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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351화 - 한비광의 천마탈골흡기공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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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6-21 16:54 조회9,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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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351화




<프롤로그>



오늘로 회원수가 3750을 넘었습니다.

작년 9월 1일에 카페를 열었으니 1주년이 다가오고 있군요.

뭔가 근사한 1주년 기념 이벤트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언제든 날려주세요~~  ^^;




<유세하 vs. 위지흔>



드디어 유세하가 나타나셨다. 멋지게 등장하신거다.

척결단 무사 하나를 마치 파리 눌러 죽이듯 산산조각 내는 것으로 신고식을 마친 유세하는 피 냄새에 흥분하며 다음 사냥감을 찾고 있는 터!



척결단과 유진문의 싸움이 갑작스런 유세하의 난입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반금천은 임무를 새삼 떠올리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한비광을 제거하는 것! 그야말로 난리 북새통이 된 이 마당에 자칫하면 한비광이를 없앨 기회를 잡지 못할 것만 같은 느낌의 반금천은 지금 실행하기로 마음 먹는다. 저만치에 여전히 코를 땅바닥에 처박고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한비광을 쳐다보는 반금천이다.



............. 여기서 해치워야 해! ..............



칼을 단단히 부여잡고 한비광을 향해 달려드는 반금천.

그대로 등에 칼을 꽂을 기세다.

그런 반금천의 행동을 감지한 위지흔은 다급히 소리를 지른다. 지금은 위험하다고.... 지금 움직이면 안된다고... 움직이지 말라고...!!



그랬다.

지금 유세하의 상태는 폭....주....!

한마디로 눈에 뵈는게 없는 상태.  ^^;

동물적인 본능만 악마적인 살인 욕구만 존재한다.

자신에게 덤비는 것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베고 찌르고 조각내 버린다.

그리고 또 하나...

움직임이 있는 대상물 역시 폭주 유세하의 표적이다.

그것을 간파한 위지흔이기에 한비광을 향해 뛰어가고 있는 반금천의 행동을 제지시키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조금 늦었다.

이미 반금천은 행동을 개시했고 그 움직임을 감지한 유세하 역시 사냥감을 향해 소리없이 접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찰나의 순간이다.

고수들의 대결에서는 특히 찰나의 순간에 모든 것이 결정나는 법.



반금천의 옆으로 그림자 하나 나타난다.

유세하다.

유세하의 칼은 반금천을 향해 살생의 궤적을 타고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다.

위지흔의 모습이 얼핏 보이기 시작한 것은......!!!

그 얼마나 짧은 순간이런가!

한비광을 향하는 반금천....

반금천을 베기 위해 소리없이 쇄도하여 따라잡는 유세하....

반금천을 지켜주기 위해 유세하를 따라 잡는 위지흔....

살생을 위한 칼날의 궤적, 그 중간에 가까스로 칼을 들이미는 위지흔....


    쩌  엉

                   파 가  각

 

0.1초의 순간!

그 숨막히던 찰나가 지나간다.

위지흔의 칼은 성공적으로 유세하의 칼을 막나내는 듯 싶었다.

그러나 상대는 유세하.

겨우 미세하게 궤적의 각도를 움직이는데 그쳤을 뿐이었다.

유세하의 칼은 가고자 했던 방향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갔고....

그 결과 반금천은 오른쪽 어깨 부근에 커다란 자상을 입게 된다.

목숨은 건진 셈.

위지흔이 사력을 다해 유세하의 칼을 튕기지 않았더라면 백발백중 반금천의 목은 몸통과 분리된 체

땅바닥에 제각각 구르고 있었을 터!!!



반금천의 안부를 묻는 위지흔이 채 말을 끝내기도 전에 유세하의 공격이 감행된다. 서둘러 방어를 해 보지만 질풍노도처럼 쇄도하는 유세하의 공격에 터무니 없이 밀리며 위기의 순간을 맞고 있는 위지흔이다. 그 살벌한 의성어 몇 개 감상하자면... ^^;


        큐 우 우 우

큐 슝                    큐  슈  학

           슈 학!!!


그야말로 엄청난 ‘검기’!

빗맞아도 사망 수준이다.

그 중 몇 개는 위지흔이 막아내고 있지만 대충 마구잡이로 뿜어내고 있는 몇 개의 검기는 그저 사방으로 흩어지고, 그것들은 고스란히 위지흔의 뒤편에 포진하고 있던 유진문 무사들을 향해 쇄도한다.


        콰    쾅


사람과 건물을 가리지 않고 날아드는 검기는 닥치는대로 죽이고 파괴한다.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말이다. 그 기세에 눌린 유진문 무사들은 황급히 퇴각하고....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위지흔과 유세하의 싸움을 멍하니 주시하고 있던 반금천은 그저 할 말을 잊고 있을 뿐이다. 갑작스런 유세하의 등장은 물론이고 척결단 대장이 저토록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거다. 그러던 차에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여전히 아까의 그 자리에 있는 한비광이다. 섬뜩한 기운을 두 눈에 품은 반금천은 부하들에게 따라오라 명하며 한비광을 향해 성큼 발을 내딛는다.



<천마탈골흡기공>



한편, 유세하의 난입에 이은 위지흔과의 그런 상황은 마천휘에게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런 마천휘에게 다가오는 유진문주 역시 사색이 되어 감상을 이야기 하고 있다.


“ 인간이 저토록 사악한 기운을 품을 수 있다니.... ”


뭔가 분명한 것은 지금의 이런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는 것이다. 유진문주는 일단 이 자리를 피하자며 마천휘에게도 동조를 요청하는데....


그러나 의협남 마천휘로서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한비광을 놓고 갈 수는 없을 터. 누구냐고 묻는 유진문주에게 마천휘는 짧게 답한다.


“ 제가 빚을 진 사람입니다. ”


의식이 없는 한비광.

지금 그에게 필요한 건 뭐????

그것은 바로 ‘기’...!

이럴 때 흔히 무림에서 쓰는 방법이란.... 상대방에게 자신의 기를 조금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원기를 갖게 해 주는 것!


엎어져 있던 한비광을 바로 누이고 심장에 손바닥을 밀착시키는 마천휘는 아직 한비광이의 심박이 뛰고 있음을 느끼며 일단 안도의 한 숨을 내쉰다.


“ 응? ”


뭔가 이상하다.


      우  우    웅


한비광의 심장에 대고 있던 마천휘의 왼손바닥이 갑자기 수렁에라도 빠지고 있는 듯 더욱 더 밀착되는 느낌이 드는 것과 동시에 이상한 기운에 휩싸이고 있기 때문이다. 왼손 전체에 뭔가 백색의 기운이 휘감기고 있는 듯 하다. 옆에서 지켜보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유진문주는 다급히 묻고 있지만 마천휘는 외마디 신음을 내뱉을 뿐. 이윽고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비명과도 같은  외침은....


“ 기... 기가 급속히 빨려들고 있습니다 !!! ”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이다.

유진문주 또한 그렇다. 의식도 없는 자가 기를 빨아들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 힘들기 때문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당황해하고 있는 그 사이에 눈에 불을 켠 반금천과 부하들이 그들을 향해 쇄도하고 있다. 어느새 포위되어 버린 그들, 유진문주와 마천휘 그리고 한비광. 유진문의 무사 몇 명이 더 있지만 수적 열세와 전술적인 약점을 안고 있는 유진문주로서는 이 상황이 너무 다급하기만 하다. 자칫하다간 밀집공격을 받기 딱 십상인 형국인 것!



<위지흔의 운명은?>



한편,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는 위지흔이지만 점차 수세에 몰리고 있다. 점점 버티기 힘들어지고 있는 것! 도무지 공격을 시도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어에도 힘이 부치기 시작한 것이다. 위지흔은 생각한다. 이것은 인간의 기운이 아니라고.... 이것은 완벽한 짐승의 기운이라고.....!!!! 살기에 도취된 짐승의 움직임만이 느껴진다고....!!!!! 이것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거기까지 느꼈을 때 위지흔은 무의식적으로 뭔가를 감지해 낸다.


............. 그러고 보니.... 설마, 이 무공은 .............?


순간적으로 정신이 번쩍 드는 위지흔.

그의 눈 앞에는 어느새 유세하가 자신을 향해 검을 내리찍으며 무시무시한 공격을 가하고 있는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다름 아니다. 급히 검을 들이대며 유세하의 검을 막기는 했지만....


   쩌  어    엉


위지흔의 검은 두 동강 아니 산산히 조각이 나고야 만다.

검으로 막아야만 했을 그 엄청난 ‘검기’는 이제 고스란히 위지흔의 몸통 한 가운데로 집중하게 되고....


   투   학


무시무시한 폭발음 비슷한 굉음과 함께 위지흔의 몸은 크게 휘어진다. 유세하의 검을 떠난 검기는 위지흔의 가슴을 뚫고 등쪽으로 발산되고 있다. 그 기운이 너무도 강맹하였기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일순간 그 광경으로 집중된다. 한비광을 죽이기 위해 포위망을 좁히고 있던 반금천은 물론이고 유진문주 또한 그 장면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을 정도다.




<에필로그>


결국 폭주를 선택한 유세하.

피 냄새를 맡은 이상 그의 폭주를 막을 자 누구인지 가늠되지 않습니다.

폭주 유세하의 공격을 제법 잘 막아내고 있는 위지흔이 그저 신통할 따름입니다. 느낌 상 두 세 번 정도의 칼 휘두름에 상황 종료가 선언될 것 같았거든요. 두 가지 생각입니다. 폭주 유세하의 진면목이 이 정도는 아니겠지 하는 측면과 위지흔의 무공이 예상외로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 그렇지만 마지막 장면이 저렇게 끝나고 있으니 이 정도에서 위지흔 역시 폭주 유세하의 제물이 되고 마는 것인지 살짝 기대(?)가 됩니다. 작가님이 위지흔에게 좀 더 중요한 임무를 맡겼다면 어쨌거나 위지흔을 죽이지는 않겠지만요. ^^;


유진문주의 역할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채홍의 표창 공격을 멋지게 막아낸 것 정도는 뭐 대단한 무공이라 보긴 힘들테고.... 채홍 말마따나 대충 생겨먹었으니 그리 오래갈 것 같지는 않아 보이기는 하는데, 이번 상황에서의 역할이 그래서 더 궁금해집니다. 못생긴 캐릭터의 숙명이라면 숙명일텐데, ‘전못조(전국 못생긴 캐릭터 노동조합)’라도 있었더라면 충분히 파업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는 거지요. ^^


그나저나 마천휘...

이거 큰일났군요. 천마탈골흡기공에 걸려 들었으니...기를 쪽쪽 빨릴텐데...

참참... 누구였지요? 얼마전에도 지금과 똑같은 상황이었드랬는데... 그 사람은 얼른 반대편 손으로 한비광이의 가슴을 쳐 내며 간신히 ‘기 빨림’에서 벗어났었는데... 그게 누구였더라....흠.... 이 놈의 기억력이란... ^^;;  암튼 그런 선례가 있으니, 이번에도 마천휘 역시 그런 식으로 벗어나겠지요. 설마 유선제독부의 할배 3인방처럼 온 몸의 뼈가 부러지고 기가 몽땅 빨려 죽어버리기야 하려구요. 그쵸? 마천휘가 죽는다면 캐릭터 낭비죠. 하하


위지흔이 뭔가를 알아냈을까요?

유세하의 무공이 무엇인지.... 낯이 익는다고 했는데 그게 어떤 경험인지...

‘설마 이 무공은?’ 이라고 했으니 그가 이번 유세하의 공격에 죽지만 않는다면 다음 스토리에서 시원하게 말을 해 주겠지요?  ^^;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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