 정체를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무림에 그러한 만행을 고발해야 할텐데 말이다. 


동행하고 있는 마천휘는 속으로 생각한다.

한비광의 정체를 아직은 말해줄 수 없노라고....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었다고는 하나 천마신군의 제자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은 정파의 신진육대신룡이라는 자신에게 있어서도 결코 좋은 평을 받기란 힘이 들 것이기 때문에 마천휘의 고민은 바로 그러한 부분인 것이다.

유곽에 앉아 유진문주와 한가로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마천휘는 문득 한비광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그런 북새통을 틈 타 이곳을 무사히 빠져나갔는지 살짝 걱정이 되는 것이다. 그 편이 지금의 마천휘에게도 좋은 일인 까닭이겠다. 무심코 시선을 길거리로 돌린 마천휘의 눈에 휙~ 들어오는 아가씨가 있다. 두 명이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유리다. 그 옆에 나름대로 한껏 치장을 하고 멋을 내고 악기 케이스를 품에 꼭 안고 길을 걷고 있는 낯 선 아가씨에게 시선이 꽂히는 마천휘다.


.............. 어깨가 무척이나 넓은 아가씨일세 .................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그녀들은 스쳐 지나가고 있다.

그랬다.

떡대가 우람한 이 아가씨는 바로 한비광!

유리의 기막힌 아이디어라는 것이 바로 그를 여장시켜 빠져나가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진한 화장을 하고 입술 위에 점까지 하나 떠억~ 찍어 놓으니 영락없는 술집 아가씨다.


사흘 동안 한비광은 기방에 숨어 있었던 것.

부상당한 몸을 충분히 치료하는 시간이었을게다.

그리고는 여장을 하고 유진문 관할 구역을 탈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들에게 수작을 거는 유진문 부하들의 시시껄렁한 농담과 그것을 받아치며 아양을 떠는 한비광, 아니 한비순(?)은 그렇게 저렇게 유유히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모처럼 코믹 무드를 몇 페이지 조성을 하셨으나 그런 양념들은 굳이 말로 풀어 소개하지 않아도 될 법하다. 졸개 하나가 한비순이를 보고는 눈썹이 부리부리한 게 딱 자기 스타일이라고 들이대는 뭐 그런 뻔한 스토리다. 나이트클럽에서 부킹녀에게 툭 던지는 괜한 멘트라고 보면 될라나...^^;


2.

호수...

작은 배 한 척....

멀리 보이는 산, 그리고 산....

뭍에 맞닿아 있는 늪지대의 키 작은 물풀들의 움직임....

작은 돛이 매달려 있는 작은 배에 한 사람이 서 있다.

배의 선단에 서 있는 그 사람.

긴 망토를 두르고 있는 모양이 꽤 위엄 있어 보인다.

그는 대화를 하고 있다.

그저 수면을 응시하는 듯한 그의 눈매는 사뭇 날카롭다.

그는 도월천이다.


그의 등 뒤에 소리 없이 앉아 있는 이는 종리우.

이렇듯 은밀한 장소에서 그들만의 밀담이 오가고 있는 것이다.


도월천은 심기가 몹시 불편하다.

그가 주문한 일이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종리우의 말은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다는 투다.

제대로 된 무공 하나 없는 사제인 한비광을 제거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신지 서열 20위 안에 든다는 종리우의 실력이라면 너무도 간단하게 일을 처리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믿었던 도월천이다.

그러나 실망스런 소식을 전해들은 그는 지금 종리우에게 역정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혹시 신지는 저를 길들이려는 겁니까?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면 버릇이 나빠질 아이 다루듯이 말입니다.”


“지나치신 생각입니다. 도월천 도련님.”


이들의 대화는 지극히 온순하며 평화롭고 나지막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 둘 사이의 공간에는 형언하기 힘든 긴장감이 채워져 있는 것 또한 사실이리라.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고 있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날카로운 비수가 서려 있음이다.

애송이 하나 처리하지 못한 종리우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도월천을 향해 종리는 조목조목 설명을 시도한다.

도월천이 생각하고 있는 철부지 애송이가 절대 아니라는 거다.

그런 정보만 믿고 방심했다가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다는 거다.

천마신군과 다른 제자들이 한비광의 잠재력만큼은 인정하지만 실력자체는 형편없는 놈이라는 도월천의 반박에 종리는 결정타를 날린다.


“그렇다면.... 그 자의 잠재력이 이제 깨어나고 있는 거겠죠.”


! !


짐짓 당황하는 기색이 감도는 도월천의 등 뒤에 대고 종리는 말을 잇는다.

도련님이 생각하는 것 보다 몇 배는 더 강해져 있노라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노라고.....


첩첩산중이 저 멀리 앞을 가득 채우고 있는 고즈넉한 풍경이다.

적막만이 가득한 호수에 떠 있는 작은 배 한 척!

도월천과 종리우는 그렇게 이번 계획을 마무리한다.

그들로서는 인정하기 싫지만 결과는 결과.

종리우의 판단이 그러하다면 도월천으로서도 결코 간과할 수는 없는 노릇.

갑자기 착잡해지는 도월천이다.


어쨌거나 이번 음모는 완전한 실...패...다.


3.

다시 깊은 산 속 어느 오솔길.

무사히 유진문 영역을 빠져 나온 모양이다.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유리는 다시한번 한비광에게 다짐을 받는다.

신지에 가거들랑, 유랑에게 꼭 전해달라고....

자기가 그 자리에서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노라고...말이다.


이쯤에서 서비스 페이지 등장한다.

독자들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듯 하다.  ^^;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면.... 예쁜 언니들의 므훗한 몸매를 적당히 보여주는 뭐 그런게 아니겠는가! 그러고 보니 언제 그런 서비스컷이 나왔었는지 정말 아득하다.

어쨌거나 그런 서비스컷이 아닌거다.

작가님들이 잠시 쉬어가는??


다름 아닌 산적이 등장하시는 것.

진패운 흉내를 내는 짝퉁이 커다란 도를 어깨에 걸쳐 메고 부하들 몇 데리고 나타나신 거다.

재수없게도 키 크고 눈썹 굵은 한비광, 아니 한비순을 손가락으로 지목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딱 자기 취향이라나 뭐래나.

이 대목에서 뺨까지 살짝 발그레 해지는 건 또 뭐냐... ^^;

산속에서 산적질만 하다 보니 여색에 몹시도 굶주렸나보다.

태워보면 사리라도 나올 지경이란 건가?  ㅜ.ㅜ;


   고  오  오   오


헉~

이런 종류의 의성어는?

뭔가 엄청난 기운이 생성될 때...

혹은 분기탱천하여 분노가 충만할 때 나는 소리렷다.


  퍼 어   엉


악기 케이스가 폭발하더니 그 안에서 쨘~ 하고 나타난 것은 위풍당당 화룡도!


  슈  슈    슈


화룡도를 불끈 쥔 한비순의 자태가 참으로 요염하도다.

봉긋한 가슴과 진한 화장, 그리고 입술 위에 찍은 검은 점까지...

여자로서의 자신의 매력을 너무도 잘 알아주는 산적 두목의 안목에 감탄한 것일까?

지옥화룡이가 덩달아 한 마디 내지르신다.


............. 오오~ 느껴진다. 너의 분노... 너의 울분이.............


잠시 코믹 무드로 돌아간 큰 바위 얼굴 캐릭터들의 잔치가 벌어진다.

화룡이의 대사 감칠맛 나고....

비광이의 적절한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옆에서 거드는 유리의 부채질 또한 타이밍 좋고.....

그러면서 자기는 냉큼 빠진다. 얼른 줄행랑을 놓는 유리다.

이제부터 한 바탕 비광이의 미친 칼춤이 시작되시겠다.


“이 자식들아! 내가 어딜 봐서 여자야!!”


“까울~ 무지 센데다 미친 여자다!!”




<에필로그>


이제 겨우 361화를 올리는데...
게시판에는 벌써 362화 스포일러가 보입니다.

늘 속도를 맞추지 못하는지라 많이 송구한 맘이지만....

그런대로 양해해주시리라 믿사옵니다.


핑계같지만 생업에 너무도 바쁜지라....


12월입니다.

아직도 4주나 남았으니 2009년 마무리 알차게 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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