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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339화 - 비광이가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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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11-22 11:30 조회9,2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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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339회

영챔프 08년 23호




<프롤로그>



에고.. 벌써 22일이네요.

19일~21일 지방 출장을 다녀오는 바람에 생각보다 쬐금 늦어졌습니당... ^^;

이번 만화에는 액션이 주로 담겨졌군요.

게다가 연재분량이 15쪽밖에 안돼요.  ㅜ.ㅜ

전개시간으로 따져보자면 아마도 5~7분 정도?

어떻든 가봅시다.



아...소식 하나!

단행본 48권이 12월 첫째 주에 발간된다고 합니다. 아싸~




<한비광 vs. 신지 척결단>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다들 기대하고 있듯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니 그러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우리의 한비광과 신지 척결단의 대결이 본론으로 들어갔음이다.


무고한 양민을 학살하는 참으로 치졸한 전략을 서슴지 않는 척결단 위지흔의 장난질에 한비광은 그야말로 분기탱천이다.


반금천의 엄청난 폭탄 공격에도 끄떡하지 않은 한비광이다.

그야 뭐... 비광이의 실력때문이라기 보다는 순전히 화룡도의 방탄막 덕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마천휘는 몹시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대체 이 자의 정체가 뭔지 그저 당혹스럽기만 한 마천휘의 입장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한비광이다. 그런 것에 신경 쓸 겨를은 물론 없겠지만 말이다. 어떻든 잔뜩 열 받은 한비광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낸다.



“ 광 룡 강 천 !! ”



훌쩍 허공으로 일순간에 솟구치며 내리 꽂는 광룡강천에 반금천과 그 수하들은 혼비백산이다. 그야말로 전혀 뜻밖의 강맹한 공격이었다.



슈  콰   콰    쾅



기를 이용한 순간적인 공격에 반금천은 당황한다.

평생 폭탄만을 만지던 그로서는 폭탄이 아닌 단지 ‘기’만을 가지고 이렇게 폭발적인 위력을 낼 수 있다는 게 그저 쉽사리 믿기지 않을 따름이다.


이것이 바로 업그레이드 한비광의 모습이다.


반금천의 얼굴을 향해 쇄도하는 한비광의 커다란 손!

멀뚱히 서있던 반금천은 무방비로 얼굴을 내어주고 만다.

땅바닥에 여지없이 뒤로 쳐박히는 반금천.

뒤통수가 깨지지는 않았는지 살짝 걱정이 되는 대목이다.



위 지 흔



위기의 반금천을 돕기 위해 득달같이 달려다는 그다.

위지흔의 검을 피하는 사이에 그는 반금천을 붙들고는 냅따 튀고...

이어지는 채홍의 지원 사격...

표창이 수없이 날아든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전개된 반금천 구출작전은 성공이다.

저만치 튀고 있는 그들을 쫓기 위해 몸을 돌려 보지만 채홍의 표창이 여지없이 날아드는 통에 여의치가 않다.



“ 귀찮게 굴지 말란 말이야!! ”



한비광 단단히 열 받으셨다.

장난감 같은 표창을 자꾸 던져대니 말이다.

저 멀리 지붕 위에 버티고 있는 채홍을 향해 한 마디 던지시는 한비광.

화룡도를 한 번 힘차게 휘둘러댄다.



    빠  우



역시 강맹한 ‘기’가 뿜어져 나온다.

전광석화처럼 채홍을 향해 미사일처럼 날아가는 한 줄기 섬광!


콰    콰     쾅


채홍은 그야말로 혼비백산이다.

그녀가 서 있던 지붕의 절반이 송두리째 파괴되는 위력이다.

그 틈에 위지흔과 반금천이 도망친 곳을 향해 몸을 날리는 한비광이다.


놓쳤다.


골목을 돌아 서는 순간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대신 마을 주민 십여명이 공포에 휩싸인 채 웅성거리며 모여 있다. 좁다란 골목길에 양민들과 함께 섞이게 된 한비광이다.


바로 위 지붕에서 들려오는 반금천의 목소리가 고요한 밤 골목에 울려 퍼진다.



“ 도련님, 아까 전의 답례입니다. ”



야비한 웃음을 지으며 반금천은 폭탄 한 상자를 어깨에 메고 있다.

그리고는 후다닥 내달리며 상자 안의 폭탄들을 쏟아 붓기 시작한다.

한비광을 향해....

그리고 공포에 질려 떨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향해.....

폭탄이 가득 떨어 지고....

이어지는 엄청난 폭발.....

그리고 벌어지는 처참한 광경.....

그야말로 살육이다.

아무런 힘도 없는 일반 사람들을 향한 무차별적 테러다.

그것이 바로 신지 척결단의 참으로 야비한 전술인거다.



“ 광대협! 괜찮으십니까? ”



허겁지겁 달려오는 마천휘다.

마천휘와 한비광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아...비...규...환....

팔다리가 떨어지고 얼굴 반쪽이 폭탄에 의해 날아가 버린 사람들의 비명소리... 살려달라며 신음하는 사람들과 대개는 이미 죽어 널부러진 시신들....

한비광의 분노는 점점 극을 향해 치닫고 있음이다.



이때 저 멀리 지붕위에서 들려오는 기분 나쁜 목소리가 있다.

위지흔은 말한다.

이 모든 것들은 한비광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계속 즐기라고....한다.

이 도시가 이런 식으로 전부 없어질때까지 천천히 즐기라고.... 한다.

그 말을 남기고는 훌쩍 사라져버리는 위지흔이다.



“ 저 자가 무슨 말을 한 겁니까? 혹시 저들과 아는 사이였습니까? 말을 해보십시요. 대체... ”



마천휘는 그저 혼란스럽기만 하다.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무사들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데...

그 우두머리인 듯 한 자는 지금 그 모든 게 한비광 때문이라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 질문에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는 한비광이다.

대답 대신 입을 질끈 다물어 보는 그다.



그때다.

한비광의 시선을 사로 잡는 장면 하나 있었으니...



싸늘하게 시체로 변한 여인을 부여 잡고 울고 있는 어린 딸고 아들의 모습니다. 엄마 몸을 붙들고 흔들며 엄마! 엄마! 하고 울부짖고 있는 어린 남매의 모습이다.



그 광경은 한비광에게 퍼뜩 그 무언가를 떠올리게 하는 것만 같다.

말없이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던 한비광.

자신도 모르게 화룡도를 잡고 있던 손에 힘이 잔뜩 주어진다.

그리고는 어금니를 힘껏 깨문다.



“ 으   아    아      아 ”



허공을 향해 미친 듯 소리를 질러대는 한비광이다.

그의 눈동자는 마치 이성을 잃어버리기 바로 직전의 눈빛에 다름 아니다.

조금 전 위지흔이 사라진 그 방향을 향해 포효한다.

정말이지 뭔 일이 날 것만 같은 분위기다.

혹시....?  폭....주...?




<에필로그>



지난 회에는 영챔프 연재 분량이 23쪽이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빠진 15쪽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많이 아쉽지요?  ^^; 저두 그렇답니다. 잉.....


그나저나 한비광이 지금 대단히 화가 나 있습니다.

척결단 애들... 아무래도 비광이를 잘못 건든 것만 같습니다.

비광이가 맛이 가면 아무도 못 말린다는 걸 걔네들이 알 턱이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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