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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359화 - 종리우와 한비광의 진검승부 제1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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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11-15 17:16 조회9,477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359화




<프롤로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911023005


위의 싸이트는 서울신문 주말데이트 코너에 소개된 전극진-양재현 작가님의 인터뷰 기사 주소입니다. 모처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

날이면 날마다 볼 수 있는 인터뷰 기사가 아닌 만큼 꼭 한 번 이번 기사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두 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열강의 완결이 언제냐 하는 것인데요.

양 작가님은 60권으로, 전 작가님은 20년을 채우는 것으로 얘기가 나온다는 겁니다. 현재 단행본이 50권까지 나왔죠? 1994년에 연재가 시작되었으니 20년을 채우기로 한다면 2013년 즈음 이겠군요. 간단한 계산을 해 본다면 1년에 단행본이 평균적으로 3.5권 정도이니 앞으로 5년간 열 일곱권 정도 더 나올 수 있겠지요. 전 작가님 말씀대로 20년을 채운다면 20년째에는 대략 67권까지 가능은 하겠습니다. 양 작가님의 60권과는 일곱권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네요. ^^; 20년이든 60권이든 혹은 두 가지의 절충이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열혈강호가 탄탄한 구성과 화려한 그림의 힘을 잃지 않고 주욱 탄력을 붙여가길 바랄 뿐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두 분의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저 건강하시기를....


또 하나는 서울신문 기사에 실린 사진 한 장!! 전 작가님의 허벅지에 슬그머니 올라가 있는 양 작가님의 손이 눈길을 확 잡아끕니다. 얼굴을 가려놓고 보니 영락없는 연인의 포즈에 다를 바 아니더군요. ^^ 사진기자가 연출해 준 포즈인지 아니면 두 분의 친밀도를 적나라하게 표현해보고픈 두 분의 마음의 표출인지 궁금해집니다. ^^;;; 암튼 두 분의 표정이 참 좋습니다. 활짝 웃으셨어요. 두 분과 소주 한 잔 기울이자는 약속 아닌 약속을 올해에도 못 지키고 넘어가나 봅니다. 녜? 그럴 시간 있으면 업데이트나 얼른얼른 하라굽쇼? 에구에구....





<유세하, 제압당하다>



처음부터 그는 종리우의 상대가 되지 못했음이다.

시종일관 하룻강아지 취급을 하는 종리에게 이렇다 할 반격 조차 하지 못하고 유세하는 제압당하고 만다. 유리를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은 그저 순진한 마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게다.


종리에게 손목을 잡혀 버린 유세하의 몸은 허공을 빙그그 한 바퀴 돌더니 그대로 땅바닥에 쳐박히고 만다.


          콰  아  앙


종리의 발은 유세하의 복부를 사정없이 찍어 누르고 있다.

그렇게 정신을 놓아버리는 유세하.

쓸만한 강아지 한 마리 쉽게 잡았다는 표정의 종리다.

일단 유세하의 활약(?)은 여기까지다.



<한비광 vs. 종리의 진검 승부>



그 틈을 타 열심히 도망을 치고 있는 유리.

그러나 그게 어디 말이 될 법이나 한가 말이다.

예쁜 여자의 피 맛을 보기로 작정한 종리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는 없는 법.

마치 배 부른 고양이가 단순히 재미로 찢어 발기며 놀기 위해 생쥐 한 마리를 원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미녀의 죽음을 담뿍 즐기고 싶은 이 놈의 늙은이....

헉헉 거리며 도망치고 있는 유리의 앞을 가로 막는 종리다.


“ 이 빌어먹을 괴물 늙은이야! 네가 이러고도 무사할 것 같아? ”


그렇게 발악을 하며 소리를 쳐보는 유리지만 그것뿐이다.

오히려 종리의 재미만 더 해주는 꼴이다.

살려달라고 애원을 해도 시원찮은 판에 분위기 파악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유리다.

덕분에 종리로부터 뼈 하나까지 알뜰하게 만져가며 천천히 죽여주겠다는 친절함(?)을 보너스로 받았으니 말이다.

바로 그때다.

잔뜩 분노 어린 목소리가 고요한 숲 속을 울리고 있다.


“ 아아... 정말 다행이야. 날 열 받게 한 주제에 악랄하고 비열하기까지 하다니 말이야. 이 정도면 마음껏 손을 봐줘도 누가 뭐랄 사람이 없겠는걸? ”


누구?

누구긴 누구... 바로 한비광이지.

그러고 보니 종리... 이 영감탱이가 유리의 미모에 반하긴 했나 보다. 유리와 말 장난을 하느라 어느새 눈 앞에 나타나는 한비광의 인기척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혹은, 한비광이 용의주도하게 자신의 기를 감쪽같이 숨기고 이렇게 코 앞까지 접근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


어쨌든 또 하나의 장난감의 출현 정도로 밖에 취급해주지 않는 종리다. 그저 자신의 공격을 그렇게나 받아 내고도 이렇게 건재하게 나타났다는 사실에는 잠시 놀라는 척을 해 주는 종리다.


유리에게 어서 피하라는 한비광의 말에 종리는 재밌는 생각을 해 낸다.

그것은 바로 유리를 기꺼이 보내주는 대신 목은 놓고 가라는 거다. 즉, 목을 베어버리겠다는 말씀이시다. 그 말을 마치기기 무섭게 휘익~ 하고 유리가 있는 방향으로 팔로 한 번 허공을 가르는 종리다.


       쉬  학


유리의 목이 몸뚱이에서 거의 분리되려는 순간, 그 보다 눈 깜짝할 정도의 시간을 앞서 한비광이 유리의 앞을 가로 막는다. 화룡도가 일단은 그 기운을 막아낸 것.


“ 호.. 제법이십니다. 경공이 제법이라는 건 알았지만 눈치도 그 못지않게 빠르시군요. ”


유리에게 어서 산을 내려가라며 호통을 치는 한비광의 기세에 눌려 주춤주춤 하며 뒷걸음질을 치는 유리다. 이윽고 저만치 사라져 가는 유리의 모습을 물끄러미 보며 아쉬움을 표하는 종리다. 모처럼 따뜻한 미녀의 피를 만져 볼 기회였는데 어쩌구 저쩌구 중얼 중얼....


그런 아쉬움을 여지없이 깨뜨려 버리는 한비광의 일장 호통이 이어진다.


“ 살다 살다 너 같은 새끼는 처음 봤다. 이 인간 같잖은 놈아!! ”


헉~

이거 이거... 이런 말을 듣고서도 참을 수 있는 인간은 아마도 성인군자 말고는 없을 듯 싶다. 산전수전 다 겪은 종리에게 감히 새파랗게 젊은 애송이인 총각이 도덕과 정의에 대해 일장 연설을 늘어놓고 있으니 종리로서는 한마디로 어...이...없...음...이 아닐까?


그러나 종리는 종리였다.

그런 말을 듣고도 전혀 열 받거나 흥분하지 않으니 말이다.

오히려 말장난에는 똑같이 상대해주겠노라는 투다. 한편으론 비아냥 거리는 투다.


“ 정의라...그건 승자들이 가지는 사소한 특권에 불과한 겁니다. 누구든 이기기만 하면 정의는 그 사람의 편이 되는 거죠. ”


덕분에 더욱 열을 받은 한비광.

이제부터는 제대로 전력을 다해 싸워보기로 하는 한비광이다.

돌진하는 한비광.


 팟    파 파 파 팡

                                휘르르

                                                           슈 쾅

거칠다.

막무가내의 공격으로 보이고 있는 한비광의 밀어붙이기 식 공격이다.

슬쩍슬쩍 피하고 있는 종리.

허허실실을 노리고 있다고 판단을 하는 종리는 그것을 시험해보기로 한다.

종리의 오른손 끝에서 강맹한 기가 분출되어 나오더니 그것이 곧바로 하나의 ‘검’이 된다. 실물로 존재하진 않지만 실제의 검과 똑같은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것. 화룡도의 그것을 능히 막아내고 쳐내며 진퇴를 거듭하고 있다.


종리가 노리는 것은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한비광의 인위적인 허점을 역이용하자는 것이다. 그 허점을 파고드는 자신을 향해 후속으로 이어지는 한비광의 진짜의 공격을 거꾸로 이용하여 그 허점 다음의 단계를 자신이 미리 간파하여 들이대보자는 것!!


과장된 자세로 화룡도를 내리 치는 한비광.

어렵지 않게 피하면서 재빨리 몸을 한비광의 옆으로 바싹 붙여 다가가는 종리.

이제 종리의 시야에는 한비광의 옆모습이 고스란히 들어온 형국이다.

더 정확히는 화룡도를 쭉 뻗은 한비광의 두 팔이 눈 앞에 들어온 것!

그것을 노린 것이다.

허허실실의 뒤를 치는 작전.

종리의 날카로운 손 끝은 회심의 일타를 날리고 있다.

무방비의 한비광의 오른쪽 어깨를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팔뚝 하나 베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


“ 치익! ”


그것을 뒤 늦게 한비광 역시 눈치를 챘다.

잠시 후면 자신의 팔 하나가 땅바닥에 굴러다닐 순간이다.

이판사판이다.

전광석화와 같은 필사적인 판단이 필요한 찰라다.


   “ 으  아  아   아 ”


외마디 고함을 지른다.

재빠르게 뻗었던 화룡도를 급선회 시켜 종리를 향해 일격을 날린다.

그것만이 지금 이 순간 한비광이 할 수 있는 최선이자 최후의 반격이다.

오히려 그 모습에 당황하는 종리다.

이대로라면 자신의 팔이 떨어질 수 있는데 그걸 감수하고 오히려 반격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 뭐해? 팔이 갖고 싶으면 가져가! 대신 난 네 목을 갖겠다!!! ”


그랬다.

그것이 한비광의 최후의 선택이었던 것!

한쪽 팔을 주고 대신 적의 목을 벤다.


      휘 잉


화룡도는 무시무시한 파열음을 내며 종리의 목을 향해 쇄도하고 있다.


            스    웡


결과는?

한비광의 배짱의 승리다.

뜻밖의 도박에 종리는 루저(loser)요 비광은 위너(winner)가 된 것!!

황망히 자신의 팔을 거둠과 동시에 허리를 숙여 화룡도를 피하고 있는 종리다. 적잖이 당황하고 있는 종리. 한비광이 보여 준 지금까지의 저돌적인 공격이 허허실실 작전의 일환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막무가내 공격이었음을 깨달으며 오히려 그래서 더더욱 혼란스러워 하는 종리다.


평상심을 살짝 놓쳐 버린 종리에게 한비광의 득달같은 공격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것도 온갖 무림의 무공들을 섞어서 말이다.


독 사 탐 화 !!


송무문의 변초를 바탕으로 한 검초식이다.

무지막지하고 커다란 도를 가지고 검초식이라니....

그것도 정파 명문의 송무문 검법이라니....


천 녀 유 운 !!


이번엔 검황의 무공?

대체 천마신군의 제자가 왜 이런 정파의 무공을 쓰는 거지?

게다가 이렇게 성질이 다른 무공을 섞어 써도 된다는 건가?


이런 저런 의아심에 평상심까지 잃은 종리는 일단 수세에 몰린다.

주춤주춤 물러서며 이상스런 초식의 공격들을 막아내고 피하는 데 급급한 것!

반격을 마음먹은 종리는 또 다시 오른 손 끝에 기를 모으더니 팔을 쭉 뻗으며 나아간다.

그런 종리를 보며 기다렸다는 듯 피식~ 웃음을 지어 보이는 한비광.

순식간에 피해내며 재빨리 종리의 등 뒤로 접근한다.

이제 서로의 등과 등이 거의 맞대어 있는 형국이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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