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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336화 - 척결단의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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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09-20 11:26 조회8,9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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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336회

영챔프 08년 19호




<프롤로그>



두 번째군요.

개인 홈피에서 이곳 네이버 카페로 이사 와서 두 번째 업로드...

9월 1일에 오픈했는데 벌써 1189명이 회원으로 오셨습니다.

아직 차려 놓은 게 별로 없어서 좀 그렇긴 하지만...

조금씩 채워가려 합니다.

전극진 작가님이랑 양재현 작가님 모두 우리 카페 회원이시라는 것도 알고 계신거죠? ^^;

‘우리끼리 톡톡’ 게시판에 재밌는 글...멋진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자....

슬슬 열혈강호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전략적 후퇴>



쩌   엉  ~  ~



마천휘의 번개같은 초식에 앞서 쇄도해 내려오던 척결단 두 명이 땅바닥에 널부러지고... 연이어 검을 그어 보는 마천휘였지만 이번엔 먹히질 않는다.



그리고는 착지...



“ 네 이놈들! 대체 네 놈들의 정체는 뭐냐? ”



눈을 부릅뜨며 일성을 날리는 마천휘다.



그러나 대답 대신 공격 태세를 갖추는 척결단 대원 둘.

마천휘 역시 자세를 취하며 접근하려는 찰라!



저 멀리서 우렁찬 박수 소리 울려 퍼진다.

바로 척결단주 위지흔이다.

그는 지금 마천휘의 실력에 일단 찬사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그 역시 아직은 이 젊은 총각의 정체를 모르고 있는 것.

그러나 척결단주로서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있는 것이 있다.

적어도 부하들 정도의 실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수준은 된다는 판단.

무리한 싸움을 말리고자 하는 목적 하나와

우선 이 놈이 한비광과 무슨 관계인지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 둘을 갖고 묻는다.



“ 너도 그 자와 일행이냐? ”



뻘쭘히 눈을 마주보는 마천휘와 한비광.

사실 두 사람 역시 뜬금없기는 마찬가지다.


한비광 : 느닷없이 나타나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기는 하지만... “ 누구냐, 넌! ” 뭐 그런 표정이고....


마천휘 : 국수 먹다가 얼떨결에 와보니 한 애가 그물에 싸여 버둥거리고 있고 그런 사람을 죽이려고 네 놈이나 달려 들고 있길래 일단 뛰어들어 참견을 하게 되었지만... 나 역시 궁금하다... “ 너야말로 누구냐!! ” 그런 입장...



그렇지만 이 녀석과 일행이면 함께 죽여주겠다는 말을 듣고 가만히 죽어 줄 천하의 마천휘는 아닐 터... 간만에 몸이나 좀 풀어볼까...뭐 대충 그런 기분의 마천휘일게다.



작전상 후퇴를 택한 위지흔이다.

품에서 뭔가를 꺼내더니만 냅따 던진다.

소위 최루탄 나부랭이 정도 되나 보다.

땅에 떨어지자마자 허연 연기를 내뿜기 시작하는 깡통들...



“ 독무? ”



독가스인게다.

수류탄에 이어 독가스탄...

아마도 위지흔은 신지에서 휴대용 유탄 담당인가보다.  ^^;



독무를 틈 타 남은 수하 둘과 함께 홀연히 사라지는 척결단.



우선 한비광을 부축하여 독무 세력권을 벗어나는 마천휘다.



서로 통성명을 할 겨를도 없이 조금 전 그들의 정체에 대해 물어보는 마천휘다. 물론 신지라는 곳에서 천마신군의 제자인 자기를 죽이러 온 자들이라고 감히 말해줄 수 없는 처지의 한비광은 우물쭈물 얼버무릴 수 밖에 없다.



우선 시치미 뚝~~

마을에 느닷없이 나타나 폭탄이나 던지며 양민을 해치는 미친 짓을 하는 그 놈들의 정체를 어찌 아느냐며 딴청을 핀다.



“ 그렇군요. 귀공은 마을 사람들을 구하러 갔다가 그런 험한 꼴을 당하셨던 거군요. ”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는 한비광.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에 한비광은 졸지에 ‘협객’이 되어 버린다.

몸을 사리지 않고 양민을 구하여 애쓰는 협객 말이다.



(이 정도의 분위가 파악 능력과 다소 애늙은이 같은 대사를 치는 마천휘인걸 보면 왠지 천운악이랑 조금은 비슷한 캐릭터인듯한 느낌이 살짝... 천운악은 전 작가님이 개인적으로 좋아하신다는 캐릭터다. 닭살스럽고 밥맛 없는 대사 날리기가 특기이며 완전 왕자병 중증 환자 말이다. 마천휘 역시 문중에서 육대신룡이라 하여 어릴때부터 애지중지 험한 꼴 절대 안보며 고이고이 길러진 인물인 것 같다. 여전히 세상은 아름다우며 악당들은 모두 물리쳐야만 한다는 그런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청년 마천휘~~  두 둥~~  ^^)



암튼 ‘협객’ 한비광은 얼떨결에 마천휘와 함께 부상당한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는 입장이 되어 버렸다. 여전히 서로는 서로의 정체를 모른체 말이다.



한편,

그런 두 사람을 저만치서 엿보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유진문 소문주가 보낸 상황파악 보고용 부하들이다.

이미 척결단은 사라지고 난 후에 도착했으므로... 지금 그들 눈에 보이는 것은 마천휘와 한비광 뿐.

게다가 한비광이라면 바로 조금 전 기녀인 유리를 부르러 갔다가 티격태격 다툼을 했던 그 놈이 아닌가... 하필이면 그때의 그 두 녀석이 이런 상황을 목격할 줄이야...



그리하여 이 모든 소동은 졸지에 한비광이 저지른 짓으로 되어 버렸다. 그렇게 유진문 소문주에게 보고할 참이기 때문이다. 흠...



<척결단 집합>



으슥한 숲 속...

뭔가 옥신각신 하는 소리가 들린다.

위지흔과 그 부하 둘이다.

순식간에 동료 둘을 잃은 그들은 마천휘를 어찌하지 못하고 그냥 물러난게 너무도 아쉽고 분한 모양이다. 그것을 단주에게 따지고 있는거다. 그깟 애송이 하나 죽이지 못했겠냐며...왜 말리셨냐며...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그런 부하들을 조용조용 설득하는 위지흔이다.

분명 어느정도 무공 반열에 올라있는 녀석으로 보였기에 더 이상 부하들을 잃고 싶지 않았던 그의 속마음을 이해시키려는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위지흔은 부하들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단속을 하고 있는 거다.



‘방심’에 대한 경계를 하고자 함이다.

너무 쉽게 그물로 생포하게 되자 그만 방심을 하였고 그 때문에 갑자기 나타난 어린 놈한테 속절없이 부하 둘이나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신지로부터의 명령은 바로 한비광을 제거하는 것!

그러나 제 3자의 개입으로 인해 그 일이 꼬인다면 그것은 애당초 신지의 명령을 수행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 모든 상황들을 고려하여야만 하는 척결단 단주로서 위지흔은 최고의 선택을 한 것이다. ‘작전상 후퇴’가 바로 그것!!!



“ 이거, 이거 뭔가 재미있는 일이 터진 것 같군요 단장! ”



그때 숲 저 위쪽 나무에서 카랑카랑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있다.

그러더니만 이내 땅 위로 사뿐~ 내려앉는 한 무리가 있다.



“ 왔나? 반금천. ”



척결단 소집명령을 받고 일착으로 당도한 반금천 그룹이다.

머리에는 두건을 쓰고 눈은 짝눈이다.

게다가 오른쪽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은 듯한 흉터가 얼룩져 있다.

그 흉터는 얼굴에서 목을 지나 옷 안으로 사라지고 있다.



“ 아..아.. 이거 정말 천마신군의 제자가 나타난 거에요? ”



돌개바람이 갑자기 인다.

그 중앙으로 홀연히 모습을 드러내는 또 한 무리의 척결단.



“ 그래, 그 말이 농담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채홍. ”



채홍은 여자다.

날카로운 콧날에 잘록한 허리...튼실한 허벅지에 V 라인 얼굴, 그리고 긴 생머리... 대충 이 정도 묘사면 담화린이나 매유진 정도여야 하겠지만 막상 얼굴은 지극히 평범한 스타일...



다 모였나?

위지흔의 명을 받고 당도한 반금천과 채홍이다.

각각 부하 서넛씩을 거느리고 왔으니 이제 그들은 10명으로 불었다.



채홍은 우선 불평부터 늘어 놓는다.

천마신군의 제자를 감히 우리같은 척결단 몇 명이서 어떻게 상대할 수 있겠냐는 것이 그녀의 불만이다. 채홍이 알고 있는 천마신군의 제자는 당근 첫째부터 다섯째까지일 것이다. 온 무림을 떨게 만드는 천마신군...그런 천마신군의 제자들의 실력이야 이미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일 터!! 그런 제자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으니 채홍으로서는 한편으로는 말도 안 되는 명령에 다름 아닌 게다.



그런 채홍을 안심시키는 위지흔.



“ 걱정마라. 채홍. 우린 될 수 있으면 놀기만 하면 되니까. 온 무림이 떠들썩  거리도록 말이야. ”



<의협남 마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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